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4년 경기도형 납품대금 연동제 활성화 지원사업’ 접수를 마감한 결과, 20개사 선정에 총 82개사가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형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납품단가가 자동 조정되도록 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크게 줄이는 제도다. 중앙정부가 도입한 납품대금 연동제는 10% 이상을 차지하는 원재료비가 10% 이내에서 변동할 경우 상호 합의한 조정 조건에 따라 납품단가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를 지난해 4월 국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 나아가 원재료비 기준을 납품대금 5%로 낮추고 5000만 원 이상의 모든 거래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노무비, 가스료, 전기료까지 연동 대상에 포함하고 거래 기간 제한도 없앴다. 올해는 위탁기업 22개사, 수탁기업 60개사가 신청해 전년 대비 각각 6개사, 26개사 증가했다. 시행 2년 차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법정 기준보다 더욱 완화된 연동제 적용기준이 도내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과원은 기업 규모, 거래 금액 등 정량 평가와 상생협력 의지 등 정성평가를 거쳐 이달 중 20개사를 선정해 다음 달 초 도지사 표창과 최대 3000만 원 등
무인점포 증가세에 따라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 유인점포 활성화를 위해 변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무인점포의 현황과 전망’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전국 무인점포 수는 약 6300여 개소로 그 중 31.9%가 도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의점은 무인점포가 최근 4년간 18배 이상 급증했으며 무인카페는 2019년 대비 이용 건수 68.7배 증가하는 등 다양한 업종에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 국민 10명 중 9명이 무인점포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경상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한 소비패턴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인점포가 비대면 소비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시간 제약 없는 편리성을 제공하며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인건비와 부대비용 절감 등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향후 무인점포를 이용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2021년 대비 3.2% 증가한 14.8%로 확인됐다. 이는 일부 소비자들이 무인 시스템에 익숙지 않거나 매장 관리 미흡 등 이유로 불편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또 무인점포가 빠르게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024년 이음 일자리 아카데미 전문가 특강이 도내 베이비부머들의 높은 참여와 만족도를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이음 일자리 아카데미는 2024년 경기도 이음 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노무, AI, 신체건강, 마음건강, 재테크 5개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라이브 강의다. 이번 강의는 총 18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평균 93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특히 강사의 심도 있는 강의와 실시간 질의응답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노무 분야 강의를 들은 참여자는 “전문가의 설명이 근로기준법의 중요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짚어줘 유익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마음건강 분야를 들은 다른 참여자는 “마음이 힘들 때 스스로 다스리는 방법을 배워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재단은 참여자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는 더 심화된 주제와 내용으로 베이비부머 대상 특강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음 일자리 사업은 전년도 정규직 전환율 76%의 성과를 보인 사업으로 올해 참여자 700명으로 조기 모집 마감 성과를 거뒀다. 내년에는 참여자를 1000명으로 늘려 ‘베이비부머 인턴십 사업’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손일권 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해외 출장기간 현지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회동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위증교사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이재명 대항마’로 거론되는 두 사람의 비공개 만남에 이목이 집중된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지난 1일 네덜란드 순방을 마친 뒤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공식 초청을 받고 베를린으로 이동해 ‘휴머노믹스와 경제통일’ 정책 간담회를 마친 뒤 독일 현지에 체류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계획에 없던 자연스러운 만남이 있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회동에는 독일 방문에 동행한 도 관계자들은 배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와 김 전 지사가 현 정국에 대해 비판적 인식을 같이하고 해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배석자가 없어 정확한 회담 내용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13일 김 지사는 SNS을 통해 김 전 지사의 8·15 광복절 복권 관련, “더 단단하고 더 깊어진 김경수 전 지사의 역할을 기대하고 응원한다”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둘러싼 여의도 정치 셈법들도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유학차 독일에서 머물
경기FTA통상진흥센터는 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FTA·통상진흥기관 협의회 구성기관과 함께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 2025년 중소기업 대응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아세안 주요국가 시장현황 및 화장품 해외수출 인증에 대한 이해 ▲EU 에코디자인 규정(ESPR) 발효에 따른 중소기업 대응 전략 ▲금리인하 및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중소기업 2025년 기업 전략 등 주제로 진행됐다. 아세안 시장은 약 6억 9000만 인구를 가진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 대상지 중 하나다. 특히 최근 아세안 각국의 비관세장벽 강화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수입할당제, 허가조건 강화, 식품제품의 할랄 제품 표기 의무화 등 수입 규제 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유럽연합은 지난 7월부터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을 발효해 모든 제품에 내구성, 재사용·재활용 가능성, 수리용의성, 환경발자국 등 정보 공개 요건을 적용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지속적인 달러환율 변동으로 인한 내년도 금리 및 환율 하락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A사 관계자는 “올해도 힘들었지만 내년도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이들에게 힘든
