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연구팀이 천연물과 금 나노 기술을 결합해 알츠하이머 치매 질환에 개선 효과가 있는 후보물질을 발견했다. 18일 경과원 바이오연구개발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 ‘ACS 케미컬 뉴로사이언스(ACS Chemical Neuroscience)’ 3월호 표지논문에 실렸다. ACS 케미컬 뉴로사이언스는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발행하는 월간 동료 심사 학술지로, 신경과학과 화학의 교차 분야를 다루는 학술지다. ‘2024년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개발 사업’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에는 경과원 최춘환 박사(바이오 연구개발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 연구팀이 참여했다. 공동연구팀은 금 나노입자(AuNP)가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기존에 생산성이 낮았던 천연 화합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주목했다. 이런 성질에 한약재인 칠해목(까마귀밥나무, Ribes fasciculatum)에서 얻은 천연 성분 아프젤린(afzelin)을 결합해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칠해목은 낙엽 활엽 관목으로 이뇨제, 해열제 등 약재로 활용된다. 여기서 추출한 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많은 정치인들이 말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기실 자신들의 기득권이나 권력욕에 치우쳐있는 것은 아닌지 싶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남양주 봉선사 육화당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 명상체험센터 기공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작년 9월 국제선명상 대회가 열렸는데 갈라지고 쪼개지고 분열된 우리 사회에, 화합과 치유가 필요한 우리 사회에 아주 시의적절한 행사가 아니었나 싶다”고 회상했다. 그는 “경쟁, 갈등, 대립 속에서 절제, 상호존중, 마음의 평안 그리고 욕망과 물질을 넘는 정신적 가치인 선명상에 대해 생각하게 됐는데 오늘 선명상체험센터 기공식을 하게 돼 기쁘고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정치인들도 많이 왔다만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상할 대로 상한 국민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하고 안식을 줄 수 있는 화쟁정신으로 원융무애의 길을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을 이룰 수 있는 모두의 나라 그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내 삶의 선진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 내 산후조리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유행에 따라 도가 다음 달까지 도내 산후조리원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최근 3년 도내 산후조리원 RSV감염증 집단 발생 현황은 2023년 5건·62명, 2024년 4건·30명, 올해 3월 기준 4건·25명이다. RSV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영유아에게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을, 신생아에게 중증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도는 도내 산후조리원에 감염증 예방수칙 등을 홍보했으며 다음 달까지 산후조리원 147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점검 내용은 ▲종사자, 산모, 보호자의 감염 예방수칙 교육 여부 ▲감염예방 확산 방지를 위한 환경관리 여부 등 감염병 및 안전사고 등 시설 전반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역학조사관이 함께 참여해 감염예방 사항을 집중 지도하고 올해 RSV감염증이 발생한 일부 시군의 산후조리원에 대해선 도와 시군이 합동점검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정연표 도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고위험 집단시설인 산후조리원의 감염병 예방과 신속대응 체계를 견고히 해 안전한 산후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25년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취업·취업 취약계층 경기도민에게 공공·민간 부문 실무경험을 제공,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력 형성형 일자리 사업이다. 공공형은 18세 이상 미취업 도민 중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또는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민간형은 18세 이상 미취업 도민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공공형 참여자는 5~10월 도내 공공기관에 배치되며 민간형 참여자는 5~7월 사회적기업 등에 배치된다. 임금은 경기도 생활임금 기준으로 월 209시간 근무 시 약 253만 원이 지급된다. 민간형은 기관별 자체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 지난 사업에서 민간형에 참여한 A씨는 사회적기업에서 디자인(상품기획) 업무를 경험한 뒤 기관의 자체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공공형에 참여했던 B씨는 젠더폭력 다기관 협력체계 구축 업무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아 해당 기관의 신입 공채에 합격했다. 도일자리재단 관계자는 “참여자들의 취업 연계를 돕기 위해 전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민감국가 지정을 두 달 동안 모르고 방치하고 있었던 외교적 참사는 우리 지도자의 공백으로 인해 빚어진 일”이라고 규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의정부역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1인시위를 하며 기자들과 만나 “계엄과 내란의 빠른 종식, 탄핵의 빠른 인용이 그 답의 첫걸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미국이 대한민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했다. 민감국가로 지정된 것도 문제고 지정 사실을 두 달 동안 모르고 방치하고 있었던 것은 더 큰 문제”라며 “외교적 참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경제도 어렵고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나라가 절단 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탄핵이 인용되도록 목소리를 꾸준히 내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17일 명예 퇴임했다. 