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법으로 바꾸면서 부터 지력(地力)이 상승되면서 포도의 맛과 향이 월등히 향상되고 소득도 늘었습니다” 10여년전부터 숯 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해 오고 있는 이정용(53·해성 숯 포도원 대표·남양주시 진접읍)씨의 말이다. 이씨는 당초 발효퇴비와 계분을 이용해 포도를 재배했으나, 부인 석매화씨와 함께 집에서 사용하고 있던 화목보일러에서 나오는 숯과 재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다가 지금의 숯 농법을 개발했다. 이씨 부부가 개발한 숯 농법은 어떻게 보면 단순하다. 화목보일러에서 만든 참숯을 큰 물통에 담아 숯의 물을 우려 낸 후 이 물을 희석해 재와 섞어 포도밭에 뿌리는 것이다. 이처럼 간단한 방법이지만 땅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미생물의 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지력이 상승한 것이다. 덩달아 포도에서는 당분 효모가 많이 나와 빛깔과 맛이 월등히 좋아졌다. 뿐만 아니라, 잎도 크지고 튼튼해 지면서 갈반병(갈색점무늿병)이 줄어드는 등 병에 강해지면서 포도알도 굵어졌다. 이렇게 재배된 포도의 맛은 소비자들을 단골로 만들었다. 특히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됐고 당도도 일반 포도의 14~15브릭스 보다 월등히 높은 20 브릭스 전후가 되면서 더욱 소비자들을 붙잡았다.
남양주시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2째, 4째주 수요일에 중앙선 도농역 옆 광장에서 ‘정기 나눔장터’를 개최한다고 지난4일 밝혔다. 나눔장터는 관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사전에 접수가 완료되어야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나눔장터 행사에서 발생된 이익금 일부는 지역의 불우계층을 위해 희망케어센터에 기부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 해나눔장터 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선배 여중생들의 폭행을 참다 못한 후배 여학생들의 부모들이 경찰에 폭력 학생들에 대해 경찰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3일 남양주경찰서와 모 중학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구리남양주교육청 관내 한 중학교 3학년 여학생들이 2학년과 1학년 후배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금품을 뜯고 협박을 일삼자 피해 여학생의 부모들이 참다 못해 지난달 31일 남양주경찰서에 고발했으며 현재 경찰은 수사중이다. 피해학생 학부모들은 “가해학생들이 휴대폰 문자로 ‘언제까지 돈 얼마를 가져오라’, ‘돈을 안 내는 애가 누구냐’ 등의 문구를 보내며 협박을 하고 돈을 뜯어 갔으며 심지어 빰 등을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원에서 나오는 피해학생을 기다렸다가 끌고 가 돈을 빼앗고 폭력까지 휘두렀다”며 경찰에 폭력학생들을 고발하며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피해학생 부모들은 이어 “이 같은 사실을 학교측에 알렸지만, 학교에서는 피해 부모들의 요구에 대해 일부 사항은 일축하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했고 심지어 관할 교육청은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며 학교와 교육청의 안일한 대처에 믿음이 가지않아 경찰에 호소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학교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남양주시의회 김현택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일 제1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남양주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개정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조례를 개정하게 된 목적은 현행 규정상의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정비해 합리적이고 능률적인 주민자치센터의 운영과 주민의 자치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주요 개정 내용은 주민자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치센터의 문화·복지·편익기능을 수행토록 하였고, 자치센터의 위탁 운영에 대하여는 위원회의 의견을 들은 읍면동장의 건의에 따라 시장이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위원회가 징수한 수강료의 사용과 관련해서는 읍면동장 협의사항을 삭제하여 자치실현에 중점을 두었으며, 기타 단체에서 추천하는 자와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자를 위원으로 위촉했던 구성방법을 하나의 통일된 규정에 따라 투명한 절차를 확보하기 위하여 규칙에 의한 공개모집으로 위임하게 했다.
