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 말까지 도-시군 합동 외국인 체납 특별정리 기간을 운영해 외국인 체납자 약 5만 명으로부터 체납액 65억 원을 징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도 거주 외국인은 약 70만 명으로, 전국 204만 명 대비 최다 인원인 34.3%를 차지한다. 외국인 체납액의 경우 언어장벽으로 납세제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탓에 조세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도는 외국인 다중 집단 장소에 안내 표지판과 국가별 번역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체납액 자진 납부 유도 활동을 진행했다. 또 상습 외국인 체납자에게는 행정제재 수단을 적극 동원해 외국인 근로자 570명에 대한 전용 보험(귀국 비용 보험, 출국 만기 보험)과 1만 4190명의 부동산(205명) 및 차량(1만 3958명)을 압류했다. 이를 통해 도내 외국인 체납자 10만 4000여 명의 체납액 172억 원 중 5만 131명의 주민세, 자동차세 등 체납액 65억 원을 징수했다. 노승호 도 조세정의과장은 “세금 납부 시 내국인과 외국인 간 차별은 없어야 한다”며 “맞춤형 홍보 및 다양한 징수대책을 통해 외국인의 납세 의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돌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전방위적 돌봄 정책을 마련해 도내 돌봄 생태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돌봄 생태계 현황 및 개선방안: 아동 돌봄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연구원이 지난해 8월 20일~10월 25일 도내 영·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와 돌봄기관 종사자 1027명을 대상으로 돌봄 실태·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가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는 돌봄 자원의 확대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유치원 이용의 경우 민간·사립을 이용하는 경우가 65%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아 조무보 등 친인척의 돌봄(65.3%)이나 사설 학원(26%)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와 관련해 지역 기반의 공동체 돌봄 활동에 대한 부모들의 참여 의사를 조사한 결과 60.2%가 참여 의사를 보였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실제 참여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보 접근성, 이용 가능성, 자원 연계 등 측면에서 도의 돌봄 생태계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돌봄 기관의
경기도는 설연휴 기간 일산대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등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고향방문, 성묘 등 도민 편의를 제공하고 설 연휴기간 도내 주요 관광지 이용에 도움을 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무료통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설 명절 기간인 오는 27일 자정부터 30일 자정까지 나흘간(총 96시간) 이들 민자도로 3곳의 무료 통행을 시행한다. 무료통행이 시행되는 민자도로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일산대교 1200원, 제3경인 고속화도로 본선 기준으로 2600원,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1000원이다.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일반차량은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도는 이번 무료 설 연휴 통행기간에 일산대교 30만 대, 제3경인 고속화도로 89만 대,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57만 대 등 총 176만여 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귀성객, 관광객 등 도로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의 설 연휴 기간 무료통행을 실시한다”며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편안한 설 명절 연휴를 보내시길
경기도가 도민이 즐겁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발생하는 문의·불편 사항은 경기도 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번 설연휴 종합대책은 ▲민생회복 ▲안전·보건 ▲복지·문화 ▲교통·편의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먼저 민생회복 분야에서는 명절 성수품 물가안정을 위해 위생점검반 등 도 7개 부서, 3개 반으로 구성된 물가대책반을 운영한다. 경기지역화폐 관련 혜택도 대폭 상향한다. 이달 말까지 10~25% 할인을 받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역화폐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인센티브와 구매 한도는 시군별로 상이해 확인이 필요하다. 이밖에 온·오프라인에서 도 농산물, 화훼류, 농식품류를 구매하는 경우 20~30% 할인을 지원한다. 1일 최대 2만 원 한도로 로컬푸드 직매장, 마켓경기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전·보건 분야로는 공백 없는 의료를 위해 도·시군이 비상응급체계를 구축하고 특별 대응주간을 추진한다. 문 여는 병의원, 약국 등 의료기관을 지난해 설보다 99곳 늘려 306곳 운
장윤정(민주·안산3)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은 “경계선지능장애 학생들이 학업과 사회생활에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폭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장 위원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역점으로 준비 중인 의정활동에 대해 ‘경계선지능장애 학생 맞춤형 지원 강화 방안 마련’을 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11대 도의회 후반기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안전·복지를 강화하며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계선지능장애 학생들은 특수교육대상자로 지정되지 않아 지원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며 “심리치료, 학습 보조 도구, 진로 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학부모와 교사들이 장애 학생들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연수 및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은 제11대 도의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교육기획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도내 교육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그는 “교육은 한 지역의 100년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후반기에도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가고 싶었다”고 상임위 선택 배경을 밝혔다. 