오 부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도 공직자 자신이 한 일을 사랑하고 그 속에서 변화를 만들어 낸다면 경기도민, 대한민국 국민이 행복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고동락을 같이했던 순간순간들을 영원히 기억하며 함께 해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퇴임식에 함께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 부지사는 ‘현장형 부지사’로서 북부발전과 도민 안전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며 퇴임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도정열린회의에서도 “오 부지사는 최장수 2부지사라고 한다”며 “앞으로 더 큰일을 할 것이고 그 일이 도민이나 국민을 위한 일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다. 오 부지사는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 1995년 공직에 입문해 국무총리실, 도 정책기획관·경제실장,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22년 12월 20일부로 도 행정2부지사로 취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반 마련을 위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지역균형발전 추진, ‘the 경기패스’ 출범, GTX·별내선 개통 등 경기북부 발전과 도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미국이 이미 두 달 전에 했던 민감국가 지정을 정부는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도정열린회의에서 “4월 15일 발효라고 하니 경제전권대사를 빨리 임명해서 비상대응을 하도록 정부에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연초 기자회견에서 경제전권대사를 지정해 대한민국 지도부 공백기를 대처하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정부는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지사는 대내외 전환기에 한국을 대표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카운터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경제전권대사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엎친 데 덮친 격처럼 경제에도 우리 사회에도 여러 불안감을 주고 있다”며 “지금 서로 네 탓, 내 탓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놨다. 김 지사는 미국발 ‘관세전쟁’에 대해서도 경제전권대사 임명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발 퍼펙트스톰(심각한 세계 경제 위기)이 몰려오고 있다”며 “앞으로 관세 압박이 어떻게 될지, 우리 경제·외교·국방에 어떤 압력과 불안이 올지 심히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저는 지난 정부 경제부총리로 트럼프 대통령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중소기업에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비용을 지원하는 ‘2025년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업 지원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개발·생산·판로개척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내용은 ▲창안개발(국내외 산업재산권 출원, 국내외 규격인증, 산업기술 정보) ▲제품생산(시제품제작, 시험분석) ▲판로개척(홈페이지 제작지원,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 제품패키지, 국내 홍보 판로지원) 등 3개 분야 10개 과제다. 해외 전시박람회 지원은 기존 해상운임 비용에 한정됐던 지원범위를 항공운송 운임까지 확대했다. 기업들은 필요한 세부과제를 중복 신청, 기업당 연간 최대 3회, 2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지원과제 유형에 따라 모집일정을 분기별로 정례화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27개 시군 소재 연매출 120억 원 이하 중소기업 1200개사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 제품개발, 생산, 마케팅 등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17일 원당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고양시 전통시장, 골목상권, 소상공인 위기 극복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찾아가는 민생현장 정담회’를 개최했다. 경상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정담회는 김민철 경상원장, 고은정 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고양시 전통시장 관계자와 골목상권 상인회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담회는 올해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고양시 상권 현황, 문제점, 지원사업의 애로사항·개선점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해 고양시 음식점업 폐업률이 경기도 평균(10.0%)보다 높은 12.1%로 나타난 데 따른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김 원장은 “일산시장, 일산서문상점가, 일산역골목형상점가가 공동 진행 중인 연대상권 육성사업과 다음 달부터 진행될 통큰 세일 사업을 통해 고양시 전통시장, 골목상권, 일반상권에 활력이 더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생현장 정담회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도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올해 도내 31개 시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민생현장 정담회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까지 시흥시, 의정부시, 수원시, 하남시, 구리시, 고양시 등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9월 26일까지 화성시 소재 경기도기술학교에서 ‘전기자동차 정비’, ‘전기에너지’, ‘스마트제조’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전기자동차,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로봇·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산업용 컴퓨터) 등 첨단산업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료 후에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기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19세 이상 미취업 도민은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최종 교육생은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도내 구직자가 첨단산업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기업들은 숙련된 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얻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희 도일자리재단 융합인재본부장은 “전기차, 전기에너지, 스마트제조 등 미래 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익히고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도기술학교 미래성장취업전환 과정에서는 신규자·재직자 864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총 74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