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국힘·가평)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은 “경기도 내 소외 지역 학생들의 학습 기회 불평등 등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교육기획위원회 소관 집행부 부서·기관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교육격차 해소’를 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교육청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교육격차 해소라고 생각한다”며 “학습 기회 불평등뿐 아니라 디지털 교육 환경의 불균형,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화된 학습 결손 문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디지털 교육 자원의 효율적 배분, 교사 전문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임 위원은 또 다른 과제로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처우개선을 들었다. 그는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업계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업무 강도가 높고 이직률이 높아 급식의 질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식 규모에 맞는 적정 인원을 확보해 업무 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자동화 기기 도입 등을 통해 업무 강도를 줄이고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임 위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활동
경기도는 구리시 수택동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이 올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정비에서 제외되는 노후 원도심의 재생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민선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지난해 사업 기반추진단계에서 선정된 구리시 수택동 도시재생사업은 ▲인창천 생태프로그램 운영 ▲생태하천 연계 환경정비 ▲수리단길 홍보·마케팅 지원 ▲특화가로 조성 ▲주민·상인조직 역량강화 등 실행계획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지역 명소화를 도모한다. 수택동은 2007년 재정비촉진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으나 2013년 해제된 지역으로 인근 재개발, 재건축 사업 등에 따른 상대적 소외감, 인구와 상권 유출 등 원도심의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다. 또 건축물·기반시설 노후화, 주민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환경 정비를 위한 도시재생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인창천 일대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지하철 8호선 연장 등을 진행 중이다. 도는 여러 사업 추진으로 지역의 급속한 변화가 우려되고 있어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과 환경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경기도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분기 11조 원 집행 등 적극적인 예산 집행 목표를 설정하고 공공부문 지출 확대에 나선다. 19일 도에 따르면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17일 도청에서 진행된 ‘신속집행 추진 점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김 부지사는 “경제성장률, 수출 증가율, 민간소비 모두 1%대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공공부문의 선제적 투자가 중요하다”며 “당장 1월부터 대규모 투자사업과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올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65%(약 20조 원)로 상향했다. 특히 1분기에 35%(약 11조 원) 집중 집행으로 저소득층,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민생경제 회복과 경기진작사업에 우선 지원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군 재원으로 활용되는 조정교부금을 조기교부하고 1분기 신속집행 우수시군 7곳에 특별조정교부금 65억 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할 예정이다. 건설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비 50억 원 이상 대규모 공공 투자사업 중점 관리를 위해서는 도 신속집행 추진단에 공공SOC추진반을 신설한다. 도가 전국 지방재정에서 가장 큰 부분(20% 내외)을 차지하는 만큼 적극적
경기도가 ‘기후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3640억 원을 투입해 기후보험 신설, 중소기업 기후경영 서비스 제공 등 121개 과제로 구성된 ‘경기 기후 브릿지(Bridg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7일 도청에서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포용적 기후위기 대응 전략 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기후격차는 경제·사회적 여건에 따라 계층 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격차가 발생해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지난 2023년 8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도에서는 기후격차 해소를 위한 ‘공통의 차별화된 책임’의 원칙에 기반해 ▲기후경제로의 전환 ▲도민 기후복지 구현 ▲기후 균형발전 도모 ▲도민 기후역량 강화 등 4대 정책과 12개 핵심 전략, 121개 세부 과제를 프로젝트에 담았다. 도는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올해 3640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전 도민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피해를 지원하는 사회안전망 차원의 ‘기후보험’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중소기업의 재생에너지 확충, 에너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의 신임 이사장으로 인재근 전 국회의원이 발탁됐다. 19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7일 집무실에서 인 신임 이사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인 이사장은 제19~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로 ‘(재)따뜻한재단’ 이사, ‘(재)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 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국회의원 시절 창업과 바이오산업을 육성한 의정활동 경험과 성과를 고려했을 때 도의 경제·과학 발전을 견인하는 경과원 이사장으로서 적임자라는 평이다. 