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차익매물을 버텨내지 못하고 2,000 돌파 하루만에 급락세로 전환됐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40.68포인트(2.03%) 급락한 1,963.54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오후 1시까지만 해도 2,000선을 웃돌았으나 장마감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외국인 매도규모가 4천500억원을 넘어서며 맥없이 밀리고 말았다. 이날 증시 조정은 단기급등 부담이 큰 원인도 있지만 외국인의 계속된 매도공세도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 향후 외국인의 움직임에 따라 조정의 깊이와 기간이 좌우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농촌진흥청이 올해 상반기 전국에 유통되고 있는 농자재에 대해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무등록농약 등 총 95건의 법규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경기지역 적발건수는 총 11건으로 충북(16건), 충남(15건)에 이어 세번째로 많았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상반기 각 도 단속공무원과 함께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전국 81개 시·군, 616개 농자재 판매업소에 대한 교차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부정농약 58건과 부정비료 37건 등 총 95건의 법규위반 사항을 적발, 의법조치 했다고 밝혔다. 유형별 적발내용은 농약은 무등록농약 2건을 비롯해 라벨 위변조 농약 1건, 약효보증기간경과 농약 31건, 취급제한기준 위반농약 20건, 판매업등록기준 위반 4건이었다. 비료는 무등록비료 2건, 공정규격 미설정비료 2건, 보증표시위반비료 4건, 유통기간 경과 비료(미표시 포함) 14건, 농약으로 오인하기 쉬운 과대표기 비료 15건이었다. 적발된 업소는 등록권자인 해당 시·도지사로 하여금 농약관리법 및 비료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 및 사법고발 등 의법 조치하고 그 조치실적을 제출하도록 했다. 농촌진흥청은 각 시·도와 공조체계를 구축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2회 이상 교차 합동
道 투자지원은 생색내기 불과… 확실한 지원 필요 “특색산업 개발 주력해야” 등 다양한 의견 제시해 “경제는 실적인데 경기도의 현재 실적은 부진한 상태입니다” 25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9회 경기도 경제활성화 대책회의’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렇게 말했다. 경기도의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김 지사는 “중국의 상해벨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새만금이나 시화단지를 조속히 이용해야 하는데 이를 규제해 묶어둘려고 하니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답답한 상황은 도가 이날 발표한 경기도 외국인 투자유치 추진 실적에서 드러났다. 김명선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올해 상반기 경기도의 외국인 투자 상황이 지난해에 비해 1억9천억달러가 감소했다”며 대기업 해와 협력사의 도내 진출 부진, 대형 프로젝트 유치 감소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김 과장은 “제조업의 외국인 투자 유치가 한계에 다다른 만큼 투자유치 분야를 테마파크와 유통, 디지털 콘텐츠 등 서비스 업종 등으로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지난 상반기 경기지역에 공급한 총 5천255억원의 신규보증 중 95%가 넘는 5천12억원을 기술혁신형기업에 보증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천388억원에 비해 48% 증가한 것이다. 기보는 올해 초부터 기술평가 중심으로 보증심사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 그동안 기업의 기술성·사업성 위주의 평가를 통해 금융지원하는 기술평가보증과 재무성과 등 과거실적 평가 위주의 기술심사보증으로 이원화돼 있던 보증심사체계를 기술평가보증 중심으로 일원화했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 대표적인 기술혁신형기업인 벤처기업과 이노비즈기업에 각각 4천543억원, 3천108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117%, 306% 증가했고 기술창업기업에도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2천53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했다. 또 기술혁신형기업에 대한 신규보증의 99%인 4천955억원을 기술평가보증으로 지원했다. 이는 전년동기 2천316억원 대비 114% 늘어난 것이다. 한편, 기한갱신분 등을 포함한 총보증공급에 있어서도 기보는 지난 상반기에 총 1조 5천321억원을 경기지역에 지원했고 이 중 86%인 1조 3천227억원을 기술혁신형기업에 공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A3’에서 한 단계 높은 ‘A2’로 상향조정된데 힘입어 한국증시가 꿈의 지수인 ‘2000시대’를 활짝 열었다. 한국 주식시장의 신기원을 기록한 것이다. 25일 코스피지수는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전일 대비 11.96포인트(0.60%) 상승한 2,004.22로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2,0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도 6.13포인트(0.75%) 상승한 819.60에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것이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 2,000 시대 개막을 앞당겼다고 분석했다. 피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이어 세계 최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마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한국 증시의 선진지수 편입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당분간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주식시장이 급반등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종가기준 유가증권시장(996조5천202억원)과 코스닥시장(107조3천764억원)의 시가총액은 1천103조8천966억원
