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경기도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역주행’, ‘청개구리’, ‘엉터리’ 예산안이라며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도는 윤석열 정부의 재정기조로 인해 민생이 불안하다고 지적하며 도의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와 법 제정에 민주당의 적극 지지를 요청, 민주당은 협조를 약속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2024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나라살림과 재정과 경제정책에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 보면 중앙정부가 재정의 경기 대응 역할을 포기했나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재정정책이) 제대로 가지 못해 나중에는 경기를 살리고 싶어도 살리지 못하거나 더 많은 어려움과 고난을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 같아 대단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산업정책에 있어서도 윤석열 정권은 산업정책이 실종된, 방향이 없는 정책으로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국민에게는 한없이 야박하고 대통령실과 측근에게는 한없이 자비로운 예산”이라며 “민생을 외면하고 국민을 포기한 정권”이라고 일갈했다. 박 원내대표는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로 내수경기가 심각한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데 대통령은 경제상황이
경기도가 내년도 경기도 생활임금 1만 2152원을 5일 고시했다. 내년도 경기도 생활임금은 올해(1만 1890원)보다 262원, 내년 최저임금(1만 30원)보다 2122원 각각 많은 수준이다. 월(209시간 기준) 급여는 올해 248만 10원보다 5만 4758원 오른 253만 9768원이다. 이번 생활임금은 지난달 26일 제10회 생활임금위원회 심의에서 최저임금 수준, 인상률, 근로자 평균 임금상승률, 가계 지출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 직접고용 노동자, 도 민간위탁사업 등 간접고용 노동자 대상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금철완 도 노동국장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지출 증가, 실질소득 감소 등 노동자의 어려운 여건을 고려했다”며 “생활임금제 운영이 앞으로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최저임금 제도를 보완하고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 도모를 위해 2014년 광역지자체 최초로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 민간확산을 위해 생활임금 지급 기업이 도 시행 기업 인증, 공공계약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북부광역새일센터가 온라인 캠페인과 초성퀴즈 이벤트를 통해 경력단절 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도내 기업들과 ‘경력단절예방 실천 약속 캠페인’과 ‘초성퀴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40개 기업은 ▲지속가능한 직장환경 만들기 ▲육아휴직·돌봄휴가 활성화 ▲차별 없는 직장문화·평등한 기회 보장을 약속했다. 초성퀴즈 이벤트는 오는 15일까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도일자리재단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육은아 경기북부광역새일센터장은 “경력 단절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기업과 대중의 적극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경력단절예방 캠페인·홍보, 직장문화개선 컨설팅·워크숍, 재직자 소통 교육, 신규 취업자 직무능력 향상교육, 채용담당자 인식개선 교육 등 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4일 (사)광주시기업인협회와 ‘광주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동부권 기술혁신통합지원단의 본격적인 현장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강성천 경과원장, 정윤희 광주시청 기획재정국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주요 안건은 ▲현장 인력 수급 ▲외국인 노동자 채용·관리 ▲기술 혁신·사업화 지원 확대 ▲광주시 특화 지원 사업 확대 ▲시설·운영자금 지원 애로사항 등이다. 경과원은 지역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경기기업비서(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플랫폼) 구축, 온라인 수출 지원 플랫폼(GMS)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광주시 스마트제조(생산레벨업) 지원 사업 등 특화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마련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운영 중인 ‘동부권 기술혁신통합지원단’은 연말까지 15회의 현장 방문과 설명회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 발굴과 디지털 전환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도내 중소·중견기업 구인난 해소와 베이비부머 안정적 일자리 형성을 위해 ‘경기도 적합직무 고용지원금’ 사업 참여사를 확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도 적합직무 고용지원금은 경기도형 베이비부머 100대 적합직무에 속한 베이비부머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도내 중소·중견기업에 1인당 최대 960만 원을 1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보다 많은 기업 지원 및 베이비부머의 안정적 일자리 마련을 위해 지원 대상 베이비부머 연령 조정과 경기도형 적합직무 최적화 등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주요 변경사항은 기존 50대 이상 연령제한을 40~64세로 확대, 도 베이비부머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 경기도형 적합직무도 돌봄 서비스와 자동차 운전원 등 고용현황을 반영했다. 경기도형 베이비부머 100대 적합직무는 중장년의 경험과 경력을 활용한 재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직무들로 도 특생에 맞춰 100개 직무를 선정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중소·중견기업 사업주는 오는 20일까지 잡아바어플라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항상 수요자 중심적 입장에서 기업과 구직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
