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마땅한 적용농약이 없어 불이익을 받았던 수출 유망작물과 소면적 작물에 대한 적용농약이 직권등록됐다. 농촌진흥청은 일본의 수입농산물 잔류농약검사 강화조치에 따른 부적합 수출농산물 발생을 예방하고, 적용 농약 부족으로 인한 GAP 인증농가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파프리카 농약 2종을 포함한 수출 유망작목과 소면적 작물용 농약 15작물 52종 농약을 직권등록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들깻잎과 상추, 부추 등 경엽채류 소면적 작물은 적용 농약이 없거나 부족해 농가에서 등록되지 않은 농약을 오·남용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그에 따라 농산물도매시장 등에서 실시한 잔류농약검사 시 기준초과 부적합 농산물로 적발된 농산물은 회수 폐기 또는 과태료 처분 등을 당하는 불이익을 받았다. 또한, 국내 농산물에 대한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를 도입 시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소면적 작물의 적용 농약이 부족해 GAP 인증농가들이 GAP 농산물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일본이 작년부터 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약 등이 일정량 이상 잔류하는 식품의 판매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수입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함에 따라 우리 농산물의 대일 수출에도 큰 지장을 주었다. 실
농촌진흥청은 18일 농진청을 내방한 아프리카 말라위의 카미사 내무부 장관 일행에게 한국의 선진 농촌진흥사업을 소개했다. 카미사 내무부 장관 일행은 농업과학관에서 농촌진흥사업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시청한 후 농업과학관을 관람했으며, 농업과학기술원과 작물과학원, 원예연구소, 축산연구소를 차례로 방문, 선진 농촌진흥사업을 견학했다. 카미사 장관은 “한국의 선진농촌진흥사업에 놀라움을 표하며, 2002년 월드컵 개최나 4강 신화가 결코 우연이 아님을 이번 방문을 통해 확인했다”며 “고국 말라위에 한국의 선진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카미사 내부 장관 일행은 한국교회에 기도와 관심을 요청하기 위해 김성호 법무부장관 초청으로 지난 10일 방한, 오는 20일까지 체류할 예정이다.
고품질 과실 생산을 통한 과수 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꾀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첫 도입된 탑프루트 프로젝트의 1년 성적표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17일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탑프루트 프로젝트의 지난해 종합성과와 올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탑프루트 프로젝트는 사과와 배, 포도, 감귤 등 핵심 과종의 크기와 당도, 착색, 안정성 등 고품질 과실 생산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한 농진청의 핵심사업이다. 농진청은 첫 프로젝트로 지난해 안성시 양성면 방신리 배 재배단지 등 4과종(사과, 배, 포도, 감귤) 30개단지(418농가) 504ha를 탑프루트 생산시범단지로 운영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운영된 시범단지의 전체 과실 생산량 9천763톤 중 탑프루트급 최고품질의 과실은 1천296톤으로 당초 생산목표인 10%를 웃도는 13.3%를 달성했다. 그에 따른 시범농가의 소득증대 효과는 사업전년도에 비해서 16% 향상된 10a당 348만7천원의 소득을 올렸고, 시범농가당 평균소득은 4천200만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탑프루트는 고품질로 인식되면서 롯데백화점이 설 명절용 특별 선물세트로 내놓은 탑프루트는 1천상자, 1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시범단지 참여농가들의 탑프루트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은 사회연대은행(이사장 김성수)이 진행하는 마이크로크레딧을 통한 저소득층 창업지원사업에 5천만원을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사회연대은행이 진행하는 마이크로크레딧은 물적담보를 제공할 수 없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소규모 생업자금을 무담보로 지원하는 자활 프로그램이다. 수출입은행은 “올해부터 임직원 모금 등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하며 석달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770원대로 하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80원 하락한 92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3일 926.1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 떨어진 93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30.80원으로 오른 뒤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929원 선으로 밀렸다. 환율은 이후 929원 선에서 공방을 지속한 뒤 매도가 우위를 보이자 929.00원으로 저점을 낮추며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주제는 봄이에요. 성큼 다가온 봄에 대해 그려보세요” 선생님의 주제발표가 있자 할머니들의 새하얀 도화지에는 봄의 추억이 아롱아롱 새겨졌다. 어느새 새하얀 도화지에는 빨강, 노랑, 파랑 등 색색의 꽃들이 피어나고 시원한 버드나무가 바람에 한들거렸다. 수원시 세류2동 동사무소 2층에 위치한 치매미술치료교실, 백발이 성성한 10여명의 할머니들 사이에서 김순임(80)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망각 속 동심세계로 추억 찾아 시간여행 김 할머니는 그림을 그리는 틈틈이 자신의 봄 추억을 얘기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그림을 그리려면 그것에 대해 계속 생각을 해야 해요”라며 김할머니는 “누가 옆에서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생각해 그려야 하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자신의 옛 추억을 끄집어내는 과정이라 할 수 있죠”라고 말했다. 