한국배구연맹(KOVO)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최 예정이었던 올스타전을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연맹은 "대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논의한 결과 2025년 1월 4일 춘천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연맹은 "축제 분위기로 진행되는 올스타전을 국가애도기간에 개최하는 것은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이벤트, 응원 등을 자제하면서 차분히 진행하는 방법 역시 팬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올스타전의 의미와는 맞지 않는다"며 취소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올스타전을 2~3주 연기해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해봤지만 각 구단의 경기 일정 조정, 경기장 대관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이 또한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연맹은 "올스타전에 관심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이번 참사로 인한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스타전 예매 티켓은 오는 31일 부터 자동 취소 및 전액 환불될 예정이며 정규리그 4라운드는 예정대로 이듬해 1월 7일부터 재개된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이사회를 개최해 북부지원센터 활성화와 전문체육선수 육성사업을 위한 예산(안)을 가결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30일 호텔푸르미르에서 신복용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의장을 맡고 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5년 세입·세출예산 및 사업계획(안)', '2024 제2차 추가경정 예산(안)', '경기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관리단체 지정해제 및 임원 인준(안)' 등 총 3개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2025년 예산(안)을 통해 북부장애인체육대회, 북부지역 한마음체육대회 등 사업을 신규 편성하고 북부지원센터 환경개선을 위한 개보수 비용을 증액했다. 장애인 직장운동부 종목확대와 선수증원, 전임체육지도자 사업 편성 등 전문체육선수 육성 사업 기반에 대한 예산 편성도 진행했다.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2025년도에는 증액된 예산을 통해 도내 장애 체육인들이 더 많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경기도스쿼시연맹 최은이 2025 스쿼시 청소년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달성하며 U13 대표로 선발됐다. 최은은 27~29일 진행된 이번 대회 여자 13세이하부에서 김주빈(대구달성초), 이서우(경남유소년스쿼시클럽), 홍지우(경기도스쿼시연맹)를 상대로 각각 3-0, 3-1, 3-0으로 승리하며 1순위로 청소년대표에 선발됐다. 지난해 동호인인 부모님을 따라 스쿼시를 시작한 최은은 지난 3~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2024 레드톤 제16회 KL 국제 주니어오픈 스쿼시 챔피언십대회 9세이하부에서 3위를 달성하는 등 기량을 쌓아왔다. 최은의 어머니는 "도체육회와 도스쿼시연맹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마련한 말레이시아 국제선진 체육캠프 중 참여했던 국제 대회에서의 경험이 최은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남자 13세이하부에서는 강연우(남양주 진접스쿼시클럽)가 김현석(이천 장호원초), 최현욱(인천도림초), 김준수(울산광역시스쿼시연맹)을 각각 3-0으로 꺾고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김서준(장호원중)은 남자 15세이하부에서 류지안, 장승보(이상 전북 노을남부안스포츠클럽), 김민재(군포 당동중), 최규현(인천 동방중), 구건
포천 일동초 윤도훈과 박서윤이 나란히 바이애슬론 선수권대회 2관왕 자리에 올랐다. 윤도훈은 27~29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진행된 제15회 바이애슬론 종별선수권대회 남자초등부(저학년) 개인경기에서 20분7초4로 이세빈(강원 횡계초·20분36초7)과 방지호(일동초·35분51초2)를 제치고 우승했다. 윤도훈은 스프린트 경기에서도 21분35초6으로 방지호(30분33초6)를 누르고 2관왕에 올랐다. 박서윤은 같은 대회 여자초등부(고학년) 개인경기에서 20분31초4로 전태희(일동초·22분22초)와 김지안(포천G스포츠·24초47)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땄다. 여초부(고) 스프린트에서도 박서윤은 14분50초8로 전태희(17분40초1)와 김지안(20분20초2)을 제치고 2관왕에 등극했다. 손루이(남양주 주곡초)는 남초부(고) 개인경기에서 20분48초4로 조형찬(23분25초)과 장현성(이상 일동초·23분47초8)을 제치고 우승한 뒤 스프린트에서 14분20초1로 고동규(15분10초3)와 김도현(이상 포천G스포츠·15분50초5)을 누르고 정상에 올라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고부 스프린트에서 조나단(포천 일동고)은 28분41초1로 김정연(일동고·29분4
고양시청 이유빈이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고양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종목별 금메달 4개를 수확하며 선전했다. 이유빈(고양시청)은 27~29일 고양어울림누리빙상장에서 진행된 제40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여자일반부 1000m 결승에서 1분40초299로 박지윤(서울시청·1분40초717)과 김혜빈(화성시청·1분40초910)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일부 500m에서도 이유빈은 44초704로 최지현(44초789)과 노아름(이상 전라북도청·44초821)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2관왕을 달성했다. 김지유(고양시청) 역시 여일부 3000m에서 7분2초938로 유현민(화성시청·7분3초081)과 이은별(전라북도청·7분3초254)을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일부 1500m에서는 이성우(고양시청)가 2분36초700으로 우준혁(성남시청·2분36초866)과 김동욱(스포츠토토빙상단·2분36초898)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여고부에서는 유수민(수원 천천고)이 1500m와 3000m에서 각각 2분42초726, 6분33초915의 기록으로 2관왕에 올랐고 남초부(5~6학년)에서는 이규민(안양 덕천초)이 500m와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경기에서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가 이어졌다. 