경기도는 가평군, 연천군, 동두천시 등 인구감소(관심)지역 경제 활력 제고와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내 중소기업에 최대 30억 원 규모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업지원 특례보증은 행정안전부 시책으로 인구감소지역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과 우대보증 등 혜택을 주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농식품 분야 우수기술 보유기업, 소재·부품·장비 분야 영위 기업, 기업가형 소상공인 등이다. 신청은 가평군, 동두천시는 3일부터 접수 중이며 연천군은 9일부터 접수한다. 자격요건을 충족한 기업은 농협은행의 저금리 대출과 신용보증기금의 대출 보증 등 혜택을 받게 된다. 대출한도는 최근 1년 매출액의 20% 이내로 중소기업은 최대 30억 원,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최대 5억 원까지며 타 지원자금 수혜기업도 무제한 신청 가능하다. 가평군, 연천군, 동두천시는 중소기업에 대출금리 2%에 해당하는 이자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성인재 도 균형발전담당관은 “경기침체, 고금리 상황 속 인구감소·관심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내 인구감소·관심지역 지자체와 협력해 기업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이채명(민주·안양6) 경기도의회 의원은 4일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DMZ를 활용한 다양한 경제활동을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제3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DMZ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도는 그동안 DMZ를 개발해왔지만 시설관리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단순 자원 관리, 시설 구축을 넘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연간 100억 내외의 DMZ 시설 운영 및 사업을 수행하고 있지만 DMZ를 평화의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DMZ 관련 사업들이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획력과 마케팅 능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생태관광, 역사교육프로그램, 평화 관련 국제행사 등을 통해 DMZ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경제적인 공간으로써 미래를 준비하는 DMZ를 위해선 DMZ평화재단을 설립해 보존, 개발,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도 정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러한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고 지속가능한
윤종영(국힘·연천) 경기도의회 의원은 4일 “김동연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지만 중앙부처와 국회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며 도의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제3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행안부는 지역주민과 정치권의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정부 차원의 북부특자도 설치 지원이 가능하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특히 행안부는 북부특자도 설치 전제조건으로 김포시 포함 여부, 구리·고양시 등 서울 편입문제, 북부지역 재정 악화 가능성, 비수도권의 교부세 감소 등을 제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관할 구역, 경기북부 재정 지원, 비수도권 상생 방안 등에 대한 도 차원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의회 의결을 거쳐 추진하는 방안은 ‘갈 길이 너무 멀다’고 했는데 오히려 도가 적극적으로 절차와 방법을 안내하고 동요하면 북부특자도 설치의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북부발전 기금 미조성, 남·북부 간 자연환경·농업생산 활동 격차 등 경기북부 지역의 개선사항도 건의했다. 윤 의원은 “북부특자도 설치 및 경기북부 발전 기금 조성 및
올해 미국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도 주력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수출 시장 다각화와 원자재 내재화 등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3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 혁신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같은 의견을 수렴했다고 4일 밝혔다. 컨퍼런스에는 기업인과 스타트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도 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해리스·트럼프 후보의 주요 정책을 분석했다. 첫 번째 기조강연을 맡은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는 “해리스 후보는 기후변화 대응과 자국의 첨단기술 산업 육성을, 트럼프 후보는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도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산업별 대응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에서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은 양 후보의 산업 정책이 한국과 도 산업에 미칠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분석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 산업의 대응 방향으로 국내외 투자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구축, 수출·조달 지역 다변화, 경제안보 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소환에 응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윤 정권의 의도는 전직 대통령을 검찰 포토라인에 세워 망신 주겠다는 잔인한 공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살아있는 권력은 성역으로 남기고, 국민의 눈과 귀를 돌리려는 치졸한 수법”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울 때(와 같이) 기시감이 들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책은 전 정부 탓으로, 정치는 전직 대통령과 야당 대표 먼지털이 수사로 임기 절반이 지났다”며 “윤 정권의 무모하고 잔인한 불장난은 결국 민심의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절대 검찰에 출두하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