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한 동물보호단체가 화성시 팔탄면의 개 번식장에서 구출한 개 약 1410마리를 도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경기 반려마루’ 등으로 이송해 보호 조치했다. 3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한 동물보호단체의 SNS 제보를 받고 이같은 조치를 긴급 지시했다. 동물단체는 ‘어미 배를 갈라 새끼를 꺼내는 등 동물학대가 있고 안락사시키거나 죽은 강아지들의 사체를 냉동실에 보관하고 뒷산에 매립했다’고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제보를 받은 지난 1일 당일 특별사법경찰단과 반려동물과 직원들을 현장으로 보내 약 1410마리의 생존 개를 확보했다. 해당 번식장은 지자체 신고를 거친 시설이지만 학대 행위 등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도는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번식장 소유주에게 개 소유권 포기 의사를 얻어내 구조에 나섰다. 1410마리 중 737마리는 도가 직접 보호 및 지원하고 583마리는 경기 반려마루에서, 104마리는 화성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보호한다. 나머지 50마리는 동물보호단체에 보호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도가 직접 보호·지원하는 개 외에는 동물보호단체 등에서 인계해 보호한다. 정식 개관을 앞둔 경기 반려마루가 위기에 처한
경기도가 더 많은 장애인들의 운동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 확대 의지를 밝힌 가운데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이 대상자 수보다 터무니없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는 꾸준히 제기돼온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지만 완공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기회소득 사업과 엇박자를 타고 있는 것이다. 31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대상자 2000명 대상 1차분 지급이 96% 완료됐다. 지급 전인 70명은 계좌 확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게 6개월 동안 월 5만 원씩 총 3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첫 수혜 대상자들은 조깅, 수영, 사이클, 근력 운동, 식단 관리 등 자기 계발에 동기부여가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올해 1차 추경에서 13억 원을 편성, 지원대상을 7000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기회소득 사업 확대 기조와 더불어 장애인의 능동·지속적 건강활동이 가능한 환경 구축 필요성이 제기된다. 경기도 장애인 체육진흥 조례는 도의 체육정책이나 프로그램이 장애의 유형 및 정
경기도는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25만 원을 지급하는 2023년 청년기본소득 3분기 신청을 접수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이며 현재 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98년 7월 2일부터 1999년 7월 1일 사이 출생자다. 신청은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0월 2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신청일 이후 발급한 주민등록초본이며 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 이력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도는 제출서류 간소화를 위한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행 중으로, 본인 동의 시 주민등록초본이 자동 제출된다. 지난 분기 자동 신청을 동의한 수령자는 별도 신청 없이 심사 대상이 된다. 다만 개인정보 등에 변동사항이 있거나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분 소급 신청을 원하면 이번 3분기 신청 기간 내에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이밖에 기초생활수급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별도 제출해야 한다. 도는 신청자의 연령, 거주기간 등을 확인하고 오는 10월 20일부터 3분기분에 해당하는 25만 원을 지역화폐나 모바일
경기도가 도민 교통 편의를 위해 똑버스 사업을 확대하면서 이용앱인 ‘똑타’를 통해 개인형 이동장치(PM)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도내 개인형 이동장치에 의한 사망사고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3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가해당사자 차종이 개인형 이동장치인 사고를 기준으로 도내 사망사고는 2017년 2건, 2018년 3건, 2019년 3건, 2020년 3건, 2021년 5건, 2022년 7건 발생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사고 사망자 수는 26명으로, 이중 4분의 1 이상이 도에서 발생한 셈이다. 도와 사고율 ‘양대산맥’을 이루는 서울시의 경우 시민 의견을 수렴해 주차구역 위반 장치를 즉시 견인 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한 사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에서 시장(도지사)의 의무를 경기도보다 더 세분화한 점이 눈에 띈다. 서울시 조례에서는 시장에게 ▲시책 마련 ▲자전거도로 관리 ▲안전교육 및 홍보 ▲시책 추진을 위한 재정 조치 ▲협력체계 구축 등 역할을 규정하고 있다. 도의 경우 자전거도로 관리에 대한 내용이 빠져 실제 주행 시 도민 안전을 위협하
경기도가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계획안 관련,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조속한 노선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8일 김포시 의견을 담은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계획안을 대광위에 제출한 이후 이같은 입장을 지속 전달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방화역에서 김포 장기역까지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추진되고 있다. 당초 대광위는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노선안을 토대로 21일 평가단 검토 과정을 거쳐 이달 말 지하철 5호선 연장 최종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인천시 노선(안) 미제출로 노선 결정이 늦춰지고 있다. 김포시와 인천시는 전체 노선안 중 검단신도시 구역 내 역사 설치 개수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이에 구자군 도 철도정책과장은 “인천시는 신속하게 입장을 정리해 최종 노선안을 대광위에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광위 측에는 “김포골드라인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하루빨리 합리적인 최종노선을 결정해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도는 노선 결정 후에도 철도 상위계획인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설계, 공사 등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도를 방문한 멕시코 사카테카스 주(州) 대표단을 만나 양 지역 간 경제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염 부지사는 30일 도청에서 사라 에르난데스(Sara Hernández) 멕시코 사카테카스주 가족발전기구 명예회장, 로드리고 카스타네다(Rodrigo Castaneda) 주 경제부 장관, 야닉 베르히톨드(Yannick Berchtold) 투자촉진·관리국장을 만났다. 