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시지역 유휴 인력을 농촌 현장에 취업시키기 위한 ‘농촌일자리 은행’을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촌일자리 은행은 도가 운영하는 취업정보 제공 인터넷 사이트 ‘in to in(인투인)’을 통해 도시지역 실업자와 노숙자들을 농촌 영농현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알선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인투인에 농촌일자리 정보를 게시하고 1년 이상 농촌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도시지역 유휴인력들로부터 취업 신청을 받아 연결하게 된다. 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300명, 내년 2000명의 도시인력을 농촌지역에 취업시킨다는 계획이다. 도시인력을 고용하는 농촌지역 생산자단체 및 농가에는 도시인력의 생산성이 높아질 때까지 1인당 연간 420만원의 생산활동지원비를 지급한다. 또 농촌지역 취업자나 취업을 희망하는 도시인력에 대해서는 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되는 농사학교를 통해 영농교육을 실시한다. 도는 농촌일자리 은행을 올해 용인 남사와 평택 진위, 광주 퇴촌, 남양주 진접, 하남 망월, 과천, 고양 등 시설원예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실시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경기도 지자체가 시행한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을 신청한 농업인 가운데 73%가 까다로운 절차 등을 이유로 중도에 지원혜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4500명의 농업인을 선정, 200억원 범위 안에서 대학생 자녀 학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으나 지원 대상 농민 가운데 73%인 3300명이 농협 자금의 대출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업인들이 도와 농협이 공동으로 대출 이자를 전액 부담하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포기한 것은 까다로운 절차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농업인들은 도의 학자금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더라도 농협으로부터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담보를 제공하거나 신용에 따라 대출금액을 제약받아 왔고 대출 시기도 자녀의 등록금을 납부한 이후에나 가능했다. 농업인들은 이같은 지원 방식에 대해 “담보 능력이 있는 잘 사는 사람들만을 위한 학자금 지원대책”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도는 이러한 농업인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농업인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대출을 위해 필요한 신용 및 담보 제공을 보증보험으로 대체하고 대출시기도 ‘등록금 납부 이후’에서 ‘등록금 납부 이전’으로 변경할 계획이
경기도는 행정안전부에 정부차원에서 추진되는 재정 조기집행과 관련, 사전 집행이 가능한 예산만으로 목표치를 변경할 것을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와 행안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도에 도와 시·군의 올해 전체 예산의 60%에 해당하는 총 45조8976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정부의 목표는 월 단위 지출예산과 인건비 등이 포함돼 있어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가 산출한 상반기 집행가능액은 조기집행대상 예산의 25%에 해당하는 11조1943억원으로 도는 이를 전체 목표액으로 잡고 이 중 60%를 상반기에 조기집행하는 것으로 목표를 재설정하자고 행안부에 건의했다. 도는 조기집행 대상 중 75%는 기초노령연금과 저소득층을 위한 생계비 지원액 등 월별로 지불해야 하는 항목이 많아 조기 집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 예산배정 이후 실제 집행할 수 있는 자금 사정도 여의치 않은데다 예산 조기집행에 따른 이자손실액 보전에 대한 문제도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도는 이에 따라 12일 열린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에서 행안부에 조기집행 목표의 재조정과 지자체의 재원 조달 방안 마련, 예산 조기 집행으로 인한 이자수입 손실액
경기도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소집해 경제위기 극복의지를 다짐하고 평택시가 쌍용차 및 협력업체 지원에 나선 가운데 일선 시·군들도 지역경제의 토대를 이루고 있는 중소기업 살리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도와 시·군에 따르면 안산시는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1050억원을 융자 지원하기로 하고 이달 중 500억원, 7월에 500억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안산시는 오는 4월에는 상시 종업원 50명 이하 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경영안전자금 5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안양시 역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난해보다 150억원 늘려 1000억원을 조성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40억원이던 산업 및 기업 지원관련 예산을 올해 67억원으로 66% 늘렸다. 분야별로는 산업진흥분야에 25억원을 비롯해 중소기업에 20억원, 산업금융에 7억1000만원, 산업기술에 5억4000만원, 무역 및 투자유치에 7억5000만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김포시의 경우 지난해보다 200억원이 많은 500억원을 중소기업 운전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상반기에 400억원을 풀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주군은
