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위해 공유재산 임대료를 한시 경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조치로, 현행 임대료 요율은 5%이지만 2~7월 6개월간 절반 수준인 2.5%로 적용한다. 이에 따라 역전지하도상가, 컨벤션센터, 종합운동장, 각 도서관과 구청 내 매점 등 공유재산을 사용 중인 193개 점포가 9억8천600여만원의 임대료 인하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1년분 임대료를 선납한 소상공인 등은 이달 중 신청을 받아 인하분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사업장 폐쇄 명령 및 휴업 등 영업을 못한 기간 만큼 임대 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등이 공유재산 임대료 인하를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딛고 하루 빨리 정상화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이재정 도교육감 기자간담회 “모든 학교를 온라인으로 수업한다는 것은 최초의 역사를 만드는 것으로 교육의 대전환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8일 오전 도교육청 예그리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9일 온라인 개학과 관련해 “교원과 학생이 온라인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교육청은 9일 시작되는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초·중·고 전체 7만768개 학급 학급방 개설을 완료하고 자체 제작 17%, 기존 콘텐츠 41%, 콘텐츠 링크 42%를 포함한 학습자료를 마련했다. 또 초·중·고등학교에 필요한 스마트기기를 총 3만1천511대(학교대여분 제외)와 통신 지원을 신청한 학생 1만7천여명에게 휴대용 와이파이(Wi-fi)를 지원한다. 기존 저소득층 인터넷 지원가정에도 와이파이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7일에는 638개 중학교와 480개 고등학교, 34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많은 학생이 동시 접속할 경우 트래픽(서버에 전송되는 통신 사용량) 초과로 끊김 현상이 발생한다”며 “교사 간 온라인 수업 역량 격차, 저작권·폰트 사용, 교사 초상권 등의 문제점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학
수원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동반성장 협력대출사업’의 대출규모를 100억원에서 13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원시의 예탁금을 바탕으로 IBK기업은행이 대출 재원을 조성해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대출하고 금리까지 감면해준다. 2015년 수원시와 기업은행이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자 시가 예탁금을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늘렸고, 기업은행도 100억원이던 대출재원을 13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본사와 사업장이 수원시에 있는 중소기업은 최대 2억원,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원을 기업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1년 단위로 최대 3회까지 연장할 수 있고, 대출 금리는 0.47%가 자동으로 감면된다. 기업의 신용등급 등에 따라 최대 1.4% 추가 감면혜택이 있어 기업은 최대 1.87%의 이자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이주철기자 jc38@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폭력 처리 업무가 이관된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 관련 자료집을 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지난달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설치됐다. 그동안 이 업무를 담당하던 일선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폐지됐다. 학교 폭력이 발생하면 해당 학교를 담당하는 교육지원청이 심의한다. 일각에서는 법 개정 때부터 업무 폭증에 따른 부실 심의 등을 우려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학교 폭력 사안 처리 Q&A 자료집’을 제작, 각 교육지원청에 배부했다. 일선 학교에도 보냈다. 자료집에는 학교 폭력 전담기구 구성과 사안 조사, 학교장 자체 해결 사안 절차, 심의위원회 운영과 조치, 불복 절차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문의가 많은 질문 210개를 선정, 질문별 처리 절차와 방법 등을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제작됐다. /이주철기자 jc38@
재단법인 수원시국제교류센터와 수원시가 함께 진행한 ‘시민환경교육 및 폐기물·수자원 관리기술 전수를 통한 환경도시 조성 연수사업’이 2021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정부 부처 제안 글로벌 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외교부 산하 KOICA가 정부 부처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1 KOICA 정부 부처 제안사업 공모’는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해 개발도상국이 역량을 강화하고, 경제·사회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원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수원시 자매우호도시인 베트남 하이즈엉성, 인도네시아 반둥, 캄보디아 시엠립주 등 3개 지역 공무원 18명(각 6명)을 초청해 ‘환경도시 조성’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된 ‘환경도시 조성 연수사업’은 ▲개발도상국 지역자치단체와 친환경도시 관련 시민교육 경험 공유 ▲폐기물·수자원 관리 기술 역량 강화 지원으로 경제사회발전에 실효적 기여 ▲수원시 생태도시 조성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공유해 자매우호도시 네트워크 교류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 계획·예산은 KOICA 무상원조 사업계획 조정 과정을 거쳐 2021년 1월 공식적으로 확정할 예정
