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올해 총 25조원의 중소기업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현황보고를 통해 올해 중 5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전용펀드를 새로 조성해 혁신형 중소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자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경영진단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방안도 내놨다. 이어 부지 매입부터 공단 조성까지 필요한 자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지원하고 입주기업에 대해 공장신축과 운전자금을 일괄 지원하는 ‘맞춤형 산업단지’를 50만평 이내 규모로 매년 10여개씩 조성하는 등 2010년까지 50개 이상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5월까지 47.0%인 11조7천411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수출입은행도 이날 업무현황보고에서 올해 플랜트와 선박 등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호조가 계속됨에 따라 수출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 플랜트.선박에 대해 8조9천245억원이 지원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5% 지원실적이 증가했다. 수출입은행은 또 해외자원개발 등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모기업 보증 뿐만
최근 각종 경제지표들이 낙관적 전망을 보여 경제 회복세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일반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경기도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6일 발표한 ‘2007년 2·4분기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경기지역 소비자들은 현재의 생활형편 및 경기상황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나아졌으며 앞으로도 계속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부분의 소비심리지수가 지난해 2·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가계수입전망 및 소비지출계획소비자동향지수(CSI)는 조사가 시작된 2003년 1·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는 전분기(82)보다 8p 상승한 90으로 지난해 2·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득수준별로는 월소득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계층을 제외한 모든 소득계층에서 현재생활형편CSI가 상승했다. 특히 월소득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계층과 월소득 100만~300만원인 중간소득계층이 각각 전분기보다 13p, 11p 큰 폭으로 올라 고소득계층보다 저소득계층의 체감경기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계획CSI도 115를 기록,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가
경기북부 기업 발전을 위해 개별적인 활동을 해오던 북부권 10개 시·군 기업인협의회가 가칭 북부지역기업인연합회(준비위원장 배종성)로 발족되면서 북부지역 기업인들의 상호 교류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26일 북부지소 2층 회의실에서 북부권 10개 시·군 기업인협의회 회장 10여명을 초청해 북부지역 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업인협의회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북부지역 10개 시·군에는 자생적으로 구성된 10개의 기업인협의회가 구성·운영돼 오고 있으나 협의회간 교류가 전무했기 때문에 기업간 정보 교류나 협력에 한계가 있었다. 이날 북부권 기업인협의회장들은 기업 교류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북부지역기업인연합회(가칭) 창립을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지역 현안 처리 및 상호 긴밀한 정보교류를 통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연합회는 향후 연합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상호협력을 통한 기업발전 시너지 창출 ▲시·군간 정보교류 및 광역적 협력추진 ▲북부지역에 한정된 기업규제 등 저해요인 철폐 촉구 ▲북부특화산업에 대한 전략적 육성추진 등을 추진해 경기도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26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북부지소 2층 회의실에서 북부권 10개시·군 기업인협의회 회장 10여명이 모여 북부지역 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올 3월말 현재 1인당 개인빚이 1천400만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줄면서 개인부채 증가율도 크게 둔화했으며 개인의 자금 잉여 규모도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1·4분기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개인부채 잔액은 총 680조8천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5% 늘어나는데 그쳤다. 통계청이 추계한 지난해 말 추계인구(4천829만7천184명)로 나눠보면 1인당 빚은 1천41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개인부채 잔액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1.2%) 이후 최저치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했던 지난해 4분기 4.4%에서 크게 낮아졌다. 개인 부문의 금융자산 잔액은 1천529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1.5% 늘어났으며 부채 잔액의 2.25배를 나타냈다. 금융부채 잔액 대비 금융자산 잔액 배율은 지난해 3분기 2.28에서 4분기 2.24로 감소했다가 이번에 소폭 늘어나 개인들의 부채상환능력이 다소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또 개인의 자금운용 규
한·미 FTA체결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27일 과학원 3층 강당에서 호주 퀸질랜드주 농수산부 축산환경연구소와 일본 축산초지연구소 공동으로 가축분뇨자원화 기술, 축산악취와 온실가스 저감 기술 등에 대한 연구결과 및 동향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축산과학원과 호주 퀸질랜드주 농수산부 축산환경연구소, 일본 축산초지연구소는 그동안 축산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가축분뇨 자원화 및 축산악취와 온실가스와 관련해 국내외적 규제 대응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축산과학원은 지난 2005년 일본 축산초지연구소와 공동 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일 농림수산기술협력사업 등을 통한 연구과제 공동추진과 연구원 교류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한 기술정보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호주 퀸질랜드주 농수산부 축산환경연구소와 축사용 악취저감 바이오시스템 개발을 위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국제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에 발표를 맡은 일본 측 연구원은 가축분뇨자원화 및 온실가스 저감기술 개발에 대한 일본 내 최고 전문가이며 호주 측 연구원은 한국인으로 호주 퀸즐랜드 주 정부에
