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청사에서 ‘경기도-브리티시컬럼비아주 지속 가능한 교통발전을 위한 정책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첨단교통, 친환경교통, 광역교통 분야에 대해 정책교류 협약을 체결해 정기적으로 공동세미나 등을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주민의 교통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양 지방정부의 교통 관련 기관·기업 협력을 장려하고 양 기관 간 정보·지식도 수시 공유한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함께 미래의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교통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지역 교통 분야 발전을 위해 정책협력과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롭 플레밍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교통·인프라부장관은 “BC주와 도가 우수한 교통정책을 서로 교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교통 분야에서 지속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양 기관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대중교통 운영체계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대중교통 준공영제 운영 노하우를 상호 교류했다. 도 교통국 대표단은 똑버스(DRT), 대중교통 비접촉(Tagless) 요금결제 서비스 등 도의 교통정책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도 교통국 대표단은 오는 6일까지 캐나다 밴
경기도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차량으로의 전환이 절실한 상황임에도 세수 부족 등을 이유로 친환경차 구매자에 지급하는 자체 지원금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최다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기록하고 친환경차 보급률이 저조한데 수소전기차 보급 사업 등 유사사업들에 대한 국비 지원금까지 덩달아 감소하며 도 차원의 대책이 요구된다. 도는 자체사업은 조건을 충족한 일부 구매자 대상의 특화사업이고, 국비 지원 사업도 친환경차 판매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지원금 축소가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28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이달 말부터 친환경차 출고등록 및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 폐차등록 신청자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도내 전기·수소 승용차 이용을 유도, 경유차량 배출가스의 질소산화물 등 유해물질을 줄여 대기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질소산화물은 자동차 연소 과정에서 공기 중 질소가 고온에서 산화돼 발생하는 물질로, 교통량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는 수도권 질소산화물 배출량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2020년 기준), 경기연구원은 대기오염물질 저감 정책으로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량 보급’을 우선으로 꼽았
경기도가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는 부정확한 주장이라며 참여 여부는 시군 자율 결정 사항이며, 경기도는 더(The) 경기패스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28일 “각자 지역의 여건과 상황에 따라 지역에 맞는 교통정책을 추진하기로 합의해 놓고 이제 와서 서울시 정책 참여를 종용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부정확한 것으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여부는 시군 자율 결정 사항이며, 경기도는 더 경기패스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했다. 김 국장은 오 시장의 주장을 두 가지로 나눠 비판했다. 우선 서울시가 예산 60%를 지원한다는 주장에 대해 경기도는 물론 어떤 시군도 이에 대해 협의를 한 바 없으며 60%를 지원한다는 근거도 명확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 국장은 “서울시의 예산 60% 지원과 관련해 경기도는 어떤 협의도 한 바 없다.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선언한 군포와 과천시도 서울시로부터 예산 지원과 관련해 세부계획을 안내받은 바 없다고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도는 현재 이런 산출 근거 파악을 위해 자체적으로 수도권 통행량 데이
경기도가 1분기 집행가능일(3월 31일)을 한 달여 앞두고 시군과 공기업의 재정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집행률 향상을 당부했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28일 경기도청에서 31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1분기 재정집행 1차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오 부지사는 “도는 전국 재정집행 목표액 19.5%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가장 크다. 내수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시군이 책임감을 갖고 신속집행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도는 신속집행 대상액 55조 5506억 원 중 30.8%에 해당하는 17조 1315억 원을 1분기 내에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다음 달 부지사 주재 점검회의를 매주 개최하고 주요 대규모 투자사업 관리를 강화, 집행부진사업 대상 시군·공기업은 현장답사 등으로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공공부문의 적극적 재정집행이 경제 회복과 민간 투자소비를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가 올해 16개 산하 공공기관과 함께 해양환경보전 활동을 펼친다. 도는 28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콘텐츠진흥원, 경기도청소년수련원과 경기바다 함께해(海) 업무협약을 추가 체결했다. 협약기관은 깨끗한 경기바다 조성을 위해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연 4회 이상 총인원 1100명을 동원해 해안가 청소 활동을 진행한다. 활동 대상지는 화성 궁평 솔밭 해수욕장, 안산 탄도항, 평택 권관항, 시흥 오이도, 김포 대명항 등 항포구와 해안가다. 도는 ▲정책수립 ▲참여기관 평가 ▲우수참여기관 포상 ▲홍보방안 마련 등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화성·안산·평택·시흥·김포시 등 연안 5개시는 ▲활동대상지 지정·관리 ▲수거된 해양쓰레기 처리 등 공공기관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현장 전반을 지원한다. 한국도자재단 등 16개 기관은 ▲자발적 해안가 청소활동 추진 ▲활동사항 홍보 ▲실적보고 등을 수행한다. 공정식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해양환경보전과 공공기관의 사회·환경적 역할을 지원하는 일거양득의 사업으로 깨끗한 경기바다를 알리고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바
