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사용 휴대폰을 재활용하고 기부자에게 기부영수증이나 탄소중립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내년 2월쯤 시행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도청에서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과 이같은 내용의 ‘고객참여 휴대폰 자원순환물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휴대폰 수거는 2010년부터 환경부 포함 많이들 해왔다고 하는데 실적이 너무 저조했다”며 “함께할 수 있는 영역에서 각자 역량을 발휘하면 소비자와 시민에게 믿음을 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상당히 후행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도는 지난 1월 청사에서 일회용 컵을 쓰기 않기로 한 데 이어 오늘부터 식사 배달에도 일회용기를 쓰기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나아가는 방향에 있어 지방정부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오늘 협약을 뜻깊게 생각한다. 우리 사회 의식과 문화로 정착될 수 잇도록 다같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박학규 실장은 “폐휴대폰 수거 프로그램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바람으로 시작됐다. 도와 시민단체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경영 애로·현안 사항 등을 청취하고 경제와 미래를 키워드로 기업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13일 수원 도담소에서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내년 상반기 (경제가) 상당히 우려된다”며 “기업인들, 특히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경제 역동성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는 100조 투자유치 목표 중 34조 원을 유치한 데 이어 중소기업인들을 돕기 위한 여러 신용조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역화폐 등 경제를 살리는 길을 걷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주 전에 중국에 가서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경제부총리를 만났는데 중소기업인들도 같이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랴오닝성 인구 4500만의 큰 수요로 중소기업인들의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번 경기도 예산을 조목조목 보니 스타트업, 돌봄 등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예산을 늘렸다. 우리도 경기도, 국가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참석 기업인들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지속·체계적 지원을 위한 제2차 3개년 기본계획 수립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접경지
성인용품을 온라인상에서 성인인증 없이 불법 판매한 성기구 인터넷사이트 대표와 법인, 청소년 등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김광덕 특사경단장은 13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청소년 유해물건·약물 불법판매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사경은 지난 2월부터 성기구, 전자담배 등을 청소년에게 불법 판매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SNS 계정 등을 집중 수사,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청소년 3면 등 5명을 적발해 검찰 송치했다. 국내 상위 성기구 판매 인터넷사이트 A몰을 운영하는 B법인은 일부 접속 링크와 주문 방법에 성인인증 절차를 생략해 비회원 주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청소년 유해 표시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사경은 A몰에서 청소년 2명이 구매한 성기구를 파악한 결과 146건, 268만 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C양은 A몰에서 지난 2~8월 구매한 성기구 144건과 다른 사이트에서 어머니 개인정보를 도용해 구매한 성기구 등을 본인 SNS 계정을 통해 건당 2000원 정도의 수수료를 받고 판매했다. C양을 통해 성기구를 구매한 청소년은 13~18세 166명이며 C양은 179건을 판매해 470만 원을 받았다. 또
경기도가 경제부지사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개모집을 실시한다. 경제부지사를 개방형 직위로 공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2023년 제4회 경기도 개방형직위 임용시험’ 시행계획에 따라 경제부지사,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등 총 2개 직위, 지방관리관 2명을 선발한다. 경제부지사는 도지사를 보좌해 도 경제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응시 자격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법인, 민간단체 등에서 행정 또는 경제 분야의 근무·연구 경력자로 거시경제, 정책기획조정, 국제협력, 재정운용 관련 유경험자를 우대한다. 도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경제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제부지사를 개방형 직위로 신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제자유구역청의 사무를 총괄한다. 신산업과 기업의 육성 및 지원, 외국인 투자 유치 등과 관련된 근무·연구 경력자 대상으로 선발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20~24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자격요건과 직무수행능력 등에 대해 적격성을 심사하고 다음 달 전후로 임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김승원(민주·경기수원갑)·김민철(민죽·경기의정부을) 국회의원 등 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경기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주요 국비사업에 대한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오 부지사는 최근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예결위원실을 방문해 “골목경제 활성화 및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경기지역화폐 발행 지원과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에 국비확보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부지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삼성~동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 등 도내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해서도 도가 건의한 금액이 모두 반영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내 예결위 소속 국회의원들의 적극 협력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도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도움되는 지역화폐의 안정적 발행 지원을 위해 877억 원의 국비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도 지역화폐 발생규모는 4조 3255억 원이다. 