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의 외국인력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력 취업비자 총량이 사전에 공표된다. 법무부는 4일 무분별한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취업비자 총량 사전 공표제'를 올해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손이 부족한 산업현장에서 비전문 인력뿐만 아니라 전문·숙련인력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으나, 이러한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인력난이 터지고 나서야 외국인력을 확대하는 등 문제가 따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분야별 인력 부족 예측 자료를 바탕으로 관련 부처와 협업해 '주요 분야별 연간 취업비자 발급 총량'을 사전 공표하기로 했다. 따라 먼저 인력난이 우려돼 외국인력의 도입이 필요한 전문 분야를 새로 만들어 비자 발급 총량을 설정했다. 이에 ▲요양보호사 ▲항공기·항공기 부품 제조원 ▲송전 전기원 등 3개 분야는 전문인력으로 분류돼 연간 300명 이내로 준전문인력(E72)·일반기능인력(E73) 비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분야에서 부족한 숙련인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매년 3만 5000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숙련기능인력 점수제 비자(E74)를 취득할 수 있다. 아울러 계절근
업무에 비해 수당이 적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교원 처우 개선을 위해 담임 수당이 대폭 인상된다. 교육부는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이달부터 교원 수당이 인상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여 년간 동결되었던 보직수당을 7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두 배 이상 인상하고, 담임수당도 1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53.8% 인상한다. 특수교육수당은 7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71.4% 인상한다. 특수교육대상자를 교육하는 특수교사의 업무 특성과 현장 고충, 장애 정도가 심한 학생 증가에 따른 역할과 책무 확대 등이 고려됐다. 교장‧교감 직급보조비도 각각 5만 원씩 인상돼 교장은 45만 원, 교감은 30만 원을 받는다. 교원 수당 인상은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 교원과의 간담회에서 약속한 내용이며 교원 처우를 개선해 교원이 교육 활동에 더욱 전념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교원들 사이에서는 담임·보직 교사의 업무 부담이 과중한 데 반해 보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저경력 교사에게 담임 업무를 떠넘기는 사례까지 있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담임‧보직 수당 인상을 통해 업무의 어려움에 비해 합당한 보상 부족 등으로
경기도 내 학원가에서 전기고등학교(전기고) 이중지원을 암암리에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불법 행위 권장에 대한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과학‧특성화고등학교 등이 전기고에 해당되는데 정부는 과도한 입시경쟁을 막기 위해 이들 학교에 대한 이중지원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학원가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불법 행위로 규정된 전기고 이중지원을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전기고 이중지원을) 절반 정도 한다”며 “불법인 줄 알면서도 적발되는 경우가 드물어 모두들 이중지원을 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기고 이중지원 권장은 소규모 학원부터 대형 유명 입시학원까지 거의 모든 학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학원가에서 암암리에 불법 행위를 장려하는 것은 이중지원 단속 시스템이 없어 학생들의 재수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최적이라는 것이다. 다른 입시학원 관계자는 “전기고는 한 번 떨어지면 그대로 재수를 할 수밖에 없다”며 “학원 이득을 위해 이중지원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재수를 막기 위해 권장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단속 시스템의 부재는 입시경쟁을 막기 위한 현행법을
수원시가 행복한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캠페인에 나섰다. 시는 출생신고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긍정양육 첫걸음’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를 하는 시민에게 홍보물품(신생아 손수건), 긍정양육 홍보물을 배부한다. 캠페인은 물품 소진 시까지 진행하며, 긍정양육 홍보물에는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기’, ‘부모와 자녀 간 소통하며 이해하기’, ‘서로 믿어 주기’ 등 문구가 담겼다. 수원시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 소중한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며 환영하는 아동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고, 자녀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양육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가 수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알리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 시는 3일 수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날 수 있는 ‘스마트 환경교육 스팟’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원시 환경교육 스팟’은 수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과 조류 등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환경을 소개하는 영상과 연결되는 홍보게시판이다. 시는 ‘수원의 자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황구지천, 평리들, 칠보산, 축만제 등 4곳의 자연환경 특성을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생명을 품은 수원의 물길 황구지천’은 수원의 4대 하천 중 가장 자연하천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하천인 황구지천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이 찾아오는 모습을 소개한다. ‘초록빛 희망을 담다, 수원청개구리’에서는 수원청개구리가 서식하는 평리들과 멸종위기야생생물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 활동 등을 볼 수 있다. ‘칠보산의 보물 칠보치마’는 칠보산에 서식하다가 사라졌던 칠보치마를 칠보산에 복원해 보전하고 있는 모습을, ‘철새를 품은 축만제’는 축만제와 여기산에 서식하는 백로, 서호공원에 서식하는 꼬리명주나비 등 다양한 생태환경을 소개한다. 영상은 QR코드 안내판과 QR코드 포스터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수원시
