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朴 마지막 임기중 쓴 예산 낭비·위법성 없는지 상세 점검 국정농단 관련 부당집행 여부도” 야 “정부 정책 포퓰리즘” 대립각 9월 정기국회 정국 주도권 전략 장관 후보자 2명 청문회도 별러 여야가 이번 주 정부의 결산안 심사를 위한 8월 임시국회 일정 협의에 들어가는 가운데, 무더위 속 ‘강대강’ 대치를 예고하고 있다. 여야는 16일부터 31일까지 보름간 임시국회를 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의원들의 휴가 및 지역일정 등을 고려해서 21일부터 열흘간 국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적폐 지출’을 낱낱이 밝히겠다는 입장이고, 국민의당 역시 전임 정부의 씀씀이에 대해 ‘현미경 심사’를 하겠다는 태도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이번 임시 국회를 9월 정기국회에서 펼쳐질 ‘입법전쟁’의 전초전으로 여기고 잔뜩 날을 벼리고 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이번 결산안 심사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임기 중에 쓴 예산 중 낭비성·위법성 지출은 없었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면서 “특히 국정농단과 관련된 예산이 부당하게 집행됐다면 이에 대해서도 지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은 9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영통·사진) 의원은 청년(만15세~ 34세)의 체불임금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금액은 민사소송을 거치지 않고도 빠르게 지급받을 수 있는 ‘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현행법은 기업이 도산하여 노동자가 임금을 지급받을 수 없을 때 임금의 일부를 정부가 먼저 지급하는 일반체당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7월부터는 기업이 도산하지 않아도 400만원(2017년 7월 이전은 300만원)을 한도로 정부가 먼저 지급한다. 하지만 민사소송을 통하여 법원의 확정판결이나 명령, 조정 등이 있는 경우에 한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지급까지 기간이 오래 걸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개정안은 임금이 체납된 청년이 체당금 신청을 하면 정부가 사업주를 직접 조사해 사실 확인만 거친 뒤 체불임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절차가 간소하고 빠르게 지급받을 수 있다./임춘원기자 lcw@
여야는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대체로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온도차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야당은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국제공조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떤 행동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안보리 차원의 새로운 대북제재를 환영한다”며 “북한은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무모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제시하는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나아가는 것 외에는 설 곳이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번 대북제재 결의안을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논평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북한 정권의 생명줄인 원유공급 차단이 제외됐다”면서 “안보리 결의안의 미비점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의지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안보리 결의안이 더는 공염불이 되지 않도록 세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2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초고소득 증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책이 실패할 것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수요억제 정책은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서 “지금의 심각한 소득격차 또는 심각한 불평등이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서 이어졌다는 의견이 대두하는 만큼 반면교사로 삼을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부동산 가격을) 잡지 못하고 수요억제 정책이 노무현 정권 때처럼 그렇게 작동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증세 정책에 대해 날을 세웠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법인세 인상은 한마디로 경제적 자해행위가 될 수 있다”며 “유독 문재인 정부만 급격한 법인세 인상을 추진하는 건 국민증세, 기업 발목을 잡는 증세, 일자리 감소 증세가 될 것이며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청개구리 증세”라고 말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 권한대행도 “법인세는 재벌 총수가 내는 세금이 아니라 근로자들이 모여서 일하는 회사·기업·법인에 매기는 세금”이라며 “법인세 인상은 서민증세의 다른 이름”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기
소병훈(민주당·경기광주갑·사진) 의원은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보호시설 증축·개선 지원을 위해 ‘일제하일본군위안부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보호시설에 대하여 시설 증축 및 개선, 신축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노후보장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하도록 했다. 소 의원은 “나눔의 집과 같은 보호시설은 단순히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의 쉼터가 아닌 일제의 전쟁범죄 및 전쟁범죄자의 실상을 알리고 그들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받아내기 위한 활동을 펼치는 장소”라며, “위안부피해자 보호시설이 여성인권 문제 및 전쟁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8·27 전당대회 출마 선언에 대해 당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당 당내 의원 12명은 3일 성명을 내고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반대한다”며 결정을 재고할 것을 요구했다. 성명에는 조배숙, 주승용, 유성엽, 장병완, 황주홍, 김종회, 박주현, 박준영, 이상돈, 이찬열(수원갑), 장정숙, 정인화 의원 등 12명이 참여했다. 