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추세에 따라 도내 교직원들의 연수일정을 4월말 이후로 연기하는 등 연수원 운영 변경 방안을 9일 공개했다. 우선 3~4월 연수 일정은 4월말 이후로 연기하고, 2~5월까지 계획된 ‘신규교장 역량개발 연수’등 16개 과정 교원연수는 모두 6월초부터 늦춰 진행한다. 또 집합연수 형태를 탈피해 ▲원격연수 대체 2개 과정 ▲원격연수 시수 확대 혼합 연수 3개 과정 ▲소규모 출퇴근 연수 4개 과정 ▲쌍방향 화상 연수 2개 과정 ▲학교 문제해결 지원 블렌디드 연수 2개 과정 등 연수방식도 다양화한다. 이와 함께 지방공무원 및 공무직 연수 중심 행정연수 11개 과정 역시 4월말 이후로 변경하고, ‘성장단계별 7급 승진자 과정’ 등 일부 기본연수는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또 방식 변경에 따른 연수 부실을 막기 위해 공모연수 확대와 원격교육 콘텐츠 지원 및 쌍방향 화상 연수시스템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최창의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장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창의적인 연수 방식을 운용하기로 했다”며 “연수 일정과 방식을 현장 상황에 맞게 다양화해 차질없이 연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수원시가 ‘마스크 배송반’을 운영하는 등 지역 내 약국의 공적 마스크 판매를 적극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5개조 15명으로 ‘마스크 배송반’을 구성해 마스크 배송처에서 마스크를 받아 판매 약국에 신속하게 배송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원시약사회에서 인력 지원을 요청한 19개 약국에는 공직자와 해당 동 통장 등 2명을 배치해 판매 질서가 유지되도록 돕는다. 수원시는 약사회와 협의해 인력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마스크 5부제 시행을 앞두고 “마스크가 약국에 신속히 배송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고, 시는 마스크 배송반과 마스크 총괄반 등을 구성했다. 이날 시행된 ‘공적 마스크 5부제’는 지정된 날에만 마스크를 구매하는 제도로,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사람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은 목요일, 5·0은 금요일에만 마스크 2매를 살 수 있다. 토·일요일에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살 수 있다.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살 때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공인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구매 정보는 모든 약국에 공유돼 마스크 구입자는 다른 약국을 가도 추가 구매할 수 없다. 2010년
검찰이 관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범죄 건수가 2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이 관리중인 코로나19 관련 사건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19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기소된 사건이 9건(구속기소 3건 포함), 불기소 결정이 내려진 사건이 3건이다. 경찰로부터 검찰에 송치됐거나 검찰에 직고소·직고발돼 검찰이 수사중인 사건은 23건, 검찰이 경찰 수사를 지휘 중인 사건은 163건으로 파악됐다. 특히 마스크 대금을 편취한 사기 사건이 93건(기소 1건)으로 가장 많았고, ▲허위사실 유포 33건(업무방해 등) ▲확진환자·의심자 등 자료유출 14건(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공무상비밀누설 등) ▲확진환자 접촉사실 허위신고 및 역학조사시 허위진술·격리거부 8건(위계공무집행방해 등) ▲보건용품 등 사재기 50건(물가안정 위반) 등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대구 거주 사실을 숨긴 채 서울백병원에 입원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옴에 따라 허위진술 등에 대한 처벌 수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염병예방법 등에 따르면 재난 시 의료인에 대한 거짓진술을 하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법무부는 최근 늘
홍재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구슬 시인이 영문 시집 ‘잃어버린 골목길(Lost Alleys)’을 펴내 미국 현지 매체들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김구슬 시인의 ‘잃어버린 골목길’은 올해 초부터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출판부 먼더스아티움 출판부(Mundus Artium Press)에서 출간됐다. 이슈와이어(Issue Wire)는 지난달 10일자 ‘한 학자의 구원의 시, 국제적 감각의 시’라는 제목의 서평을 통해 김구슬 시인의 시를 소개하면서, “인간 정체성의 본질인 비교문화적 문학을 이해하기 위한 대단히 섬세하고 지적이며 권위있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동서의 철학과 시에 대한 날카롭고 탁월한 통찰을 통해 영어권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구슬 시인의 시들에 대해 “뛰어난 언어구사, 재치있는 유머, 절제된 어조를 통해 서구의 유산과 재회하도록 하는 동시에, 독자들로 하여금 한국 고유 문화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 궁극적으로 세계문학에 기여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구슬 시인은 영
수원시가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공공체육시설 관리주체를 수원도시공사로 일원화한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공공체육시설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수원시정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체육시설 관리 일원화’를 비롯한 체육행정시스템 개선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공공체육시설 관리주체를 수원도시공사로 일원화해 시민이 더 편리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체육행정 조직을 개편해 체육행정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가칭 ‘체육진흥조례’를 제정하고 ‘체육시설 운영 관리조례’를 개정해 체육단체 운영을 위한 구체적 예산 지원 근거와 체육시설의 특정단체 전용 금지, 시설 개방 규정 위반에 따른 제재 기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시 홈페이지에 공공체육시설 온라인 통합예약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공공체육시설 조회, 예약, 이용요금 결제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시 주요 공공체육시설은 수원시체육회와 수원도시공사가 나눠 관리하고 있는데 유지·관리주체가 달라 시민 이용에 불편이 발생했다. &lsqu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자 수원시가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 일대에 드론 방역이 진행됐다. 