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공공기관 이전부지에 대해 R&D시설과 교육 등이 포함된 복합종합시설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도의 방침에는 지역경제활성화라는 큰 화두가 담겨져 있어 앞으로 정부와 경기도의 의견조율에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계속 지연되고 있는 도내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지원계획 조기 수립 및 시행을 최근 정부 관련 부처에 건의하면서 이전부지내 아파트 건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도는 이와 함께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계획에 해당 지자체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시키고, 이전 부지를 연수 및 교육시설, R&D시설, 공원 등 지역 주민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건의서를 통해 “정부는 2005년 공공기관 비수도권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약속한 도내 공공기관 이전부지 및 미군 공여지 반환지구 등에 대한 정비발전지구 지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정비발전지구는 계획적 정비가 필요한 부지에 대해 자치단체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수도권 규제를 선별적으로 완화하는 제도다. 정비발전지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에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이 규제하고 있는 대학
“군용항공기에서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인력항공기까지 볼수 있습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경기도 안산 사동에서 열리는 2010 경기국제항공전에 가면 하늘을 나는 갖가지 항공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5일 국제항공전 사무국에 따르면 국제항공전은 행사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에어쇼와 함께 항공기 전시회와 항공산업전도 열린다. 이 행사들을 통해 모두 50종의 비행기 111대가 선보인다. 지난해 제1회 행사때 40종 102대보다 더욱 다양해 졌다. 행사에서 선보이는 항공기는 육군 및 공군, 산림청, 경찰청, 소방본부에서 지원하는 국내 항공기 98대, 미 공군 등 외국 5개국 항공기 13대이며, 전시 및 곡예비행 프로그램에서 91대, 산업전에서 20대를 볼 수 있다. 종류별로는 일반항공기가 28대, 경량항공기가 53대, 헬기 15대, 무인기 14대, 인력항공기 1대 등이다. 주요 항공기를 보면 곡예비행에 참여하는 호주의 P2복엽기, 한국의 T-50기, 시범비행에 나서는 미7군 51전투비행단의 U2 정찰기, 농약살포시범에 나서는 AT-502 경항공기 등이 있다. 또 산불진화시범에 나서는 S-64E 헬기, 초경량항공기인 한국의 동력행글라이더 ULM, 휴대
정부가 경기국제항공전 기간 동안의 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가들을 파견한다. 국토해양부 서울지방항공청은 30일부터 5월5일까지 경기 안산에서 열리는 ‘2010 경기국제항공전’에 서울지방항공청 소속 경량항공기감독관 및 분야별 항공전문가 20여 명을 행사장에 상주시킨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초경량비행장치의 증가 추세와 지난해 9월 인천도시축전의 경량항공기 사고 등 대규모 시민참여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항공사고와 그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방지하고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응체제를 유지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국토부는 이번 행사에 정부로부터 비행계획 승인을 받지 않았거나 안전성 인증을 받지 않은 비행장치가 불법 비행할 경우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항공전에는 외국항공기 및 민·관군항공기, 초경량비행장치 등 120여 대가 참가한다.
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 농협중앙회가 지난 1월 체결한 ‘경기도일자리창출협약자금’이 도내 고용창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지원을 시작한 일자리창출협약자금(총 지원규모 2천억원)은 22일 현재 369개 업체에 434억800만원이 지원돼 총 673명의 고용창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창출협약 초기인 2월 말과 비교해 37배 이상의 지원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최근 신청이 급증하고 있어 연말이면 총 지원규모 2천억원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서서히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취업의 관문은 높은 것이 현실이다”며 “일자리창출협과 함께 고용창출과 서민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자리창출협약자금은 경기도가 추천하고 경기신보가 100% 전액보증으로 농협중앙회에서 대출기간 1년(1년거치, 3년 분할 상환), 금리 4.38%로 지원되고 있다.