60조 돌파… 주식형펀드 돌풍 최근 주식시장의 활황과 펀드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펀드운용사들은 고객들을 잡기 위해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펀드 상품을 탈피한 특색있는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자산운용협회는 순수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지난 19일을 기준으로 60조2천84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의 호황으로 5월 중순 이후 하루 평균 약 3천억원의 자금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되고 있다”며 “과거 혼합형·채권형·MMF 위주였던 펀드시장이 앞으로는 선진국처럼 주식형 펀드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간접투자의 활성화에 펀드운용사들은 기존의 펀드 외에 펀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특정 업종이나 부문에 집중 투자하는 섹터펀드를 개발하고 있다.이러한 섹터펀드는 전체 주식시장에 투자하려니 어떤 업종은 별로 주가가 오르지 않을 것 같고 어떤 업종은 크게 오를 것 같을 때 선택하면 좋다. 전 세계 증시에 상장된 종목 중 특정 업종만 따로 떼내 집중 투자하기 때문이다. ▲환경펀드=넉달간 자금 유입 1조원 돌파 물과 대체에
우리나라도 사회책임투자에 관한 글로벌 원칙인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에 서명한 금융기관이 탄생했다. (사)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지난 2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07 SRI 국제 컨퍼런스’에서 SH자산운용과 농협CA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를 중심으로 지속가능컨설팅 기업인 에코프론티어, 서스틴베스트 등 총 8개 기업이 UN PRI에 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서명한 자산운용기관은 모두 국민연금이 아웃소싱한 기금을 사회책임투자로 운용하는 금융기관이다. 이번 서명을 계기로 다른 사회책임투자 운용사의 UN PRI 서명도 잇따를 전망이다. UN PRI는 비록 강제적이지 않지만 서명한 기관들은 기업에 투자를 할 때 기업의 재무적인 성과만이 아니라 그 기업이 얼마나 환경적으로,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기업활동을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건전하고 합리적인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등 비재무적인 요소도 함께 고려해 투자를 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은 “자산운용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확보 및 간접투자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더불어 투자와 사회발전의 융합도 필요하다”고
24억2천달러 적자… 자본재 수입 지난해 2배 증가 수출 3품목 반도체·자동차·무선통신기기 7.1% ↓ “달러약세 등 당장 개선 힘들 듯 다양한 정책 필요” 올해 경기도 무역수지는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당분간 도내 무역수지의 큰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올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는 경기도의 수출 부진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5일 발표한 ‘최근 경기도 무역수지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 경기도 수출은 258억4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늘어난 반면 수입은 15.0% 증가한 282억6천달러로 나타나 24억2천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경기도 무역수지 적자의 주요 요인은 반도체·자동차 등 지역 주력품목의 수출 부진과 자본재 관련 수입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꼽혔다. 최근 경기도의 3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도의 주력품인 D램 수출이 윈도우비스타 효과의 미흡과 공급과잉에 따른 국제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가 중기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원비용을 비효율적으로 집행하거나 예산절감 노력을 소홀히 하는 등 관리부재와 방만한 업무처리가 관행적으로 굳어져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기중기센터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자체 감사 결과 확인됐다. 경기중기센터는 21일 도의 성과주의 도입과 산하단체 경영성과체결 정책에 발맞추고 총체적 경영혁신 추진을 위해 지난 5월14일부터 6월5일까지 내부감사를 벌여 공문서 위조 등 내부 비위 52건을 무더기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1%인 32건은 직원들의 개인비위나 업무태만, 관리감독소홀 이었고, 나머지 20건은 내부규정 등 개선사항이었다. 비위유형을 보면 A씨는 공개경쟁입찰을 피해 특정업체에 발주를 하기 위해 유사 공사를 별도로 발주, D전기와 J건설 등과 2천600만원대의 수의계약을 4차례에 걸쳐 관행적으로 체결해 왔다. 동일공사의 경우 공사원가 항목이 유사해 일괄로 계약해 발주할 경우 예산절감이 가능하지만 이를 별도계약으로 발주, 특정업체를 밀어주는 바람에 예산낭비를 초래했다. 또 B씨는 숙박동인 비즈텔 시설공사와 관련, 공사금액이 변동된 것을 별도 품의 없이 처리하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4분기 총액대출한도를 2분기보다 1조5천억원 줄어든 6조5천억원으로 설정키로 21일 의결했다. 한은은 은행들의 적극적인 중소기업 대출 확대로 중소기업의 금융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돼 중소기업대출 취급 유도를 위한 총액한도대출의 지원 필요성이 낮아짐에 따라 8조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는 총액대출한도를 축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의 이번 조치는 작년 11월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시중 과잉유동성을 흡수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총액대출한도는 올해 1분기에 9조6천억원에서 8조원으로 축소됐으며 다시 6개월만에 1조5천억원이 축소된다. 한은은 금융기관별 한도를 3조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감축하지만 지방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지역본부별 한도는 4조9천억원으로 현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1천억원의 유보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한은은 현재 수익성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은행들의 입장에서 대출확대 유인이 매우 큰 반면 대기업과 가계의 대출수요는 저조한 상황이기 때문에 총액대출한도를 축소하더라도 중소기업들의 금융이용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