또 제20대 국회에서 행정안전·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체득한 리더십이 경과원 이사회 의장으로서 기관의 의사결정을 이끌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 이사장은 “경과원이 성장의 기회가 넘치는 도의 진정한 기업 혁신 동반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며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진흥원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혁신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027년 1월 16일까지 2년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준석(개혁·화성을)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것에 대해 “현직 대통령의 구속은 법 앞의 평등이라는 가치를 실현한 이정표지만 동시에 대한민국 정치의 큰 실패”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구속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처음에 공언했던 것처럼 법·정치적 책임을 다하고 협조하는 길을 택했더라면 최악의 결과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임기 내내 망상에 가까운 콘텐츠를 생산하는 유튜브에 영향을 받았고 극단적 조언을 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렸다”며 “결국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군대를 투입하는 망상의 절정에 이르렀고 탄핵 국면으로 이어졌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당한 영장 집행을 물리력으로 저지하거나 미국이 구원하러 올 것이라는 가짜뉴스로 버티는 것은 결코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 구속에 반발한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한 사태에 대한 비판도 내놨다. 그는 “경찰에게 소화기를 난사하고, 폭행하고,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법원 유리와 외벽을 깨뜨리고, 내부에 쳐들어가 집기를 파손하고 난동을 부린 것은 문명국가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경기도청에서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날 도에 따르면 김 지사와 베르투 대사는 이번 면담에서 도-프랑스 간 반도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내년은 한불 수교 14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국과 프랑스의 협력 관계에 있어서 굉장히 의미 있고 협력 관계를 높이는 해가 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스타트업이라든지 반도체를 포함한 산업, 청년교류, 문화교류를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런 면에서 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베르투 대사는 “도는 프랑스가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에 있어서 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협력의 중심지”라며 “프랑스에서 한국에 진출한 재계 대표들을 만나 뵈면 도에서 주요 활동을 하고 계시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첨단산업 분야에서 그렇다”고 답했다. 또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기업들 중에서는 한국의 반도체 체인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아주 자부심으로 여기는 기업들이 있다. 에어리퀴드, 데올리아가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어리퀴드 회장이 김 지사와의 면담에 대해 아주 좋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업인데도 지방비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다시 투자심사를 받아야 하는 현행 행정절차가 불합리하다는 경기도의 건의를 정부에서 수용했다. 이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포함한 도내 광역철도사업 추진이 한층 빨라지게 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총 사업비의 70%이상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업의 경우 투자심사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은 지방재정법 시행령이 시행됐다. 이번 시행령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중앙투자심사를 다시 받아 예산 편성해야 하는 행정절차가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바로 예산편성으로 변경돼 사업기간이 최소 4~5개월 단축될 전망이다. 현행 제도는 국가시행 광역철도사업의 경우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타당성 검증이 이뤄진다. 문제는 ‘광역교통법’에 따라 국비가 70% 이상 투자되는 국가주도 광역철도사업이 지방비를 의무적으로 분담하는 상황임에도 ‘지방재정법’에 따라 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데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검증된 광역철도사업이라 할지라도 지방비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중복심사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최근 개통한 GTX-A노선(삼성~동탄)은 이같은 이유로 투자심사를 두 차례 받았다.
경제 살리기를 위한 50조 슈퍼 추경 등을 강조해 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5 세계경제포럼(WEF)’에 오는 18~24일 5박 7일 일정으로 참가한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국내 정치인, 자치단체장 중 김 지사가 유일하게 세계경제포럼의 초청을 받아 참여한다. 세계경제올림픽에 한국의 경제 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하는 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세계경제포럼은) 새해 초 세계 정치와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화두를 설정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한국 상황에 대해 얘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포럼 참가 의미는 어느 때보다 크고 책임은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한국을 대표해 국가 이미지 회복과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출장은 오는 18~24일 총 5박 7일 일정으로, 김 지사는 오는 20일부터 포럼 일정을 본격적으로 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21일에는 12·3 계엄 사태 이후 한국의 정치상황과 경제전망을 주제로 김 지사가 직접 ‘미디어 리더 브리핑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세계 미디어 리더들에게 ‘윤석열 쇼크’
경기도 평택시 일대에서 유령 농업회사법인으로 농지를 취득하고 허위농업경영계획서로 취득세를 포탈한 기획부동산 일당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법원은 기획부동산 총책에게 6년, 공범 두 명에게 각각 2년과 1년 6개월의 징역을 선고했다. 농지를 취득한 법인에는 2000만 원의 벌금형이 확정됐다. 기획부동산 총책인 A씨는 공범인 B씨를 대표자로 세워 C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고 취득한 농지에 벼농사를 지을 것으로 거짓 신고해 취득세 약 2100만 원을 전액 면제받았다. 이후 A씨는 배우자 D씨와 서울시 강남구 소재 사무실에서 해당 농업회사법인이 취득한 농지를 수십 명에게 쪼개어 팔아 20억 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편취했다. 사실상 개발 가능성이 없는 농지를 곧 개발이 될 것처럼 속여 고가에 매도한 것이다. A씨는 토지를 판매한 영업직원, 팀장·본부장·상무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을 이용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20년 취득세 부당감면 혐의가 있는 농업회사법인 37곳을 대상으로 지방세범칙사건조사를 실시, 이번 사건을 포함해 농업회사법인 7곳과 대표자 등 13명을 고발한 바 있다. 조사 대상인 농업회사법인은 취득한 부동산을 잔금을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