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모두 142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43개 법적 의무사항 이행에 대한 정량지표, 8개 중점관리 업무에 대한 정성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평가가 진행됐다. 구는 특히 ▲개인정보 처리방침의 적정성 및 이행 개선 노력 ▲전 직원 대상 개인정보 보호 교육 실시 ▲개인정보 처리업무 위수탁 관리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윤환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교육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 구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 부평구가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의학적 사유로 영구 불임이 예상돼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남녀에게 난자·정자 냉동 및 초기 보관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모자보건법 시행령 제14조’에 명시된 의학적 사유(▲유착성자궁부속기절제술 ▲부속기종양적출술 ▲난소부분절제술 ▲고환적출술 ▲고환악성종양적출술 ▲부고환적출술 ▲항암치료 ▲염색체 이상 등)로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해당된다. 결혼 여부와 관계 없이 난자·정자 냉동을 위한 검사, 과배란 유도, 난자·정자 채취, 동결 및 보존을 위해 비용을 부담한 이들은 본인 부담 비용의 50%를 생애 1회 지원(여성의 경우 최대 200만 원, 남성의 경우 최대 30만 원) 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난임 시술 의료기관에서 난자·정자 냉동 절차를 진행하고 의료기관에 비용을 우선 납부한 후 생식세포(난자·정자)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 증빙서류를 발급 받아 구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증진과 모자보건팀(032-509-8247)으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항암치료 등 의학적 사유로
공수 훈련을 받은 30대 남성이 전역하고 나서 연골 파열로 수술받고 보훈보상대상자로 등록해달라며 행정 소송을 냈으나 대상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행정2단독 장우영 판사는 A씨(32)가 보훈보상대상자 등록을 요구하며 인천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 2013년 모 공수여단에 입대한 A씨는 다음해 3월에서 4월까지 특수전교육단에서 공수 기본교육을 받던 중 무릎 통증이 심해져 의무중대에서 '핫파스' 처방을 받고 엑스레이 촬영을 해 '왼쪽 무릎관절(슬관절) 가동범위 운동 제한' 소견을 받았다. A씨는 전역 후 7개월 만인 지난 2015년 10월 추가로 MRI 검사를 받아 왼쪽 무릎의 '반월상 연골'이 파열됐다는 진단이 나와 반월상 연골을 일부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3월 인천보훈지청에 보훈보상대상자 등록 신청을 했다. 보훈심사위원회는 A씨가 다쳤다고 주장하는 시점에 진단·진료 기록이 없으며 군 복무 중 다쳤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등록하지 않았다. 이에 A씨는 공수 훈련을 받기 전까지만 해도 무릎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며, 훈련 중 반복적인 외부 충격으로 무릎에 심한 통증과 부기가 생겼다고 주장
대장홍대선 도첨역 연결안을 주장하는 인천시와 박촌역 연결안을 주장하는 계양구 사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신도시 주민들과 원도심 주민들도 대립하는 모양새다. 계양 A2·A3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지난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환 구청장이 주장하는 박촌역 연결안에 대해 강력한 규탄과 이해충돌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 구청장이 경제성을 근거로 박촌역 연장이 가장 타당성이 높다는 주장에 대해 제한된 분석 결과며 장기적인 편익 요소가 누락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 브니엘네이처㈜가 하수처리시설 운영 및 환경시설 관리 등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라는 것을 지적했다. 국토교통부가 시의 도첨역 경유라는 기본 연결 방향 자체를 부정하거나 박촌역 방안을 긍정 평가한 사실이 없다고도 했다. 박촌 연장 범구민 추진위원회는 이날부터 시청 앞에서 “박촌 연장 즉각 실행하라”는 구호를 내걸고 릴레이 1인 피켓 시위에 돌입했다. 이들은 “시의 일방적인 결정에 구민들이 깊은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대장홍대선에 박촌역 연장을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장홍대선이 박촌역까지 연결될 때까지 1인 시
인천 부평구 뫼골문화공원이 어린이를 위한 유아숲체험시설이 빠진 채 지난해 12월 리모델링·준공됐다. 이 인근은 최근 재개발돼 신축 아파트 단지 3곳이 들어섰고 각 단지마다 최소 1곳의 어린이집이 인접해 있다. 인근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들도 이 문화공원에서 자주 산책하고 있다. 하지만 이 문화공원에 있던 어린이 놀이터가 리모델링 과정에서 없어졌다. 도시공원법에 따르면 ‘문화공원’에는 '유희시설'인 어린이 놀이터가 있으면 안 된다. 유희시설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오락·놀이시설이다. 반면 어린이놀이시설은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해 보다 강화된 안전기준이 적용되는 시설이다. 구는 이를 대체하기 위해 ‘어린이놀이시설’인 유아숲체험시설 설치를 추진했다. 하지만 방음벽 설치와 운동시설 이전 등에 따라 2억 원 가량의 예산이 부족해 유아숲체험시설이 후순위로 밀린 것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구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올해는 어렵겠지만, 내년 예산을 확보해 어린이놀이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녹색연합이 인천시에게 깃대종 서식현황 파악 및 보호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29일 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가 깃대종을 선정, 발표한지 4년이 됐으나 여전히 깃대종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깃대종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선제적 조치 부재, 부서 간, 기관 간 소통이 부족한 결과로 시는 적극적으로 보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생물다양성 보전이 시 정책 수립에 기본이 될 수 있는 기반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에 따르면 그간 인천에서는 야생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들의 수많은 노력이 있었다. 