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대출시 연간 이자부담 183만원 늘어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사는 이윤희(47)씨는 이번달에도 가계부를 적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내집마련을 하면서 이씨는 빠듯한 살림에도 불구하고 집을 담보로 1억원 대출을 받았다. 하지만 늘어만 가는 대출이자에 가뜩이나 졸라맨 허리띠에 더욱 여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씨는 “대출이자가 부담됐지만 당시 계속 오르는 집 값에 대출을 받아서라도 집을 살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지난 3월 변동금리에 따라 대출 이자가 5만원가량 한꺼번에 올라 이자부담 때문에 집을 다시 내놓아야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주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서민 경제에 이자 폭탄이 떨어지고 있다. 1년8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대출금리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서민 가계는 물론 국내 경기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주 주택대출금리를 지난주 보다 0.02%포인트 높은 연 5.73~7.33%로 고시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주택대출 금리도 5.92~7.42%와 6.02~7.12%로 지난주 초보다 각각 0.02%포인트
농촌진흥청은 지난 10일 상가이 틴리(Dasho Sangay Thinley) 부탄왕국 농업부 차관의 예방을 받고 앞으로 한·부탄 간 농업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인식 청장은 농촌진흥청의 주요 연구 현황과 업적을 설명하고 한국이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있어 농업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부탄왕국 일행은 부탄이 아시아 국가 중 비교적 개방과 개혁의 속도가 뒤처졌지만 탄탄한 농업의 기반 속에 빈곤이 타파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공감, 농촌진흥청에 농업기술협력을 통한 지원방안을 요청했다. 또한 아열대에서 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물군을 가진 부탄이 다른 어느나라보다 유전자원이 풍부한 나라임을 강조하면서 우리 농업기술과 교류를 통한 신품종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고부가 가치 작물 생산에 한국의 농업기술이 이바지 해줄 것을 희망했다. 상가리 틴리 농업부 차관은 “농촌진흥청의 선진농업기술현황과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며, 앞으로 농업기술협력, 전문가 파견, 공동연구개발이 확대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신장암으로 투병 중인 동료직원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해 1천6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2년 농촌자원개발연구소 농업연구사로 특별 채용된 김혜민 연구사(38)는 약 5년간 농촌마을 계획과 주거환경개선 연구에 전념해 농촌 어메니티 자원활용과 관련, 많은 연구 업적을 창출했다. 하지만 김 연구사는 지난해 말 신장암이 발견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농업과학기술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 직원들은 열심히 일해 왔던 동료를 위로하고 빠른 쾌유를 돕고자 지난 1·4분기에 6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완치를 하려면 추가적인 항암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모금운동은 확대됐다. 이에 따라 농업과학기술원 소속 전 직원들이 모금운동에 참여해 지난 8일 1천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김 연구사가 입원해 있는 순천향병원을 직접방문해 전달했다. 박철웅 농업과학기술원 행정과장은 “농업과학기술원은 앞으로도 청내 어려운 직원은 물론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 등 수원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오는 15일 수출여성벤처기업을 위한 ‘수출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다양한 여성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여성벤처협회는 수출지원단을 통해 수출을 희망하는 여성벤처기업 20곳을 선정, 수출시장 선정과 바이어 발굴부터 카탈로그 제작·주문 처리, 통·번역 서비스 등 수출업무 대행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다음달 27일에는 우수 여성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제9회 여성기업 투자유치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설명회 참가기업을 모집 중이다. 중소기업청의 여성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류심사와 기술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 3개 업체가 참가, 전문업체의 컨설팅 교육을 거쳐 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1년 만에 기준치 100을 넘어서 경기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4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100.1로 전달(97.8)에 비해 2.3포인트 상승, 1년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 소비자기대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의 비중이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해 4월 100.6에서 5월 98.0으로 떨어진 뒤 올해 1월 96.1, 2월 98.1, 3월 97.8 등 11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계절조정 소비자기대지수도 97.6으로 전달(95.0) 보다 상승했다. 세부항목별로는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95.1로 전달(89.4)에 비해 무려 5.7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100.7) 기대지수와 소비지출(104.5) 기대지수는 모두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 소득계층별로는 모든 계층에서 소비자기대지수가 상승했고 특히 월 평균 200만원대(101.6), 300만원대(102.