경기도가 도민이 참여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민 참여 정책 아이디어 공모는 8월까지 진행되며, 정책 추진을 위한 시책사업 제안은 7월 말까지 접수한다. 도민 아이디어는 매월 말 심사해 2명씩 선정 각 10만 원권 상품권을 부상으로 수여하며, 정책 추진을 위한 시책사업 제안은 7월 말 심사해 금상 100만 원, 은상 50만 원, 동상 3명에 각 20만 원씩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참여 방법은 경기개발연구원 홈페이지(www.gri.re.kr)나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제출이 가능하다.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과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을 잇는 민자도로 제3경인고속도로가 내달 3일 개통된다. 도로 시행사인 제삼경인고속도로㈜와 경기도는 25일 “도와 한화건설,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등 6개 민간 기업이 도비 2천976억원, 민자 4천403억원 등 7천379억원을 공동 투자해 건설한 제3 경인고속도로를 내달 3일 개통된다”고 밝혔다. 전체 길이 14.3㎞, 왕복 4~6차선인 이 고속도로는 시흥시 목감동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목감나들목(IC)과 만나고, 인천에서는 송도해안도로(송도도시∼남동공단)와 연결돼 인천대교로 이어진다. 또 도로 중간 도리JCT에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연성IC에서는 국도39호선, 정왕IC에서는 시흥시 도시계획도로와 만나고, 월곶JCT에서는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이 고속도로 통행료는 본선상의 고잔영업소(남동영업소)와 물왕영업소, 인근 도로와 연결되는 정왕IC영업소 연성IC영업소 등 4곳에서 구간별로 징수한다. 통행 요금은 현재 경기도와 제삼경인고속도로㈜가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일단 본선상의 물왕영업소와 고잔영업소까지 모두 통과할 경우 1천600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이 도로는 오는 8월1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경기도는 해양레저산업과 함께 항공우주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2020년까지 세계 7대 항공기생산지에 들어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스포츠 관광이벤트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항공레저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하는 등 총력을 펼치고 있다. 도는 지난해부터 항공산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국제항공전을 개최한데 이어 올해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안산 사동에서 제2회 항공전을 개최한다. 오는 6월 11~13일 양평군 옥천면 유명산(해발 862m)에서 국내 250명, 해외 50명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경기패러글라이딩 대회도 개최한다. 도는 이와 함께 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안산 시화호 남측에 항공레저 시설과 관련 산업단지 등이 종합적으로 들어서는 160만㎡ 규모의 ‘에어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곳에는 무게 600㎏ 이하 경량비행기와 600㎏ 이상 경비행기의 이·착륙을 위한 길이 2㎞ 규모의 활주로, 관제·정비 시설, 계류장, 항공레저 기초 훈련장, 클럽하우스, 스카이다이빙과 페러그라이딩 활공장, 판매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에어파크 부지 인근에 항공 관련 기업체들이
올해 초 경기 포천에서 발생했다가 잠잠해졌던 구제역이 인천 강화와 경기 김포에 이어 내륙 깊숙한 충북 충주에서까지 추가 발생하면서 구제역 전국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이에 따라 정부가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사실상 최상위 수준인 ‘심각(Red)’으로 격상시키는 등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는 22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충주의 축산농가는 강화·김포와 직선거리로 130여㎞나 떨어져 있는데다 전염경로와 매개조차 파악되지 않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내륙 한가운데인 충주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최고 수준의 위기관리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4년 구제역 위기경보 제도가 도입된 후 사실상 심각 단계가 발령된 것은 처음으로 농식품부에 설치된 구제역 대책본부의 본부장도 기존의 농식품부 제2차관에서 장태평 장관으로 바꿔 장관이 직접 구제역 사태를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또 전국의 시·도·군에도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도록 하고 그동안 부단체장이 맡아오던 본부장을 단체장이 직접 맡도록 했다. 이에
경기도가 다음달부터 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아이디어와 시장성만을 담보로 한 50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을 시작 콘텐츠 분야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달부터 콘텐츠 기업 1곳당 5억원까지 대출보증을 한다. 대출보증심사 평가는 물적담보가 아닌 아이디어와 프로젝트의 시장성, 성공 가능성 등 만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기업평가 및 신용보증서 발급은 산하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담당하게 된다. 도가 아이디어 및 시장성을 기준으로 콘텐츠 기업에 대출보증을 하는 것은 이 기업들이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성장속도가 빠른데도 불구하고 금융권 대출제도가 그동안 제조업 또는 IT기업 중심으로 돼 있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왔기 때문이다. 콘텐츠 기업의 고용유발계수는 10억당 15.9명으로, 통신업 6.9명, 제조업 9.4명보다 월등히 높다고 도는 설명했다. 성남시·고양시·부천시·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 제도를 시작하는 도는 우선 성남시와 고양시, 부천시 관내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우선 보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운영성과 등을 지켜본 뒤 대상 지역을 다른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출보증 희망업체는 소재지 시청이나 경
2015년에는 경기도내 어디에서나 무선인터넷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도는 22일 “KT, 방송통신위원회와 손잡고 2014년 말까지 경기지역 어디에서나 늘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IT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방송통신위원회 및 KT와 업무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도와 KT는 우선 올해 말까지 역이나 터미널, 동사무소, 공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Wi-Fi(Wireless Fidelity.와이파이)존’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 말까지는 주요 거점지역 2천500여곳에 이같은 와이파이존을 설치한 뒤 점차 확대, 2014년 말 도내 전역에서 언제나 무선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와이파이존에서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인터넷을 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는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50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도의 IT경쟁력과 도민의 정보이용권 확대를 위해 KT와 무선인테넛 존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