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동안 경기지역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폭은 점점 줄어든 반면 임금격차는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경기본부가 6일 발표한 ‘경기지역 상용근로자의 임금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상용근로자 임금은 월평균 198만5천원으로 전국 평균 199만9천원보다 1만4천원 적었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중 서울(229만3천원), 울산(219만9천원), 대전(207만5천원), 전남(201만9천원)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경기지역 근로자들의 연간 임금상승률은 지난 2003년 8.7% 상승한데 이어 2004년 7.6%, 2005년 7.1%, 2006년 6.7%로 꾸준히 하락했다. 이와함께 경기지역근로자들의 기업규모별 임금현황은 그 격차가 점점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2006년중 경기지역 대규모기업의 임금상승률은 36.2%인데 반해 중소규모기업의 임금상승률은 32.5%로 기업규모별 임금격차는 점점 확대됐다. 이와 같은 기업규모별 임금격차는 특히 경기지역에서 크게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지역 대규모기업의 월평균임금(244만원)은 중소규모기업 임금(187만원)의 1.3배(130.4%)수준으로 전국평균(129.2%)에 비해 높
삼성전자가 기획부동산으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 납품을 포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SR개발이 추진 중인 ‘가평 청정휴양 레저특구(가평특구)’ 개발사업 협력을 최근 중단했다고 6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가평특구에 IT제품과 솔루션을 납품하는 차원에서 SR개발과의 협력관계를 추진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에서 “SR개발이 가평에서 진행하고 있는 골프장, 호텔, 리조트 등 부동산 개발을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과 다른’ 취지의 보도가 이뤄져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획부동산들이 ‘삼성전자와 SR개발이 가평특구를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요지의 허위광고를 계속해 선의의 피해자 발생이 우려돼 협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납품을 통한 회사의 수익창출보다 기획부동산들의 허위광고로 인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를 막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가평특구 사업은 중견 부동산개발 회사인 SR개발이 2011년까지 가평군 북면 소법리 일대 516만㎡에 관광호텔과 골프장, 스키장, 쇼핑몰 등 종합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소비자기대지수가 5개월 연속 기준치를 넘어서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소비자평가지수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8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는 전달(102.6)에 비해 0.4포인트 오른 103.0으로 5개월째 100을 웃돌았다. 계절조정을 거친 소비자기대지수 역시 105.6으로 7월(103.8)보다 높아졌다. 소비자기대지수는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해 4월 100.6에서 5월 98.0으로 떨어진 뒤 올해 3월까지 11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다 1년만인 지난 4월(100.1)에야 다시 100을 넘어섰고, 이후 계속 기준치를 웃돌고 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100.4로 지난해 3월 103.2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상회했고, 소비지출 기대지수도 7월 106.1에서 8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경기지역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는 본격적인 선물세트 판매전에 돌입, 추석 특수 잡기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특히 올해에는 한우 가격의 하락과 주요 청과상품의 작황이 좋은만큼 고객들에게 질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수 있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정육이나 수산물, 청과 등 추석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보다 최대 30% 많게 준비해 풍성한 추석맞이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준비물량 작년대비 최대 30% 확대=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추석 행사기간동안 정육과 수산, 청과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작년보다 30% 가량 많은 약 25만 세트를 준비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정육 부문의 최고급 식품 브랜드인 ‘5 스타’는 지난해보다 35%, 냉장 후레쉬 선물 세트는 62%를 각각 늘리며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47% 많은 3만5천여 세트를 마련했다. 또 수산 부문은 올해 조업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아 시장 판매가가 작년 대비 5~10% 올랐지만 사전 계약 등을 통해 물량을 확보해 작년 수준의 판매가를 유지하는 한편 물량도 주력 상품인 굴비와 선어를 각각 48%, 49% 늘리는 등 전체적으로 작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산 국화 품종인 ‘백마’가 국내시장에 보급된 지 1년만에 수출길에 오른다. 농촌진흥청 국화연구사업단은 국산 ‘백마’ 품종이 개발 1년만에 국내 소비자의 기호성을 확보하고 국화 종주국인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시도하는 시범수출은 일본 동경의 오다 경매시장과 FAJ, 오사카 꽃시장 등 핵심 경매시장에서 당당히 일본 상품과 경쟁하게 될 예정이다. 국산 ‘백마’ 품종은 2001년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개발을 시작해 2004년에 개발을 완료했고 2005년 품종보호 등록 후 2006년 8월 민간업체에 처음 보급됐다. 이 품종은 보급 첫 1년 동안 500만주 이상이 보급되며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아직 재배법이 정착되기도 전인데도 불구, 지난 5~6월의 시장경매가격이 속당 1천500원으로 기존품종보다 26%이상 높게 나왔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국화의 로열티 절감을 위해 원예연구소를 중심으로 지난 2005년부터 꾸준히 품종개발을 계속해 현재 80여 품종을 보급하고 있다. 또한, 국화 육종의 인프라가 부족하고 국산품종을 보급해 줄 민간종묘업체도 부족한 상황에서 자원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올해 국화연구사업단을