신용보증기금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스타트업 5곳을 ‘제12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선정 기업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솔루션 기업 ‘딥엑스’ ▲데이터센터용 데이터처리가속기(DPU) 솔루션 기업 ‘망고부스트코리아’ ▲스마트 팩토리를 활용한 식기세척·렌탈 서비스 기업 ‘뽀득’ ▲AI기반 제조공정 최적화·공장자동화 서비스 기업 ‘인터엑스’ ▲컴퓨터 비전 AI기술 기반의 3D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 ‘큐픽스’다. 앞서 신보는 총 157개 기업 신청을 접수하고 서류심사, 현장실사,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단 평가를 거쳐 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신보는 선정기업에 3년간 최대 200억 원 신용보증 지원, 최저보증료율(0.5%)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대출금리 우대, 해외진출·컨설팅·홍보 등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신보는 앞서 선정한 58개 기업에 총 7067억 원의 신용보증 한도를 제공, 이들 기업은 총 2조 2651억 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까지 8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됐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달 28~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4’에서 도내 기업 25개사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전시회는 세계 4대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매년 130개국에서 1만 명 이상 스타트업 관계자와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선 G-펀드 운영을 담당하는 기회펀드팀과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전담하는 스타트업 육성팀이 전시회 참가와 현지 투자 상담회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기회펀드팀은 G-펀드 운용사와 협력해 G-펀드 투자기업 5개사를 대상으로 라이브 피치 무대를 선보이고 통합한국관에서 글로벌 VC와 바이어들에게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30일 전시회 종료 후에는 경과원 주관 ‘WIXG in Silicon Valley’에서 현지 VC들과 투자유치 IR 및 네트워킹을 이어갔다. 스타트업 A사는 글로벌 기업 보쉬(Bosch), 마이크론(Micron)과 전략적 투자 및 기술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B사는 미국계 투자사인 RPS 벤처스와 협력해 현지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스타트업 육성팀은 AI, 바이오, 데이터 분야 유망 스타트업 20개사를 선발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2년 반 동안 하루도 마음이 편한 날이 없었던 것은 대통령이 아니라 우리 국민”이라고 혹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대독을 통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 반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을 정도로 나라 안팎의 어려움이 컸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5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과에 대한 자화자찬도 거슬렸고 의료대란, 세수 펑크, 남북관계 악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밀착 등 현안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전히 GDP와 양적 성장에 치중한 사고나 긴축재정을 호도하면서 건전재정이라고 반복하는 내용에 대해 대단한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김 지사는 이날 한 총리 대독 방식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은 정책 방향과 기조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고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11년 만에 총리가 대독한 것은 국회와 국민을 제대로 존중하거나 안중에 넣지 않은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경제와 우리 사회는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며 “지난주 유럽 출장에 만난 지도자들, 전문가들과 국제 경제의 급변, 우크라
경기도가 38조 7081억 원(일반회계 34조 7260억 원, 특별회계 3조 9821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 대비 2조 5871억 원(7.2%) 증액한 수치다. 주요 사업은 지역화폐 발행 1043억 원, 농어민 기회소득 755억 원, 기후행동 기회소득 500억 원, The(더) 경기패스 1583억 원, 북부 SOC 2018억 원 등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 키워드로 기회, 책임, 통합을 꼽고 “대한민국의 질 높은 성장을 이끌고 우리 국민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5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5년도 경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정부 내년도 예산안 증가율은 3.2%에 그쳤다. 경제성장률 4.5%를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긴축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각종 기금을 동원한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 지역으로 가야할 교부금까지 줄여가며 정책 실패의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정부 예산안을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레임덕 예산’으로 규정하고 ‘다른 길’을 담은 내년도 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도는 중앙정부와 다른 길을
국내 최대 수출 전문전시회 ‘제27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4)’가 31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재밌게 산다’는 슬로건으로 11월 2일까지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다. 전시기간 532개 기업의 뷰티관, 식품관, 생활용품관, 건강·헬스관, 미래산업관 등 5개 테마 612개 부스에 해외 30개국 513명과 국내 400명의 구매자의 발길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 부스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ESG 경영을 실천했다. 개막식에는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 이정화 고양시 제2부시장, 강성천 경과원장, 고석진 서울본부세관장, 이정훈 코트라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전시회 첫날인 이날에는 스타트업 8개사가 투자자들에게 기업별 기술력과 시장성을 소개하는 IR 피칭데이를 진행했다.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과 협력해 K-뷰티 제품의 중국 진출을 돕는 라이브커머스와 유튜브 라이브커머스 경진대회도 진행됐다. 참가기업들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 눈으로 식별 가능한 샤워 정수 필터장치 원천특허 보유 기업 샤워플라스(주)는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100% 생분해성 소재로 제작된 제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