경기도교육청이 ‘손 씻기 노래, WASH’(손씻기송)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6일 공개했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노래는 따라 부르기 쉽고 경쾌한 리듬으로 어린이와 학생 눈높이에 맞춰 제작했다. 음원과 영상은 랩하는 쌤튜버 ‘달지’로 알려진 도교육청 홍보대사 이현지와 쇼미더머니8에 출연했던 장래원이 직접 참여·제작했다. 도교육청은 향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학생 대상 손 씻기 영상 챌린지에 동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라디오 등을 통한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에도 노래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김주영 대변인은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감염병 확산으로 손 씻기 교육의 주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누구나 쉽ㄱ 즐겁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손 씻기 노래가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씻기송, WASH’ 뮤직비디오는 경기도교육청TV 유튜브 채널(https://c11.kr/ed7q)에서 볼 수 있다. /이주철기자 jc38@ 이주철기자 /이주철기자 jc3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법원에서 진행된 경매 10건 중 7건꼴로 입찰기일이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경매전문기업 지지옥션이 6일 발표한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입찰 예정이었던 경매물건은 모두 1만5천83건으로 이 중 68.3%(1만309건)의 입찰기일이 변경됐다. 그동안 기일 변경비율은 2016년 3월(12.2%)이, 최다 변경건수로는 2005년 6월(3천980건)이 각각 최고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코로나19로 법원 휴정이 시작되면서 12.1%가 변경됐다. 법원 휴정 장기화로 지난달 법원경매는 25.7%(3천876건)만 입찰이 진행됐다. 월간 경매 사건 평균 진행률(83.3%)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도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 대비 0.3명 증가한 4.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3월 3주 차 이후 인천과 의정부 등 수도권 일부 법원의 입찰 법정이 열리자 입찰서를 제출하기 위한 마스크 행렬이 이어졌다. 의정부 녹양동 아파트(85㎡)와 민락동 아파트(60㎡)에 지난달 각각 73명과 67명이 입찰서를 제출해 전국 최다 응찰자 수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오는 9일 고3과 중3을 시작으로 20일 초등학교도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가운데, 초1·2 학생은 교육방송(EBS)과 가정 학습 자료를 중심으로 원격수업을 듣게 된다. 초등 저학년 학생은 스마트폰·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로 온라인 수업을 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5일 교육부가 발표한 ‘초등학교 1·2학년 원격수업 방안’에 따르면, 초1·2 학생을 대상으로 한 EBS 방송이 6일부터 지상파인 ‘EBS 2TV’에서 방영된다. 케이블 채널인 ‘EBS 플러스2’에서 방영되던 방송을 지상파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국어·수학 등 교과 관련 방송과 ‘미술 탐험대’ ‘소프트웨어야 놀자!’ 등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EBS 2TV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오는 20일 개학 후에도 초 1·2 대상 온라인 수업이 EBS 방송을 중심으로 본격 진행될 예정”이라며 “초 1·2 출석은 담임교사가 개설한 온라인 학급방의 댓글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공범인 공익근무요원으로부터 한 교사가 지속적인 스토킹에 이어 ‘자녀 살해 모의’까지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 노출되는 교사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교원(교장, 교감, 교사) 정기인사 때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세부 발령 정보를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3일에서 1주일 후 삭제’를 검토 중이라고 교육청 관계자는 전했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인사 투명성 등을 이유로 전체 대상자의 과목, 발령전 소속 학교, 발령지역(지역교육지원청)을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왔다. 그런데 최근 ‘N번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인 수원시 영통구청 공익요원이 고교시설 교사를 계속 스토킹하고, 급기야 조씨와 피해 교사 자녀에 대한 살해 모의를 한 사실이 국민청원을 통해 드러났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국민청원 교사에게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구체적 방안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문제의 근본 대책은 아니라는 지적이 높다. 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 교사의 이름을 현행법상 비공개할 근거가 없다보니 삭제되기 전까지 개인정보가 불특정
경기도교육청이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배상책임보험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교원배상책임보험은 교원 업무 수행 중 생긴 사고로 배상 청구되는 사안에 법률상 손해배상금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가입 대상은 도내 모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 각종 학교 교원 등 약 12만 명이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조치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교원배상책임보험으로 민·형사 사소송이 제기된 사고, 운동선수로 등록한 학생 선수의 연습·지도 중에 생긴 손해배상 청구도 손해배상금을 보장한다. 다만, 형사 소송의 경우 피보험자가 아동복지법 제17조에서 규정한 금지행위로 피소당한 경우에 한해 보장하지만 성적 학대 행위는 제외된다. 보장금액도 사건당 ▲민사 최고 2억5천만원 ▲형사 최고 5천만원, 연간 15억원으로 늘어났다. 보상희망 교원은 학교 사고접수지를 작성해 담당보험사의 경기도교육청 교원배상책임보험 전용 사고접수센터에 이메일(a18997751@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