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의 한 창고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2일 오전 8시 50분쯤 양주시 광적면의 한 창고 건물 신축 공사장 옥상에서 5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당시 사고는 지붕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던 A씨가 크레인이 올리는 패널을 피하려다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6m 아래로 추락했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인 곳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호민‧박진석 기자 ]
대낮에 렌터카를 타고 단독주택 빈집만 골라 여러 차례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양주경찰서는 지난 5일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두 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8일부터 23일까지 경기 지역을 돌며 7차례에 걸쳐 8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낮 시간대 렌터카를 빌려 타고 양주시와 남양주시 일대 인기척이 없는 단독주택의 창문을 강제로 열고 집안으로 침입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지난 2일 서울 강북구의 한 원룸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이들은 이미 약 6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팔아 현금을 마련해 모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나머지 18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이들은 타지역 선후배 사이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오는 9일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호민‧박진석 기자 ]
양주시의 한 군부대에서 사격 훈련 중 병사 1명이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22일 오후 12시 15분쯤 양주시에 있는 육군부대에서 개인화기 사격 훈련 중 20대 일병 A씨가 후두부 관통상을 입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현재까지 A씨는 사격 훈련 중 실탄을 지급받은 후 자신의 소총에서 발사된 총알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오발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박진석 기자 ]
공사장에서 물탱크 차량이 넘어져 40대 외국인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양주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12시 40분께 양주시 덕계동의 신축 빌라 공사장 경사로에 주차된 물탱크 차량이 갑자기 전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고로 차량 옆을 지나가던 우즈베키스탄 국적 40대 A씨가 차량 상부에 깔리며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 차량은 운전자가 경사로에 주차한 후 내리고 나서 서서히 기울다 갑자기 넘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물탱크 차량 옆쪽으로 다소 가파른 경사가 있어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물 적재량이나 경사도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과실이 드러나면 처벌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호민‧박진석 기자 ]
양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4세 아동이 놀이기구에 치여 머리뼈가 골절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양주경찰서는 지난달 19일 오후 10시쯤 양주시 옥정동 한 아파트에서 열린 야시장에서 4세 A군이 운행 중인 미니바이킹 하부에 이마를 찍히는 사고를 당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군의 부모는 아이가 안 보여 야시장 일대를 찾다 미니바이킹 아래에서 다친 A군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근처에 있던 주민들이 A군을 바이킹 아래에서 꺼낸 상태였다. A군은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수술 진행이 어렵고 성인이 된 후에 대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A군은 운행 중인 미니바이킹 앞쪽에 접근했다가 바이킹 하부에 머리를 찍혀 안쪽으로 넘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미니바이킹의 옆쪽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었고 기구를 운용하는 관리자도 인근에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사고 원인을 두고 A군의 부모는 허술한 안전 관리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미니바이킹 업주는 “이중으로 접근 방지 장치가 있었는데 아이가 빈틈을 뚫고 들어온 것”이라며 “당시 기구가 운행되는 중이어서 몸집이 작은 아이가 접근하는 것을 보지
양주시의 도락산 정상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26일 오후 3시쯤 양주시 백석읍 도락산 7∼8부 능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대원 68명과 산불진화헬기 4대, 장비 17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약 1시간 30분 만인 오후 4시 33분 큰불을 잡았다. 이 불로 약 400ha가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순간풍속 11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불길이 번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불을 완전히 진압한 후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호민‧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