전국 어디에서나 전화 통화로 공장을 짓는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장설립 콜센터가 운영돼 국내외 기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국내·외 기업인들이 공장터를 구하거나 공장설립에 따른 불편함을 덜기 위해 산업입지 분야의 전국적인 종합입지지원 서비스 체제인 ‘공장설립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산업자원부가 주관하고 산단공이 운영하는 공장설립콜센터는 전국 어디서나 대표번호 1566-3636으로 전화만 하면 입지 선정에서부터 공장설립에 이르는 모든 사항을 전문상담요원이 상담해 준다. 특히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공장설립을 실질적으로 도울수 있도록 전국의 산업용지에 대한 분양정보 인프라를 구축했고 공장터를 구하려는 기업인을 대신해 복잡한 공장설립 절차를 무료로 대행해주는 고객감동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산업단지와 외국인단지 등 계획입지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상담 직후 곧바로 산단공 전국 20개 지역사무소의 담당자에게 인계시켜 분양상담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입주계약에 이르기 까지 모든 절차를 신속히 대행해 준다. 또 개별입지를 원할 경우 산단공이 전국에 걸쳐 운영중인 10개 공장설립지원센터에서 전문요원이 용
24일 코스피지수가 개장과 더불어 한때 ‘꿈의 지수’로만 여겨졌던 2,000선을 돌파, 한국 증시의 새장을 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비록 장중 한 때에 그쳤지만 지수가 2,000선을 돌파한 것은 저금리를 배경으로 국민의 자산운용 개념이 ‘저축에서 투자로’ 바뀌면서 간접투자시장이 만개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개장과 동시에 2,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지수는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선 뒤 장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다 결국 전날보다 0.79포인트(0.04%) 내린 1992.26으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8.47포인트 오른 2,001.52로 개장, 개장과 동시에 2,000선을 돌파한 뒤 2,005.02까지 상승해 2,000선 안착을 시도하는 듯 했으나 이후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 등에 밀려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외국인의 매도세에 맞서 기관과 개인이 매수세에 가담하면서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였으나 결국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투자자들은 1천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투자자들도 577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투자자들은 7거래일(11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1천456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지난 12일 1,900을 넘어선 이후로 매매일 기준 7일만의
일련번호 101번짜리 새 1만원권 지폐가 3천500만원에 팔렸고 새 1천원권 101번은 2천100만100원에 낙찰됐다. 24일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22일 발행된 새 1만원권과 1천원권 가운데 일련번호 가 101∼1만번 사이 각각 9천900장을 3∼5월, 4차례에 걸쳐 인터넷 경매 전문업체인 G마켓(www.gmarket.co.kr)을 통해 입찰에 부쳐 총 11억493만7천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9천991~1만번까지 1만원권 10장 한묶음은 335만원, 9천991∼1만번까지 1천원권 10장 한묶음은 250만원에 각각 팔렸다. 이성태 한은 총재와 이해성 조폐공사 사장은 이날 경매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으로 전달했다.
분해 능력 우수해… 저비용 고효율 기대 전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곤충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최근 환경보전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점 중 하나인 음식물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정화곤충인 ‘동에등에’를 실내에서 대량 증식시켜 실용화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직매립금지제도가 실시한 이후 음식물쓰레기는 1일 1만3천28t, 연간 약 469만t이 발생하고 있고 이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또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예산도 연간 약 10조원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심각한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농업과학기술원은 동물질과 식물질, 동물의 배설물 등 부식성 물질을 먹이로 이용하는 환경정화곤충 중 하나인 ‘동애등에’에 주목했다. 지난해부터 국내에 분포하고 있는 여러 종의 ‘동애등에’를 채집해 사육, 음식물쓰레기 분해 능력이 우수한 ‘동애등에’ 2종을 선발했고 이 종의 음식물쓰레기 분해 능력을 조사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10kg에 유충 약 5천마리를 투입시 3~5일이 지나
24일 장중 코스피 지수가 한때 2000을 넘어가며 코스피 2000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전체 주식형 펀드의 설정잔액도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를 돌파했다. 자산운용협회는 전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20일 기준으로 70조3천140억원을, 펀드에 들어있는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하는 순자산가치는 93조2천14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약(정)관상 주식투자비율이 60%를 넘는 전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순수주식형과 혼합형펀드를 별도로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주식형펀드는 2004년 말 설정액 기준으로 8조5천억원 수준에 머물렀으나 적립식펀드의 대중화 이후 급속히 증가해 2005년 말 26조원, 2006년 말 46조원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게다가 지난달 19일 60조원을 돌파한 이후 하루 평균 약 4천500여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데 힘입어 불과 1개월만에 10조원이 늘어나는 유례없는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주식시장의 활황은 순자산가치의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다.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이같은 증가추세는 지난해 말 이후 해외투자펀드 인기와 최근 국내주식시장의 활황에 따른 국내주식형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