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4~11월 진행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 도민참여형 숙의공론조사 백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숙의공론조사는 북부특자도 설치 필요성을 의제로 여론조사와 도내 6개 권역별 토론회와 종합토론회 등 8개월의 숙의 과정에 연인원 1541명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 숙의 공론조사다. 도는 6개월 동안 숙의공론조사 결과로 북부특자도 설치 필요성에 동의하는 비율이 74.2%, 주민투표 적극 투표 의향도 85.4%로 증가했다고 지난 10월 31일 결과보고회에서 밝힌 바 있다. 백서는 숙의 공론조사의 설계부터 결과 보고까지의 전 과정을 상세히 담았다. 백서 본문은 ▲총론 ▲공론화위원회 운영 ▲조사 ▲숙의와 토론 ▲소통 총5장으로 구성했다. 또 공론화위원회 회의록, 전문가 세미나 결과, 숙의공론조사 설문지 및 권역별·종합 토론회 질의응답 등을 부록에 수록했다. 이번 숙의 공론조사는 도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 결정 과정에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주적 숙의과정을 거쳐 정책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도민의 정책에 대한 이해와 도정에 대한 신뢰를 제고했다는 평을 받는다. 백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단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도내 시군 등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국내 유일 소비재 제조·유통 비즈니스 전시회 2023 서울국제소싱페어에서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 389건 47억 원 상당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기프트,홈·리빙, 뷰티, 패션, 스마트, 웰니스, 푸드 품목 총 300개 소비재 제조기업(350 부스 규모)이 참여했으며 굿즈상점, 바이어 상담회, 제조·유통 전략 세미나가 진행됐다. 도는 섬유기업으로 구성된 단체관을 마련해 도내 중소 섬유기업 18개사가 자사의 우수 섬유제품을 직접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해외구매자 154개사가 초청된 한국무역협회 해외마케팅종합대전과 공동으로 개최돼 경기도관 섬유기업 제품에 국내는 물론 해외 구매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다. 성남시 소재 M사는 스마트 섬유 활용 발열 제품을 선보여 국내외 구매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 3억 8600만 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양주시 소재 S사는 자투리천으로 개발한 컵홀더 등을 국내 유명 홈쇼핑 회사에서 기획상품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중소 섬유기업은 우수 제조기술을 갖고 있지만 마케팅 여럭이 부족해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
경기도 노동권익센터가 마을노무사 무료상담과 노동법률 교육 등으로 도내 저소득 취약 노동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마을노무사는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노동권 침해에도 정보제한이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노무사 도움을 받지 못했던 도내 노동자들을 위해 지역 내 공인노무사를 위촉해 무료로 권리구제를 돕는 제도다. 5일 도에 따르면 현재 120명의 마을노무사가 활동 중이며 2019년부터 지난 9월 말까지 9787명에게 심층상담 또는 권리구제를 지원하고 온라인 상담 1042건을 진행했다. 이 기간 도노동권익센터는 별도 기초적인 노동상담을 7062건을 진행했다. 상담 분야는 ▲임금체불 43% ▲해고 16% ▲산재 9% ▲기타 32% 등이다. 특히 지난 5월 수원역에 도 노동권익센터 남부센터 개설 후 연간 내방상담자가 지난해 69명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171명으로 늘었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69세 경비노동자 A씨는 정년을 1년 앞당겨 해고 당할 위기에 놓여 도 노동권익센터를 통해 마을노무사와 상담했다. 마을노무사는 A씨의 고용승계 기대권 입증 자료를 수집하고 동료들의 확인서, 업무내용 등 증거 공문을 위탁기관에 보내 부당성을 알렸고 위탁기관은 A씨의 정년 보장을
미국 반도체 소재·솔루션 공급 기업 인테그리스(Entegris)가 경기도 안산에 연구개발 기능을 담당할 코리아 테크놀로지 센터(Korea Technology Center, KTC)를 설립한다. 인테그리스는 5일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인테그리스 코리아 테크놀로지 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인테그리스는 지난 4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코네티컷 인테그리스 기술센터에서 제임스A.오닐(Jim O'Neill) 인테그리스 수석부회장과 만난 이후, 투자처 검토를 거쳐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내 착공을 결정했다. 새로 설립되는 코리아 테크놀로지 센터는 한국 내 연구개발 역량을 통합하고 반도체 첨단소재 연구개발을 통해 반도체 산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박막증착, 연마 등 반도체 공정분야의 첨단 분석과 응용 기술을 개발하고 고객사와 협업을 추진하는 한편 석·박사급 연구개발 인력 신규 고용이 예정돼 있어 일자리 창출, 전문인력 육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착공은 안산시 최초 반도체 연구개발센터 유치로써 향후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베르트랑 로이 인테그리스 CEO, 김재원 인테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이 도내 산업·기업 경쟁력과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로, 도 차원의 적극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전환 잠재력,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의 전력 소비량(13만 3445GWh)은 전국 25%로 가장 많지만 재생에너지 발전량(3281GWh)은 전력 소비의 2.5% 규모로 전국 평균(6.9%)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지금까지 도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약 2.48GW로 시장잠재량의 3.78%만 활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탄소중립 규제에 의한 탄소세 부과 시 컴퓨터, 전자·광학기기, 운송서비스업 생산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도민 1000명 설문조사 결과 65%가 RE100 규제가 도내 기업의 경쟁력과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반대로 기후위기 대응 녹색전환 투자가 도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77.7%가 동의했다. 거주 지역에 재생에너지 시설이 입지하는 것에 대해서도 79.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기후위기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불안감이 35.2%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는 환경부 2023년 폐기물 처리사업 운영실태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평가 내용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발생량, 생활폐기물 관리예산 자립률, 최종처분율, 순환이용률 4개 분야다. 