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버지 산소에서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한 남성이 경찰관들의 신속하고 적절한 초기대응과 수색으로 구조돼 화제다. 남양주경찰서 진접파출소 순찰 3팀은 지난 3일 11시쯤 직장동료가 자살하겠다는 전화를 한 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자살기도자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30여분간의 연락끝에 자살기도자와 통화가 됐으나 “아버지 산소인데 죽겠다. 모든 것을 다 준비해 놨다”라는 말을 남긴 후 전화를 끊었다는 것. 순찰 3팀장인 박태규 경관은 불현듯 진접읍 장현리 부근에 공동묘지가 있다는 것을 떠올리고 막연하나마 희망을 가지고 순찰차를 출동시켰다. 4명의 경찰관들이 공동묘지를 1시간여 가량 수색하던 중 한 묘소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발견했고 확인한 결과 자살기도자 윤모씨였다. 윤씨는 경찰관들이 도착하기 전 이미 목을 매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후 술을 더 마시고 다시 자살을 기도하려고 하던 중 경찰관들에 의해 구조된 것이다. 박태규 팀장과 팀원들은“수색은 힘들었지만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자살이라는 잘못된 선택만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15대 남양주 미금농협 조합장과 제10대 남양주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최경순(55) 전 상임이사와 서응원(59) 현 조합장이 각각 당선됐다. 지난 6일 실시한 미금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최 전 상임이사가 유효투표수 1천496표 중 1천246표(83.2%)를 득표해 248표를 얻은 이황우(57)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새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또 같은 날 축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서 조합장이 400표를 받아 김근초(57·275표)씨와 이덕우(50·268표)씨를 여유있게 누르고 4선에 성공, 오는 2016년까지 남양주축협을 이끌게 됐다.
남양주시 마석 하나님의교회(당회장 황경남 목사)는 지난 5일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 헌혈차량 4대를 지원받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대규모 헌혈에는 주부, 직장인, 대학생 등 하나님의교회 성도들과 인근 지역주민 등 모두 500여 명이 참여했다. 김영수 서울동부혈액원장은 “신앙심과 선한 마음을 갖고 기쁜 마음 즐거운 모습으로 헌혈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다”며 “앞으로 헌혈이 사회봉사에 큰 분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회 관계자는 “지난 2005년부터 2012년 1월까지 실시한 헌혈릴레이 행사가 47차에 이르며 매 행사마다 많은 경우 500~900여 명의 성도와 이웃들이 참여해 그 동안 1만3천여 명의 세계인이 헌혈에 동참했다”며 “그 중 약 6천명이 채혈에 성공해 죽어가는 많은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님의교회는 헌혈 후 성도들이 기증한 헌혈증서를 모아 혈액투석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차후 관련 단체나 인근 병원에 전달할 계획이다.
민주통합당 최재성(남양주 갑) 의원은 6일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교육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초·중등 교육을 토론·체험식으로 바꾸고, 실업과 폐업의 나락에 빠진 가장들을 위한 패자부활기금 조성, 제2의 벤처투자와 사회서비스 확대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등 계단형 복지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현충탑과 모란공원을 방문, 참배하며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진 뒤 경찰서·소방서 등 주요기관 순회 방문인사와 중소기업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남양주시는 교통시설물을 활용한 ‘첨단화 승강장 수익성 광고 유치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실시간 버스정보, 교통정보 등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설치된 첨단화 승강장, 도로전광판 등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효율적으로 유지·관리 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와관련 조례에 따라 10개월 동안 네 번의 사업계획서 공모를 통해 관내 80개소의 승강장 측면 광고판, 17개소의 도로전광판 후면 광고판에 상업광고를 게시해 2년간 1억5천600만원의 사용료를 징수하는 조건으로 광고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용걸 교통도로국장은 “어려운 시 재정에 별도 예산 투자없이 세외수입을 창출해 시민들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시책”이라며 “사업의 개선효과가 좋을 경우, 향후 더 많은 교통시설물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주경찰서는 6일 학교폭력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들의 상담 및 문화활동 지원 등을 위한 ‘청소년도움센터’(청소년파출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청소년도움센터’는 옛 마석파출소(화도읍 마석중앙로 63) 건물을 활용해 지하 1층에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지상 1층은 사무실, 2층은 3개의 상담실 등으로 꾸며졌다. 