14K 귀걸이를 생산하는 A업체는 스위스에서 수입한 순금과 중국에서 수입한 전용부품, 국내에서 구입한 장식에 필요한 구슬을 제조 가공한 후 미국으로 수출했다. 하지만 이 업체의 경우 귀걸이의 원산지 결정기준(CTH, 4단위 세번변경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한·미FTA 체결에 따른 무관세 특혜를 받지 못한다. 이 기업이 관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는 대신 한국산 부품을 사용하면 된다. 한국산 부품을 사용할 시 원산지결정기준을 충족해 5.5% 관세철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미 FTA와 한·EU FTA 등 FTA확대에 따른 기업들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은 FTA 정보부족과 복잡·다양한 규정으로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하듯 4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 등의 주관으로 열린 ‘중소기업의 FTA 활용전략 경기지역 설명회’에서 한·싱가포츠 FTA 발효 사실에 대한 기업인들의 인지도 설문조사 결과 66%가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관세청은 수출중소기업들이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지
취업 준비생 이모(28·여성)씨는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채용사이트를 검색하던 중 자신의 조건에 딱 맞는 기업을 찾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씨는 그 기업의 채용조건에 적혀있는 군필자, 남성우대 항목에 이력서를 제출하지도 못하고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자재관리는 남자업무, 경리 사무보조는 여자업무’ 등 채용모집 시 아예 남자와 여자, 성을 나눠서 뽑거나 여성의 채용을 기피하는 등 채용광고의 성차별적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노동청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관행상 특정 성의 채용을 기피하는 불합리한 고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경기·인천 지역내 게재된 모집·채용 광고를 모니터링했다고 5일 밝혔다. 인터넷직업정보제공업체 53개소에 게재된 모집·채용 광고 2천371건을 모니터링한 결과 9.5%에 해당하는 226건에서 성차별적 광고를 적발했고 모집기간이 남아있는 156건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내렸고 모집기간이 경과한 나머지 70건에 대해서는 차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고조치했다. 특히 10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성차별 광고가 전체의 92.3%를 차지해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모집·채용 광고에서 성차별 사례가
지난해 제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이 1.6% 수준에 그쳤고, 공공 교육부문 시설투자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교육서비스 부문의 설비투자는 2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비스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17.3%로 전체 산업의 설비투자를 주도했다. 5일 한국은행이 작성한 ‘2006년 산업별 설비투자 추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全)산업의 설비투자 금액(실질기준)은 84조6천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의 설비투자액은 44조8천388억원으로 2005년 대비 증가율이 1.6%에 불과했다. 특히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지 않은 명목가격 기준으로는 제조업 설비투자 증가율은 -1.7%로 전년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이에 비해 서비스업의 설비투자액은 32조7천172억원으로 17.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의 설비투자액은 4조6천718억원으로 13.3%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6천725억원으로 14.0%나 감소했으며 농림어업·광업도 1조7천261억원으로 2.1% 줄었다. 이에 따라 산업별 설비투자액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56.1%에서 2006년 53.0%로 떨어진 반면 서비스업의 비중은 35.4%에서 38.7%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 시즌이 다가오면서 각 기업 등에서 인턴 채용이 줄을 잇고 있다. 5일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이번 주에 CJ NCITY에서 운영직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초대졸 이상(내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남산 N서울타워에서 고객안내 서비스와 전망대 안내, 캐릭터 상품판매, VIP 의전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기간은 입사일로부터 6개월 동안이고 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CJ CGV는 고객서비스, 관리지원, 현장 운영, 재고관리 등의 업무를 할 인턴 슈퍼바이저를 구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197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 한한다. 하이닉스반도체 설계, 소자, 공정, 제품, 자동화 등 7개 분야에서 인턴사원을 모집 중이다. 내년 8월 관련 학과 졸업 예정자로 학점 평균 3.0 이상, 토익은 이공계 620점 이상, 인문계 730점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실습 평가 후 별도의 추가 면접 없이 신입사원으로 최종선발될 예정이다. 국제금융센터는 대학원 경제학 전공 재학 이상자(휴학생 포함)를 대상으로 조기경보실 인턴을 모집한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용자제작콘텐츠(UCC : User Created Contents) 교육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들이 농산물, 농업 등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과 향후 온라인을 활용한 홍보능력 배양을 위해 제안됐다. 이달 12일부터 매주 2차례씩 4주동안 농업기술원 정보화교육장에서 30명을 선정해 진행되며 교육내용은 인터넷 홍보의 중요성, UCC의 이해, UCC 제작을 위한 프로그램 활용법, UCC 제작발표회 등이다. 교육비는 도가 전액 지원하고 대상은 컴퓨터 기초과정을 이수한 농업인으로 이달 7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문의는 농업기술원 기술기획과 ☎031-229-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