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이 사상 최초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이번 여신 증가는 은행권이 가계대출 부진과 기업 대출의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데 반해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폭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1일 밝힌 ‘2007년 7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201조 584억원으로 월중 2조5천27억원이 증가해 사상최초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7월말 은행권 여신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이는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리스크관리 강화와 전월말 휴일에 따른 대출상환의 이월 등으로 기업자금대출이 크게 둔화되면서 증가규모가 줄었다. 또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가계자금대출은 신용대출의 증가폭은 늘었으나 주택관련대출이 금리상승과 주택거래감소 등으로 부진, 증가둔화 추세를 지속했다. 이러한 은행권 여신 증가세 둔화와 달리 비은행권 여신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금융기관 여신의 증가로 이어졌다. 7월 비은행권 여신은 8천902억원으로 전월(7천414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비은행권 여신 확대는 은행의 가계
쇠고기 1등급 생산 비율이 2010년까지 80%로 높아지고 2015년까지 고품질 쌀 15품종이 새로 개발된다. 농촌진흥청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자유무역협정(FTA) 대응 주요품목별 기술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농진청은 앞으로 한우의 경우 성장단계별 비육 프로그램을 개발, 거세우 육질 1등급의 출현율을 현재의 70%에서 8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젖소나 수입산의 한우 둔갑을 막기 위해 첨단 판별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나 생산이력제 등 안전성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데 주력한다. 돼지와 닭의 경우 만성 소모성질환 예방, 항생제를 대체할 생리활성물질 개발, 부분육 생산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된다. 쌀은 현재의 ‘운광’, ‘고품벼’처럼 밥맛, 모양, 병해충 저항성 등의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벼 품종을 2015년까지 15개 더 개발, 이 품종들이 전체 벼 재배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현재 전국 48곳에서 운영되는 ‘탑라이스’(농진청이 개발한 고품질 쌀) 생산단지의 핵심 재배기술도 전국 쌀 브랜드 단지에 전파한다. 과일의 경우 후지(사과), 신고(배), 캠벨얼리(포도), 온주밀감류(
온라인 게임이 취미인 이용호(30)씨는 얼마전 큰 좌절을 느꼈다.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키운 캐릭터를 누군가로부터 해킹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 씨는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이 키운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게임 유저들이 가장 좌절을 느끼는 순간은 아마도 열심히 키운 캐릭터를 누군가에게 해킹 당했을 때이다. 이러한 해킹은 그동안 게임을 즐겼던 게임유저들에게 게임을 포기하고 싶은 기분마저 들게 해 온라인 게임 기업과 인터넷보안업체는 다양한 해킹방지 시스템을 마련, 유저들의 이탈과 게임 정보 보호에 나섰다. ◆2중 로그인을 통한 해킹 방지 온라인 게임기업 ㈜그라비티(www.gravity.co.kr)는 하드코어 MMORPG ‘레퀴엠 온라인’에 유저들의 게임 정보 보호를 위한 캐릭터 암호화 시스템을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레퀴엠 온라인에 사용된 캐릭터 암호화 시스템은 게임 로그인시 입력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외에 캐릭터를 선택할 때도 별도의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게임을 실행시킬 수 있는 보안 장치로 키보드가 아닌 마우스를 통해 숫자패드로 암호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자신의 게임
그동안 철저히 베일 속에 감쳐져 게임유저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스팅이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그동안 철저한 비밀 마케팅을 통해 베일에 속에 감춰져 있던 정통 FPS게임 ‘스팅’이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며 그 모습을 공개, 게임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YNK Korea는 ㈜YNK Games에서 개발한 정통 FPS게임 ‘스팅(Sting)’의 공식 홈페이지(www.stingonline.co.kr)를 11일 오픈하고 총 999명의 1차 비공개 테스터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한반도 연합작전을 소재로 제작된 ‘스팅’은 오는 11일부터 4일간 최정예 특수 요원 총 999명을 모집하며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 새로운 동영상과 월 페이퍼를 비롯해 다양한 시놉시스 등 그 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모습들을 전격 공개한다. ‘스팅’은 물리 엔진을 사용해 사실적이며 정교한 그래픽을 기반으로 최대 30명이 동시에 플레이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과 유저의 행동에 주위가 반응하는 리액티브 오브젝트 시스템을 구현해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오는 15일부터 1차 비공개
“꿈은 도전할 때 더욱 아름답고 주위 사람마저 감동하게 만듭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주)엔씨소프트의 ‘우주문화원정대’ 프로그램은 ‘꿈을 향해 나아간다’를 슬로건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꿈을 향해 도전하고 도전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과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된 이번 원정대는 소수 우주 비행사와 우주 여행자만 경험해온 무중력 상태를 일반인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8월 1일부터 10일까지 만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자신의 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지원서를 접수받았고 이 중 총 30명의 원정대를 최종 선발해 행사를 진행했다. 선발된 30명의 우주문화원정대원들은 지난 21일 엔씨소프트 본사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고 그 동안 간직해왔던 꿈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
