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가축의 질병예방을 위해 사용하던 벌침이 항생효과도 있는 것으로 실험 결과 나타났다. 12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개발한 봉독(蜂毒) 채취 기술을 이용, 건국대 수의대와 함께 도내 24개 돼지농가를 대상으로 효능을 실험한 결과 모돈의 수태율이 20%가량 향상되는 등 면역증진 효과를 보였다. 또 분만할 때 벌침을 놔주면 분만 속도가 빨라지고 회복 기간이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침과 재채기 등 호흡기 증상과 발열, 기립불능, 피부질환이 나타나는 비율도 감소했다. 도농기원은 이에 따라 대학, 동물용 약품 제조회사와 연계해 소, 돼지, 닭을 대상으로 추가 실험을 진행하는 한편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의 봉독을 생산, 전국 축산농가에 공급하기로 했다. 봉독은 페니실린의 1천배가 넘는 살균 및 소염작용을 해 과거부터 가축의 항생제로 사용됐으나 살아 있는 벌을 한 마리씩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도농기원은 지난해 농촌진흥청, 양봉연구회와 공동으로 약한 전기를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벌통에 드나드는 벌의 독낭을 자극해 봉독을 한꺼번에 다량 채집하는 장치를 개발,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봉독은 체내 잔류기간이 1개월이
경찰이 세무공무원의 비리와 관련해 중부지방국세청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추징금을 줄여주는 대가로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구속된 세무공무원 이모씨(35)의 세무관련 비리를 조사하기 위해 중부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부지방국세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특별세무조사팀의 컴퓨터 2대와 A섬유업체의 세무조사 관련 자료 일체를 압수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안씨에게 돈을 뜯어내는 과정에서 중부지방국세청 조사팀에 있는 대학 동기를 통해 조사범위를 좁혀주겠다고 말했던 점으로 미뤄 다른 세무공무원들에 대한 청탁과 로비가 추가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조사팀원 가운데 1명이 A업체에 대한 세무조사 당시 이씨와 접촉한 정황을 포착하고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A업체에 대한 조사팀의 세무조사가 축소 또는 누락됐는지 여부도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경기지역에 소재한 A업체가 작년 12월부터 소득세 탈루 혐의로 특별세무조사를 받게 되자 이 업체 사장 부인 안모씨(50)에게 접근, 추징금을 줄여주겠
정부가 최근 봄 가뭄과 환율 상승 등으로 일부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정부 비축 물량 방출, 조기 출하 등 가격 안정대책을 마련, 물가잡기에 나선다. 1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4월 농축수산물의 소비자물가는 봄 가뭄으로 햇농산물의 출하가 늦어지고 환율 상승으로 축수산물 수입이 줄면서 전달보다는 2.4%,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2.2%나 올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돼지고기의 경우 한국마사회에 개설된 직거래 장터와 농협 유통매장을 통해 시중가보다 평균 30% 정도 싼값에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돼지고기는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 사태의 여파로 산지가격이 급락했다 회복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닭고기는 지난달 20일부터 수매해뒀던 토종닭 1천450t을 방출하고 민간 비축 물량의 방출을 유도하고 있다. 고등어는 당초 1천610t으로 계획했던 비축 물량 방출량을 2천250t으로 확대하고 지난달 말로 잡았던 방출 기간도 이달 말까지로 한 달 연장했다. 명태 역시 비축 수산물 방출을 확대하고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하는 한편 민간 보유 물량의 방출을 유도해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배추는 농협과 배추 재배농가 간에 맺은 봄배추 계약재배 물량 5천t을
금융새상품 소개 IIBK기업은행(은행장 윤용로)은 LG디스플레이 협력 기업에게 납품 확인서만으로 생산자금 선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LG디스플레이패밀리론‘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협력 기업이 LG디스플레이로부터 납품 확인서만 받으면 은행의 대출이 이뤄지고 납품 대금이 입금되면 자동 상환되는 구조다. 종전에는 납품 뒤 외상매출채권이 확정되는 날까지 통상 30일 이상을 기다려야 했던 데 비해 훨씬 빠르게 자금 융통이 가능해진다. 또 이 상품의 금리는 기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과 같은 우대금리가 적용돼 협력기업에게 일석이조의 혜택을 제공한다. -농협 ‘희망드림통장’ 농협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소외층이 가입하는 ‘희망드림통장’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입출식과 적립식 예금으로 구성됐으며 노숙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구성원, 만 65세 이상의 독거노인, 기타 복지 수혜자 등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들에게 1.0%의 우대이율을 제공하고 입출식과 적립식 통장을 동시 가입한 고객에게는 예금, 전자금융, 자동화기기 등의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농협은 또 예금판매액의 0.1%를 공익기금으로 출연해 저소득 소외 이