이 가운데 7%를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데 877억 원은 국비부담 2%에 해당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지지확대지수 100을 상회하며 15개월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지확대지수가 100을 넘기면 당선 직후보다 지지층이 확대했음을 의미한다. 1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5.9점으로 지지확대지수 1위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과 동일한 수치로, 2위를 차지한 김태흠 충남지사(96.3점)과 약 30점 차이를 벌리는 등 다른 단체장과 큰 격차를 보였다. 도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일반지수도 61.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김영록 전남지사(69.0%)와 더불어 60%를 기록한 유이한 단체장이다. 전국 주민생활 만족도 지수는 전월(70.9%) 대비 2.3%p 오른 73.2%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여 전월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직무수행 평가를 나타내는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16.1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비교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해당 지역의 정당 지지층에 비해 지지층이 많다는 의미다. 정당지표 상대지수 1~4위는 전월과 동일하게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최민호 세종시장이 각각 차지했고
정치권 일각에서 김포시 등 서울 생활권 중소도시를 흡수해 서울을 확장하는 ‘메가시티 서울’을 추진 중인 가운데 경기도민 과반수가 서울 편입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경기도민 3004명 중 66.3%는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매우 반대 53.1%, 반대하는 편 13.2%다. 반면 서울 편입에 찬성하는 비율은 29.5%로 매우 찬성 18.1%, 찬성하는 편 11.4%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4.2%였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여론이 우세했으며 특히 40대, 50대, 30대, 18~29세에서는 반대 의견이 70%를 상회했다.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의견이 42.4%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찬성 29.5%, 반대 65.9%)와 북부(29.5%, 67.6%)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 결과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기초시군별로는 의왕시(73.5%), 파주시(73.3%), 양주시(73.0%), 화성시(72.5%)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다. 최근 편입 지역으로 거론되는 광명시, 구리시, 하남시, 김포시
가파르게 떨어지는 출생률로 지역소멸을 넘어 국가소멸이 우려되는 상황에 정부와 지자체는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계획은 출생률을 당장 유의미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 ‘생활인구’라는 새로운 개념이 뿌리다. 그러나 보여주기식 정책으로 지역 간 인구쟁탈전에 그친 개념이란 지적도 나오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안이 요구된다. 경기신문은 국내외 생활인구 중심 지역소멸 대응 정책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1천억 쏟아부어도 출생률은 제자리…대응정책 실효성 의문 ②정주인구 아닌 유동인구 늘리는 기본계획…‘유령도시’ 부작용 우려 ③외국인으로 채워진 ‘인구 쟁탈전’…“지금이 한국의 골든타임” ④발등에 불 ‘지역소멸’…진정한 소화(消火)제는 출생률 제고 ⑤직장인·관광객 들어와도 결국 ‘유령도시’…출산가구 불러오려면 <끝> 정부가 생활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소멸을 막겠다는 복안으로 올해부터 추진 중인 생활인구 시범사업에 대해 ‘보여주기식’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1인당 한정된 소비량을 간과하고 수시로 이동하는 인구를 정주인구로 보는 셈법으로 지역소멸을 막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9일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 실시 및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최근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어렵지 않겠냐는 세간의 우려를 일거에 불식시키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오 부지사는 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같은 결과는 그간 도와 도의회가 오랜 기간 준비해온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북부 지역 특성에 맞는 비전을 수립하고 도민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특자도가 대한민국 경제와 지역발전에 미치는 효과를 충분히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정부를 향해 “이번 주민투표 결의안 통과는 또 하나의 시작”이라며 “도민과 도의회 결집된 의지를 고려해 빠른 시일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전날 ‘투표를 실시할 경우 500억 원의 비용을 날리게 된다’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선 ‘투표 비용을 핑계로 도의 주민투표 추진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 ‘도민의 열망과 경기북부의 미래가치를 모르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오 부지사는 “(주민투표 비용은
경기도가 경제 어려움 극복과 도민 기회 보장을 위해 경제, 돌봄, 미래 3대 분야와 경기북부 발전에 내년도 예산을 집중투자한다. 특히 중소기업 성장지원, 지역화폐 발행, 기회소득 등 예산을 늘리고 기회소득 확대를 위한 예산을 신규 편성하는 한편 ‘대한민국 성장 기회의 땅’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투자를 계속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도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내년도 예산 36조 1345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조 3241억 원을 늘린 규모다. 김 지사는 올해 본예산 대비 약 1조 원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도 세출 구조조정으로 5700억 원, 지역개발기금 1조 315억 원, 재정안정화계정 2792억 원 등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는 범위에서 모든 가용재원을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우선 경제 분야에서는 스타트업 발굴·육성 생태계 조성에 4601억 원을, 중소기업 성장지원에는 전년보다 167억 원 증가한 583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화폐 발행에는 954억 원을 편성해 내년 총 3억 2000억 원을 발행한다. 전 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교통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