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DMG의 생태·평화·역사·미래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2023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 민관 협력 조직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은 기존 렛츠 디엠지(Let’s DMZ)행사를 다양성을 갖춘 종합 축제로 개편해 새롭게 만든 이름이다. 올해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민관 협력을 통한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행사 추진을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조직위원회는 ▲학술 분야 4명 ▲문화․예술․스포츠 분야 6명 ▲국제 분야 2명 ▲다양성 분야 3명 ▲도의원 2명 ▲경기도·경기관광공사 3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도 관계자는 “195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으로 만들어진 DMZ는 올해로 70년을 맞이했다”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최재천 공동 위원장, 임미정 총감독, 각 분야별 위원들의 참여로 DMG의 생태·평화·역사·미래적 가치를 더 많이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상반기 중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세부 일정 및 계획 최종 결정하게 된다.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은
경기도가 말라리아 환자 증가에 따라 집중 발생 시기를 앞두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 23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말라리아 환자는 236명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해외여행 제한, 야외활동 감소로 2020년 227명에서 2021년 175명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236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월별로는 6월 55명, 7월 41명, 8월 49명, 9월 42명 등 전체 79%(187명)가 6~9월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7~30일 잠복기 이후 고열, 오한, 두통, 설사, 기침, 콧물, 복통, 오심 등을 유발한다. 이에 도는 집중 발생 시기를 앞두고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파주, 김포, 고양, 동두천, 의정부, 포천, 연천 등 7개 시·군 16개 지점에서 조사감시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조사는 주 단위로 채집장소에 모기를 유인하는 유문 등을 설치, 말라리아매개모기와 기타 모기류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예방을 위해선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캠핑 등 야외활동이나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 시 긴 옷 착용, 모지장 사용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
경기도는 도내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피해자 123명을 대상으로 위로금과 생활 안정지원금 등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선감학원 사건 치유 및 명예 회복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가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금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내용은 ▲생활 안정지원금 월 20만 원 ▲위로금 500만 원(1회) ▲경기도의료원 연 500만 원 한도 의료서비스 지원 ▲도내 상급종합병원 연 200만 원 한도 의료실비 지원 등이다. 지원대상은 총 131명의 신청자 중 피해지원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입증 미비, 사망, 관외 거주, 거주 불명 등 8명을 제외한 123명이다. 도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신청자에 대해 추가 입증자료 제출 및 도내 거주 등 요건 충족 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도내 31개 시군 및 전국 광역자치단체 협조 등을 통해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 미신청 피해자들을 추가 발굴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지원센터를 찾아 “신청자가 더 늘어 예산이 부족하면 더 확보할테니까 (경기도로) 오셨으면 좋겠다”며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저소득, 독거, 낙인 인식 등으로 인해 우울증상을 겪는 도민이 많아진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021년 3월 22~23일 전국 17개 시·도 2000명의 정신건강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에게 평등하지 않았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은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팬데믹의 영향이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더욱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자살 생각 비율은 월평균 가구소득 100만 원 미만인 소득 최하위 계층이 24.1%로 월평균 가구소득 500만 원 이상인 최상위 계층 6.74%보다 3.6배 더 많았다. 우울증상 유병률은 최하위 계층 32.8%, 최상위 계층 13.4%로 2.4배 차이를 보였다. 불안장애의 경우 각각 46.5%와 27.9%로 그 격차가 18.6%p로 나타났다. 가구 구성원별 자살 생각 비율은 1인 가구가 13.5%로 2인 이상 가구 7.7%보다 1.8배 많아 1인 가구의 정신건강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우울 증상 유병률은 1인 가구가 21.6%, 2인 이상 가구가 17.2%로 4.4%p 격차를 보였다. 특히 남성의 경우 1인 가구일 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