경찰서로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이같은 시설을 마련한 남양주서는 이 센터에 전문경찰관을 파견, 학교 폭력을 비롯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상담과 조정 등으로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서 관계자는 “위기청소년들에 대한 문제를 처벌대상 또는 격리라는 사회적 분위기보다는 청소년들의 일탈된 행동을 바로 잡아줌으로써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이라며 “선생님들이 마음 놓고 수업을 할 수 있는 수업권 보장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경찰서는 부부싸움 끝에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61ㆍ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30분께 남양주시 화도읍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남편 B(62)씨와 말다툼, 몸싸움을 하다가 고무호스로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남편이 상습적으로 때렸는데 술에서 깨면 또 때릴 것 같아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종명)은 구리·남양주 문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I Love Guri & Namyangju’ 영어 창의체험 자원지도를 제작해 관내 초등학교에 배부했다고 5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I Love Guri & Namyangju’는 영어 말하기 장학자료로 개발됐으며 구리·남양주의 문화재와 등산체험을 할 수 있는 창의체험 자원지도를 영어와 한글로 제작됐다. 자료는 교과서 크기에 칼라면, 70쪽으로 구성됐으며 1천250부가 제작됐다. 교육청은 이 자료를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담임교사들에게 배부, 어린이들에게 지역의 문화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돕고 국제적 마인드를 갖도록 함으로써 미래핵심 글로벌 인재 육성의 도움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인 조선 왕릉, 조선시대 실학사상의 대가인 다산 정약용의 생가 ‘여유당’, 다산의 업적과 삶을 기린 다산문화관과 실학박물관, 지역의 아름다운 명산에 대해 설명과 함께 퀴즈, 새로운 단어해석, 더 알아볼 점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해 초등학생들의 흥미를 높였다. 교육청 관계자는 “‘I Love Guri & Namyangju’는 2학기에 예정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주최 영
■ 남양주 3대 시민운동 눈길 남양주시가 시민참여를 통해 2020년 인구 120만의 친환경 생태도시로 가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2012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작은 가게 큰 거리 프로젝트’, ‘유기농텃밭 가꾸기’, ‘마을가꾸기 사업’ 등 3대 시민 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이같은 3대 시민 운동을 통한 지역공동체 의식을 기반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친환경적인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친환경 생태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이같은 목표를 추진하는 데 가장 필요한 점으로 ‘폭넓은 시민참여’를 꼽고 있다. 이에 본보는 시가 추진중인 3대 시민운동에 대해 살펴본다. △상인 자체 역량 강화로 찾고 싶은 상권 조성…‘작은가게 큰거리 프로젝트’ 대기업의 소상공인 업종 진출,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위협 등으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남양주시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작은 가게 큰 거리 프로젝트’가 지역 상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이 프로젝트를 지역
남양주시에서 노부모와 아들을 살해한 40대 아들이 경찰에 자백함에 따라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 남양주경찰서는 2일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임모(47)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20분쯤 진접읍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버지(75)와 어머니(74) 그리고 자신의 아들(15) 등 3명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하루 뒤인 지난달 29일 구리시내 한 모텔 객실에서 흉기로 자해한 뒤 쓰러져 있는 임씨를 검거했다. 치료 중인 임씨는 2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구급차를 타고 와 “잘못했다. 처벌받겠다”며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조사결과 임씨는 안방에 누워 있던 어머니를 먼저 살해한 뒤 비명을 듣고 달려온 아버지도 ‘죄송하다’며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임씨는 다시 작은 방으로 건너가 잠에서 깬 아들도 살해했다. 임씨는 경찰에서 신변을 비관해 3개월 전 자살을 결심했고 사건 당일 아침 집을 나섰다가 돌아와 범행했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범행 시점도 의심스런 구석이 있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그러다가 지난달 28일 오후 4시10분께 형에게 “미안하다. (부모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