경기도가 도민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를 위한 조례 및 정비계획을 시행하고 있지만 정작 정비사업을 시행할 재원 마련에는 난항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정비사업 예산이 책정되지 않고 정비기금도 지난해까지 운용한다고 명시된 조례 개정 없이 현재는 아예 기금 미설치 상태다. 기금이 설치된다고 해도 잉여수익금 등 구성자금을 구할 여력이 부족한 가운데 도는 공사중단 건축물을 대상으로 건축주들 의견을 수렴해 3차 정비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2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기준 제2차 경기도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계획에서 예정됐던 35곳 중 정비 완료된 곳은 5곳에 그쳤다. 도는 지난 2021년 제2차 경기도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계획을 수립, 착공신고 후 건축 중인 건축물 중 공사중단기간이 2년 이상인 건축물에 대한 정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비계획은 방치건축물법상 계획수립기간에 따라 오는 7월까지 시행되며 명시된 공사중단 건축물들에 대한 정비는 기금이나 일반회계 등을 활용해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올해 일반회계에 공사중단 정비사업 예산이 책정되지 않은 데다 경기도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지원 조례상 규정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경기도와 싱가포르 간 인공지능(AI) 산업, 새싹기업(스타트업), 청년교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27일 경기도청에서 에릭 테오 대사와 만나 “그동안 싱가포르 측과 인공지능, 청년 등 여러 협력 분야에 대한 얘기를 나눴는데 오늘 대사 방문을 계기로 관련 내용을 진전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릭 테오 대사는 “다보스포럼에서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조세핀 테오 통신정보부 장관과 유익한 만남을 가졌다고 들었다”며 “도는 인구도 많고 여러 기업이 있다. 디지털, 인공지능, 데이터, 교육, 주택문제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도는 김 지사의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싱가포르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 참석 당시 조세핀 테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인공지능·데이터 분야 정책협력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또 같은 날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을 만나 도의 청년사다리사업 등 청년 교류에 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지난 6일 어거스틴 리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디지털정부청(SNDGO)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024년 경기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역 골목 경제를 기반으로 조직된 공동체를 육성해 개별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한계를 극복하고 골목상권 보호 및 자생력 강화하는 내용으로, 지난 2019년 도가 최초 시행했다. 분야별 지원규모는 ▲신규 조직화(1년 차) 10개소 ▲골목공동체 기본 성장(2~6년 차) 200개소 ▲골목공동체 대학협업 10개소 ▲우수골목 조성 6개소 ▲특성화 지원 2개소 등 5개 분야 228개소다. 지원자격은 도내 골목상권 소상공인 30인 이상으로 구성된 골목상권 공동체다. 특성화 지원은 세부 자격요건을 추가 충족해야 한다. 지원신청 접수는 ▲신규 조직화 ▲기본 성장 ▲대학협업은 오는 28일부터 ▲우수골목 조성 ▲특성화 지원은 다음 달 6일부터 진행된다. 지원내용은 ▲공동 마케팅·공동 시설환경 개선 ▲상인 역량 강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 ▲도내 지역대학과 상인회 간 자율협업을 통한 상권 활성화 등이다. 올해부터는 지자체 중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군 매칭 사업으로 진행된다. 신규 조직화, 대학협업, 우수골목 조성, 특성화는 도비 100%에서 도비 50%, 시군비 50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평택시 소재 중소 수출기업의 해외진출 소요비용을 최대 900만 원 지원하는 '2024년 평택시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고일 기준 지방세를 완납한 평택시 소재 중소기업이라면 다음 달 15일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경과원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20개사 내외를 모집해 수출 멘토링, 수출용 샘플 제작 및 발송 등 총 소요비용의 70% 이내에서 최대 9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수출전문가를 매칭해 수출 관련 노하우와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 역량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수출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남부권역센터 평택출장소나 평택시 기업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다년간의 사업 운영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앞둔 기업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있다. 평택시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총 24개사를 지원해 총 859억 원 매출 증대, 22명 신규 고용 창출, 수출 27만 달러 증가 등 성과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재단이 운영하는 ‘특화랩 유레카(U來Car)’가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 연차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3D프린팅, 커팅기 등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과 시제품 제작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자동차 튜닝 전용 공간이다. 도내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공간 중 유일한 특화랩으로 자동차 튜닝 이론교육과 랩핑, 그래픽디자인 및 실사출력 등 다양한 실습이 가능하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메이커스페이스 연차평가는 장비 활용도, 제조창업 지원 횟수, 이용객 프로그램 운영 활성도 등을 평가한다. 재단은 지난해 교육, 체험·행사, 네트워킹, 협업 등 4대 분야 11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이용객 1281명 중 취·창업자 9명 발굴 및 창업 관련 투자유치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교육, 체험·행사, 네트워킹, 협업 등 4대 분야 13개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하며 다음 달 자동차 랩핑 전문가 양성 과정 ‘유레카 랩핑 마스터’ 참여자를 모집한다. 재단은 실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확장과 사업 성장 모델 구축을 위해 ‘PAT(Plus Accelerator Targeting)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시제품 제작·양산 등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