그 결과로 저어새 생태학습관 건립, 시의 깃대종 선정이 있었고 지난 2022년에는 깃대종 현황 및 보호 방안 마련 용역도 실시된 바 있다. 하지만 연합은 시가 이를 점검하는 체계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고 실질적인 서식지 보호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 관계자는 “가속화되는 생물다양성 위기 앞에서도 한없이 더딘 인천시 걸음에 보다 못해 이번에도 시민들이 나선다”며 “다음달부터 6월까지 시민과학자들은 깃대종 중 흰발농게, 금개구리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취합해 시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베트남 국적의 50대 불법체류 남성이 무단횡단을 하다 적발돼 도망치다 행인을 밀쳐 사망케 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김정헌 부장판사)는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 A씨(52)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3일 오후 4시 55분쯤 인천 미추홀구 보행로에서 경찰들을 피해 도망치던 중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B씨(65)를 팔로 밀쳐 넘어뜨려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인근 경찰들에게 적발됐고 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날 것이 두려워 도망간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넘어지면서 공사장 쇠기둥에 머리를 부딪혔고 외상성 뇌출혈로 종합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나흘 뒤인 지난해 10월 7일 사망했다. A씨는 법정에서 B씨가 갑자기 뛰어들어서 부딪힌 것일 뿐 밀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B씨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었다는 취지를 근거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행위는 피해를 복구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엄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나 경찰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피해자의 유족과 합의하지 못해
27일 오전 4시 14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도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씨(83)가 숨졌고 단독주택이 모두 탔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3대와 소방관 30여 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14분 만인 오전 5시 28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행인이 지나가다가 신고해 출동해 불을 껐다”며 “현재 A씨에 대한 신원과 사고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계양구를 관통하는 서부간선수로의 악취가 심각하다. 과거 논농사를 위해 조성된 이 수로는 계양TV 등 대규모 개발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본연의 기능이 필요 없어진 탓에 물이 고여 심한 악취가 나고 있는 상황이다. 물이 흐르지 않으면 산소가 줄어들어 혐기성 환경으로 변하게 된다. 혐기성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메탄, 황화수소 등 냄새 나는 가스를 발생시킨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 혐기성 박테리아까지 번식이 활발해져 수로의 자정작용도 이뤄지지 않는다. 유지용수 공급도 끊긴지 오래다. 문제는 이 수로를 중심으로 어린이집·유치원·아파트·음식점 등이 밀집해 있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인근 주민 A씨는 “매일 산책을 하는데 악취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린다”며 “물이 흐르지 않는 수로에서 냄새가 지독한데 개선은 몇 년째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수년째 악취와 쓰레기 등 환경 피해를 야기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는 손을 놓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 관계자는 “서부간선수로가 한국농어촌공사 땅이라고 해서 모든 민원을 다 처리하라는 것은 예산과 인력이 따로 배정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농업용수의 경
김대중 인천시의원(국힘·미추홀구2)이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25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은 ‘지방정치인들의 올바른 자치분권 활동을 발굴·전파·확산하기 위한 포지티브 캠페인’을 목표로 매년 지방정치의 위상을 강화한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제9대 인천시의회에서 전반기 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 2기 예결위원장, 후반기 건설교통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원도심 주거 재생 및 교통 개선 등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거버넌스센터 관계자는 “김대중 의원은 거버넌스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특히 ‘시민의 눈높이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시민의 일꾼이 되겠다’라는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주민친화형 의정활동을 펼친 성과가 인정돼 본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원도심에서 나고 자란 경험을 토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정활동이 이번 상으로 그 진정성을 인정받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도시는 사람을 닮아야 하고, 정치인은 시민의 고단함을 닮아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