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신장암으로 투병 중인 동료직원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해 1천6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2년 농촌자원개발연구소 농업연구사로 특별 채용된 김혜민 연구사(38)는 약 5년간 농촌마을 계획과 주거환경개선 연구에 전념해 농촌 어메니티 자원활용과 관련, 많은 연구 업적을 창출했다. 하지만 김 연구사는 지난해 말 신장암이 발견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농업과학기술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 직원들은 열심히 일해 왔던 동료를 위로하고 빠른 쾌유를 돕고자 지난 1·4분기에 6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완치를 하려면 추가적인 항암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모금운동은 확대됐다.
이에 따라 농업과학기술원 소속 전 직원들이 모금운동에 참여해 지난 8일 1천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김 연구사가 입원해 있는 순천향병원을 직접방문해 전달했다.
박철웅 농업과학기술원 행정과장은 “농업과학기술원은 앞으로도 청내 어려운 직원은 물론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 등 수원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