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생태와 평화가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이날 김포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강전망대에서 열린 DMZ 오픈 페스티벌 에코피스 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더 큰 평화-생태 평화, 지속가능 발전의 선순환 비전’ 기조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올해 여름은 굉장히 더웠는데 전문가들은 남은 인생 중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일 것이라고 말한다. 기후변화 문제로 지구온난화가 계속되고 여러 생태변화가 있으면서 더 많은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연과의 평화를 유지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라는 의견이 마음에 와닿는다. 코로나가 대표적인 예시 아니겠느냐”고 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자연을 착취하고 정복하려고 했고 우리 생태의 위험을 겪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평양공동선언을 언급하면서 평화의 위협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김 지사는 “핵 위험 없는 한반도, 경제 협력,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 노력 등 합의가 만들어진 것이 불과 5년 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년 만에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반도를 비롯해 세계 평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도청을 방문한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기업 린데그룹의 산지브 람바(Sanjiv Lamba) CEO와 만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투자협약을 차곡차곡 이행하신 데 이어 추가투자 의향까지 밝혀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많은 투자가 도에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린데에서 수소충전소에 관심 있다고 들었는데 도와 같이 협의하고 필요한 게 있다면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약 200개 산단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산업단지 RE100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도청 옆에 짓고 있는 경기도대표도서관도 신재생에너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며 태양광 분야 상생을 제안했다. 이에 산지브 람바 대표는 “도의 RE100 적극 정책으로 린데 측에 기회가 더 많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도는 린데 성장에 굉장히 중요한 여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미 화성과 기흥에 투자하고 있고 용인에서도 추가 투자해 더 성장할 기회를 보고 있다”며 도의 협조를 구했다. 이날 면담을 지난 4월 도 대표단이 미국 코네티컷 댄버리의 린데 본사 방문 당시 김 지사가 린데 CEO에게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0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시화호의 개발과 보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 ‘시화호 권역 개발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양광식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는 시화호 활성화 전략과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양 교수는 “공단지역에서 글로벌 환경휴양거점으로 전환해 시화호 권역의 대내외적 인지도와 이미지를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화호 인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하고 중소기업 공급연계로 ‘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단’을 조성하자”며 시화호 기반 RE100 클러스터 조성을 언급했다. 이밖에 ▲시화호 랜드마크 ▲시화나래길 관광도로화 ▲시화호 해양생태교육·문화·관광거점화 ▲시화호권역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지정 ▲시화호 브랜드 개발 ▲시화호 30주년 기념행사 ▲시화호권역 친환경·첨단 모빌리티 서비스 ▲시화호 통합관리기구 ▲시화호 활성화 사업예산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은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종배(민주·시흥4) 위원장을 좌장으로 김성곤 도 해양수산과장, 이종성 시흥시 환경국장, 유진숙 안산시 대부해양본부장, 오홍선 화성시 재역개발사업소장, 이규인 아주대 건축학과 교수, 도의회 농정해양위원
경기도가 난임 부부 지원 확대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관심 밖으로 밀려난 입양지원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입양가정을 기다리는 ‘기출생 생명’ 보호대상아동은 여전히 수백 명에 달하지만 코로나 시기 입양 감소세가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기입양 가정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입양 전후로 체계적인 입양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총 세 차례 인구톡톡위원회 열고 출생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안건들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도는 지난 1차 위원회에서 건의된 난임시술비 지원 대상 확대를 정책에 반영했고, 출산 아동이 가정에서 건강하게 양육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출생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도가 출생률 증가에 몰두하는 동안 입양을 기다리는 ‘기출생 생명’은 관심 밖으로 밀려 해를 거듭할수록 입양률은 바닥을 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도내 입양아동 수는 2019년 48명에서 코로나 시기에 접어들면서 2020년 35명, 2021년 31건으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13건으로 크게 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우리가 추구했던 민주주의의 꿈, 민생경제의 꿈, 평화의 꿈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평화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우리가 어쩌다가 우리의 꿈을 잃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제대로 된 민주주의의 꿈이 선출된 권력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 민생경제의 꿈, 사람 사는 세상, 지속가능한 성장. 이 꿈들은 장기침체와 우리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면서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정상화, 경제협력, 핵 위협 없는 한반도,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공동 노력 등 평양공동선언 내용을 언급하면서 “이 꿈들도 색깔이 바래감을 느끼면서 마음이 아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도가 평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도는 1400만 도민이 민주주의의 장으로서, 경제와 산업의 중심으로서, 민생경제 그리고 가장 큰 접경지로서 도의 특징을 살려서 이 꿈들을 살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평화경제의 꿈,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가 앞장서서 최대한 노력하고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완규(국힘·고양12) 위원장은 19일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일일 명예지점장으로 위촉됐다. 