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을 추가로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교육기관 ▲국·공립 교육기관과 직속기관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 사회단체가 운영하는 대안교육기관으로, 중학교 과정과 고등학교 과정 2개 기관씩 모두 4개 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도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준비된 서류는 이달 12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 대안교육 담당자에게 직접 접수 또는 우편이나 이메일(hkhs1015@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이달 22일 1차(서류) 심사, 23~29일 2차(현장) 심사, 30일 최종 심사를 거친 뒤 선정한 결과는 다음 달 2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추가 지정된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은 도교육청에서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올해 7월 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안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 김인욱 학생생활인권과장은 “다변화하는 사회 환경으로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이나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며, “도교육청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추가 지정과 함께 질 관리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대안교육 기회 제공을 할 수 있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집합 행사가 어려운 가운데 수원시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채용행사를 마련했다. 수원시는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를 활용한 ‘2020 비대면 희망 일터 채용면접행사’를 오는 22∼24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채용행사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화성·오산지역 10개 우수 중소·중견 기업이 참여해 판매직, 기술직, 매장관리직 등 분야에서 51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구직자들은 22∼24일 지정된 시간에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활용해 5개 안팎의 면접 질문에 답변하는 동영상을 촬영하면, 기업 채용 담당자가 이를 확인해 채용 또는 추가 면접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려면 오는 19일까지 경기도 일자리재단 일자리 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에 회원가입을 한 뒤 구인기업 현황과 보수 등을 확인하고, 면접을 희망하는 회사와 일시를 선택, 신청하면 된다. 기업의 채용담당자는 키오스크 면접 동영상을 보고 채용 및 추가 면접 여부를 결정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행정 패러다
동수원신협은 2012년부터 꾸준히 샌드위치를 비롯해 취약계층의 생활개선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어 서민금융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곳 직원들은 매달 복지관을 찾아 300개의 샌드위치를 기부하고 있으며, 8년간 기부한 샌드위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8천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지난 2018년 겨울부터는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난방용품(이불) 전달 및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도배, 장판 교체작업을 진행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와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동수원신협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어려운 이웃들 역시 외면하지 않았다. 지난 4월10일에는 코로나19로 결식위기에 놓인 홀몸노인 및 장애인 가정의 식사지원을 위해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 100여만원 상당의 부식품세트를 전달하는 ‘특별한 하루’를 진행해 지역사회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동수원신협 관계자는 “조합의 이익을 지역과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협동조합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의 활동을 계획
오는 9월 개통 예정인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수원∼한대앞 구간 시설물검증시험이 마무리됐다. 9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번 시설물검증시험에서 선로구조물 등 9개 분야 91개 항목을 철저히 점검해 철도시설물의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수인선 수원∼한대앞 구간은 총연장 20㎞로 사업비 9천500억원을 들여 공사를 해왔으며, 오는 8월까지 영업 시운전을 마치고 9월 개통할 예정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수인선 전 구간이 완전히 개통되면 경기 서남부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제때 개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인선 복선전철은 1단계로 오이도∼송도 구간을 2012년 6월, 2단계로 송도∼인천 구간을 2016년 2월에 개통해 운영 중이며 수원∼한대앞 구간 개통으로 사업이 마무리된다. /이주철기자 jc38@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관련해 대법원에 “TV토론이 사법적 대상이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이재명 지사의 최종심은 경기도 1천350만 주민의 삶에 직결되는 일이고 국민의 선택과 결정에 존중해 달라”며 이 지사에 대한 선처를 바랐다. 이 교육감은 앞서 지난해 9월 말에도 대법원에 2장 분량의 자필 탄원서를 보낸 바 있다. 당시 탄원서에서 “경기도민과 31개 시·군, 경기도교육청에 속한 4천500여 학교, 170만 학생에 대한 공동 책임을 지고 있는 이 지사를 선처해 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청했다. ‘입은 풀고 돈은 묶는다’는 문구를 언급한 이 교육감은 “공직선거법에 선거과정에서 후보들의 자유로운 표현과 주장을 최대한 허용하면서 돈 선거를 막겠다는 입법정신을 표현한 말”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2년 전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선거 때 TV토론에서 후보자로서 친형의 정신병원 입원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
