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0일 도내 중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첫 창의·서술형 평가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여러 과목의 지식을 동시에 묻는 ‘교과목 융합형’ 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창의지성교육 촉진을 위해 시행되는 이번 평가에서 1학년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 통합형 등 4개 과목, 2학년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의 시험을 치르게 된다. 과목당 8문항이 출제되고, 평가 시행 여부와 평가 과목은 학생,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했다. 이번 평가에는 도내 전체 중학교 584개교 가운데 1학년 497개교(85.1%), 2학년 490개교(83.9%)가 참가하며 응시 학생은 1학년 12만6천899명, 2학년 12만9천22명 등 모두 25만5천911명이다. 평가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학교측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대체학습 프로그램에 제공한다. 창의·서술형 평가는 기존의 선택형이나 단답형이 아닌 각 질문에 대해 문장 형태로 답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채점은 문항별로 정답의 근접 정도 등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문항별 점수도 어려운 정도에 따라 차등 배점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기존 교육과정의 단편
도내 한 장애인 특수학교 교사 38명이 같은 학교 교사가 수업 태만, 학생 구타, 협박, 언어폭력 등을 저질렀다며 파면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해당 교사에 대한 감사 결과 대부분의 문제를 확인한 후 중징계 의결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 7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특수학교 교사 38명은 지난달 13일 같은 학교 교사 A(44) 씨를 파면시켜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교사들은 진정서를 통해 A 씨가 수년간 상습적으로 지시를 이행하지 않고, 학교 규칙을 위반하는 것은 물론 부장 교사 등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교사들에게 언어폭력을 일삼고, 자신의 수업을 기간제 교사에게 떠넘겼으며 학생들을 구타했다고 덧붙였다. 교사들은 “학교 및 학교 법인은 지금까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불협화음을 잠재우는 데에만 급급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도교육청은 교사들의 청원에 따라 지난달 말 이 학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대부분의 문제를 확인하고 중징계 의결 요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A 씨가 다른 교사들의 주장
광명의 한 중학교 운동부 3학년 학생이 1학년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구타하고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도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광명의 한 중학교 운동부 3학년 A(15)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 중순까지 같은 학교 운동부 1학년 학생 4명을 기숙사 옥상과 샤워실 등에서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이들에게 담배값과 오토바이 기름값 등의 명목으로 매달 1인당 8만원씩 상납받은 혐의로 지난달 중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또한 A군은 지난 4월 전국대회 참석차 타 지역의 모텔에서 생활하던 중 동성의 1학년 운동부 후배 2명을 객실과 화장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군은 경찰에서 “모텔에서 틀어준 성인 비디오를 보다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에 후배들을 성추행했다”며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폭력과 공갈, 성추행 혐의로 A 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피의자의 나이가 어린데다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며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학생의 학부모들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학교측과 운동부 감독 등에게 해명을 요구했고, 구속영장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4~24일까지 ‘2011년 평생교육 방학 전 특별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다음달 4~8일까지 운영하는 이번 특별강좌는 지역주민의 평생학습 및 자녀의 독서교육과 학부모 역할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방학을 맞이하는 유·초·중등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전문 강사를 초빙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4일 아이의 책을 읽고 아이에게 읽어주기(‘참 좋은 엄마의 참 좋은 책읽기’ 저자 김소희) ▲5일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키우기(‘양길엄마처럼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키워라’ 저자 방선희) ▲7일 엄마표 도서관 공부법(‘기적의 도서관 학습법’ 저자 이현) ▲8일 좋은 부모 밑에서 좋은 자녀가 자란다(저자 박경애) 등을 주제로 강좌가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교재 및 재료비 수강생 부담)이며,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gglib.or.kr) 공지사항 및 전화(031-240-4041)를 이용하면 된다.
