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예산에 소규모 근린생활시설 경사로 설치 지원 등 65건, 157억 원의 주민참여예산을 반영한다. 도는 14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2025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동안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을 격려하고 위원 12명과 주민제안사업 우수제안자 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 지난해 운영성과와 올해 운영계획안을 공유했다. 도는 지난해 597건의 주민제안을 접수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올해 예산에 65건, 157억 원을 반영했다. 반영된 사업은 소규모 근린생활시설 경사로 설치 지원, 밀폐형 버스정류장 설치, 청년문화예술가 지원사업 등이다. 도 주민참여예산은 지난해 처음으로 예산 편성뿐 아니라 집행, 결산까지 예산 전 과정에 주민 참여가 확대됐으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을 200명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집행점검 모니터링을 주민제안사업 외 일반 정책사업까지 확대해 책임성을 강화하고 분과별 원탁회의 확대로 제안사업에 대한 선정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은 의견수렴 후 검토·보완해 이달 중으로 계획을 확정
경기도가 혼란한 정치상황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외식업계의 고충을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14일 도청 단원홀에서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이같은 내용의 비상민생경제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2월 12일 열린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의 후속 조치다. 도는 최근 외국인투자기업, 중소기업, 수출기업, 농축산업 분야에 대한 비상민생경제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방대환 경기남부지회 회장, 정해균 경기북부지회 회장을 비롯한 시군 지부장들이 참석했다. 도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신규 추진 ▲경기살리기 통큰세일 확대 ▲경기지역화폐 발행 확대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상환연장 특례보증 및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확대 등 올해 신규로 추진하거나 확대하는 소상공원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남·북부지회의 건의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남부지회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대출과 정책자금 대출 원리금 상환일을 2년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북부지회는 경기북부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북부 소재 외식경영인 지원센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경기도신용보증재단 시흥지점을 찾아 자영업자·소상공인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민원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도에 따르면 이번 시흥 방문은 대도시를 제외한 중견도시에서 현장방문을 추진하자는 김 지사의 뜻에 따른 것이다. 도민 약 56만 명이 거주 중인 시흥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수가 도에서 9번째로 많고 중소기업육성자금을 2번째로 많이 지원하는 지자체다. 김 지사는 이날 시흥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부부, 생선구이집 사장 등 자영업자들의 민원을 직접 듣고 ‘힘내GO’ 카드 신청 접수를 돕는 등 현장에서 소통했다. 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 장벽이 높다. 요즘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고 토로하자 김 지사는 “장벽을 낮추고 도움을 드리려 왔다.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상담 후에는 경기신보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 6인과 함께 경기비상민생회의를 진행했다. 도는 이날까지 총 9번의 회의를 통해 소기업·소상공, 투자·수출, 관광, 재난, 농축산, 일자리·노동 등 6개 분야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책을 마련했다. 6개 분야 대책으로는 ▲중소기업 애로사항 48시간 내 처리▲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 ▲통큰세일 확
경기도농업기술원(도농기원)은 오는 20일까지 2025년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과 ‘경기도 꿈자람 치유텃밭 운영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은 농업에 대한 도시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텃밭 재배 등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이론 40시간과 실습 40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한 사람은 도시농업 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있으며, 최근 1년간의 교육 운영 실적이 있는 기관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6개 기관에는 도시농업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비 개소당 1000만 원이 지원된다. 경기도 꿈자람 치유텃밭 운영사업은 장애아동·청소년이 자연과 교감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텃밭 경작부터 관리 수확까지의 전 과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청 자격은 도내 최근 2년 이상 국가·지자체 등 치유농업 관련 사업추진 실적이 있는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단체다. 사업에 선정되는 3개소에는 치유텃밭 조성 및 프로그램 추진에 필요한 종자, 모종 등의 재료비와 강사비 등이 각각 2200만 원 지원된다. 각 사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도농기원을 방문하거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4일 수원시 광교사옥에서 한국물산업협의회와 ‘물산업 진흥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 기후 위기와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효율적 물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양 기관은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기술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물산업 분야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 관련 역량·네트워크 공유 ▲국내외 도시 물인프라 관련 선진 물관리 기술·물산업 최신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물산업의 발전을 위한 제도·정책의 개선방안 등 자문 협력과 인적·물적 인프라 교류 확대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세용 