호남지역 의원이 8명, 수도권 지역 의원이 1명, 비례대표 의원이 3명 등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당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지도자들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희생은 지도자의 숙명”이라며 “안 전 대표가 국민 앞에모든 것을 내려놓고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고개를 숙인 것이 불과 보름 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보조작 사건에 지도부가 연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그것으로 대선 패배 책임이 덮어지고 정치 복귀 명분이 생기지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책임정치의 실현과 당의 회생을 위해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임춘원기자 lcw@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3일 “제 미래보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면서 “이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던지겠다”면서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가 다음 대선에 나서는 것을 우선 생각했다면 물러나 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5·9 대선에서 패배한 지 약 3개월 만에 당 대표 선거에 나서는 것에 대해 “결코 제가 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 국민의당은 몹시 어렵다. 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눈길이 예전 같지 않다”면서 “당 자체가 사라질 것 같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절망과 체념이 당을 휩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무너지면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는 빠르게 부활할 것”이라며 “정치를 정치답게 만드는 것이 3당의 몫이고 다당제의 축은 국민의당이 살아야 유지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저 안철수, 선당후사의 마음 하나로 출마의 깃발을 들었다”면서 “저의 정치적 그릇을 크게 하고 같이하는 정치세력을 두텁게 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8·2 부동산대책과 초고소득 증세에 대한 야당을 태도를 비판하면서 국회 입법 논의에 대한 야당의 참여를 촉구하고, 서민 주거 안정 문제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초기에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것이 보수 야당의 잘못된 정책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민주당 김태년(성남수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인위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각종 규제를 푸는 바람에 투기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는 빌미를 제공했다”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현재의 부동산 왜곡 현상에 반성·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도 “그동안 저금리 속에서 시중에 유동자금이 많이 풀렸는데 부동산 시장으로 몰린 이런 부동자금은 박근혜 정부의 정책적 잘못으로 파생된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문재인 정부가 노무현 정부와 비슷한 부동산 정책을 사용하면서 또다시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야당 등에서 나오자 민감하게 반응했다. 김 의장은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결국 실패한 것과 관련, “지자체와 손발이 맞아야 하는데 한나라당 단체장이 거부했다”면서 “당시 서울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었는데 서울시가 투기심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3일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된 토론회를 각각 열고 치열한 여론전을 전개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각기 열린 토론회에서 민주당은 탈원전 정책이 시대적 과제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고, 국민의당은 정부의 정책이 너무 급하게 추진돼 절차적인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인 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이날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토론회를 열고 탈원전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서면 축사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경주 지진을 거치며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 달라졌다”면서 “탈원전 국가로의 이행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탈원전 정책은 당장 내일을 염두에 두고 추진되는 정책이 아니다. 짧게는 2030년, 길게는 완전한 원전제로 국가가 되는 2070년대까지 내다보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는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도 국민의 공감과 지혜를 모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에너지 전문가인 줄리아 소콜로비쵸바 씨는 축사에서 “한국
8·2 부동산 대책 발표 과천시와 서울, 세종시가 3일부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주택 대출 한도가 축소되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가 부활하는 등 강력한 규제를 받게 된다. ▶▶관련기사 4·5면 6년만에 재지정된 투기과열지구는 19개 규제가 한꺼번에 가동되며 부동산 투기를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으로 거론돼왔다. 또 투기과열지구 내 3억원 이상 주택을 거래할 때는 자금조달 및 입주계획 신고가 의무화돼 증여세 탈세와 위장전입 여부에 대한 조사에 활용된다. 국토교통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6·19 대책 이후에도 투기수요가 유입되면서 주택시장이 과열돼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대책은 더이상 투기와 주택시장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서울 중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개구를 비롯해 용산, 성동, 노원, 마포, 양천, 영등포, 강서 등 11개 구와 세종시는 추가로 대출 규제 등이 적용되는 투기지역으로 다시 묶인다.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로 내려간다. 투기과열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