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일부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공식 발표하자 국내 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직접 해결 방법을 찾기 어려운데다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남아있는데다 특히 수출규제 대상인 3개 재료는 사실상 일본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워낙 불확실성이 크고, 기업간의 문제가 아닌 국가간 외교 문제가 얽힌 사안이어서 상당히 곤혹스럽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유력 IT 업체가 모두 잠재적인 피해 대상”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수출 규제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에칭가스 등 3개 품목은 국내 대기업이 일본에서 직접 수입하거나 중견·중소업체가 원재료를 수입한 뒤 가공해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재고 상황을 점검하는 것 밖엔 별다른 수가 없는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디스플레이 한 업체 관계자는 “일부 재료에 대한 규제 대상이 원료인지 완제품인지 명확하지 않아 관련 정보를 더 파악한 뒤 대응하겠다”고 했다. 일부에서는 일본 정부가 전면적인 수출 제한 조치를 실행에 옮길 가능성은 크지 않아 오히려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내달 21~22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에 참여할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는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지원행사로, 그동안 2천219개사가 수출계약액 4천270만 달러(494억원)를 달성했다. 올해는 뷰티, 헬스, 생활용품 등 소비재와 기계부품, 전기, 전자 등 산업재가 6대 타깃품목으로 선정됐다. 공단은 타깃 품목을 대상으로 기존 수출행사와 차별화한 글로벌협력관과 K라이프스타일관, 차세대성장관 등을 신설했고, 신남방·신북방 국가 대상 인플루언서 초청 시연회 등을 마련해 수출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품 구매의사와 구매이력, 기업 신용도 등을 종합 평가해 해외기업 200개사를 최종 선정했고, 브랜드 경쟁력이 약한 중소벤처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은 온라인 수출통합 플랫폼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kr.gobizkorea.com)에서 바이어와 구매희망 품목정보를 확인하고, 상담 희망 바이어를 최대 14개사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한국인의 소비지출을 측정할 때 기준이 되는 통계 분류가 제정 11년 만에 개정된다. 기존 분류에서는 측정할 수 없었던 쌀·소주·화장품 소비 등을 포착할 수 있도록 국내 현실에 맞춰 더 촘촘하게 개편된다. 통계청은 1일 ‘한국표준 목적별 개별소비지출분류’(COICOP-K)를 개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이 분류는 가계동향조사, 소비자물가조사, 농가·임가·어가 경제조사, 국민계정, 지역내총생산(GRDP) 등 국가 기본통계 작성 때 소비지출을 포착하는 기준으로, 2008년 제정됐다. 통계청은 유엔통계처(UNSD)가 운영하는 ‘국제표준 목적별 개별소비지출분류’(COICOP)가 작년 개정됨에 따라 국내 가계소비 구조와 특성을 반영해 제정 11년 만에 국내 분류를 개정했다. 이번 개정은 국제표준 개정에 따라 ‘중분류→소분류→세분류’ 단계에 ‘세세분류’를 추가했다. 중분류 1개·소분류 5개·세분류 30개를 추가하면서 세세분류 353개를 신설했다. /이주철기자 jc38@
김현준(51) 신임 국세청장은 1일 “국세 행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면서 성실납세 지원, 공평 과세 구현, 세입예산 조달, 민생경제 지원 등 국세청 본연의 임무를 안정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국세청 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시각에서 국세 행정 전반을 과감히 혁신해 국세 행정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먼저 “세무조사권을 비롯한 과세 권한을 엄정하게 행사하면서도 세정 집행의 모든 과정을 법과 원칙에 따라 올바르게 운영해야 한다”며 외부위원 위주의 납세자보호위원회를 중심으로 세무조사 등 국세 행정 전반의 견제와 감독을 강화하고, 비정기 조사 선정 현황을 납세자보호위원회에 사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청장은 “성실납세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 세입예산이 안정적으로 조달되도록 하겠다”며 대화형 신고방식을 비롯한 간편 납세서비스 도입, AI(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성실신고 지원 체계 고도화, 모범 납세자에 대한 실질적 우대 혜택 강화 방침을 밝혔다. 이어 김 청장은 &ldquo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이 미국 농업연구청(USDA ARS)과 ‘곤충 페로몬 생합성 기작구명 및 활용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농업연구청은 미국 농무부 산하 국가연구기관으로, 해외를 포함한 90개 이상의 연구실과 연 12억 달러 규모 예산을 운용하며 690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페로몬은 곤충의 화학적 통신 물질로 극소량 분비만으로 같은 종의 다른 개체를 유인할 수 있다.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화학살충제와 달리 목표 곤충에 대해서만 작용하는 특징이 있어 친환경적인 해충방제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미국 농업연구청은 향후 3년간 페로몬 후보 물질 탐색과 추출 동정기법, 페로몬 생합성 관여 유전자 탐색, 페로몬 물질 활성 및 방제효과 평가 등의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도농기원은 연구기간 동안 미국 현지로 파견, 연구 수행을 통해 선진 연구역량을 익혀 페로몬 활용 개발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페로몬 활용 방제기술을 발전시킴으로써 지속가능한 농업과 안전먹거리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