남양주호평지구 앞 경춘국도(구 국도46호선) 지하차도 2개소가 4일 개통된다. 3일 한국토지공사 경기동북부사업본부(본부장 이진수)에 따르면 호평지구 교통영향평가에 따라 지난 2006년 총사업비 618억원을 투입해 호평지구와 평내지구 사이 지하차도 2개소를 포함한 총 연장 2.4km에 대해 입체화 공사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평내호평역 임시우회도로로 운행하던 시내버스 노선도 경춘국도의 개통에 맞추어 4일부터 평내호평역을 경유하게 된다. 이 구간은 토지보상 지연과 문화재조사 순연 등으로 개통이 늦어졌으나 3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4일 개통하게 됐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택지개발지구 입주민의 교통편익 증진은 물론, 서울~춘천간 교통정체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내 일선 시·군의회에서 경제난과 서민 일자리 부족 등의 문제를 고려해 내년도 의원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며 행정업무절차 간소화 등 의원활동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일 광주시의회는 주례회의에서 시민의 대변자로 활동하는 의원들이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과 고통을 함께한다는 차원에서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3천844만원)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오산시의회도 지난달 27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시민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기로 의견을 모으고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3천674만원으로 동결하기로 결의했다. 또 남양주시의회는 지난달 21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경제난 등을 감안해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의회는 내년도 의정비로 4천34만원을 올해와 같은 액수로 지급하게 된다. 이외에도 도 내 시·군의회에서 내년도 의정비 동결을 결정한 곳은 부천, 김포, 양주, 안성, 하남, 동두천, 연천 등 모두 10곳이다. 이번 의정비 동결 결정에 따라 각 시·군의회에서는 공청회 개최나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운영할 필요 없이 내년부터 바로 시행이 가능하여 행정업무 절차 간소화와 예산절감 효과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
남양주시가 건강과 문화를 중요시하는 시대의 흐름과 시민들의 욕구에 부응해 권역별로 수영장이 있는 체육센터를 건립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140억원을 투입한 호평체육문화센터(호평동 620번지)가 오는 10월 중순께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센터는 부지면적 1만1천750㎡에 연면적 5천883㎡ 규모로서 지하1층에 25m에 6레인의 수영장이 들어선다. 와부읍 행정타운내에도 95억원의 사업비로 부지면적 2천506㎡, 연면적 4천269㎡규모의 와부수영장 건립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7월까지 완공예정인 지하 1층 지상 3층의 이 수영장에도 25m에 6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체력단련장 및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서게 된다. 서부권인 진접읍 장현리 산 25-39번지에도 진접국민체육센터가 내년 10월 완공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부지면적 8천㎡, 연면적 3천86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인 이 센터에는 9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역시 25m에 6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체력단련장, 다목적체육관이 들어 설 계획이다. 화도읍 창현리 산 36-5번지에도 13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2년 6월 완공 목표로 화도 체육센
올해도 어김없이 포도밭에서 시 낭송과 바이올린 연주가 이어졌고 주변엔 포도를 주제로 한 사진과 판화가 곳곳에 전시됐다. 문인과 예술인 그리고 관객 등 200여명은 이날 청명한 초가을 하늘과 잣나무향 맑은 숲속을 둘러싼 포도향, 이어지는 시 낭송 등에 취한 하루였다. 자연과 포도를 사랑하는 농부시인 류기봉씨가 지난달 29일 자신의 포도밭(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에서 12번째 연 포도밭 예술제 광경이다. 이날 예술제에 참가한 시인과 독자들은 송산하예 씨의 바이올린 선율과 가수 김희진씨의 통기타 연주와 함께 시 낭독을 들으며 4기간 가량 시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포도밭 곳곳에서는 그림솜씨를 뽐내는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모습이 또다른 풍경화가 되었다. 지난 1998년 스승인 故김춘수 시인의 권유로 소박하게 시작한 포도밭 예술제가 이제는 전국의 유명 예술제로 자리매김 됐다. 유기농법을 고집하며 포도와 함께하고 있는 류기봉씨는 1993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후 ‘장현리 포도밭’, ‘포도 눈물’ 등의 시집 냈으며 남들이 미쳐 상상도 못했던 일터인 포도밭을 예술의 장으로 변모시킨 농부시인으로 유명하다.
남양주시의회(의장 공명식)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 제170회 임시회를 마치고 2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남양주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남양주시인감및주민등록업무담당공무원보험·공제등의가입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 10건의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또, ‘덕소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청취안’ 등 3건의 의견 청취안에 대해 의견제시를 했으며, 2009년도 제3회 추가경정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 총 8,630억 807만 3천원 중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예산 5천만원을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계상하고 원안가결했다.
남양주시의회 시의원들이 일본과 러시아를 다녀온지 얼마되지 않아 또다시 ‘하반기 의정 연찬회’ 명분으로 제주도로 떠나기로 해 눈총을 받고 있다. 1일 남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의정직무 관련 연찬회를 실시함으로써 활발하고 내실있는 의정활동의 지원과 의원 상호간에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제주도로 연수를 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간 일정으로 2천127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의원 14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8명 등 모두 22명이 제주도로 연수를 간다. 연수 참가자들은 이 기간동안 ▲지방행정구역 개편의 본질과 올바른 인식 ▲도시계획 신조류의 이해 ▲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협상의 기술 및 마인드 향상 기법의 강좌를 듣고 ▲올레길(제주 남부 생태관광 산책로) 주요 코스 탐방 ▲제48회 탐라문화제 행사 참관 및 지역특화 산업시설 시찰 등 시설 견학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시의회의 연수계획을 전해들은 집행부 공무원들과 시민들은 최근 시의원들의 잇따른 외유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 대부분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의원 4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4명 등 모두 8명이 1천440만원의 예산으로 지난 7월 20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