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박과채소대회 의왕시의 한 농장에서 뱀을 닮은 긴 오이가 전국박과채소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의왕시 청계동(원터윗길 21-10)에서 하이디농장을 운영하는 ‘여자 농군’ 원은경(41·사진)씨가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와 한국박과채소연구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14회 전국박과채소대회’에서 0.85㎏, 144㎝짜리 뱀오이를 출품, 동상을 차지한 것이다. 오이의 개량종으로 1m 이상 길게 자라는 뱀오이는 성장하면서 구불구불 또아리를 틀거나 휘어지는 등 뱀같은 모습이어서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원 씨는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매일 새벽 노래를 틀어주고 즐거운 마음으로 작물에 물을 주면서 채소들을 키우고 있다”면서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징그럽게 보이고 생소할 수 있지만, 개체 수를 늘리고 재배지를 확대한 다음 의왕시를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박과로 홍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원씨는 지난해 제13회 대회 때 75㎝짜리 수세미를 출품해 동상을 받은 바 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지난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 시행에 맞춰 의왕소방서 3층 대강당에서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실무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내 소방서 소방행정팀장 및 실무자 77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청탁금지법의 바른 이해’를 주제로 조항별 심층 강의, 실무 매뉴얼 배부,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등 사례소개, 신고처리 및 보호보상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임정호 청문감사담당관은 “김영란법 시행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연고·온정주의로 인한 청탁이 부정부패의 시작임을 인식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로 나아가는 새로운 청렴문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카레이서 황도윤(32·내손동)씨가 의왕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의왕시는 29일 시청 시장실에서 김성제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카레이서 황씨를 의왕시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의왕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황씨는 의왕에서 태어나 백운초·중·고를 나와 2012년 일본에서 도쿄모터스포츠 칼리지를 졸업한 뒤 본격 레이서의 길에 뛰어들었다. 이후 2012년 슈퍼포물러주니어 모테기시리즈에서 6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13년 슈퍼포물러주니어 츠쿠바시리즈 1위, 슈퍼포물러 동북아시리즈 3위, F4서일본시리즈 4위를 각각 기록했다. 황 선수는 이날 위촉식에서 “내 고향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돼서 영광스럽다”며 “해외 어디에서 경기를 하든 의왕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우리 의왕시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황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올려, 세계인들에게 의왕시를 알리고, 의왕시민의 자부심을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의왕시는 ‘제6회 희망찬 푸른 의왕 담기 UCC공모전’에서 이채용씨의 ‘철도특구 의왕’을 최우수작으로 선정,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철도특구 의왕’은 드론을 활용해 시의 특색을 압축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우수작에는 청정도시 의왕을 잘 소개한 ‘의왕행’(김승우씨 외 3인), 자전거로 의왕을 둘러보는 ‘당일치기로 의왕시 관광하기’(김태균씨 외 1인)가 각각 선정됐다. 또 장려작에는 박구도씨의 ‘플라이 투더 의왕(Fly to the Uiwang)’과 민선오씨 외 1인의 ‘살기 좋은 도시, 의왕!’이 각각 뽑혔다. 전순애 시 비전홍보담당관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의왕시 UCC공모전에서는 해가 거듭될수록 참신하고 재미있는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다”며 “입상작들이 시를 널리 알리고 소개하는 데 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을 시 홈페이지와 유튜브, 블로그 등에 게시해 시정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그동안 사업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의왕시 관내 숙원 사업들이 지역 도의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의왕시는 27일 박근철·김상돈·윤재우 의원이 최근 경기도로 부터 의왕 지역 각종사업에 필요한 특별조정교부금 15억3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각 의원별로 박 의원은 오전로 가족공원 놀이시설 보강 사업비 1억원, 자연학습공원내 도시공원 조성 1억8천만원, 왕송호수 연꽃습지 조성 3억5천만원 등을, 김 의원과 윤 의원은 왕송호수 생태휴식공원 조성 9억원 등을 각각 확보했다. 오전로 가족공원 놀이시설 보강과 자연학습공원내 도시공원 조성은 에너지 자립형 놀이기구와 자가발전 모노레일을 설치, 환경과 에너지 교육을 병행하는 사업이다. 또 왕송호수 연꽃습지 조성은 호수의 수질과 경관을 개선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며 왕송호수 생태휴식공원 조성은 왕송호수공원 수변에 생태공원을 조성해 호수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유형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시는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는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시의 열악한 재정환경을 잘 알고 있는 도의원들의 노력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들 의원들은 “지