김 위원장은 고양시 일산전통시장에서 현장 상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보증상담 업무를 지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 상인들을 직접 맞아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기도 지원정책을 알려주고 영업점 방문 없이도 대출이 가능한 모바일 앱 ‘이지원’ 등을 안내했다. 또 추석을 맞아 소상공인들과의 현장소통 일환으로 지역 상권의 체감 경기를 살피는 전통시장 장보기 가두캠페인을 진행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일일 명예지점장 활동을 통해 금융 버팀목으로서의 경기신보의 역할과 서민경기 진작을 위해 현장감 있는 정책 마련이 절실함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도와 경기신보가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가뭄 속 단비처럼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에 힘쓸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석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이상배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경기도는 킨텍스와 뷰티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K-뷰티 엑스포 인도네시아 2023’을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엑스포(JIEXPO)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인도네시아 대표기업 간 거래(B2B) 뷰티박람회 ‘인도 뷰티 엑스포’ 동시 개최로 K-뷰티 브랜드이미지 제고와 참관객 모집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뷰티 중소기업 47개사가 참가하며 도는 이중 도에 주소를 둔 40개 기업에 대해 부스 참가비, 통역비, 운송비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수출 상담회, 코트라 수출지원 플랫폼 ‘바이코리아’ 내 상설전시관에서 제품 홍보, 1대 1 무역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수출 판로개척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수출 상담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무역관과 협력해 50여 개사의 구매자를 초청, 참가 업체와 직접 연결한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국내총생산(GDP) 및 인구수를 보유한 최대 소비시장이면서 한국 화장품이 수입 화장품 1위(22%)를 차지해 동남아 진출을 노리는 뷰티기업에게 유망시장으로 꼽힌다. 한태성 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지난달 K-뷰티 엑스포 대만에서 뷰티업체 67개가 참가해 400건, 237억
경기도와 제주도가 탄소중립·기후테크 정책교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공동대응,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상호 협력 등 양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공동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8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제주특별자치도 상생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김 지사는 “임기초 경기도의 ‘경’과 제주도의 ‘제’를 따서 ‘경제살리기’ 상생협약 얘기를 했었는데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이나 오염수 부분에서 사인에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협력을 했으면 한다. 작은 것부터 양 기관이 함께하면 나중에 큰 것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 지사도 “제주는 그린수소버스 등 에너지 분야와 우주센터 조성 등 우주산업 분야에서 신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경제 활력을 위한 양 기관 역할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탄소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산업 등 기후테크산업 분야에서 적극 교류하고 기후테크산업 등 정책 홍보 사업을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어업인 피해현황 공유,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행사 등 공동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경기도청을 방문한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만나 혁신산업 발전과 스타트업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도와 이스라엘은 스타트업, 청년 등 교류할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다. 반도체, 방산, 스타트업 등 여러 분야에서 공공뿐 아니라 민간과도 협력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진행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아키바 토르 대사는 “이스라엘은 제조업은 약하지만 혁신 분야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도와 반도체 클러스터 분야 협력을 하고 있다. 말씀하신 모든 분야의 호혜적 협력을 위해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은 한-이스라엘 관계와 도와의 혁신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는 아키바 토르 대사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이스라엘은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헬스케어, 핀테크 등 첨단산업 분야 스타트업이 발달한 국가로, 도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경제, 기술, 인적교류 전반에 교류·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김 지사는 나프탈리 베네트(Naftali Bennett) 전(前) 이스라엘 총리,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 회장을 만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좋은 미래를 만들어서 그에 대한 과실로 자녀를 갖고자 하는 생각이 얻어진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제3차 인구톡톡위원회를 주재하고 “인구톡톡위원회 목적은 저출생 문제 해결이 아닌 미래 행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생산가능인구가 30만씩 줄고 있고 대한민국 경제 앞날이 밝지 않다. 중앙부처에서 경제정책 등 총괄하는 입장에서 예산으로 지원하는 것이 맞는 방법인지 늘 걱정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톡톡위원회에서 거대 담론이나 당위성이나 많은 좋은 얘기지만 실생활과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닌 삶과 관련된, 나에게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야기를 하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정부의 돌봄정책 예산 감축에 대한 우려와 동시에 저출생 대응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지사는 “돌봄 총괄 기관인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시도 운영비 예산은 148억 원이다. 그런데 정부가 돌봄 기능을 민간에서 지원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내년도 이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연 우리정부는 앞으로 더불어 살면서 밝은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겠다는 것인지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