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이 진행하는 ‘미얀마 빈곤아동 식량지원사업’에 5천만원을 후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수출입은행은 지난 14일 국제구호개발기구인 굿네이버스에 네팔 빈곤아동 교육과 직업교육훈련센터 지원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했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올해부터 당기순이익 1% 사회 환원과 임직원 모금 등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부터 국제구호단체 등과 협력해 해외 빈곤국가들에 대한 식량지원과 낙후지역개발 지원 등 해외 봉사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현장에서는 사람이 없어 인력난을 겪고 있고 실업자들은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기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경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2월 경기도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던 실업률은 지난달 3.9%로 나타나며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업률 상승에 대해 전문가들은 구인자와 구직자 간의 ‘동상이몽’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수원종합고용지원센터에 지난달 접수된 구인 신청수와 구직 신청수는 각각 3만5천434명, 7만8천482명이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 접수된 구인수(3만4천014명)와 구직수(5만5천616)보다 모두 상승한 수치이다. 하지만 구인업체가 원하는 인재와 구직자들이 원하는 일자리에서의 차이가 구직자나 구인자들이 느끼는 일자리 시장을 여전히 차갑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종합고용지원센터는 지난달 수원권역(수원시·화성시·용인시)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원하는 직종과 학력, 연령, 임금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직종별로 인력을 가장 많이 뽑는 구인분야는 기술/기능직(35.8%)인데 반해 이 분야에 구직을 원하는 구직자는 25.8%였다. 또한 구직자가 가장 선호하는 업무분야인 사무관련직(3
입속 유해균 99.%를 30초내 살균하는 구강 청결제 ‘리스테린’ 출시를 기념해 15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열린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키스’ 이벤트에 참가한 시민들이 구강청결제를 사용한 뒤 서로에게 입맞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입맞춤’ 수원과 평택, 안산지역의 경기는 호전 조짐을 보이는 반면 안양, 성남, 부천지역은 경기침체의 어두운 터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2월 중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은 0.29%로 전달 0.28%보다 0.01%p 상승했다. 지역별 어음부도율은 수원(0.19%→0.14%)과 평택(0.22%→0.09%), 안산(0.73%→0.29%)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이 도시들의 어음부도율이 지난해 평균 어음부도율보다도 큰 폭으로 하락, 올 해 이 도시들의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양(0.12%→0.26%)과 성남(0.19%→0.39%), 부천(0.33%→0.41%)의 어음부도율은 전달보다 상승했다. 특히 벤처기업이 많은 성남의 경우 지난해 평균 어음부도율(0.15%)보다 2배 이상 상승, 올해 벤처기업들의 어려운 상황을 보여줬다.
“어린이 여러분, 허브학교 입학을 축하합니다. 이제부터 허브 냄새를 맡아보고 허브차를 마시며 허브를 느끼는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전국의 농촌 농장이 학교로 변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충남 당진과 전북 군산에 각각 4개씩 8개가 운영된 농촌체험 교육시범농장이 도심 학생과 교사의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 추가로 작목별로 특성화된 전국 48개 농장을 교육농장으로 운영한다. 교육농장의 기본은 농촌 곳곳에 널려 있는 자원이 학습 교재로 활용된다는 것. 물론 선생님은 부부 농장주가 되고 농진청과 각 도(道)농업기술원에서 농장주 선생님의 교육을 담당한다. 교육농장이 이전의 ‘쓱 지나치는’ 농촌 체험 관광과 다른 점은 바로 농촌·농업에 비전과 애정을 지닌 농장주들이 선생님으로 나선다는 것이다. 지난해 학생을 포함 8천여명의 교육생이 다녀간 충남 당진의 허브 교육농장 차브민의 농장주 이근주씨는 교육농장 운영으로 소득 증대는 물론 학생들에게 선생님의 입장으로 농촌·농업을 제대로 알린 것에 대한 자부심도 함께 얻었다고 말한다. 이씨는 “중·고등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아이들이 이렇게 집중하는 모습을 처음 보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허브를 눈으로 보고, 코로
급속한 고령화 문제가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오르 있다. 은행들은 이에 발맞춰 노후대비를 위한 금융상품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경기불황으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35세이상 50세 이하의 노동력을 갖춘 층을 집중 공략했지만 결과는 참패(?)했다. 노후대비 금융상품들은 대부분 건강관리 우대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고루 갖추고 있다. 하지만 노후 금융상품이 실패한것은 당장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면서 고객들이 노후대비에 부담을 느끼게 됐다는 분석이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지난해 11월 말 선보인 탑스시니어플랜저축예금과 적립예금의 경우 12일 현재 각각 69억2천300만원(2천572좌)과 1억1천800만원(66좌)이 팔리는데 그쳤다. 35세 이상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이 상품은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수수료 면제 혜택과 함께 실적이 우수한 만 50세 이상의 고객에게는 건강관리 우대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적립예금(1년제 연 3.35%)의 경우 상해보험 무료가입 혜택도 주지만 고객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퇴직금 등 목돈을 예치하고 매월 일정한 금액을 받는 ‘탑스연금예금’의 판매실적도 현재 16억4천600