염 부지사는 “도와 사카테카스주의 공통 관심사인 자동차 산업, 리튬을 비롯한 광물 산업, 농업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 도내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사라 명예회장은 “사카테카스주는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기 적합한 지역”이라며 “광물 산업, 농업 분야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협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로드리고 장관도 “사카테카스주는 멕시코에서 리튬을 생산하는 4개 주 중 하나로, 리튬 산업의 성장을 위해 도와 리튬 정제 기술 협력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함께한 한국 자동차 부품 기업 최초로 멕시코 사카테카스주 현지에 공장을 설립한 율촌의 이흥해 대표이사(경기도중소기업연합회 명예회장)는 현지 산업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경기도 인공지능(AI) 노인말벗서비스’를 약 두 달간 시행한 결과 644명을 대상으로 5900건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노인말벗서비스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생성형 인공지능을 도정에 접목한 것이다. 도는 지난 6월부터 포털사 네이버와 제휴를 맺어 인공지능 상담원이 주1회 서비스 대상 노인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말벗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발신 번호는 지정한 번호로 표시되며 전화를 받지 않으면 최대 3회까지 전화를 건다. 3회 모두 전화를 받지 않으면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직접 전화를 시도해 안부를 살피고 읍·면·동 복지서비스 담당자가 직접 거주지를 방문해 응급상황 발생 여부를 확인한다. 지난 6월 19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인공지능 말벗서비스 5900건 중 전화 미수신 463건에 대해선 시·군 협조를 통해 모두 당일 안부 확인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위기 징후가 나타난 15명은 건강, 돌봄,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도는 신속한 복지서비스 연계가 가능하도록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을 통해 의료비 지원, 식사 서비스 제공, 보건소 상담 등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전국 최초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실태를 조사한다. 도는 다른 발달장애인보다 일상생활과 의사소통 등에 큰 제약을 받아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돌봄 여건 등을 파악해 ‘경기도형 중증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아직 학계·현장 등에서도 별도 합의된 정의가 없을 정도로 실태 파악과 별도 지원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는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통칭한 발달장애인 중 자해·타해 등 도전적 행동으로 시설 이용을 거부하거나 의사소통 등 극심한 발달상 이유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인원으로 잠정 정의하고 있다. 도는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시·군에서 취합한 발달장애인 6333명을 대상으로 보호자에게 장애·환경 특성 등을 묻는 1차 전화 조사하고 있다. 전화 조사를 토대로 최종 조사 대상 1500명을 선정, 다음 달 4~27일 전문조사원이 방문 돌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방문 조사에서는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기준 정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 ▲도내 최중증 발달장애인 건강 상태, 돌봄 실태, 지원서비스 요구사항 및 주 보호자의 신체·정신적 건강 상태 등을 조사한다. 추가 조사가
‘프리뷰 인 서울(PIS)’ 섬유전시회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에서 도내 우수 섬유기업들이 총 1273건, 849만 10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 29일 도와 경과원 등에 따르면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24회 프리뷰 인 서울 경기도관에서 도내 우수기업 15개 사의 우수 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15개 사는 총 361건, 478만 90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총 507개 기업이 참여해 미주, 유럽, 베트남,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구매자가 방문했다. 원단 후가공 전문업체 H사는 냉감·발열·친환경 가공제품을 홍보해 국내 유명 아웃도어 전문 N사, C사, D사 등 26건의 상담으로 약 14억 원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또 서울 삼성동 섬유회관에서 열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의 섬유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도는 전시회에 참여한 해외 구매자 15명을 초청, 도내 기업 16개 사와 연결해 밀도 있는 수출 상담과 상호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내 기업의 주력상품인 기능성 니트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미주, 유럽 지역의 유력 구매자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도내 제조기
언제, 어디서든, 어디로든 이동 가능한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하남 감일·위례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오는 30일부터 감일·위례지구 똑버스에 대한 시범 운행 후 다음 달 6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차량은 13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으로 감일지구 3대, 위례지구 3대씩 총 6대를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밤 12시 30분까지 운행한다. 하남 똑버스는 감일·위례 지역과 인근 서울 지하철역을 포함해 운행지역으로 한다. 도는 특히 출·퇴근 시간대 이용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감일지구에서는 올림픽공원역, 거여역, 마천역, 마천시장까지 운행하고 위례지구에서는 장지역, 복정역, 거여역, 마천역까지 운행한다. 호출은 경기교통공사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차량을 기준으로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이 실시간으로 안내된다. 운행은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이다. 이용요금은 1450원(교통카드 이용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 적용)이며 앱에서 결제하면 된다. 도는 하남에 이어 올해 안성, 파주, 이천 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