힙합가수 꿈꾸던 청년 상추에 반해 농업으로 ‘A-yo’ 음악보다 사랑스런 ‘상추 꽃다발’ 청정지역 화성에서 풍부한 햇살로 자란 농산물 가운데 시에서도 역점사업으로 육성 중인 농특산물은 ‘햇살드리’브랜드이다. 햇살드리 쌀과 포도, 배, 느타리, 표고버섯 등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작물에 대한 생산과 유통으로 화성에서 블루오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농산물이 있다. 라온팜에서 생산하는 네델란드 품종의 상추, 다솜추가 그 주인공이다. 무농약으로 재배되는 다솜추는 일반 상추보다는 값이 2배 정도 비싸지만 시장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높은 판매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현재 다솜추는 수도권 지역의 롯데백화점 그랜드백화점, 롯데슈퍼, 농협 하나로클럽에 납품되고 있다. 최근에는 1천500㎡ 규모의 1개동이던 농장의 규모도 2배 이상 늘어나고 한달 매출도 2천500여만원을 넘어서는 등 유통업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채소의 블루오션 전략으로 고소득 창출을 이루고 있는 화성 다솜추 재배농가를 찾았다. ◇꽃보다 예쁜 상추 다솜추의 발견 “좋은 어감과 순 우리말을 사용한 브랜드 명으로 외국 품종이지만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극심한 침체속에 선전하며 점유율을 오히려 확대, 1,2위 자리를 확고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34.3%의 시장점유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재확인했고, 하이닉스가 21.6%로 2위, 미국 마이크론이 14.6%로 3위였다. 일본 엘피다는 14.2%로 4위에 그쳤고, 난야(5.2%), 키몬다(4.8%), 프로모스(1.4%), 파워칩(1.1%)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30%)보다 시장점유율을 4.3% 포인트 확대했고, 하이닉스 역시 작년 4분기(20.8%)에 비해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작년 4분기 13.8%에서 0.8% 포인트 상승했지만, 엘피다는 같은 기간 15.5%에서 14.2%로 1.3%포인트 축소됐다. 하지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의 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44.1%, 작년 4분기에 비해 20.1% 축소됐다. 업계 관계자는 “D램 시장의 급격한 침체 탓에 대만 정부는 메모리 업체들을 통폐합하기 위해 타이완 메모리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뚜렷한 효과가
지난해 부동산이나 아파트 분양권, 주식, 골프회원권 등을 사고 판 뒤 이를 6월1일까지 신고하지 않으면 20%의 가산세가 부과된다. 허위계산서 작성 등 부정한 방법으로 불성실 신고하면 40%의 가산세를 내야 한다. 국세청은 2008년 귀속 양도소득세 확정신고 기간(5월1일∼6월1일)을 맞아 대상자 약 38만명에게 신고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확정신고 대상자는 지난해에 부동산, 아파트 분양권, 주식, 골프회원권 등을 판 뒤 양도세 예정신고를 하지 않은 납세자들로, 부동산 33만명, 과세대상 주식 2만명, 기타 골프회원권과 같은 권리 1만명 등이다. 한편 국세청 홈페이지(nts.go.kr)에 접속하면 신고서 및 납부서 작성요령, 작성 사례 등을 제공받을 수 있고 세액도 자동계산할 수 있다.
고양 원흥과 하남 미사 등 도내 알짜배기 그린벨트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고양 원흥과 하남 미사, 서울 강남 세곡·서초 우면 등 4개 지구 805만6천㎡를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4개 지구에는 보금자리주택 4만4천가구와 중대형 1만6천가구 등 총 6만가구가 들어선다. 보금자리주택 중 3만가구는 올해 공급되고 나머지는 내년 이후에 공급된다. 보금자리주택(4만4천가구)을 제외한 나머지 1만6천가구분의 용지는 민간업체에 공급해 중대형주택 공급이 추진된다. 4개 지구 중 가장 규모가 큰 미사지구는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일대 546만6천㎡로 총 4만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3만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송파(위례) 신도시보다 약간 작은 규모이며, 국제 관광·위락·레저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또 고양 원흥지구는 원흥동, 도내동 일대 128만7천㎡로 9천가구 중 6천가구가 보금자리주택로 조성되며, 미디어파크 등 지역전략산업을 유치하고 첨단 디지털산업 육성과 영상산업·컨텐츠미디어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서울 세곡지구는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일대 94만㎡로 7천호 중 5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 이렇게 요리하면 맛있어요’ 농촌진흥청은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시키고 고단백·저지방 부위 요리 활성화를 위해 오는 14일 수원농협 하나로클럽(농협수원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가족애(愛) 돼지고기 건강요리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직원 및 가족, 직원 추천자 등 3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들은 돼지고기 뒷다리만을 이용해 자신들의 요리실력을 뽐내게 된다. 농진청은 참가자들에게 돼지고기 뒷다리 5kg을 요리재료로 지급, 조리를 하게 한 뒤 대중성과 창의성, 영양성, 위생성 등 을 심사해 총 16점을 선발, 시상할 계획이다. 요리대회와 별도로 비만관리에 유용한 요리, 수험생의 머리를 맑게 해주는 요리 등 정재홍 안산공대 호텔조리과 교수가 추천하는 가족 구성원 맞춤형 돼지고기 약선 10종이 특별전시와 시식회도 열린다. 한편 돼지고기 뒷다리의 지방 함량은 19.5%로 삼겹살(31.5%)에 비해 낮은 반면 단백질 함량은 20.0%로 삼겹살(14.9%)보다 높지만 구이를 선호하는 편향된 소비 패턴으로 판매가격은 삼겹살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 용인사업단(단장 김낙상)은 11일 용인흥덕중학교(교장 권금자)를 방문, 삼국지 전집 등 청소년 필독도서 300여권을 기증했다. 이번 도서 기증식은 용인흥덕지구 최초 주민 입주와 더불어 단지내 중학교 개교를 기념하기 위해 토공측이 마련했다. 김낙상 용인사업단장은 “용인흥덕중의 개교를 축하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학교측에 도서를 기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토공이 사업을 시행하는 용인흥덕지구는 4월 말 준공했으며, 2010년까지 총 9천여세대 2만8천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