이종득, 저소득층 봉사 펼친 점 황기자, 치매 시어머니 간호 칭송 전남순, 백운예술제 문화발전 기여 오태희, 지역 체육 선수 적극 발굴 유재수, 창의적 교수학습법 개발 이봉환, 푸른 의왕 만들기 기여 올해 의왕시민대상 수상자 6명이 최종 확정됐다. 의왕시는 지난 22일 ‘제24회 의왕시민대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시정발전을 위해 애써온 부문별 모범시민 6명을 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민대상 수상자는 사회봉사부문 이종득(53)씨, 효행부문 황기자(61·여)씨, 문화예술부문 전남순(50·여)씨, 체육부문 오태희(60)씨, 교육·환경·보건부문 유재수(62)씨, 지역발전부문 이봉환(63)씨 등이다. 이종득씨는 백운호수상가번영회 회장, 의왕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를 펼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 황기자씨는 자신이 뇌출혈 수술 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거동이 불편한 92세의 치매 시어머니를 간호하며 이웃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전남순씨 역시 ㈔한국국악협회 의왕시지부장, 꿈누리국악예술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서 크고 작은 공연활동을
김성제 의왕시장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불법 도로 공사를 강행한 혐의(특별조치법 위반)로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올해 초 개발제한이 풀리지 않은 의왕시 초평동 왕송저수지 인근을 개발하면서 주변의 한 농로 800여m를 포장 및 확장 공사해 왕복 2차선 도로로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시장은 앞서 지난달 말 경찰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가 이달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았다. 김 시장은 경찰에서 “담당 직원들이 처리한 사안이라 불법성이 있는 줄은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왕시가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불법 공사를 벌였고, 그 시행자가 김 시장이기 때문에 입건해 검찰에 넘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의왕시에 부지를 제공한 농어촌공사 관계자 1명도 형사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의왕시 대표 극단 ‘휘파람(단장 위명우)’이 이달 초 안성시 용설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제26회 경기 연극올림피아드’에서 대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연출상과 연기대상, 경기연극협회장 및 안성연극협회장 우수연기상 등 개인상마저 휩쓸어 화제다. 특히 대상 수상작인 ‘약속’은 관객선정 최고인기 작품상의 영예를 함께 안았다.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가 주관한 올해 경기 연극올림피아드에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순수 아마추어 연극인들이 참여했다. 극단 휘파람의 ‘약속’은 국제결혼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과 문제점을 표현하면서, 약속은 많이 할수록 좋은 게 아니라 얼마나 잘 지키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 부문에서는 위명우 대표가 연출상을, 이윤정씨가 연기 대상을, 유승철씨가 경기연극협회장 및 안성연극협회장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홍형표 의왕시 문화체육과장은 “우리 시의 아마추어 극단 휘파람이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대상과 함께 각종 개인상까지 수상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의왕시 예술단체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의왕시가 공무원들의 소극적인 업무 관행을 일신해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적극행정 면책제도란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적인 절차상 하자나 손실, 민원야기 등의 부작용을 초래했더라도 업무처리 과정에서의 투명성이 인정되는 경우 일정요건이 충족되면 해당 공무원에게 불이익 처분요구 등을 하지 않거나 감경해 주는 제도다. 시는 이를 위해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인옥 감사교육원 교수를 초청, 적극 행정 면책제도 및 소극행정 개선사례에 대한 직원교육을 실시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의왕경찰서는 찜질방을 돌며 고가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상습절도 등) 천모(38)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천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0시쯤 서울시 구로구의 한 찜질방에서 12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치는 등 같은 달 31일까지 수도권 일대 찜질방 15곳에서 1천700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 15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씨는 절도행각을 벌이다 붙잡혀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출소한 지 2개월 만에 범죄에 손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또 다른 절도범으로부터 스마트폰을 매입해 팔아넘기기도 했다”며 “현재 장물 업자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