프로배구연맹(KOVO)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과 의정부 KB손해보험의 경기에 앞서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같은 날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광주 페퍼저축은행 경기에서도 묵념과 함께 육성 응원과 이벤트 진행을 자제했다. 한국농구연맹(KBL)도 점프볼 전 묵념과 함께 구단별 이벤트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고양 소노와의 경기와 창원체육관에서 진행된 창원 LG와 원주 DB의 경기에서는 애국가 제창과 함께 묵념의 시간이 마련됐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진행된 부산 KCC와 서울 SK 경기에서도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진행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인천 대한항공전에서 리버스 스윕을 해내며 파죽의 4연승을 이어갔다. KB손해보험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방문 경기에서 3-2(15-25 17-25 25-17 25-19)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리그 3위 KB손해보험은 9승 9패, 승점 26점으로 4위 대전 삼성화재(23점), 5위 서울 우리카드(21점)와 격차를 벌리며 중위권 선두에 자리잡았고 리그 2위 대한항공은 11승 7패 승점 36점으로 3라운드 첫 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30득점을 내며 폭발했고 나경복과 황경민도 각각 16점, 12점으로 활약했다. 대한항공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는 24득점을 내며 분전했으나 경기 후반 힘을 잃으며 역전패 당했다. 1세트 대한항공이 수비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앞서갔다. 1세트 대한항공 리시브효율은 50%으로 KB손해보험(17.4%)보다 훨씬 앞섰다. 대한항공 김민재의 블로킹이 연달아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막심의 서브에이스로 20-10까지 벌린 대한항공은 10점차를 그대로 유지하며 25-15로 세트를 가져갔
경기대 강준수가 2024 삼척 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올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강준수는 27~28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용장급(90㎏급) 결승에서 김한수(인하대)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강준수는 6월 제10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10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대학부 청장급(85㎏급)에서 우승한 뒤 한 체급 올린 이번 대회 용장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올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강준수는 준결승에서 황주하(영남대)를 제압하고 결승에서 만난 김한수에게 첫 판 잡채기와 둘째 판 들배지기를 잇따라 성공하며 2-0으로 우승했다. 경기대학교는 소장급(80㎏급)에서도 패권을 잡았다. 최지호(경기대)는 소장급 준결승에서 이용수(울산대)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최지호는 결승에서 강태수(경기대)를 상대로 첫 판 잡채기와 둘째판 들배지기로 제압하며 2-0으로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이밖에도 경장급(75㎏급)에서는 김태형(경기대)이 준결승에서 엄가람(동아대)을 물리치고 결승에서 박준혁(단국대)을 승부를 겨뤘다. 첫 판 김태형이 엄가람을 차돌리기로 넘어뜨리며 선전했지만 둘째 판과 셋째 판에서 밀어치기와 뒷무릎치기를 내리 허용
프로농구 수원 kt와 고양 소노가 연승 쾌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 마지막 경기를 맞는다. kt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방문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kt는 시즌 초 허훈, 문정현, 하윤기 등 포지션별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다행히 문정현과 하윤기가 이달 초중순에 복귀하면서 팀 전력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kt의 핵심 전력인 허훈은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백업 가드 최진광의 선전과 박준영의 성장세가 고무적이다. 지난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도 kt는 박준영이 17점으로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최진광은 7득점과 8어시스트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22일 원주 DB전에서 박준영은 3점슛 4개를 쏘아올리며 활약했고 2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최진광이 18득점으로 코트를 휘저으며 팀의 3연패 탈출에 크게 기여했다. kt에 맞서는 LG는 최근 파죽 5연승을 달리며 리그 4위 kt와의 본격적인 순위싸움에 합류했다. LG는 올 시즌 kt와의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한 전적이 있다. 최근 두 팀의 맞대결에서 전력차는 크지 않았다. 지난달 14일 경기에서는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이 또다시 천안 현대캐피탈의 철벽에 가로막혔다. 대한항공은 2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방문 경기에서 0-3(16-25 19-25 21-25)으로 완파당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1승 6패, 승점 35점으로 현대캐피탈(승점 43점)과는 승점 8점차까지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1~3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모두 패배하며 씁쓸한 연말을 보내게 됐다. 이날 대한항공 팀내 최다득점자인 정한용조차 9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포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는 5득점, 공격성공률 20%에 그쳤다.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11-13까지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현캐 최민호의 속공에 당한 뒤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와 정태준에게 공격이 막히면서 연속 6실점을 허용했다. 전의를 잃은 대한항공은 23-16에서 현캐 허수봉의 백어택을 맞고 대한항공 아레프 모라디(등록명 아레프)가 때린 공마저 최민호의 블로킹에 힘을 잃어 25-16으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대한항공 막심의 퀵오픈이 현캐 최민호의 블로킹에 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