사업 수주기업의 대부분이 대기업으로 치우쳐 대기업의 전유물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중소기업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국수출입은행과 재정경제부는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용지침 개정에 따라 대외원조사업에 중소기업의 참여가 활성화 되도록 ‘중소기업의 EDCF 사업 참여 확대 방안’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개발도상국에 경제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1987년 6월 1일 설립된 정부의 개발원조자금이다. 우리나라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개발도상국에 차관 제공 후, 물자와 기자재 및 용역의 구매계약을 반드시 우리나라 기업과 체결하도록 제한하는 ‘구속성 원조’ 형태로 운용한다.이에 따라 대기업이 행정 능력이 미숙한 개도국 정부를 대신해 사업을 발굴하고 해당국 정부와 직접 접촉, EDCF를 신청하도록 알선함으로써 결국 그 사업을 대기업이 수주, 대기업편중현상이 나타나며 중소기업을 제외한 대기업만의 기금이라는 비난도 있었다. 이러한 폐단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직접계약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엄격하게 제한하고 소액차관사업(200만 SDR, 미화 300만
월세살이를 하면서도 자동차를 갖고 있는 가구가 10가구 중 4가구 꼴로 집계됐고 전세가구 중에서도 절반 이상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가계자산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가구를 주거 형태별로 분류했을 때 월세가구의 자동차 보유율은 38.2%로 10가구 중 4가구 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에 살면서 자동차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의 절반 이상인 55.6%였고, 자기집에 사는 가구의 자동차 보유율은 66.8%로 조사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자동차가 생활 필수품이라는 생각이 자리잡다보니 전세·월세 가구 중에서도 자동차를 보유한 가구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구 소득별로 자동차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소득이 가장 적은 1분위(하위 20%) 중 자동차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의 19.2%로 5가구 중 1가구 꼴에도 미치지 못했다. 차상위인 소득 2분위 가구의 자동차 보유율은 44.7%였고, 3분위 65.0%, 4분위 79.1%, 소득이 가장 많은 5분위(상위 20%) 88.9% 등으로 집계됐다. 가구주 교육정도별 자동차 보유 현황을 보면 가구주가 초등학교 졸업
“이 많은 기업 중에 내가 지원 할 수 있는 곳이 단 세 곳 뿐이라는 것이 너무 답답합니다.” 지난 12일 경기도가 취업포털 커리어와 함께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한 ‘2007 상반기 열린 일자리 한마당’을 찾은 박재상(43)씨. 박 씨는 이번 일자리 한마당에서 ‘이번엔 꼭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오전 8시 화성시 팔탄에 있는 집을 나섰다. 박씨의 한 쪽 손에는 가방 하나가 들려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 직장을 찾기 위해 준비한 이력서 가방이었다. 가방 속에는 수십장의 이력서로 채워져 있었다. 행사장에 도착한 박 씨의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길게 늘어선 건설업체 채용부스. 자신의 차례가 임박해 올수록 박 씨의 심장박동은 점점 빨라졌다. 박씨는 손에 든 가방에서 이력서 하나를 꺼내 들었다. 박씨는 자신의 차례가 되자 손에 든 이력서를 왠 일인지 인사담당자에게 내보이려다 다시 가방에 넣었다. “연령제한이 있다는 것을 몰랐네요. 진작 알았으면 기다리지 않았을텐데 이력서를 내려해도 나이제한에 막혀 낼 수가 없네요” 박 씨는 다른 채용부스로 발길을 옮겼다. 행사장 시작 후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박씨는 여전히 박람회장 안을 서성이고
장기 대출에 대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우대한 데 따른 것으로, 만기가 길수록 대출 가능액이 커지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로 장기 대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 가운데 약정 만기 3년 이하 비중은 2004년말 60.1%에서 작년말 30%로 하락한 반면 만기 10년 초과 비중은 20.7%에서 5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69조8천억원에서 217조원으로 증가했다. 작년 한해 신규 주택담보대출액 가운데 만기 10년 초과는 71.2%를 차지했고 3년 이하는 15.3%에 그쳤다. 작년말을 기준으로 3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액은 90조5천억원으로 이중 1년 이내가 51조9천억원, 1년 초과~3년 이하가 38조6천억원이다. 5년 이후 만기 도래액은 110조5천억원으로 이중 10년 이후 만기 도래액은 85조5천억원이다. 이에 따라 1년 이내 만기 도래 비중은 2004년말 41.7%에서 작년말 23.9%로 하락한 반면 5년 이후 만기 도래 비중은 22.7%에서 50.9%로 급상승했다. 이처럼 만기가 길어진 것은 LTV와 DTI 규제 때문으로 분석됐다. 2002년 9
농림부는 고품질 브랜드 쌀의 생산 및 유통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고품질 쌀 생산.유통대책 추진본부’를 설치.운영키로 하고 오는 15일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추진본부는 고품질 쌀 생산, 생산조정, 고품질 종자개발.보급, 미곡종합처리장(RPC) 계열화.유통대책, 소비촉진 홍보, 농업재해예방.대책 등 6개 실무 대책팀으로 구성돼 각 영농단계별 대책을 추진한다. 추진본부는 지력 증진을 통한 고품질 브랜드 쌀의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겨울철 푸른들 가꾸기 사업’을 지난해 13만6천ha에서 올해 14만ha로 늘리고 규산질비료 입상 공급 비율을 2006년 68%에서 2007년 80%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