경기대학교 환경미화원들이 9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모아 학교에 전달했다. 경기대 환경미화원 노조 지부는 이날 오전 대학 총장실에서 김인규 총장과 학생 대표 등을 만나 교내 재직 중인 미화원 63명 전원이 성금을 모아 마련한 장학금 901만원을 전달했다. 정윤남 노조 지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액수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함께 뜻을 모아 준 미화원 동료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인규 총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애써주시는 미화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건네주신 장학금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중히 쓰겠다”고 답했다. /이주철기자 jc38@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단독 인터뷰 “9월 학기제는 글로벌 시스템에 맞추자는 의미가 아닙니다. 고등학교 교육을 대학 입시 준비 위주가 아닌 학생 스스로 사회 진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으로 정상화하자는 것입니다.” 이재정(사진) 경기도교육감이 8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최근 교육 정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교육 방향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고3은 수시 전형을 9월에 시작하니, 8월까지 1년 과정을 마쳐야 하는 대학 일정 때문에 파행을 가져온다”며 “학사 일정은 이듬해 2월 말이 아닌 사실상 수능일로 끝난다.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은 통제불능 상태로 대학에 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성화고에서도 진학을 위한 취업이 아닌, 미래 직업을 향한 취업이 되도록 뒷받침하는 교육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학 입시 일정 중심의 현행 고교 교육 과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5월에 학기를 마치는 ‘9월 학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9월 학기제가 글로벌 시스템에 맞춘 제도라고 말하
수원시가 7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실·국장 등 고위직 인사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병규 장안구청장과 이영인 도시정책실장이 각각 명예퇴직과 공로연수를 신청하는 등 1961년생들이 공직에서 대거 퇴장하면서 발생한 향후 승진 인사에 대한 하마평도 끊이지 않고 있다. 우선 인사와 관련한 가장 큰 관심은 ‘수원시 실·국장이 얼마만큼 젊어질까’로 집중되고 있다. 이병규 구청장과 이영인 실장 등 이번에 물러나는 1961년생 실·국장만 12명에 달하는 만큼 이들의 자리를 새롭게 채울 승진 예상자들의 실력검증싸움이 이미 불을 뿜고 있어 승진 인사자 발표 때까지 긴장감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용인시가 지난 상반기 인사에서 1964년~65년생을 대거 국장에 승진·발탁하는 등 이미 전면화된 공직 세대교체 바람의 정도를 가늠하는 잣대이자 전국 최대 기초지자체로 다른 시·군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만큼 수원시의 발탁 인사 정도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공직 안팎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자타공인 승진 후보군들이 밀집해 있는 문화체육교육국에서 얼마만큼
“온라인 수업하면서 단톡방에서 보던 친구들과 함께 등교하는 건 처음이에요.” 4차 등교일을 맞은 8일 오전 8시 30분쯤 성남시 구미중학교 정문 앞에는 등굣길에 오른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학생들은 교문 앞에서 교장 선생님이 나눠주는 장미꽃 한송이씩과 후배들의 첫 등교를 환영하는 학생회 2~3학년 학생들이 주는 초콜릿을 받았다. 다른 교직원과 고학년 학생들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1학년의 첫 등교!’라고 적힌 팻말과 풍선을 들고 학생들의 등교를 맞이했다.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교직원과 고학년 학생들은 모두 1m 간격으로 떨어져 있었고, 등교 학생들도 일렬로 걸어 들어오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졌다. 구미중은 입학식을 대신해 교장과 학생부장, 학생회 임원의 환영인사가 담긴 영상을 신입생들에게 보여줬다. 처음 방문한 학생들을 위해 교내 탐방도 진행했다. 장상연 양은 “오랜만에 친구들 봐서 반갑다”며 “개학을 계속 기다려왔는데 어제는 친구들 만날 생각, 코로나19 걱정으로 두근댔다”고 말했다. 이예경 양도 “교복을 사놓고 방에 걸어놓기만 했는데
경기도교육청이 교사용 동영상 공유 채널 ‘경기 교사온TV’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 교사온TV’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의 원격·등교수업 운영 경험을 살려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대비한 미래형 수업 방향 탐색과 수업 나눔을 통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기 교사온TV에는 초·중등 교사들이 자율 제작한 수업 동영상 내용을 신청을 받아 검토한 뒤 채널에 탑재할 예정이며, 채널은 ▲교사용 교과별 자료 ▲원격수업 도구 활용 ▲블렌디드 수업 이론 ▲학생용 학습자료 등으로 구성했다. 온·오프 블렌디드 러닝 기반의 미래형 배움중심 수업 확산을 위해 동영상을 마련할 예정이며, 6월 중 1차로 탑재한 동영상은 중등 50편, 초등 30편 등 80편으로 초등자료는 http://gg.gg/jer47로, 중등은 hrrps://gg.gg/j7ws1로 각각 접속해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6월 1차에 이어 8월까지 2차, 9월부터 3차에 걸쳐 현장 교사들에게 자료 제작·신청을 받아 수업 동영상을 계속 공유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