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양주경찰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을기금을 활용해 자립형 ‘우리동네 지킴이 자동신고 시스템’을 구축,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마을 주요지점 8개소에 CCTV와 안전비상벨·경광등·사이렌을 설치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범죄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으로, 시스템 구축에는 진건파출소장과 주민들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진건읍 진관2리에서 송전탑 설치로 매년 한전으로부터 받는 마을기금 2천여 만원이 이용됐다. 특히 이 자동신고 시스템은 기존 녹화기능만 됐던 CCTV와는 달리 위급 시 직접 또는 리모컨을 활용해 안전비상벨을 작동할 경우 사이렌 경고음과 함께 구조요청 음성이 스피커로 송출되며, 파출소, 자율방범대, 구조자 등의 핸드폰에 등록된 가족 등에게 SOS구조요청 문자가 자동 전송돼 범죄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충환 서장은 “마을 기금을 활용한 자립형 우리동네 지킴이 시스템을 다른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치안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남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국가인권위원회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진정사건 기각·각하율이 92%에 달하는 등 소수자 인권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한정(남양주을) 국회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군, 성차별, 성희롱, 장애인 및 학교폭력 등 학교 관련 진정 1만222건 중 9천425건(92.2%)이 기각·각하돼 실제 처리는 6.8%에 불과했다. 또 최근 5년간 진정사건에 대한 평균 처리 일수도 110일로 나타났으며 조사관 1인당 평균 배정 건수 역시 지난 2015년 140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김 의원은 “인권위는 사회적 약자의 마지막 의지처인 만큼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각·각하율을 현저히 낮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제대로 된 검토 및 조사를 위해 필요하다면 조사관 인력확충도 해야 하며 시민사회단체와의 거버넌스를 구축해 사회적 약자와 인권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구리시는 오는 22~23일 인창동 구리광장에서 평생학습인들을 대상으로 ‘제11회 구리시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 ‘인생 100세, 소통·변화·행복한 평생학습도시로 디자인하는 구리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주민자치센터, 학교, 평생학습기관·단체, 학습동아리 등 54개 기관·단체가 참가한다. 행사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지역사회 및 분야별 평생학습에 기여한 바가 큰 개인 및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시상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소통하고 행복한 평생학습 도시건설에 큰 기쁨을 느끼며,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해 행복한 가을을 평생학습 축제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구리시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복지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대가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구리시의회는 제264회 구리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구리시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안’과 ‘구리시 청년창업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장향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구리시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안’은 구리시에 거주하는 예술인의 복지증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예술인의 창작활동 증진 및 예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보호 ▲복지증진에 관한 시책수립 및 복지증진사업 추진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위한 협력 시스템 구축 등 시장이 3년마다 기본방향 및 목표 설정 ▲사업의 실행계획을 포함한 예술인 복지증진계획 등 수립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강광섭 의원이 발의한 ‘구리시 청년창업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시에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을 지원, 시 일자리 창출과 청년고용 절벽의 해소 등을 위해 마련됐다. 강 의원은 “청년실업은 국가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어 지자체에서도 청년창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 시 청년
구리시는 지난 18일 자매부대인 해군 제1함대 광개토대왕함을 방문해 ‘배틀 플래그 교환식’을 가졌다. ‘배틀 플래그 교환식’은 구리시의 태극기와 광개토대왕함이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하며 지난 1년간 게양해온 태극기를 상호 교환하는 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구리시는 향후 국경일 및 각종 행사 시 광개토대왕함으로부터 받은 태극기를 활용하고, 광개토대왕함은 앞으로 1년간 구리시로부터 전달받은 태극기를 앞세워 조국 수호의 임무를 수행한다. 백경현 시장은 “대한민국의 영해를 수호하던 소중한 태극기를 전달받게 돼 가슴이 뭉클하다”며 “구리 시민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배틀 플래그를 앞세워 광개토대왕함이 조국 수호 임무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개토대왕함’은 국내 최초로 설계에서 건조까지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구축함으로, 시는 해군 광개토대왕함과 2009년 7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매년 장병들을 위문하고 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구리시 한 주민자치센터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강사가 수강생들이 낸 찬조금 액수에 따라 발표회에서의 비중에 차등을 둬 시와 주민센터 등에 민원이 제기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주민자치위원회는 해당 강사를 해촉하기로 결정해놓고도 이달 말 진행되는 평생학습축제 기간까지 해촉을 유예하기로 해 또 다른 논란을 키우고 있다. 19일 A주민자치센터와 해당 프로그램 수강생 등에 따르면 판소리를 배우는 이 프로그램의 수강생들은 동아리를 구성, 지난 9월 3일 구리 장자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첫 발표회를 가졌다. 