수원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권선구 서둔동에 운영 중인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수원유스호스텔) 주변에 드론 방역을 했다고 8일 밝혔다. 드론 방역은 4대의 드론을 활용해 2회에 걸쳐 10ℓ분량의 소독제를 15~20분가량 분사하는 방식으로, 반경 400m 범위의 진입로와 시설 외곽부 등이 광범위하게 소독됐다. 드론을 활용한 방역방식은 소독기를 어깨에 메고 분사하는 경우보다 효율적으로 일일이 소독제가 뿌려지기 어려운 장소까지 꼼꼼하게 방역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드론방역에는 수원지역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드론교육서비스 업체인 드론스쿨이 함께 참여해 지역 내 기업의 참여를 통해 이뤄졌다. 길영배 권선구청장은 “수원유스호스텔 주변을 드론으로 안전하게 방역해 주민들이 좀 더 안심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노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수원시는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5일까지 열리는 ‘2020 제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이하 코덱스) 항생제 내성특별위원회’ 개최지를 수원컨벤션센터로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코덱스는 188개국, 219개 국제기구가 가입된 유엔(UN) 산하 대규모 정부 간 기구로, 지난 2016년 식품 유래 항생제 내성에 대한 국제규범 강화를 위한 국제회의인 항생제 내성특위를 재설립했다. 이번 수원회의는 우리나라가 2016년 코덱스 항생제 내성 특위 의장국으로 선임된 데 따라 열리는 마지막 회의로,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확산방지 실행규범과 항생제 내성 통합감시 가이던스, WHO·FAO·OIE 활동 등에 관한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이주철기자 jc38@
두원공과대학교가 15년여간 입학정원보다 많은 신입생을 모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작년 9~10월 두원공대를 실태조사해 5일 공개한 결과를 보면 2004~2009학년도 6년간 입학정원보다 더 많은 신입생을 초과 모집했다. 두원공대는 인기 학과에 입학정원보다 많은 인원을 추가 합격시키고는 정원보다 초과한 등록자들은 정원 미달 학과로 합격처리했다. 고등교육법 등 관계 법령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다. 이런 수법으로 초과 합격시킨 정원 외 합격자는 6년간 1천74명에 달했다. 초과 합격이 가장 많았던 2006학년도에는 313명이 정원 외 합격자였다. 두원공대는 2009학년도에 8개 학과에서 정원 외 특별전형인 산업체위탁교육생을 모집했는데, 이 전형 합격생 125명을 정원 내 신입생으로 처리해 충원율 수치를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를 이용해 정부·지자체 지원을 얼마나 타냈는지는 10여년이 지나 관련 문서가 파쇄된 탓에 확인되지 않았다. 두원공대의 부정 입학 처리는 최근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에서도 인기 학과에 많은 인원이 몰리면 정원보다 더 많은 학생을 추가 합격시키는 방식으로 2005~2018학년도 14년간 총 1천24명을 초과 합격시
수원시가 이달부터 6개월 동안 수원시벤처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의 월 임대료를 30% 인하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 13개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는다. 6개월간 인하하는 임대료는 모두 3천400여만원에 달한다. 시가 우수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 설립한 수원시벤처기업지원센터는 광교비즈니스센터 3~4층에 있다. 시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벤처기어베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경제태스크포스’ 운영 ▲중소기업 특별자금 지원 ▲피해 신고센터 설치 ▲피해기업 지방세 납기 6개월 연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3월 한 달 동안 수원페이 인센티브 지급률을 6%에서 10%로 확대한다. ‘중소기업 특별자금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에 특별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피해를 본 기업은 대출금리 중 2%를 지원한다. 중국과 수출·입 거래를 하는 피해 기업은 대출금리 중 3%를 지원한다. ‘수원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활용해 피해 기업 중 수원시 자금을 사용하고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지난 2일 디지털 사회에서의 시민성 정립을 위한 ‘디지털 시민성개념과 교육 방안’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원은 현재 미디어 환경과 미디어 이용자 경험에 부합하는 디지털 시민성 개념을 규정한 이번 연구에서 학교 현장의 디지털 시민성 교육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 방안을 제안했다. ‘디지털 이민자’인 기성세대와 ‘디지털 세대’인 학습자가 공존하는 시점인 ‘지금’을 디지털 시민성을 고민해야 하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시민성이란 디지털 사회에서 학습자가 당연히 갖춰야 할 자질·능력이다. 학습자는 디지털 사회의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이자 거버넌스를 구축해 갈 참여자이며, 이를 위해 미래 지향적 ‘디지털 시민성’ 개념 확립과 교육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또 ‘디지털 시민성’이 지속적으로 진화한다고 설명했다. 초기 디지털 시민성의 ‘디지털’은 도구적 의미를 강하게 지녔다면, 이후에는 소셜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디지털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됐다. 이제 ‘디지털 시민성’에서 ‘디지털’은 학습자의 자연스러운 일상 영역에 해당하는 ‘디지털 사회’를 의미하고 있다. 즉 디지털 시민성은 사회적 소통·참여·발언을 할 수 있는 시민 소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