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지난 상반기 경기지역에 공급한 총 5천255억원의 신규보증 중 95%가 넘는 5천12억원을 기술혁신형기업에 보증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천388억원에 비해 48% 증가한 것이다.
기보는 올해 초부터 기술평가 중심으로 보증심사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 그동안 기업의 기술성·사업성 위주의 평가를 통해 금융지원하는 기술평가보증과 재무성과 등 과거실적 평가 위주의 기술심사보증으로 이원화돼 있던 보증심사체계를 기술평가보증 중심으로 일원화했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 대표적인 기술혁신형기업인 벤처기업과 이노비즈기업에 각각 4천543억원, 3천108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117%, 306% 증가했고 기술창업기업에도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2천53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했다.
또 기술혁신형기업에 대한 신규보증의 99%인 4천955억원을 기술평가보증으로 지원했다. 이는 전년동기 2천316억원 대비 114% 늘어난 것이다.
한편, 기한갱신분 등을 포함한 총보증공급에 있어서도 기보는 지난 상반기에 총 1조 5천321억원을 경기지역에 지원했고 이 중 86%인 1조 3천227억원을 기술혁신형기업에 공급,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2천91억원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보관계자는 “기술혁신형기업 전담지원 기관으로서 하반기에도 벤처·이노비즈기업, 기술창업기업 등 기술혁신형기업에 대한 기술평가보증 위주의 기술금융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