정부가 처음 시행하는 학교별 성과급을 이번달 내로 지급할 예정인 가운데 교원단체가 반발하고 있어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 6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각 학교를 S(30%)·A(40%)·B(30%) 등급으로 평가하고 기존 교원 성과급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달 말쯤 지급할 예정이다. 학교별 성과급 평가는 교과부가 정한 공통지표(학업 향상도, 특색사업 운영 여부, 체력 발달률 등)와 각 시·도교육청이 고안한 자율지표를 혼용할 계획이고, 이미 각 시·도교육청에 자율지표를 개발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교원단체는 학교간 경쟁이 심화되고 낙인효과 발생이 우려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교 성과급제가 성과 부풀리기와 지역 격차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르면 이달 중순쯤 보완·개선안을 담은 제안서를 교과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총 김동석 대변인은 “제도의 취지는 인정하지만 집단 성과급이 학교 현장에 적합한지에 대해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시·도별 현황을 정리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성과급 반납 투쟁을 벌일 계획으로 맞서고 있다. 일선 조합원들에게 성과급이 지급되면 지정계좌에 돈을
단국대학교 행정법무대학원 제62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윤정식(48·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현재 경기도 관광과 행정사무관인 윤정식 후보는 참신한 선거공약으로 원생들의 지지를 얻으며 총학생회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4일 실시된 행정법무대학원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윤정식(행정학과) 후보는 투표자 224명 중 152명(67.8%)의 지지를 얻고 당선됐다. 행정법무대학원 역사상 최초의 경선으로 치뤄진 이번 선거에서 윤정식 후보는 최연소로 총학생회장이 되는 기록을 세웠다. 윤정식 당선자는 “재정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수석부회장과 재정위원장을 다른 학과에 배정하고자 하는 공약이 원생들에게 신뢰를 준 것 같다”며 “앞으로 공약사항을 성실히 수행하며 대학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윤 당선자는 다음달부터 6개월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경기대학교 박물관은 오는 10일까지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박물관’ 행사를 개최한다. 5일 경기대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의 교류확대를 목표로 수원과 용인 지역의 16개 초교, 19개 학급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찾아가는 박물관’은 설, 추석, 한식과 더불어 4대 명절로 여겨져 왔던 단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6일(음력 5월 5일) 단오는 예로부터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로 불리던 날로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고 한해의 건강을 빌며 그네뛰기, 씨름대회가 열린 큰 명절이었지만 설, 추석과 달리 휴일로 지정되지 못하면서 크게 쇠퇴해 버렸다. 이에 박물관은 단오의 유래와 의미 그리고 풍습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박물관은 단오의 중요 풍습 중 하나인 ‘부채 선물’을 통해 아이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기원한다. 경기대 관계자는 “‘찾아가는 박물관’은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대학의 모습과 함께 잊혀져가는 전통을 알린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3.9%의 등록금 인상으로 대학 본관 점거농성에 돌입했던 인하대 총학생회가 학생총투표를 통해 학교 측의 협약서를 수용키로 하고 농성 해제를 결정했다. 5일 총학생회에 따르면 학교 측이 최근 제시한 등록금협약서(19억 특별장학금 전달, 인상률 현행 유지)에 대한 학생들의 찬반의사를 묻는 총투표를 지난 1~3일 실시한 결과 찬성 54.3%, 반대 45.6%가 나와 협약서를 수용키로 하고 등록금 동결 실현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총학생회는 ‘2학기 등록금 투쟁 행동방침’으로 1안 등록금 협약서 인정, 교육환경 개선사업 시작, 2012년 등록금 동결을 위한 논의 등을 제시하고, 2안 협약서 불인정, 학내 등록금 동결 투쟁 지속, 본관 점거 유지 등을 제안했다. 이에 전체 1만8천여명 중 1만481명(56.04%)이 투표했고, 1안에 대한 투표율이 높아 협약서를 수용키로 했다. 총학생회는 오는 7일부터 점거농성을 해제하고 협약서 이행을 위한 활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한편 등록금 2.9% 인상안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신대는 총학생회가 지난 2일 동맹휴업과 학생총회를 성사시키며 등록금 투쟁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한신대 학생 500여명은 이날 오후 학생총회를
경기도교육청이 세계 교육선진국의 우수교육 사례를 통해 혁신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 ‘국제혁신교육 심포지엄’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3일 폐막했다. 심포지엄 이틀째인 3일에도 학부모, 교사 등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국내외 교육전문가들은 토론을 통해 학교 교육혁신 방안과 창의지성 함양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그룹발표에서 마나부 사토 일본 도쿄대 교수는 “학교 교육의 핵심은 수업이고, 수업의 변화를 통한 교육혁신을 위해 교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학교가 바뀌려면 교사들의 공동체인 ‘배움의 공동체’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모든 교사는 서로 수업을 참관하고, 수업보다 긴 대화의 시간을 통해 새로운 수업을 연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스토퍼 윌리엄스 영국 버밍엄대 교수는 “혁신교육의 틀을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왜 혁신하는가 등 4가지 질문을 반드시 다뤄야 한다”며 “혁신의 본질은 미래지향적이고, 공동체의 발전과 개인의 욕구 충족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혁신은 문화적 변화와 리더십 전략이 필요하다”며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카페를 학생, 교사의 만남 장소로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국제혁신교육 심포지엄’이 2일 오전 고양 킨텍스에서 미국, 스웨덴, 핀란드 등 해외 7개국의 교육 전문가와 국내 교사, 학부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학교혁신과 창의지성교육의 세계적인 흐름’을 주제로 열린 국제혁신교육 심포지엄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랜돌프 던 미국 워싱턴주교육감 등 7개국 교육 전문가를 비롯해 변재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이종걸·안민석 국회의원, 김윤주 군포시장, 유영록 김포시장, 최성 고양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 이상원 경기신문 부사장 등 내빈과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상곤 교육감은 기조연설에서 “2009년부터 도교육청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경기혁신교육은 세계 교육개혁운동의 보편적 방향성을 참고하고, 민주화 과정에서 형성돼온 철학적 가치를 반영해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한 대한민국과 미래의 희망을 위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도교육청의 창의지성교육 등 6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두번째 기조연설에서 랜돌프 던 워싱턴주교육감은 ‘워싱턴주의 창의교육 혁신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