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청 내에서 ‘현장행정’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6.2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문수 지사가 앞장서 현장 살피기에 나선데 이어 최근 실·국장 회의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찾아가는 현장행성 서비스 강화를 주문한데 따른 것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실·국장 등을 대동하고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한센인 정착촌인 장자마을을 방문, 평생교육시설 ‘장자마을 학습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곳에서 하룻밤 머물며 주민들과 간담회도 하며, 불편 사항 등을 들을 예정이다. 김 지사는 오전에 동두천시 지행역에서 ‘찾아가는 도민안방’ 발대식을 가졌다. 찾아가는 도민안방은 도 공무원들이 버스를 이용해 거리가 멀어 도청 방문이 어려운 재래시장과 5일장 등을 찾아다니며 민원을 해결해 주는 행정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이에 앞서 도청 제2청은 지난 21일 청내에서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서비스인 '꿈나무 안심학교' 개소식을 했다. 행정기관이 직접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8일에는 도청 기업지원 담당 공무원들이 도내 중소기업을 방문, 1박2일 기숙사 체험을 하며 애로사항을 수렴하기도
경기도가 행정복합 명품신도시를 표방하며 조성중인 광교신도시가 아파트 등 주택 중심의 ‘평범한 도시’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201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수원시 이의동과 하동, 용인시 상현동·영덕동 일대에 1천130만㎡ 규모로 조성중인 광교신도시는 2003년부터 검토가 시작돼 2005년 12월 착공됐다. 도는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경기지방공사, 수원시, 용인시와 공동 시행하는 이 신도시를 광역행정 및 첨단산업 입지를 통한 행정복합도시 및 자족형 명품 신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당초 이 도시에 도청과 도의회는 물론, 수원지방법원과 수원지방검찰청, 도 교육청, 도 선거관리위원회, 경기통계사무소 등 13개 공공기관이 입주할 6만6천여㎡ 규모의 법조타운과 10만5천여㎡ 규모의 행정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광교신도시에 입주를 결정한 공공기관은 한 곳도 없는 상태다. 도 교육청 등은 이미 입주를 포기한 상태며, 수원지법과 지검도 입주 결정을 미루고 있고 있다. 심지어 행정타운의 핵심인 도청 및 도의회도 역시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지자체 호화청사 논란으로 이 신도시로 신축 이전이 유동적인
경기도는 의사상자에 대해 주택특별공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의사상자란 직무외의 행위로 자신의 생명 또는 신체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급박한 위해에 처한 다른 생명·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다가 사망또는 부상을 입은 사람을 말한다. 도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물놀이사고, 범죄방지, 교통사고 등 위기에처한 사람을 도와주다 사고를 당한 의사상자는 2006년 53명, 2007년 27명, 2008년6월까지 19명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의사상자들은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법률’에 따라 의사자에게는 1억9천7백만원, 의상자는 1~9등급까지 부상 정도에 따라 최고 1억9천7백만원에서 최저 1천만원이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또 의상자 및 의사자 유족은 의료급여를 받고 취업보호, 장제보호 영전의 수여, 교육보호 등의 법률안의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의사상자 및 유족은 ‘의사상자 등 예우에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지원을 받고 있으나 주택에 대한 특별공급 규정이 없어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도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중 의사상자 주택 특별공급을 신설하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화성바다농장 사업이 오는 7~8월에 사업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도 등에 따르면 도가 농가소득원 및 관광자원 개발 차원에서 화성시 화옹호 주변 간척지 795㏊에 추진중인 농업체험공원 ‘화성바다농장’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 용역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해 지난해 11월부터 5월까지 진행했다. 용역결과에 따라 도는 화성 화옹호 주변 여의도 3배 크기로 추진 중인 화성바다농장 조성사업에 대한 전체 사업비 5천430억원(추정)중 국비 1천300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지원한 상태이고 기획부에서 내부검토를 마쳐 국비가 확정되면 농식품부의 결정에 따라 사업이 곧 시행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바다농장사업은 간척지 조성 목적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해 사업 승인을 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국비지원이 확정되면 올 하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간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장에는 축산R&D센터, 경마장, 말 연구소, 아쿠아리움, 수산연구원, 야외공연장, 원예단지 등과 체제형 주말농장 500개소, 국제농촌마을, 자전거 도로,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도는 농장을 태양광을 이용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등이 공동시행하는 광교신도시에 전체길이 60㎞의 둘레길이 조성된다. 경기도시공사는 22일 “신도시내 산과 하천·호수변에 장애인.노약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완만한 경사의 둘레길 60㎞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둘레길을 광교산 자락의 녹지축을 따라 조성되는 산둘레길 20㎞, 하천과 호수변을 따라 조성되는 물둘레길 40㎞로 나눠 만들어진다. 산둘레길에는 6개의 약수터가 설치되고, 소풍, 운동, 야외 수업 등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이 가능한 숲 속 공간도 곳곳에 꾸며진다. 특히 산둘레길은 신도시 내외에 조성되는 녹지 도로 광역그린웨이(Green Way)와 연결돼 북으로는 과천 관악산, 남쪽으로는 용인 청명산까지 연결된다.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원천천, 쇠죽골천 등 물길을 따라 조성되는 물둘레길에는 곳곳에 편의시설.휴게시설과 함께 자전거 대여소도 설치된다. 물둘레길 역시 광역그린웨이 중 하나인 신도시 주변 자전거도로와 연계돼 북쪽으로는 한강, 남쪽으로는 평택 서해안까지 연결이 추진된다. 도와 경기도시공사는 한강에서 출발해 광교신도시를 거쳐 평택 서해안까지 이어지는 94㎞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광교신도시에서
