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저소득 주민(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 부동산 중개보수를 최대 30만 원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부동산 중개보수 지원사업’은 도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거래가격 2억 원 이하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계약 시 지불한 중개수수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신청서는 경기도 누리집과 경기부동산포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제출 서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주민등록표 등본, 매매(임대차)계약서 사본, 중개보수 영수증 사본, 통장사본 등이다. 거주지 시·군·구청 부동산담당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도는 매월 20일 전후로 신청서류를 일괄 취합해 지원대상자 적합여부를 검토한 뒤 계좌이체로 지원금을 송금한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들의 중개보수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아직 신청하지 못한 분들은 꼭 신청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에게 3차 출석을 요구하면서 박 처장에 대한 강제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호처는 변호인이 선임되지 않아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일각에서는 박 처장이 시간을 끄는 중일 수 있다는 점에서 3차 출석도 불응할 시 체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박 처장에게 10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3차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현재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와 고발에 따른 내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박 처장 등의 지휘로 33군사경찰대와 55경비단 사병들이 윤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는 데 동원된 것이 아닌지도 의심 중인데 사실 여부에 따라 직권남용 등 혐의도 추가될 수 있다. 이에 박 처장이 3차 출석요구도 불응할 경우 경찰의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3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한다.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3차 출석 요구 이후 체포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다만 경호처가
경기도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배척하고 있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7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6일 ‘경기도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에 힘써주세요’라는 도민청원 글에 답변을 남기며 관련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김 지사는 “도는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시군이 건의한 모든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고속·일반철도 신규사업 11개, 광역철도 신규사업 29개 등 총 40개 사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는 갑자기 전국 17개 지자체에 기존 건의한 사업 중 ‘우선순위 3개 사업’ 목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전에는 한 번도 없었던 일”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도는 부당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전략적인 논의를 거쳐 3개 사업목록을 제출했다. 이는 도민 모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국토부는 우선순위 3개 사업을 요구할 당시 ‘모든 사업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도에 밝힌 바 있으나 이후 일부 지자체와 정치권 일각에서 왜곡된 정보로 불필요한 분란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우선순위 사업에 대해서
경기도는 ‘2025년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된 동두천시 상패지구가 이달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도시지역 중 생활 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안전한 주거환경 확보를 위해 주택 개보수, 생활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주민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동두천시 상패지구는 미군부대 철수 이후 급속도로 진행된 쇠퇴화와 인구유출로 심각한 슬럼화를 겪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사업은 동두천시 상패로 일대 약 4만 100㎡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튼튼안전쉼터’ 조성 ▲지역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 정비 ▲주택의 기본적인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는 집수리 지원 등이 있다. 동두천시와 도의 협력 아래 진행되며 주민 의견을 반영한 후 구체적인 공사 계획이 확정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동두천시 상패지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마련하고 주민 복지를 증진해 쇠퇴하던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효식 도 주거환경정비팀장은 “이번 사업이 상패지구 주민 삶의 질을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에도 ‘The 경기패스(이하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고 7일 밝혔다. GTX-A 노선은 지난해 3월 수서역~동탄역 구간 개통에 이어 이번에 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 등 5개 정거장이 추가 개통됐다.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소요 시간이 기존 대중교통 이용 시 최대 90분에서 약 22분으로 대폭 단축돼 지역주민들의 출퇴근 편의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GTX-A노선 이용 도민의 편의를 위해 경기패스의 GTX-A 요금 환급을 적용한다. 20~30대 청년은 30%, 40세 이상은 20%, 저소득층은 53%까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TX-A노선의 요금은 평일 기준 기본요금 3200원에 5㎞마다 250원씩 추가된다.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요금은 4450원이지만 경기패스를 이용하는 청년의 경우 3120원으로 133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박노극 도 교통국장은 “경기패스는 GTX는 물론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등의 이용 요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도민 맞춤형 교통카드”라며 “경기패스가