주택시장 위축과 은행의 여신심사 강화로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가계자금대출이 꾸준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0일 발표한 ‘2007년 3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3월중 은행권 여신(신탁계정 포함)은 2월중 1조8천693억원 증가에서 3월중 1조 8천937억원 증가로 전월과 비슷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은행계정 여신은 가계대출의 계속된 둔화추세로 증가규모가 1조9천678억원에서 1조8천881억원으로 다소 축소됐고 가계자금대출도 부동산시장 위축과 은행의 여신심사 강화로 지난 2월 5천600억원 증가에서 3월 3천673억원 증가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반면 기업자금대출은 법인세 납부 등 계절적 자금 수요와 일부 은행의 적극적인 대출 노력, 3월말 휴일로 어음의 결제가 익월로 이월된데 따른 영향으로 전월 1조3천907억원 증가에서 1조4천793억원 증가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는 비은행권 여신도 마찬가지이다. 비은행권 여신은 영농자금 수요 등 계절적 요인으로 상호금융여신이 늘어난데 비해 부동산 관련 대출의 둔화와 일부 저축은행의 부실여신이 이전되는 등 상호저축은행 여신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에 비
애로 청취… 지원기관 건립도 토론 도내 경제 주축인 경기북부에 지원기관이 협소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위원과 경기 북부권 도의원 출신 의원 등 3명의 위원단이 의정부 소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북부지소를 방문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북부 기업인 대표로 참석한 경기벤처북부센터와 경기벤처고양센터 입주 기업인 12명은 남부에 비해 열악한 기업 환경에 있는 북부지역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one-stop 시스템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지원기관을 건립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 등 많은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 환경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를 마친 위원단은 북부벤처센터에 입주한 (주)에스티와이드를 방문, LED조명장치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의 애로사항도 수렴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동성 (주)좋은예감 대표는 “바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도의원들이 북부지역에 직접 와서 기업인들의 현장 애로를 청취해 기업 환경 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 용인사업단은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용인동백지구내 도시형공장 및 업무용지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급대상토지는 총 4필지 4만9천886.2㎡로 공급가격은 34억2천972만원에서 212억8천881만원이다. 공급대상자는 도와 용인시 등 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실수요자이다. 오는 18일 10시까지는 일괄 신청접수를 받아 추첨을 통해 매각대상자를 결정하고 10시 이후부터는 선착순 수의계약을 한다.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과 중동 일원 100만평에 달하는 용인동백지구는 서울 강남에서 25km, 분당과 수원으로부터 10Km 지점에 위치해 주변 어느지역과도 연결될 수 있는 편리한 교통체계를 갖추고 있다. 동백지구 바로 옆으로는 영동고속도로가 동서 방향으로 통과하고 국도 42호선과 국가지원지방도23호선 등이 인근에 위치했다. 또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개선대책에 따라 단계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광역도로망과 연계되는 죽전~동백간 도로와 동백~삼막곡간 도로, 수원과 용인방면 연결을 위한 동백~구갈간 도로, 동백~국도42호선 도로가 확장됐다. 이와 함께 오리~수원간을 연결하는 분당연장선 계획과 연계해 용인시에서 추진하는 경전철이 동백지구를 통과
WTO와 FTA 등 수입개방화 시대를 맞아 위기에 처한 우리 쌀 농가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쌀 생산이 필수적이다. 이에따라 농촌진흥청은 고품질 쌀 생산의 필수라 할 수 있는 적기이앙을 위한 기술지원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쌀 생산에 있어 너무 일찍 모내기를 하면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고 품질도 크게 떨어진다. 벼 재배기간이 길어지면 양분 및 물의 소모량이 많고, 잡초 발생량이 많아져 제초제를 한 번 더 써야 하고 병해충 발생도 늘어난다. 또한 출수가 빨라져 낮과 밤의 온도차가 적을 때 벼알이 익게 돼 양분소모가 많고 수량도 낮아지며 금간쌀이 많이 생기는 등 쌀 품질도 크게 떨어진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농가에서는 관행적으로 너무 일찍 모내기를 함으로써 우리 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품질 쌀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인식)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방농촌지도기관에 적기모내기 중점지도기간을 설정, 적기이앙 실천을 위한 현수막 게시 등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농업인 기술지도 자료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제작 배부해 현장지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촌진흥청 친환경기술과 관계자는 “수입개방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쌀의
9일 경기신용보증재단 안양지점 관계자와 기업협의회 안양지회 회원사들은 석수청소년문화의 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함께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안양지점과 기업협의회 안양지회 회원사들의 사랑의 메아리가 지역사회에 울려 퍼진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안양지점(지점장 이민우)과 기업협의회 안양지회(회장 윤여찬)는 올해부터 석수 청소년 문화의 집(소장 박영미)에 매달 회원사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후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석수 청소년 문화의 집은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방과후 홀로 방치돼 사회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 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현재 초등학생 34명과 중학생 6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번 후원은 문화의 집 박영미 소장이 평소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알려져 경기신보와 기업협의회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성사됐다. 이민우 지점장과 윤여찬 회장은 “좀더 많은 희망의 씨앗을 키우기 위해 회원사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기업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회원사들의 뜻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