GH 사장은 “한국물산업협의회가 보유한 물산업 분야 네트워크와 선진기술, GH의 도시개발 기술력과 해외 전시 노하우를 서로 교류하며 긍정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산업과 도시개발이 결합된 협력모델을 통해 국내 건설산업과 물관리 부분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사회의 신뢰성을 높이고 공공복지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익적인 측면에서 기부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기부문화 제고를 위한 정책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8월 26~29일 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부문화 인식 조사와 경기도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부는 소득 격차, 빈부 격차, 계층 간 갈등을 완화하고, 사회 통합과 신뢰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같은 기부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도의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도민은 기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개인적 행복감(32.8%)’과 ‘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32.1%)’을 꼽았다. 또 우리 사회에서 기부의 필요성을 느끼는 응답자는 전체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굿즈’, ‘기부런’ 등 새로운 기부 방식이 기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81.9%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71.1%는 기부 활동에 인증 절차를 거쳐 도내에서
경기도는 50인 미만 중소기업 사업장의 화재사고 예방과 노동자 안전을 위한 ‘화재피해 예방 등 중대재해 대응체계 구축 지원’ 사업 수행기관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총 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추진 분야는 ▲화재 피해예방 물품 지원 ▲업종별 안전매뉴얼 제작 ▲안전매뉴얼 외국어 번역 ▲안전홍보물 제작·배포 등 4개 분야다. 그동안 화재 예방은 주로 다중이용시설에 집중돼 왔는데 화기 취급과 화학물질 사용이 빈번한 산업현장의 특성상 화재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더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증가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안전교육과 매뉴얼 보급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화재피해 위험이 높은 전지제조업 등 200개소 이상의 사업장에 피난유도선, 비상구표지판 등을 설치 지원한다. 또 3개 업종 내외로 위험요인과 대책, 비상조치가 포함된 안전매뉴얼을 제작하고 25개소 내외 사업장의 안전매뉴얼에 대한 외국어 번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산업안전 유사사업 수행경험이 있거나 전문성을 가진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
경기도건설본부는 지난해 도로 포장보수공사 시 발생한 건설폐기물 폐아스팔트콘크리트(폐아스콘)를 재활용해 33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칙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실질적인 성과를 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방도 등 도로 포장보수공사 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폐아스콘)은 일반적으로 처리 시 용역비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도건설본부는 지난 2012년 5월 순환 아스콘 생산업체들과 ‘폐아스콘 재활용 처리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 폐아스콘을 재활용해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4년 용인 남사읍 국지도23호선 재포장공사’ 등 39개 공사에서 12만 4307t의 폐아스콘을 재활용했다. 이같은 재활용은 골재 채취로 인한 자연 훼손 방지, 유해 물질의 토양 유입 차단,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의 효과가 있다. 김용천 도 건설본부장은 “ESG 경영을 실천하며 수입 원자재를 절약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동시에 폐기물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건설 정책을 통해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언론인클럽은 환율 폭등, 내수 경기 부진 여파로 위기를 맞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오는 20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수원시,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시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상인연합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20일 오후 2시 수원특례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언론인클럽은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은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비를 촉진시켜 자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주역”이라며 “수원시상인연합회 등과 함께 민생경제 동향을 짚어보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한다. 도민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기후위기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에서 개발·기획한 ‘경기 기후보험’은 기후로 인한 건강피해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정책보험이다. 폭염·한파 등으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 취약계층 추가 지원을 통해 기후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도민을 대상으로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가입 방식으로 운영되며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시 사고위로금 등을 정액 지원한다. 특히 기후취약계층(시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16만여 명은 ▲온열질환․한랭질환 입원비 ▲기상특보 시 의료기관 교통비 ▲기후재해 시 구급차 이후송비 ▲기후재해 정신적피해 지원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기후보험은 1년 단위 계약으로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되며, 도 자체 예산 약 34억 원을 투입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8월 ‘민선 8기 후반기 중점과제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도민 대상 기후보험 가입 지원을 약속한 이후 예산 확보, 관련 조례 개정 등 사전 준비에 힘써 왔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