경기도는 비영리민간단체의 자발적 성장과 기후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환경보전기금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 참여 단체를 오는 2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2025년 1월 6일) 기준 도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이며, 지원단체로 선정된 단체는 최대 3000만 원까지 사업비를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 사업은 총 13개 분야로 ▲기후변화대응·탄소중립을 위한 교육 ▲기후행동 활동가 양성 ▲생태계 모니터링, 보전 활동 및 복원 사업 ▲생활 쓰레기 감축 활동 등이 있다. 또 ▲쓰레기 수거 활동 및 무단투기 등 감시 ▲환경 나눔 장터 ▲조류 충돌 방지 ▲비산업 부문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사업장 ESG 경영 컨설팅 ▲대기 질 개선 사업 ▲환경성질환 예방 및 치유 ▲화학물질 안전관리 ▲기후·환경보전과 관련한 기타 사업 등도 포함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지방보조금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평가는 단체역량 20점, 사업내용 60점, 예산의 타당성 20점 등 합계 100점에 가·감점을 더한 점수로 진행한다. 전년도 사업평가 결과 상위 우수단체는 가점을 받을 수 있고 신규단체
전국 인플루엔자 환자가 지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경기도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고위험군의 인플루엔자 접종 완료를 당부했다. 특히 도는 인플루엔자 접종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낮다며 이에 대한 즉시 접종을 강력 권고 했다. 7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질병청이 운영하는 의원급 300곳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 결과 2024년 52주차(12.22.~12.28.) 기준 외래환자 1000명 당 73.9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외래환자 1000명 당 86.2명을 기록한 이래 최고치다. 질병청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지만 특히 13~18세 학생 연령층에서 외래환자 1000명 당 151.3명으로 발생률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는 작년 동기간 대비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어 접종 미완료 대상자의 경우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이번 절기 도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현황을 살펴보면 65세 이상은 79.5%, 어린이(1회 대상자)는 68.6%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세 이상 81.8%, 어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경찰의 2차 출석요구에 불응했다. 경호처는 7일 박 처장에 대한 출석요구와 관련해 “박 처장의 변호인이 선임되지 않아 오늘 출석이 어렵다. 7~8일 중 변호인을 선임해 (출석)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경찰 특별수사단은 박 처장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피의자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으나 박 처장이 응하지 않아 조사가 불발됐다. 박 처장은 이날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했다. 한편 박 처장은 지난 3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후 6일 내란 혐의로도 입건 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 권한 등을 경찰에 일임하겠다고 나서면서 스스로의 무능력함을 인정한 꼴이 됐다. 여기에 경찰이 법률적 부적절을 이유로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혀 공수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 체제도 삐걱대는 모양새다. 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이날 출입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권한을 경찰 국수본에 일임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대통령 경호처가) 법원이 인정해 발부한 영장에 대한 집행을 이렇게까지 막을 것이라 예상 못했다”며 “영장 집행 전문성은 공수처에 없고 인력·장비·집행 경험은 경찰이 최고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사실상 수사기관으로서의 무능력함을 고백했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할 시 조사는 공수처에서 진행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경찰은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밝히면서 ‘영장 집행 하청’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아울러 경찰은 공수처가 발송한 공문에 법률적 논란이 있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표명해 두 기관의 소통 부족 문제점도 드러났다. 백동흠 경찰 국수본 특별수사단 부단장도 브리핑을 통해 “내부적 법률 검토를 거
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에 장영록 전 한독병원 대표원장을, 이천병원장에 이문형 전 병원장을 각각 임명하고 6일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임명장을 전달하면서 “도의료원이 도민들에게 신뢰받고 의지할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영록 신임 안성병원장은 민간병원 대표로서 의료봉사와 보건분야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전문성과 리더십, 강한 경영혁신 의지를 인정받아 병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문형 이천병원장은 37년간 공공의료 분야에 헌신하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다. 지난 2008년부터 공공병원의 특성화 경영계획 의지와 비전으로 이천병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했으며 모집 절차를 통해 병원장으로 재임명하게 됐다. 이번 임명은 도의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두 병원장의 리더십이 도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