경기도는 참여 근로자 부족으로 희망근로 사업 예산이 절반 이상 미집행 됨에 따라 이 사업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지난 3월2일 시작해 이달 말 끝날 예정이던 도내 희망근로 사업은 오는 8월31일까지 계속된다. 도에 따르면 도는 당초 올해 1천156억6천만원을 들여 2만219명을 대상으로 희망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업 참여자로 선발됐던 주민 가운데 지금까지 8천여명이 중도포기한데다 추가 지원자도 많지 않아 현재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은 1만6천432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전체 참여자 가운데 46.8%는 만 65세 이상 노인으로, 이들은 주 5일을 근무할 수 있는 다른 연령대 참여자들과 달리 주 3일만 근로를 할 수 있다. 이같은 참여자 부족과 65세 이상 노인의 근로시간 단축으로 도가 확보한 관련 예산은 지난달 말 현재 44.3%인 512억8천만원만 집행된 상황이다. 도는 이에 따라 잔여 예산 집행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희망근로 사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희망근로 사업의 연장으로 도가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실시할 예정이던 ‘포스트 희망근로’ 사업은 4개월로 단축될 전망이다. 도는 5
경기도는 공유수면 매립에 의한 난개발 억제 및 합리적 이용을 위해 국토부의 제3차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에 도의 계획 반영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공유수면을 지속적으로 이용 보전하기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제3차 공유수면 국가계획에 도의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의 제3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수립은 이달까지 시·도로부터 매립 수요를 받아, 10월 국토부가 실태조사 및 타당성 검토를 실시한다. 이어 2011년 3월 국토부 주관으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5월 중앙연안관리심의회 심의, 6월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갯벌보존을 기초로 필요한 최소한의 수요만 매립하기로 하고, 10곳 1.8㎢(55만3천평)에 대해 매립 계획을 신청했다. 도의 공유수면매립 신청지구는 마리나시설 설치를 위한 화성시 서민면 제부항 6만6055㎡, 준설토투기장으로 이용하는 안산 탄도항·화성 전곡항 13만6500㎡, 어촌복합생활시설을 위한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8만9074㎡ 등 10곳이다. 도는 신청지구가 정부의 제3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대응하기로 했다.
내달 1일 열릴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장 취임식이 ‘간소·검소모드’로 가고 있다. 22일 도와 도내 일선 시·군에 따르면 도내 일선 시·군의 단체장들은 새로운 4년을 알리는 취임식에 간단한 행사만 치른 뒤 단체장은 봉사 현장으로 달려가는 등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공식 취임식을 갖는 대신 의정부시 가능역 ‘119 한솥밥 무료 급식소’에서 애국가만 부른 뒤,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장소도 도청 소재지인 수원을 벗어나 경기도 2청이 위치한 북부지역으로 옮겨 치른다. 고양시는 일산호수공원 하늘광장 수변공원에서 ‘우리가 모두 시장입니다’라는 주제로 취임식을 연다. 영화감독 여균동씨가 진행하는 이날 행사에서 최연소, 최고령 시민 2명이 최성 당선자에게 시장 임명장을 수여한다. 취임 선서 전에 어린이, 노인, 외국인노동자 등 시민 10명이 ‘우리가 바라는 고양시’를 발표한다. 평택시 김선기 당선자와 화성시 채인석 당선자 역시 평택2함대 군악대나 여성합창단의 지원을 받아 식전행사를 간단히 치른뒤, 구내식당에서 조촐한 점심식사로 만찬을 대신한다. 광명시와 부천시도 간소하게 이어나가기로 했다. 광명시 양기대 당선자는 광명실내 체육관에서 시
경기도 기업지원 담당 공무원들이 도내 중소기업을 방문, 1박2일 기숙사 체험을 하며 애로사항을 수렴해 화제다.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EPS코리아㈜와 ㈜상록수ENG에 경기도청 공무원 10여명이 방문했다. 박수영 경제투자실장과 박태수 기업지원과장, 기업지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방문단은 18~19일 이틀간 이들 업체 경영진 및 근로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이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밤 공장 기숙사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직원들은 ▲평택시내와 포승공단 간 교통불편 ▲공단 또는 회사 내 보육시설 부족 ▲주거공간 부족 ▲병원과 근로자 문화복지시설 부족 등의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우리나라 주소체계가 도로명주소로 전환됨에 따라 경기도는 도로명판 4만8천여개와 건물번호판 77만9천여개를 설치, 누구나 쉽게 길을 찾아갈 수 있게 했다. 우리나라 주소체계가 지번주소에서 도로명주소로 전환됨에 따라 주소지를 찾기 위해 물어물어 가던 시대에서 지도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지도문화 시대로 한 단계 진화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소체계는 도로명주소법 시행에 따라 지번주소 체계에서 도로명주소 체계로 전환된다. 정부는 사용자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내년까지는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를 혼용하고 2012년부터는 도로명주소만 사용토록 했다. 도로명주소는 도시 등 취락지의 모든 도로에 이름을 정하고 그 도로에 접한 건물에 순서대로 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객관적인 위치정보를 표시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경기도는 도로명주소 시행을 위해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비 623억여원을 들여 2만3천832개 도로구간에 도로명판 4만8천여개, 건물번호판 77만9천여개 등 도로명주소시설을 설치했다. 수원시가 1천673개 구간에 도로명판 4천144개, 건물번호판 5만7천150개를 설치했고 화성시가 1천550개 도로구간에 3천269개 도로명판, 4만9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