발표회에서 수강생들은 성주풀이, 금강산타령, 담바귀타령, 노들강변, 진도아리랑, 태평가 등의 공연에 참여했다. 하지만 수강생들은 강사 B(여)씨가 발표회 준비 과정에서 수강생들로 부터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의 찬조금을 받은 뒤 수강생들의 실력보다는 금액에 따라 각각의 공연 출연자를 결정했다고 동주민센터와 시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 수강생 C씨는 “취미로 시작했는데 발표회를 명분으로 금전적 부담을 줘 상처를 받고 소외감을 느꼈다”며 “한복을 여러 벌 맞추라고 하거나 무대에 오르는 횟수별로 무대비를 요구했으며 별도의 식사비까지 요구해 줄 수밖에 없었다
산림청이 광릉수목원을 거버넌스형(민관협력) 정원마을로 조성하고 숲체험 산책길도 확대하는 등의 개발계획을 진행할 계획이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한정 의원(남양주을·더민주)은 “17일 농해수위 광릉수목원 시찰 업무현황보고에서 산림청이 국비예산을 투입해 남양주지역에 정원마을 조성하고 숲 체험 산책길도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문화마을조성, 가든센터, 슬로우푸드 빌리지, 모델정원, 정원벨트 등 광릉수목원과 인근 지역을 정원테마형으로 조성하고 숲체험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당선 이후 농해수위 위원에 선임되자 마자 산림청과 광릉수목원 활용에 대한 협의를 시작해 그동안 수차례 회의와 검토를 통해 마련된 대안”이라며 “남양주시민 뿐 아니라 수도권의 시민, 해외관광객이 천연의 숲을 체험하고 힐링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숲 산책길과 자전거길을 새로 가꾸고 앞으로 개통될 지하철 4호선 진접역에서 트램형 전기버스나 미니기차를 타고 즐겁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해 주차문제도 해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관계 부처와의 이견조정과 상당한 예산
남양주경찰서는 18일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아 중국 범죄 조직에 송금한 혐의(사기)로 백모(31·여)씨와 김모(25·중국국적)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 등은 지난 9월 30일 서울에서 “아들을 납치했으니 돈을 달라”는 전화에 속은 피해자(61·여)를 만나 3천만원을 건네받아 중국에 있는 조직에 송금하는 등 최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1억4천만원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피해자들은 주로 “자녀가 대부업체에 돈을 빌렸는데 갚지 못해 감금됐다”는 협박 전화를 받고 이들이 지정한 곳으로 돈을 들고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약속장소에서는 김씨가 “사장님이 보내서 왔다”며 피해자에게 접근해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와 백씨는 연인 사이로, 김씨가 피해자를 만나 돈을 챙기고 백씨는 김씨를 차에 태워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속보>‘서강대 남양주캠퍼스 설립’ 사업이 무산되면 서강대 측에 손해배상 청구 등을 하겠다고 밝힌 남양주시(본보 2016년 10월13일 8면 등)가 결국 서강대 이사회의 재협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 협약 해지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서강대 이사회가 지난달 30일자로 ‘500억원 지원을 확약하고 2013년 기본협약에 대한 전반적 재협의 등’을 요구해 온 것에 대해 거부의사를 18일 서강대 이사회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시는 “앞으로 90일 기간동안 서강대의 책무인 학교설립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협의를 요청할 때에는 협의에 응할 용의가 있다”며 실낱같은 여지를 남겨뒀다. 하지만 시는 서강대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지원금에 대한 확약은 민간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 지자체가 이행할 수 없는 위법부당한 요구며 지원금에 대한 확약이 서강대의 협약상 법적 책무 이행의 전제조건이 될 수는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시는 “이사회가 지원 확약이 시나 남양주시의회가 할 수 없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 텐데도 굳이 이제와서, 왜, 무엇 때문에 요구하는지 그 의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또 “서강대 측은 지역주민 등 지역사회
구리시는 제18호 태풍 ‘차바’의 최대 피해 지역인 울산시의 수해복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았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태풍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시의 빠른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구리시 공무원 38명과 민간 자율방재단 35명 등 총 73명으로 ‘구리시 수해복구 지원단(이하, 구리시 지원단)’을 구성, 현지에 급파했다. 이날 ‘구리시 지원단’은 침수피해가 큰 울산시 북구청 농소3동 상안마을 비닐하우스 농가를 찾아 유실된 논 660㎡에 산재해 있는 돌덩이 제거 작업과 복분자 비닐하우스 농가 5동 3천㎡의 황토 뻘 및 논에 쌓인 폐기물 등 주변 잔해 정리로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 특히 마을의 대부분이 농업지대인 상안마을은 전답에 많은 피해를 입어 이에 대한 복구가 시급한 상황에서 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많지 않은 가운데 구리시 지원단의 기민한 수해복구 활동은 시름에 잠긴 이재민들에게 적잖은 위안이 됐다. 백경현 시장은 “작은 힘이지만 우리의 노력이 수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희망의 디딤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 의용소방대도 지난 14일 대원 23명이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