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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고양 소노, 연말 마지막 경기서 웃을 수 있을까

kt, 28일 창원 LG전에서 4연승 도전
같은 날 소노, 한국가스공사와 설욕전

 

프로농구 수원 kt와 고양 소노가 연승 쾌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 마지막 경기를 맞는다. 

 

kt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방문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kt는 시즌 초 허훈, 문정현, 하윤기 등 포지션별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다행히 문정현과 하윤기가 이달 초중순에 복귀하면서 팀 전력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kt의 핵심 전력인 허훈은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백업 가드 최진광의 선전과 박준영의 성장세가 고무적이다. 

 

지난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도 kt는 박준영이 17점으로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최진광은 7득점과 8어시스트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22일 원주 DB전에서 박준영은 3점슛 4개를 쏘아올리며 활약했고 2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최진광이 18득점으로 코트를 휘저으며 팀의 3연패 탈출에 크게 기여했다. 

 

kt에 맞서는 LG는 최근 파죽 5연승을 달리며 리그 4위 kt와의 본격적인 순위싸움에 합류했다. LG는 올 시즌 kt와의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한 전적이 있다. 

 

최근 두 팀의 맞대결에서 전력차는 크지 않았다. 지난달 14일 경기에서는 kt가 필드골 성공률(49.2%-52.9%)에서는 밀렸지만 리바운드(39-34)는 앞섰고 반대로 지난달 9일 경기에서는 kt가 필드골 성공률(45.3%-36.6%)에서 앞섰고 리바운드(35-38)에서는 뒤쳐졌다. 

 

당시 두 팀의 맞대결은 11월 초중순에 이뤄졌다. 한달 만에 맞붙게 된 지금과는 팀 내부 상황과 분위기가 다르다. kt는 무엇보다 주포 허훈이 부재한 상황이다. 최근 박지원과 문성곤도 연말을 앞두고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하게 됐다. 

 

올 시즌 kt는 주전 선수들이 빠진 '잇몸 농구'로 리그 4위를 유지하고 3연승을 이어가는 등 위기상황을 현명하게 타계해왔다. 

 

어려울수록 단단해지는 kt가 새해를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경기에서 웃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고양 소노 역시 같은 날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지는 한국가스공사와의 방문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소노는 한때 11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지난 18일 kt전을 발판 삼아 연승 가도에 올랐다. 특히 이정현과 이재도의 쌍포가 김태술 감독에 지휘 하에 정상 가동되기 시작하며 연일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소노는 올 시즌 한국가스공사와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다. 심지어 에이스 이정현이 지난달 8일 한국가스공사전 이후 무릎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소노는 안좋은 기억밖에 없다. 

 

지난 3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도 소노는 필드골 성공률(45.8%-60.5%), 리바운드(26-40) 등 대부분의 스탯에서 한국도로공사에 밀리며 63-85로 완파당했다. 

 

소노가 이정현과 이재도의 쌍포를 필두로 한국가스공사전에서의 트라우마를 벗어내고 설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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