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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슬의 영문 시집 ‘잃어버린 골목 길’ 미국서 ‘관심’

인간 정체성 본질 탐구에 맞춤
탁월한 통찰로 독자들에 큰 감동

美 텍사스 주립대 출간부터 발간
미국 현지 매체에 서평 실려

 

 

 

홍재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구슬 시인이 영문 시집 ‘잃어버린 골목길(Lost Alleys)’을 펴내 미국 현지 매체들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김구슬 시인의 ‘잃어버린 골목길’은 올해 초부터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출판부 먼더스아티움 출판부(Mundus Artium Press)에서 출간됐다.

이슈와이어(Issue Wire)는 지난달 10일자 ‘한 학자의 구원의 시, 국제적 감각의 시’라는 제목의 서평을 통해 김구슬 시인의 시를 소개하면서, “인간 정체성의 본질인 비교문화적 문학을 이해하기 위한 대단히 섬세하고 지적이며 권위있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동서의 철학과 시에 대한 날카롭고 탁월한 통찰을 통해 영어권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구슬 시인의 시들에 대해 “뛰어난 언어구사, 재치있는 유머, 절제된 어조를 통해 서구의 유산과 재회하도록 하는 동시에, 독자들로 하여금 한국 고유 문화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 궁극적으로 세계문학에 기여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구슬 시인은 영문시집 ‘잃어버린 골목길’에 대해 “기억과 의식의 다양한 측면을 탐험하면서 문명을 천착한다”며 “국제적 감각을 지닌 시인의 기억에서 출발해 언어와 문학의 미로를 탐색하면서 자아와 사회, 한국과 세계문학 유산과의 대화를 펼쳐 궁극적으로 한국 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문학은 물론 다른 문학에도 정통한 김구슬 시인은 협성대 교수로서 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이 대학 명예교수로 지내고 있다.

또 동서비교문학회 부회장과 T.S. 엘리엇 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영미시인들에 대한 많은 저술도 출간했다.

2018년 수원문인협회가 선정한 홍재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한국의 저명한 시인이면서 학자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경기신문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김구슬 시인의 영문시집은 아마존(www.amazon.com)을 비롯해 현지 매체 100여개에 소개되고 있다./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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