수원시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소규모 공동주택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2024년도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30세대 미만 공동주택 단지 내 공용부분 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후 15년 이상 된 3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건축법에 따라 사용승인 받은 아파트·연립·다세대 주택)이다. 선정된 공동주택에는 단지 내 공용시설 보수 등에 필요한 ▲옥외시설물(석축, 옹벽, 담장 등)의 안전조치에 필요한 공사 ▲옥상 공용부분의 방수, 유지관리 공사 ▲외벽 균열 공사 ▲대지 안의 도로·보도와 보안등 보수사업 ▲우·오수관 준설 사업(건물 내 우·오수관 제외) ▲공용시설물 개선 보수·보강 공사 등을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총 3억 2000만 원이다. 단지별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은 공사비에서 부가가치세를 뺀 총 공사원가의 80% 이내(최대 2000만 원)다. 2인 이상의 공동 대표가 건축물 등기부등본상의 소유자 2/3 이상의 동의를 받아 신청해야 한다. 수원시청 건축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원시는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3일 시작된 가운데 이과생들의 문과 교차 지원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은 이날부터 6일까지 정시 원서를 받는다. 전문대학 정시모집 기간은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다. 수험생들은 가나다 3개의 군에서 각각 원하는 곳을 선택해 모두 3장의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공통원서 접수를 위해서는 원서접수 대행사 누리집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작성했던 회원정보와 공통원서가 있다면 다시 활용할 수 있다. 4년제 대학들은 이날부터 원서 접수 마지막 날까지 하루 최소 1회 이상 경쟁률을 발표한다. 이를 참고해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경쟁률이 전년보다 변화가 있는지 판단하면 된다. 이번 대입에서도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 변수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고려대 정시에서 이과생들의 문과 교차 지원이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고려대처럼 과학탐구 영역에 이점을 주는 대학의 경우 교차지원이 늘 수 있다. 과학탐구를 응시한 이과생이 자신의 높은 점수로 상위권 대학이나 인문사회 계열의 인기 학과에 지원한다는 얘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
경기 사랑의열매는 3일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으로 황태환 블루오토 대표가 가입했다고 밝혔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최근 사무처에서 황태환 블루오토 대표와 동생,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억 원 약정 기부금 전달식과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진행했다. 황태환 신규 아너 회원의 기부금은 경기도 내 어려운 아동을 위해 사용된다. 황태환 신규 아너 회원은 지난달 보도된 이상철 前해병대령(경기 315호 아너)의 아너 가입 인터뷰 기사를 보고 기부를 결심했다. 황태환 신규 아너 회원은 “고액기부에 있어 망설임은 있었지만, 살아오면서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꼭 하고 싶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기에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나눔을 실천하는 나의 작은 행동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하게 만드는 바이러스”라며 “나눔을 실천하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계속해서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트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따뜻한 세상을 위해 한치의 망설임 없이 나눔을
이재준 수원시장은 2일 “2024년에도 ‘더 나은 도시, 시민 삶의 더 나은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쉼 없이 달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이 민선 8기의 기초를 세우고 새로운 정책을 시작하는 해였다면, 2024년은 시민 삶이 더 나아지도록 변화를 만들어 내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성장 ▲3대 골목 뉴딜 ▲도시 혁신 ▲세계적 문화수도 조성 등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은 2588억 원 규모로 결성된 ‘수원기업새빛펀드’, 수원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에 3000억 원 투입, 복합문화공간 ‘스타필드’에 수원시민 3000명 채용 등이다. ‘3대 골목뉴딜’ 사업은 ‘수원새빛돌봄’ 44개 모든 동으로 확대, 새빛하우스 집수리 사업 추진, 손바닥정원 조성 등이다. 이 시장은 “도시 혁신으로 새로운 수원이 열릴 것”이라고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으로 묶여있던 수원화성 주변 지역 규제 완화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 업무협약 ▲광역철도망 구축 ▲‘경기국제공항 공론화위원회’ 추진 등을 제시했다. ‘세계적 문화 수도’ 조성 정책
올해부터 5급·7급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응시 연령 기준이 기존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된다. 인사혁신처는 2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4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계획'을 공고했다. 인사처는 이번 응시연령 하향으로 연령이 아닌 능력 중심으로 청년 인재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2022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피선거권 연령이 25세에서 18세로 하향된 점도 고려됐다. 다만 교정·보호 직렬의 응시 연령 기준은 모든 직급에서 20세 이상으로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면접시험은 공무원 인재상을 반영해서 시행한다. 7급 상당 외무영사 직렬 공채 2차 시험의 외국어 선택과목은 외국어 능력검정 시험으로 대체된다. 외국어 성적 대체에 따라 시험 과목 수가 줄어든 만큼 시험 문항과 시험 시간도 이전보다 단축한다. 보호직 9급 공개경쟁 채용 시험과목 중 '형사소송법개론'이 '형사정책개론'으로 변경된다. 전산직 응시에 필요했던 필수 자격증 요건을 폐지한다. 대신 6급 이하 전산직렬 채용 시험에서 전산 직무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가산점을 받는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선택형 필기시험 문제는 '시험일이 속하는 달의 전전달 말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