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달부터 산림가꾸기 사업에 250명을 추가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현재 하루 1천여명을 채용해 녹지대 풀베기, 덩굴·고사목 제거 등 공공녹지경관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이번에 정부에서 36억원을 추가 배정받게 돼 일자리를 1천250개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여 도민에게는 하루 4만5천원~5만원의 인건비가 지급되며, 참여 희망자는 거주지 시·군의 모집 공고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도의 공공사업 채용 확대가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이자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경기도 시흥시 폐염전이 골프장 조성지로 조건부 승인됐지만 환경단체들은 ‘환경훼손’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24일 오후 회의를 열어 시흥시가 민간사업자의 요청으로 입안해 승인 요청한 장곡동 724의2 일대 폐염전 부지 65만여㎡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용지) 결정 건을 조건부 의결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인근에 건설 중인 제3경인고속도로, 골프장 부지와 인접해 있는 148만여㎡ 규모의 생태공원에 대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골프장 부지 모든 경계에 폭 50m의 완충녹지를 조성하도록 하는 조건을 부여했다. 이 부지에는 한 업체가 2006년부터 18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을 추진해 온 것으로, 이날 결정으로 부여된 조건을 충족한 뒤 시(市)로부터 실시계획인가를 받으면 골프장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황무지 상태로 방치돼 있는 폐염전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개발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골프장 건설을 계속 반대해 온 환경단체들이 도 결정에 반발했다. 환경단체들은 골프장 조성 예정지는 1996년부터 폐염전 상태로 남아 있으나 맹꽁이 집단 서식지
경기도가 투자 방식으로 평택 미군기지내 학교 설립 비용을 지원한 뒤 경기지역 학생들을 입학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6일 도와 교육과학기술부, 평택시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전국 곳곳의 미군 기지를 통합 이전할 평택기지 안에 2020년까지 18개 초·중·고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우리 정부 및 경기도, 평택시, 도교육청 등과 설립비용 문제를 협의 중이다. 주한미군은 당초 기존 1개교 외에 4개의 초중고를 설립할 예정이었으나 장병들의 근무 기간이 1년에서 2~3년으로 연장되면서 장병 가족이 1만4천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립 학교 수를 대폭 확대했다. 이와 관련, 도는 추가로 신설되는 13개교의 설립 비용 중 일부를 도가 투자 방식으로 부담하는 대신 신설 학교에 경기지역 학생들을 일정 비율 입학하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 기관과 검토하고 있다. 투자된 도비는 미군학교가 받는 도내 학생들의 등록금 및 수업료와 상쇄하는 방식으로 환수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미군학교에 도내 학생들이 입학할 경우 부모와 함께 거주하며 등·하교가 가능해 외국 유학에 버금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23일 도청에서 한 강연을 통해 “평택
경기도가 2012년까지 현재 연간 1천명이 넘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1년 말 마무리를 목표로 국비와 지방비 1천507억원이 사업비로 투입되는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26일 도가 마련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보행자 중심의 교통시설 확충 차원에서 보행자 통행시설을 늘리고 어린이 및 노인 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또 보행자들의 도로 무단횡단을 막기 위한 중앙분리대 및 도로울타리를 사고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과속과 불법 주정차 차량 등 법규위반 차량을 적발하기 위한 장비를 도로 곳곳에 설치하고 주요 도로의 기상상황을 알려주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농촌지역 주요 도로에 농기계 사고를 막기 위해 농로를 확보하고 주택가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확대한다. 이밖에 시외버스 150대 이상, 시내버스·일반택시·화물차 100대 이상, 전세버스 50대 이상을 보유한 업체에 대해 교통안전전문기관에 의뢰, 3년 단위로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일련의 사업을 통해 지난해 1천69명이던 교통사고 사망자를 2012년 500명 선으로 줄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다양한 시민운동과
경기도는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A시의 공무원 부조리 행위를 신고한 B씨에게 1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부조리 공직자를 신고할 경우 최고 1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도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10월 도 공직자 부조리신고 창구에 ‘A시 소속 C씨 등 3명이 공직자의 지위를 이용해 직무관련 건설업체로부터 수시로 금품 및 향응을 수수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했다. 도는 이를 토대로 90일 간 직무감찰을 실시해 이들 3명이 건설업체로부터 향응 등을 수수한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 또 설계심의 평가위원 풀명부 무단 개봉 및 묵인 방치, 분할 발주, 수의계약 부적정 등의 업무 부조리도 적발했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 17일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제보자 A씨에게 포상금 1천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최고 보상액을 지급함에 따라 앞으로 부조리 제보가 활성화돼 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비위사실이 드러난 C씨 등 3명에 대해 지난달 16일 해임(1명), 감봉(2명) 등의 징계 조치를 내렸고, 추가 비위를 확인하기 위해 A시장에게 이들을 경찰에 고