정부가 의왕 청계, 성남 신촌 등에 공공택지 지구를 지정하고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긴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수도권 30만 가구 주택공급 계획과 함께 1차 입지로 발표된 의왕 청계2, 성남 신촌, 의정부 우정, 시흥 하중 4개 지구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이달 안에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지정된다. 상대적으로 교통이 편리한 이들 4개 지구에는 신혼희망타운 등 1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이르면 2021년부터 착공돼 같은 해 하반기부터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공공주택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지구별로는 월곶∼판교선(2025년 개통예정) 청계역이 있는 의왕 청계2 지구에서 1천600가구, 서울 강남구와 인접한 성남 신촌에서 신혼희망타운 등 약 700가구가 마련된다. 지하철 1호선 녹양역과 가까운 역세권인 의정부 우정에도 3천600가구가 건설되고, 서해선 하중역과 신(新)안산선·월곶∼판교선의 시흥시청역이 예정된 시흥 하중의 경우 3천500가구가 자리 잡는다. 수도권 30만 가구 계획의 핵심인 ‘3기 신도시’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공공택지지구로 지정된다. 지난해 12월 3기 신도시 1차 입지로 발표된 남
중기중앙회 ‘하반기 경영전략’ 300인 미만 규모 사업장에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소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하반기 경영전략 조사’ 결과 중소기업들은 향후 경영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사안으로 최저임금(51.6%)과 근로시간 단축(38.4%)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중견·중소기업으로 이어지는 산업구조 상 대기업에서 근무시간과 작업량이 줄어들면, 2차, 3차 사업장으로 내려올수록 영향은 더욱 커진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책이 없는 기업들이 수두룩하다.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실시한 ‘근로시간 단축 관련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의 20.9%는 주 52시간제 도입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생산량 축소 감수(별다른 대책 없음)’라고 답했다. 다른 기업들은 ‘근로시간 단축분만큼 신규인력 충원’(25.3%), ‘공정 자동화 등 생산설비 투자’(16.9%)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면서 인력 충원에 대한 회의적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그나마 자동화를 위한 생산설비 도입이 미래지
지난 5월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은 증가한 데 반해 인천지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 건설수주 증감에 따라 경기지역은 감소했으며 인천지역은 증가했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24.7로, 지난해 5월(118.9)보다 4.9%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0.8%), 기계장비(+11.7%), 전기장비(+8.6%) 등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5월 경기지역 생산자제품 출하지수(125.6)와 재고지수(186.6)도 각각 4%, 36.4% 증가했다. 반면 같은 달 인천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기·가스·증기(-9.4%)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1.3%), 기계장비(-13.4%) 등의 수요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전년동월 대비 6.5% 감소했다. 인천 생산자제품 출하지수(97.2)는 5.7% 감소한 데 반해 재고지수(109)는 5.9% 증가했다. 5월 경기지역 소비재 생산지수는 96.9로 지난해 5월(99.6)보다 2.7% 줄어들었다. 용도별로는 자본재(126.7→118.1)가 6.8% 감소한 반면 중간재(126.2→138.9)는 10.1% 증가했다. 공업구조별로 경공업(105.2
납세자들의 과세 심사청구 등 불복청구를 심사하는 국세심사위원들이 자신의 직책을 외부에 홍보한 사실이 드러나 국세청이 수십명을 무더기로 해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올해 초 민간 국세심사위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자신의 직위를 외부에 홍보하는 등 규율을 위반한 민간 위원 48명을 해촉했다. 세무사나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국세심사위원은 국세의 심사청구나 이의신청, 과세전적부심사 등 납세자들의 불복 청구를 심사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의 임기는 2년으로, 지방청이나 일선 세무서에서 1천600여명이 활동 중이다. 국세청은 앞서 국세 관련 전문지 등 일부 언론을 통해 국세심사위원들이 명함이나 인터넷 블로그 등 SNS에 자신이 심사위원이라는 사실을 홍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전수조사를 벌였다. 국세심사위원은 본인의 직위를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 국세청은 올해 2월 불복업무 담당 공무원과 심사위원 행동강령을 제정해 민간위원은 자신이 국세심사위원임을 공개하지 못하게 하면서 납세자 측과 일체의 접촉도 금지하는 등 품위유지 요건을 명확하게 규정했다. 국세청이 국세심사위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자신이 국세심사위
올해 3월 기준 중소제조업체 생산직 종사자 하루 노임(일급)은 평균 9만4천631원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매출 30억원 이상 중소제조업체 1천300곳을 대상으로 올해 3월 기준으로 실시한 ‘2019 상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대상 업체의 생산직 근로자 전체(129개 직종) 평균 일급은 9만4천63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7천177원보다 8.6% 높아졌다. 작년 하반기 8만8천503원과 비교하면 6.9% 상승했다. 일급이 가장 높은 직종은 전기기사로 12만3천617원이었고, 가장 낮은 직종은 코일 제품을 만드는 신선기 조작원으로 7만2천310원이었다. 이 금액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 시 제조원가 계산의 기준이 되는 노무비 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기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 또는 중소기업통계시스템(stat.k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