도는 총점 92점으로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특히 생활폐기물 발생량, 최종처분율, 순환이용률 3개 분야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도는 그동안 폐기물 감축, 재활용 우선 정책, 폐기물처리시설 적기확충 등 자원순환분야 정책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경기도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9년부터는 깨끗한 경기 만들기 사업(5개 분야 36개 세부사업)을 통해 생활폐기물 감축에 힘쓰고 있다. 또 시군 자원순환분야 정책발굴을 위한 평가를 통해 폐기물 선진 정책을 적극 이행 중이다. 시군에서 발굴한 우수사례는 정책으로 공유해 활용되고 있다. 2021년에는 전국 최초로 배달앱 다회용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장례식장, 지역축제, 공공시설로 범위를 넓혀 재활용 문화를 이끌고 있다. 또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생활폐기물 매립량 1107t/일에서 1014t으로 줄이는 등 최종처분율을 낮추고 매립량
정치, 행정, 경제 등 서울 집중화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들은 지역 살리기 방안에 골몰하며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런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서울 확장 방안을 꺼내들었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불편한 기색을 대놓고 드러냈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탐탁지 않는 모습이다. 경기신문은 서울 확장이 등장한 배경과 이로 인한 기대와 우려를 진단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온난화 넘어 열탕화’…서울 집중화로 인구 밀도 ‘한계치’ ②서울 편입, 무조건 혜택?…자생구조 중요‧불이익 따져봐야 ③서울 편입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이미 해제가능총량 ‘만땅’ ④김포 이어 구리도 편입 추진…수면 위로 떠오르는 ‘형평성’ ⑤더 나은 여건에도 ‘약자’ 코스프레?…“묻고 더블로 가” ⑥들불처럼 번지는 서울 편입…성남‧남양주 불이익 가져올 수도 ⑦행정구역 바뀌면 가치도 상승?…막연한 기대는 실망감 높여 <계속> 김포, 구리, 고양, 과천 등 경기도 내 지자체가 서울 편입으로 얻는 대표적 기대감으로는 교통난 해소와 부동산 가치 상승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도내 지자체가 서울로 편입된다고 해서 기대감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정치수사’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지사는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수사만 해도 총선을 불과 몇 개월 앞두고 야당 대표를 겨냥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날을 세웠다. 김 지사는 “잘못이 있으면 수사해야 되겠지만 다른 수사는 어땠느냐”며 “그렇게 수많은 건으로 경기도에 대해 여러 차례 장기간에 걸쳐 집요하게 압수수색하고 있는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을 향해 “선택적 수사를 해도 되는거냐. 이렇게 도를 넘고 무도하고 형평에 어긋나는 짓은 대한민국 검찰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대다수 검찰과 수사관은 저나 도청 공무원과 똑같이 국가와 국민과 도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일부 사람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과잉수사, 괴롭히기 수사하는 것은 정말 개탄할 일”이라고 탄식했다. ‘검찰 수사가 이 전 지사뿐 아니라 김 지사와도 관련돼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최근 ‘김포 서울 편입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주장하는 김동연 지사를 견제하려는 목적’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김포·고양·하남 시민단체들이 서울 편입을 위한 연대 활동에 나서기로 하면서 시민운동이 확산될 전망이다. 4일 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김포서울편입시민연대, 고양서울편입추진위원과 지자체별로 추진하던 서울 편입 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연대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서울 편입이 언급되고 있는 도시들에 대한 ‘김포·고양·하남·구리·부천·광명·과천시의 서울편입을 위한 국민청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포·고양·하남 외 지역에서도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 시민단체가 공동연대를 원하는 경우 함께 한다는 방침이다.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이자 하남 서울편입추진위원장인 김기윤 변호사는 시민운동에 있어 각종 정보 및 법률적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경철 고양위원장은 “김포, 고양, 하남은 서울시청이 더 가까운 도시들”이라며 “오롯이 서울 생활권임에도 서울 위성도시로 남아 서울에 준하는 온갖 규제를 받고 혜택은 지방도시 변두리보다 못하다”고 토로했다. 김경미 김포위원장도 “서울 편입 염원을 달성하기 위해 고양시민, 하남시민과 함께 서로 윈윈하며 소통할 예정”이라고 거들었다. 김기윤 하남위원장은 “도내 최초로 하남시에서 서울편입시민단체를 결성했다. 이젠 각 도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오는 7·8일 양일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모두의 사회적경제×ESG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사회적경제는 공공부분과 시장에서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는 경제체제이자 연대와 협력을 통해 더불어 살 수 있는 세상,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성장동력을 의미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경기도에서 먼저 만나는 미래, 모두의 사회적경제×ESG 콘퍼런스’라는 슬로건으로 사회적경제를 도민들이 더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7일에는 ▲개막식 ▲ESG포럼 ▲도민 체험부스 ▲IR 투자왕중왕전 ▲정책·사회가치측정·인재양성 등 분야별 포럼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도민 참여 공연·퍼포먼스, 배우 박진희의 기조강연 등이 준비됐다. 8일에는 ▲ESG 스타트업 토크콘서트 ▲마을기업 품평회 ▲협동조합·마을기업 성과공유회 등이 진행된다. 토크콘서트는 방송인 자히드 후세인이 사회를 맡고 다양한 사회적경제 대표가 참여해 ESG와 사회가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체험프로그램, 디지털상품, 스마트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ESG 프로그램이 준비돼 적극 참여가 가능한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