경기도는 오는 6월부터 서울을 오가는 간선급행버스와 출근용 광역급행버스 운행 노선을 10개씩 모두 20개 늘리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성남·용인·파주시에서 운행 중인 간선 급행버스 노선은 15개에서 25개로, 성남·수원·용인 등에서 운행중인 출근용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25개에서 35개로 확대된다. 도는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직행좌석버스 54개 노선 중 10개 노선을 간선급행버스로 전환하는 안을 검토해 다음달 수요조사 등을 거친 뒤 6월부터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간선급행버스 노선은 출발지점과 도착지점 사이에 정류장이 4곳 이하인 정기노선이며 출근용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출근시간대만 운행하는 연장 30㎞ 이상 노선이다. 도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급행버스 노선을 늘리기로 했다”며 “간선급행버스와 출근용 광역급행버스는 직행좌석버스에 비해 서울을 오가는 시간이 노선별로 20여분 단축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운행시간 단축으로 이용자들의 81%가 간선급행버스 운행에 만족하다고 답했으며, 추가 확대시행에 대해서는 92%가 찬성하는 등 간선급행버스에 대한 호응도가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세계적 불황으로 국제보트쇼 참가율이 낮은 가운데 경기도와 화성시 공무원들이 홍보활동에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전곡항과 탄도항에서 열리는 ‘2009 경기국제보트쇼’를 위해 지난 22일 현재 64개의 국내 참가업체가 유치를 확정했다. 하지만 국내 보트·요트 관련업체들이 6월은 가장 바쁜시기로 전시참가가 부담되고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결정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참가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도와 화성시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보트·요트 산업현장을 발로 뛰는 현장 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홍보활동에 전력을 쏟고 있다. 도는 국제보트쇼 관련 공무원 27명은 보트, 해양장비, 서비스, 낚시 등 관련업체 125곳을 방문, 화성시 공무원45명은 선박제조, 스쿠버 다이빙산업 등 174개업체 총 299곳을 직접 현장 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더욱이 방문단은 국내 보트·요트업체를 방문하면서 참가업체 선정을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신성장동력으로서의 해양레저산업 비전을 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해양레저산업의
경기도가 비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경기도 공무원들은 앞으로 직무와 관련해 돈이나 향응을 제공받고 행정업무를 위법·부당하게 처리하면 다음달부터 수수액 크기에 관계없이 무조건 퇴출된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직무관련 금품·향응수수, 접대성 성매수 등 주요 공직비리에 대해 보다 무겁고 엄한 징계가 이뤄지도록 ‘경기도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을 5월부터 개정·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공직자 비리가 만연되 사회적 문제로 확대돼 비리 공무원의 공직비리를 원천적으로 근절해 청렴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직무관련 금품·향응 수수시 금액과 관계없이 해임과 파면이 가능하게 됐고 직무와 관련된 성접대를 받은 경우에도 해임이상의 징계를 내릴 수 있는 조항이 신설됐다. 직무와 관련해 비록 금품·향응을 받았으나 업무를 위법.부당하게 처리하지 않은 공무원은 수수액이 50만원 이상이면 해임, 100만원 이상이면 파면되고, 50만원 미만이면 직급이 강등된다 공금을 횡령한 공무원도 역시 액수에 관계없이 파면된다.▶2면에 계속
그동안 선거법 논란을 야기시켰던 택시영상기록장치(일명 택시블랙박스)가 도내 운영되는 모든 택시에 설치된다. 택시영상기록장치는 모든 택시에 사고가 발생하면 당시 영상과 음성을 녹화·녹음하는 장치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기사폭행, 사고포착과 승차거부 등의 예방수단으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택시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 구입·설치비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 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도의 이 같은 전액 예산지원은 ‘선심성 기부행위’에 포함돼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번졌고, 도는 선관위가 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택시업체가 전체 설치비의 10%를 부담하는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 했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달말까지 도내 31개 시·군에 총47억원의 예산을 도비 50%(23억6천만원), 시·군비 40%(18억8천800만원), 택시업체 자부담 10%(4억7천200만원) 비율로 조달하기로 했다 도는 도에 등록된 모든 택시에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조만간 조달청을 통해 개인택시 사업자·법인택시 회사와 제품 생산업체간 물품공급계약을 마무
경기도내 악취민원이 최근 3년새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660건 접수됐던 악취민원은 2007년 356건, 지난해 282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2006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378건(57.2%)이나 급감한 것이다. 특히 지정악취물 17종 중 암모니아를 제외한 16종의 오염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악취민원이 줄어든데 대해 도는 지난 2006년부터 시행 중인 악취방지시설 지원사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악취관리지역 내 중소기업이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할 경우 비용의 70%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도는 지난해까지 3년 간 총 222개 기업에 모두 75억여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17억5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특히 중소기업 확인을 위한 신청서류를 통합, 절차를 간소화 해 줄 방침이다. 이미 설치 지원된 기업에 대해서도 오염도 검사와 기술진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관리공단에서 실시 중인 악취배출사업장 기술지원사업과 연계추진해 오염도 감소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측정 결과 지정악취물질의 오염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