그림을 그리는 2시간, 할머니에게 그 시간은 옛 추억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이었다. 김 할머니는 젊은 시절 교직 생활에 몸을 담았다가 결혼과 동시에 퇴직 후 지금껏 전업주부로 살아왔다.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 김 할머니에게 가장 중요한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2분기 수출증가율을 10~12%대로 예상해 2005년 3분기 이후 8분기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16일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분기 수출경기는 1분기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10%대 초반의 안정적인 수출증가율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나라 주요수출국의 경기와 수출품의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매출전망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종합해 수출증감의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수출선행지수는 올해 2분기 111.1을 기록해 전분기(111.6)보다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도 0.5%로 전기(1.7%)보다 하락해 올해 2분기 수출증가율은 1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OECD에서 발표하는 우리 나라 주요 수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경기둔화 가능성과 수출단가 상승 등으로 수출선행지수도 낮아졌다”며 “이에따라 수출증가율이 낮아질 수도 있지만, 반도체 등 IT 품목과 기계류의 성장세가 예상돼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수출여건에 대한 전망을 설문 조사해 지수화한 수출업황전망지수는 2분기 116으로, 1
용인 흥덕지구 이던하우스를 분양하면서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택금융공사의 ‘중도금연계모기지론’을 외면해 이용자들로부터 원성<본보 2월28일자 13면, 3월5일자 1면 보도>을 산 용인지방공사가 뒤늦게 중도금연계모기지론 이용의 길을 열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3일 용인지방공사와 중도금보증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용인지방공사가 시행하는 분양아파트의 분양계약자는 공사의 중도금연계모기지론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용인지방공사는 대한주택공사와 SH공사, 경기지방공사, 대구광역시도시개발공사에 이어 5번째로 주택금융공사와 중도금보증 관련 업무 협약을 맺게 됐다. 이로써 당장 오는 5월 29일 1차 중도금을 납부하는 용인 흥덕지구 이던하우스(486세대) 분양계약자들부터 중도금연계모기지론을 이용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기존부채가 없고 신용등급에 문제가 없는 경우 용인흥덕 이던하우스의 대출가능금액은 기준층(분양금액 3억800만원) 기준으로 연소득 5천800만원 이상은 70%, 1천700만원 이상은 60%까지 대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도금연계모기지론의 이용을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는 개소 55주년을 기념, 국내 축산분야의 연구활동 격려와 우수한 신진 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제2회 축산연구소 젊은 과학자상’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제1회때와 달리 축산관련 6개 분야에 대해 분야별 우수 연구자를 선발시상하고 지원자격도 대학원 재학생에서 석사 이상, 박사 학위 취득 후 3년 이내로 확대했다. 또한, 우수 논문을 대상으로 선발한 작년과 달리 최근 3년간의 연구개발실적에 대한 평가를 통해 대상자를 선발, 선발된 젊은 과학자에게는 특전으로 축산연구소에서 해당 분야의 연구원 모집 또는 연구직 특채시에 우대할 예정이다. 젊은 과학자상 공모자의 지원 마감은 27일까지로 우편접수의 경우 마감일 소인까지 유효하며, 심사절차는 1차 서류심사, 2차 전공 분야별 실적 심사 및 3차 공개발표 심사로 이뤄진다. 2차 전공분야별 실적심사는 분야별 우수자 1명을 선정, 다음달 4일 발표하고, 3차 공개발표 심사는 다음달 9일 축산연구소 축산생명환경부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개소 55주년 기념일인 다음달 10일 개소 기념행사 때 시상할 예정이다.
전업주부 5년차인 최숙영(36)씨. 결혼 전 한 중소기업의 경리 업무를 담당했던 최씨는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육아문제 때문에 직장생활을 접었다. 집에서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챙기며 전업주부로 지낸 시간이 5년, 직장생활을 접을 수 밖에 없었던 육아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됐지만 최씨가 다시 직장생활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최씨는 “처음 직장을 그만두었을때는 아이를 키운 후 다시 취업할 수 있을 줄 알았다”며 “하지만 5년동안 집안일만 하다 다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고 예전처럼 잘할 수 있을지도 걱정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한 취업포털사이트가 1천52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여성 미취업자 10명 중 8명(82.0%)이 구직전선에 뛰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 중 ▲미혼(87.1%) ▲기혼-미자녀(78.4%) ▲기혼-유자녀(80.0%) 등 결혼과 출산 여부와 상관없이 대부분의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아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혼여성의 재취업 성공률은 62.3%로 미혼 여성(72.7%)에 미치지 못했고 취업의 질 또한 현저하게 낮아졌다. 이처럼 어려운 기혼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