경기도는 올해 도내 주요 교차로의 교통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교통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신호등이 운영되는 첨단교통신호시스템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996년 과천시에 처음으로 첨단신호시스템을 도입하고 2007년 수원시와 부천시 등의 주요 교차로에도 확대 설치하는 등 도내 총 7개 시(市)에 시스템을 도입·운영중이다. 도는 올해 교통량이 많고 시간대별 교통량의 편차가 심한 오산, 평택, 김포 등 13개 시·군 858개소에 첨단교통신호시스템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첨단교통신호시스템이 도입된 지점은 지난해 468개소에서 올해 1326개소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 도는 앞으로 도로 신설·확장, 택지개발 등 대규모 개발이 있을 경우 첨단교통신호시스템 구축을 의무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까지 439억원을 투입해 노후된 도내 858개의 제어기를 교체하고, 교통량이 적은 교외지역 교차로를 170개 그룹 917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도는 의정부시에 위치한 국도3호선의 경우 이번 시스템의 도입으로 주방향의 직진 속도가 기존의 시간당 32㎞에서 41㎞로 24%가량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호 도 교통개선과장은 “첨단교통
국토해양부는 건설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올해 평택·당진항 등에 19개 터미널, 47개 선석을 건설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 1조9174억원 가운데 올 상반기 66%인 1조2671억원 이상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예산규모가 큰 시설사업 179건(1조3459억원)의 경우 상반기에 60%까지 집행하고, 보상비·지자체 보조·민자분담금 등 자금 이전으로 일시에 소모할 수 있는 비용 37건(5039억원)은 87%까지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예산규모가 적고 완료에 일정기간이 걸리는 설계비, 연구비 등 용역비 93건(676억원)은 상반기까지 40%를 집행할 예정이다. 사업별로는 신항만의 경우 평택·당진항에 419억8400만원 중 상반기까지 64.3%인 269억9000만원을 집행하고, 인천북항과 인천신항개발은 87.5%인 185억5500만원, 72.8%인 547억5900만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주요항 건설에는 인천항에 128억8500만원 중 56.7% 4550억원 중 74억1200만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지난 7일 본부, 지방해양항만청, 산하기관으로 재정집행관리 태스크포스(T
경기도는 문화예술을 체험하기 힘든 소외지역 주민을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2009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공연단체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연단체 신청접수는 12~31일로 도는 선정 단체에 공연 1회당 50~500만원씩, 단체별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도는 이를 통해 문화서비스의 향상을 도모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을 맞아 정보화마을의 농특산물 특판행사인 ‘나눔의 설 선물대전’이 21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중에는 정보화마을의 우수 인기상품을 10~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사과, 배, 쌀, 잣, 전병 등 경기도가 준비한 설 상품 외에도 포천 버섯마을, 포천 숯골마을, 여주 팜스테이마을, 가평 잣마을, 양주 감악산마을 등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1회 주문시 3개 이상의 상품의 총 구매금액이 3만원 이상일 때 3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3·3·3구폰이벤트’도 열린다.
경기도 노인인구가 8%를 넘어선 가운데 31개 시·군 가운데 26개 시·군이 노인인구 비율이 7%가 넘는 ‘고령(高齡)화 지역’ 또는 ‘고령지역’으로 나타났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만 65세 노인인구는 91만9632명으로 전체 도민 1129만2264명의 8.14%를 차지했다. 이는 2007년말 노인인구 비율 7.84%에 비해 0.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시·군별로는 연천군 노인인구 비율이 18.05%로 가장 높고 양평 17.92%, 가평 17.85%, 여주 14.28%를 기록, 이미 ‘고령지역’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7.87%의 노인인구비율을 보인 성남시를 비롯해 안성(12.01%)과 포천(11.91%), 파주(10.91%), 동두천(12.08%) 등 22개 시·군은 고령지역 직전 단계인 ‘고령화지역’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에서 가장 낮은 노인인구 비율을 보인 오산시(5.71%)를 비롯해 수원시와 부천시, 안산시, 시흥시 등 5개 시지역만 아직까지 ‘젊은 지역’으로 분석됐으나 역시 조만간 고령화지역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구지역은 노인인구 비율이 7~14%일 경우 고령화지역, 14~20%일 경우 고령지역, 20%이상일 경우
경기도는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행정인턴 170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8일 인터넷 홈페이지 ‘시험공고’란을 통해 모집계획을 공고했다. 분야별 채용 인원은 ▲전산 25명 ▲홍보 10명 ▲행정모니터 10명 ▲섬유·디자인 5명 ▲토목·건축·환경·연구개발 40명 ▲소방 15명 ▲행정업무지원 65명이다. 응시자격은 주민등록이 경기도로 돼 있는 만 18~29세의 전문대학 졸업 이상 학력소지자이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은 선발과정에서 우대를 받는다. 원서접수는 14~16일이고 응시원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이메일(youngscout@kg21.net)로 제출하면 된다. 시험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으로 진행되며 다음달 6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가 공고된다. 합격자는 도청과 산하 기관에서 10개월 가량 주 5일, 1일 8시간 근무하며 1일 3만8천원의 보수가 지급된다. 한편 31개 시·군도 700명의 행정인턴을 선발할 예정인 가운데 조만간 시·군별로 모집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