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화장률로 인해 부족해진 장사시설 확보를 위해 기존 집단묘지를 재개발 및 공원화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2000년 이후 화장률이 매년 70% 이상 급증하고 있으나 공설봉안시설과 자연장지 등 장사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다음달 ‘장사문화 선진화 T/F’를 구성한 뒤 오는 6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 하반기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내년 상반기 시범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도는 만장된 공설묘지나 공동묘지 가운데 도심지에 근접한 2~3개 집단묘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재개발 및 공원화 대상 집단묘지는 국·도비 및 시·군비를 투입해 자연장지나 봉안시설 중심으로 재개발하고, 주민친화적·친환경적 공원시설로 꾸며진다. 도는 이같은 집단묘지 재개발.공원화 사업이 장사시설에 대한 도민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것은 물론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에는 현재 공설묘지 53개, 사설묘지 44개와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된 408개의 공동묘지가 있다. 한편 각 공설묘지 95.2%, 사설묘지
경기도가 양질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녹색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26일 도청 건설기술심의실에서 경기도 박수영 경제투자실장을 포함 학계, 연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경영연구소를 통해 ‘녹색산업 육성전략’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4월20일부터 10월19일까지 6개월 동안 총 4천500만원이 투입돼 포스코경영연구소가 맡아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정부나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태양광, 풍력, LED, 고도 물처리 및 그린수송 시스템 등 관련 산업에 대해 재정투자에 의한 공공보급과 민간 장려 위주의 육성정책을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번용역을 통해 도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녹색산업 육성 전략을 세워 공공보급과 민간 장려위주로 진행되는 현재의 녹색산업 육성 정책을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ㆍ외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이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녹색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녹색산업의 투자환경 조성을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와 등을 통해 경제발전은 물론 녹색일자리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녹색산업에 대하여 몇 개의 산업
경기도가 도내 곳곳에 설치된 강우량계와 자동기상관측장비, 수위관측시설 등을 이용해 재난상황을 실시간 감시하는 재난 긴급전파 시스템을 개발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줄어들 전망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경기 지역에 설치된 강우량계 210개와 자동기상관측장비 160개, 수위관측시설 171개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도 및 시·군, 소방서 상황 근무자 등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시·군과 소방서에 경광등이 자동으로 작동해 신속한 출동이 이뤄지고 SMS 서비스, PC 자동알림 등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상황파악체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됨에 따라 지난 임진강 재난사고와 같은 인명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활동이 쉬워질 전망이다”라며 “올 여름,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6명이 숨진 임진강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수위계와 재난경보시설, CCTV 등을 새로 설치하는 등 재난 예방 및 경보 시스템을 개선해 왔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되는 경기국제항공전 산업전에 참가하는 국내외 업체가 지난해 대회의 3배로 크게 증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국제항공전 사무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올 산업전에 참가가 확정된 업체는 99개이다. 지난해 5월 열린 제1회 국제항공전 산업전 참가업체 33개의 3배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올 참가업체는 해외 업체가 12개, 국내업체가 87개이고, 업종별로는 항공기 및 항공레저 부품업체가 42개, 완제품 생산업체가 16개, 항공홍보 관련 기관 및 단체 24개, 교구업체 17개이다. 업체중에는 항공엔진 부품업체인 호주의 카밋사와 오스트리아의 항공기엔진 생산업체 로텍스, 스위스의 항공 통신기기 생산업체인 마이크로에어사 등이 포함돼 있다. 또 호주의 곡예비행연맹, 오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플라잉 클럽 등도 참가한다. 국내 업체가운데는 패러글라이더 완제품 생산업체로 유명한 용인의 진글라이더, 항공기 케이블을 생산하는 부산의 한미케이블, 항공기 날개 부품을 생산하는 경남 창원의 우성항공 등이 산업전에 참여한다. 우주 항공 관련 연구 기관 및 단체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교육단, 공군사관학고, 공군제10전투비행단, 한국경항공기협회,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트위터(twitter)가 경기도의 투자유치에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도의 투자유치 활동과 기업환경 등을 소개하는 트위터 계정(www.twitter.com/investgg)을 개설했다. 현재 이 계정의 구독자(팔로워·follower)로 580여개의 단체 및 개인이 등록돼 있다. 팔로워 중에는 인텔, 포드, 삼성 등 국내외 대기업 및 기업인 단체는 물론 영국·미국 등의 공공기관, 국제기구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 팔로워들은 도의 투자유치 활동과 기업환경 등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며 궁금증을 해소하려는 답글들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도는 아직까지 트위터를 통한 투자유치 성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적지 않은 투자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팔로워끼리의 2차 홍보로 경기도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앞으로 애플사가 운영하는 콘텐츠 마켓 등에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등록해 투자유치 통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김포부터 연천까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의 남쪽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트레킹 코스 ‘평화누리길’(182.3㎞)이 다음달 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DMZ 트레킹 코스의 이름으로 응모작 1천371건(한글) 중 국문과 교수 등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평화누리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문 이름은 668건이 응모됐으나 선정하지 않았다. 