또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가운데 공간복지, 지분적립주택, 제3판교테크노밸리 등 핵심 사업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관련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GH는 종합광고홍보대행사인 대홍기획을 ‘GH 브랜드 인지도 및 광고효과’ 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수도권 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인지도 부문에서는 ‘GH, 경기주택도시공사에 대해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4.8%가 ‘들어본 적 있다’고 답해 전년(70.1%)보다 14.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 인지도가 64.8%에서 91.3%로 26.6%p 급등했다. 경기권에서는 75%로 전년보다 1.3%p 좋아졌다. ‘GH에 대해 호감이 간다’고 답한 응답자는 25.4%로 전년 대비 1.3%p 높아졌다. ‘보통’은 61.7%, ‘비호감’은 12.9%로 나타났다. ‘GH의 역할이 수도권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2.6%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전년보다 8.1%p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6.2%로 가장 높았고 ▲50
경기도는 생후 24~48개월 미만 아동을 돌보는 4촌 이내 친인척 또는 이웃주민에게 월 최대 60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신청 접수를 다음 달 3일부터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은 도의 대표 복지 정책인 ‘360˚ 언제나 돌봄’ 시리즈 중 하나로 지난 2023년 12월 인구톡톡위원회에서 논의된 안건이 실행된 사례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해 총 3993가구를 선정 지원했으며 올해도 사전 협의된 18개 시군의 양육공백 가정 5000여 가구를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시군은 성남·화성·안양·파주·광주·광명·하남·군포·오산·양주·구리·안성·포천·양평·여주·동두천·과천·가평 등이다. 양육자(부모)와 아동은 주민등록상 참여 시군에 거주하고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이어야 하며 소득제한은 없다. 돌봄비 지원 대상 중 친인척은 타 지자체 거주자도 가능하지만 사회적가족인 이웃주민은 대상아동과 같은 읍면동에 거주해야 하며 동일주소 읍면동에 1년 이상 거주한 도민이어야 한다. 돌봄조력자로 선정되면 돌봄활동 전 ‘경기도평생학습포털’에 회원가입 후 아동안전, 아동학대예방, 부정수급 등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월 40시간 이상 돌
경기도는 ‘2025년 제1차 경기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사업’ 참여를 원하는 법인과 단체를 다음 달 4일 오후 6시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취약계층을 고용하거나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등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수행하는 법인과 단체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경기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 경기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되는 법인이나 단체는 향후 3년간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신청 자격을 갖추게 되며 경영 컨설팅, 홍보, 판로지원 등 직·간접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기형 예비사회적기업의 유형은 ▲사회서비스제공형 ▲일자리제공형 ▲지역사회공헌형 ▲혼합형 ▲기타(창의‧혁신) 등 총 5개로, 신청 시 한 가지 유형을 택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도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법인·단체다. 지정 요건은 ▲조직 형태 ▲사회적 목적 실현 ▲영업활동 수행 ▲배분 가능한 이윤 3분의 2 이상을 사회적 목적으로 사용 ▲노동관계법령 및 수행 사업 관련 현행법 준수 ▲취약계층 대상 일자리 또는 사회서비스 제공 등이다. 지정 신청은 사회적기업 통합사업관리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 고시·공
경기도는 개업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거래에 대한 불법행위를 점검한 결과 78개 업소(15.0%)의 불법행위 84건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시군 합동으로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진행됐다. 점검 대상은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 피해상담 물건을 1회 이상 거래한 공인중개사 444개소, 도내 시군에서 신축빌라 밀집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한 공인중개사 67개소 등 총 511개소다. 중개사 A는 임대차계약을 중개하고 수고비 등 명목으로 법정 중개보수를 140만 6000원을 초과한 200만 원을 지급받은 것이 적발됐다. 이에 중개보수 초과수수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중개사 B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임대차계약을 중개하며 등록된 민간임대주택 인지 여부를 임대인에게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데 이를 행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도는 적발된 84건 중 임대차계약을 중개하면서 중개수수료를 초과해 받은 10건을 포함해 12건을 수사의뢰했다. 등록기준에 미달하는 1건은 등록취소, 계약서 작성 부적정·미보관과 중개보조원 미신고 등 23건은 업무정지 처분, 나머지는 과태료 부과(21건) 및 경고‧시정(27건) 조치했다.
경기도 노인의 학력과 소득 수준이 3년 전보다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는 조사 결과의 원인이 베이비부머 세대의 유입이라고 분석, 베이비부머 노인과 80대 이상 고연령·독거 노인을 고려한 정책 세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경기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도 최초 조사 후 3주년 주기로 실시되는 2번째 조사다. 도와 경기복지재단이 한국갤럽과 함께 도 거주 65세 이상 도민 3599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별은 여성(55.0%)이 남성(45%.0)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5~69세가 40.7%로 가장 많았고 70~74세(20.8%), 75~79세(16.1%), 80~84세(13.4%), 85세 이상(9.0%)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65~69세 비중이 3년 전 대비 5.8%p 증가했는데 이는 베이비부버 세대(1995~1963년생)가 본격적으로 노인 인구에 유입됐기 때문이다. 노인 비중에서 젊은 노인의 비중이 커지면서 평균 학력·소득도 높아졌다. 고졸 이상 학력은 44.2%에서 53.1%로 증가했고 월평균 소득 100만~300만 원 구간도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