용인소재 한 중소기업의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종명(43)씨는 요즘 퇴직 후 노후대책마련에 고심 중이다. 박 씨는 “동년배들 사이에서는 인생2막이나 퇴직 후 노후를 즐기는 방법 등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대책 마련이 최고의 관심사이다”며 “최근 쏟아져나오는 퇴직연금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지만 확정기여형이나 확정급여형 등 어떤 방법이 나에게 유리한지 몰라 고민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5월말 퇴직연금 가입자가 30만명을 육박하는 등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고령화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노후를 마련하기 위한 퇴직연금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퇴직연금의 안정성에 대한 불안과 사업주들의 인식 부족 등 직장인들 사이 퇴직연금에 대한 오해 또한 여전해 퇴직연금의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경인지방노동청은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모든 것을 알리기 위한 교육을 오는 14일 오후1시부터 인천 로버트호텔에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노동부로부터 위탁받은 노동관련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노동교육원이 퇴직연금제도와 관련한 여러 가지 궁금증과 오해를 불식시키고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려고 하는 노사에게 실무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 교
수입산 밀에 맞서 품질로 승부를 거는 국내산 최고급 밀 브랜드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한국우리밀농협과 공동으로 11일 (주)농협유통 하나로클럽 양재점 대강당에서 국산 최고급 밀 브랜드 ‘참들락’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농업인과 유관기관 및 단체, 언론인, 연구 및 지도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을 초청해 밀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참들락 밀가루로 만든 제품 등을 직접 시식하는 등 ‘참들락’의 우수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국산 밀의 경우 국산이라는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영세업체 위주로 생산되다보니 생산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수입 밀에 비해 회분과 단백질 함량이 높고 색깔 또한 어두워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았었다. 이에따라 농촌진흥청은 국산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고자 국산밀 ‘참들락’을 개발했다. ‘참들락’은 농촌진흥청에서 소비자가 국산 밀을 안정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농가재배부터 수확, 저장, 가공, 유통까지 안전성과 최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개발한 브랜드다. 또 밀가루의 원료인 금강밀은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에서 지난 1997년도에 육성한 품종으로 성숙이 빠르고 제분율이 75%로 높아 다목적 가정용 밀가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경인지방노동청이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근로자들의 고민해소를 위해 적극 나섰다. 경인지방노동청은 추석을 앞두고 임금과 퇴직금 등 임금체불의 사전예방과 체불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통한 체불근로자의 생계안정을 위해 노동청 등 관계기관의 행정력을 집중·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인지방노동청은 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12일 간을 ‘체불임금 청산 집중지도기간’으로 설정, 임금체불의 빠른 해소를 위해 ‘추석 대비 체불근로자 보호대책’을 마련해 실시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은 근로감독관으로 구성된 비상근무조를 편성, 근무시간을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체불임금 일일상황체제도 유지한다. 또 체불임금취약사업장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발생된 체불에 대해서는 추석 전 청산을 위한 지도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도산기업 퇴직근로자들의 체불임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불신고사건 접수 단계에서 정부가 사업주를 대신해 근로자에게 체불임금의 일부를 지급하는 체당금제도를 적극 안내해 보다 많은 근로자들이 제도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사실상 도산여부를 신속히 조사해 가급적 추석 전에 체당금 등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체불근로자
통계청이 주요 국가통계를 분석해 우리나라 국민의 행복을 저해하는 5대 결핍요소를 선정하고 개선할 수 있는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취업자 3명 중 1명은 주당 54시간 이상 노동’ ‘맞벌이 주부 하루 가사노동 3시간28분 vs 남편은 32분’ ‘하루 10분 이상 자기계발 하는 일반인은 20명 중 1명’ 이는 통계청이 꼽은 우리나라 국민이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주요 요인들이다. 통계청은 10일 ‘2007 대한민국 행복테크’를 제안, 5대 결핍요소로 가정과 직장 등의 환경이 개인의 행복감을 좌우하는 요소라는 점에 주목, ▲맞벌이 부부의 가사분담 ▲근로시간과 가정생활 ▲자기계발 ▲대화와 교제 ▲기부·봉사 등의 분야를 선정했다. ‘행복테크’는 우선 가사분담을 리모델링하자고 제안했다.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주부의 가사노동은 하루 3시간28분으로 맞벌이 남편(32분)의 6.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노동은 맞벌이 주부가 5시간14분으로 남편의 6시간34분보다 적지만 가사노동을 더하면 8시간42분으로 남편(7시간6분)보다 일하는 시간이 많다. 한국가정경영연구소 강학중 소장은 “남편들도 가사노동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며 “가사분담은 역
동일 업종에서 학력에 따른 연봉의 차이가 최대 2천200만원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정보제공 전문회사인 페이오픈이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의 경력연수가 5~7년차인 남성 1만1천745명의 연봉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석사 학위 소지자는 금융·보험·증권업(4천532만원), 전기·전자(3천991만원), 조선·중장비(3천968만원) 등의 업종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있으며, 4년제 대졸자의 경우 금융·보험·증권업(3천831만원), 가스·에너지(3천514만원), 전기·전자(3천353만원) 순이었다. 2년제 대졸자의 경우 금융·보험·증권(3천32만원), 화학·제약·화장품(2천751만원), 조선·중장비(2천735만원)에서, 고졸자는 화학·제약·화장품(2천547만원), 기계·철강·금속(2천430만원), 정보통신·인터넷(2천420만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고 있었다. 4년제 대졸자와 고졸자간 연봉 차이는 금융·보험·증권업이 1천499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가스·에너지(1천183만원), 전기·전자(985만원), 운수·해운·항공(97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금융·보험·증권업에서 석사학위 소지자와 고졸자가 받는 연봉의 차가 2천200만원에 달했다. 4년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