경기도2청은 영문 응모작 중 적절한 것이 없다고 판단, 추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평화누리길의 개장식은 다음달 8일 오전 10시 임진각에서 열린다. 경기도2청은 테이프커팅 등 간단한 기념행사를 한 후 참가자들과 함께 반구정부터 화석정에 이르는 파주 3코스(11.2㎞) 일부 구간을 걷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평화누리길은 김포~고양~파주~연천을 지나는 총 연장 182.3㎞의 트레킹 코스다. 지역별로 김포시 3개 코스(38.4㎞), 고양시 2개 코스(25.4㎞), 파주시 4개 코스(56.3㎞), 연천군 3개 코스(62.2㎞) 등 모두 12개다. 1개 코스당 평균 거리는 15㎞ 정도며 짧게는 8㎞부터 길게는 21.8㎞까
경기도는 츠카타니코리아㈜를 비롯한 경기지역 외국인 투자기업 12곳에 고용 및 교육훈련보조금 5억8천여만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외투기업 고용 보조금은 외국인 투자비율 30% 이상인 기업이 등록 후 5년 이내에 현지 채용한 한국인 직원이 20명(연구개발 분야 10명)을 초과할 경우 지원된다. 보조금은 1인당 매달 50만원씩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되며 고용인원의 급여나 직업훈련 전문기관 교육 등에 사용된다. 도 관계자는 “보조금 지원으로 외국인 투자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최근 4년여간 모두 33억7천만원의 외투기업 고용 보조금을 지원해 1천475명의 고용 창출이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6월 지방선거가 4대강 정비사업의 지속과 중단을 좌우할 평가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남한강과 북한강에서 추진되고 있는 한강 정비사업에 대해 오는 6월 경기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후보들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강 정비사업에 대해 한나라당 소속 김문수 지사는 “4대강 정비사업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한 뒤 “수질정화가 목표인 이 사업은 필요하고 바람직한 사업”이라며 수차례 찬성입장을 밝혔다. 도는 한강 정비사업과 별도로, 한강본류와 남한강·북한강 등을 대상으로 이와 유사한 ‘한강잇기-강변살자’ 사업도 자문단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민주당 김진표·민주노동당 안동섭·국민참여당 유시민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공동정책을 발표하면서 “환경을 파괴하고 먹는 물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4대강 정비사업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진보신당의 심상정 예비후보 역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이번 도지사 선거 결과에 따라 한강 정비사업이 지속 추진되거나 무산 또는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지사가 재선에 성공하면 한강 정비사업을 계획대로 추
인천 강화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방역망을 뚫고 김포에 이어 충북 충주까지 확산되면서 사실상 구제역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전파됐을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가 전국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축방역 당국이 강화에 대한 차단방역 조치에 나선 9일부터 구제역의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23일자로 경과했기 때문이다. 25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23일 이후 경기 김포와 충북 충주에서 3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있어 당국을 긴장시켰지만 다행히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이 났다. 그러나 가축방역 당국은 구제역 최초 발생일로부터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남에 따라 구제역의 발병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으로 구제역이 발병한다면 바이러스가 당국의 방역망을 뚫고 전파된 것이라 추가 확산의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특히 구제역 바이러스가 체내에서는 6∼14일 가량 잠복하나 야외에서도 잔디 등에 묻어 최대 24주까지 생존이 가능하는 등 무서운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고 돼지의 경우 전파 속도가 워낙 빨라 추가구제역 발생 가능성을 증폭시키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
경기도가 도내 공공기관 이전부지에 대해 R&D시설과 교육 등이 포함된 복합종합시설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도의 방침에는 지역경제활성화라는 큰 화두가 담겨져 있어 앞으로 정부와 경기도의 의견조율에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계속 지연되고 있는 도내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지원계획 조기 수립 및 시행을 최근 정부 관련 부처에 건의하면서 이전부지내 아파트 건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도는 이와 함께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계획에 해당 지자체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시키고, 이전 부지를 연수 및 교육시설, R&D시설, 공원 등 지역 주민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건의서를 통해 “정부는 2005년 공공기관 비수도권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약속한 도내 공공기관 이전부지 및 미군 공여지 반환지구 등에 대한 정비발전지구 지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정비발전지구는 계획적 정비가 필요한 부지에 대해 자치단체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수도권 규제를 선별적으로 완화하는 제도다. 정비발전지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에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이 규제하고 있는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