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주요정책인 ‘청년 면접수당’ 시행 및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경기도의회는 28일 도가 제출한 청년 면접수당과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33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청년 면접수당은 지난 본예산 심의 때 지적된 부분이 또다시 걸림돌이 됐다. 당시 ▲사업 당위성 부족 ▲부정수급 확인 어려움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으나 도가 이번 제1회 추경에서도 사업 기간만 단축,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도의회 예결특위는 ‘본예산 심의시 제기된 사용자 부담방안 강구 등 감액사유 치유 후 재검토’를 부대의견으로 달아 1회 추경에 편성된 75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지난해 본예산(160억원)에 이어 1회 추경에서도 도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함에 따라 사실상 올해 시행이 어려울 전망이다. 청년 면접수당은 이 지사표 청년 3대 무상복지중 하나로 도내 구직중인 만 18세~34세 미취업 청년에게 1회 3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설립을 추진중인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및 운영지원 예산 58억6천3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예결특위는 조례
경기도의회는 28일 제33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78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막을 내렸다. 이날 도의회가 처리한 안건은 도와 도교육청의 제1회 추경예산안 등 예결특위 안건 비롯해 건의안·동의안 각 4건, 계획안 2건, 규약안·결의안·청원 각 1건과 조례안 61건이다. 우선 ‘경기도시공사 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양주 테크노밸리 사업은 도가 사전승인 절차 단축을 위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와 도의회 사업승인을 시범적으로 동시에 추진한 사업이기도 하다. 투 트랙으로 진행된 심의과정에서 도의회의 승인이 완료되면서 행안부의 심의만이 남았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3기 신도시 등 타당성이 있는 대규모 사업들에 투 트랙 승인절차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청년정책인 ‘경기도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지원 조례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은 만 18세 도내 청년에게 국민연금 최초 가입비 9만원을 지원해 청년의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확대하도록 했다. 지난 본예산에 ▲보건복지부
경기도가 오는 7월 실시할 조직개편안 윤곽이 나왔다. 5개 국(局), 9개 과(課)가 신설되고 일부 국·과가 통폐합돼 기존 22실국 6담당관에서 25실국 6담당관으로 늘어난다. 특히 이재명 지사가 취임 이후 노동과 공정을 강조해온 만큼 공정국과 노동국 신설도 새 조직개편안에 담겼다. 28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이같은 내용의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 계획(안)을 이날 도의회에 보고했다. 개정안은 앞서 도가 실시한 조직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복지여성실과 혁신산업정책관 등 2개 국이 폐지되고 5개 국이 신설돼 기존 22실국 6담당관 135과에서 25실국 6담당관 140과로 조직이 확대된다. 신설되는 국은 행정1부지사 소속의 공정국과 도시주택실 내 도시정책관, 보건건강국 등이다. 또 행정2부지사 소속으로 경제실 내 미래성장정책관과 노동국이 신설된다. 노동국은 비정규직 노동권익 개선과 노동자 구제 등 노동정책 현안업무를 추진하게 되며 미래성장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의 개발과 지원을 총괄하게 된다. 도시정책관은 행복주택, 도시재생뉴딜사업, 일산
노동과 인권이 존중받는 경기도 특별위원회가 지난 27일 회의를 열어 도내 학생인권 및 노동정책 관련 업무보고를 받았다. 회의에서는 도내 학생인권정책을 총괄하는 도교육청과 노동정책을 총괄하는 도의 업무보고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주요 사업 추진성과와 올해 추진될 주요 학생인권 및 노동정책에 대한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날 김현삼(더불어민주당·안산7) 위원장을 비롯한 김장일(민주당·비례), 지석환(민주당·용인1) 부위원장, 강태형(민주당·화성3), 권정선(민주당·부천5), 김미숙(민주당·남양주1), 남종섭(민주당·용인4), 손희정(민주당·파주2), 장대석(민주당·시흥2), 정윤경(민주당·군포1), 김지나(바른미래당·비례) 의원이 참석해 논의를 이어갔다. 김현삼 위원장은 “경기도 노동·인권정책을 공유하고 이에 대해 진단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집행부가 추진하는 각종 학생인권·노동정책에 대해 의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과 인권이 존중받는 경기도 특별위원회는 학생인권과 노동정책에 대한 실태파악 및 개선을 위해 구성됐다. 2020년 2월 11일까지 1년간 특별위원회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임하연기자 lft13@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8일 도지사 공관에서 ‘경기도의회-경기도 간 정책간담회’를 열고 소통과 협치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는 도에서 이재명 지사, 김희겸 행정1부지사, 이화순 행정2부지사, 이화영 평화부지사 등이, 도의회에선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 김원기(민주당·의정부4) 부의장, 안혜영(민주당·수원11) 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번 추경 심의를 포함해 모든 부분에서 감사드린다. 사전에 정책협의회를 통해 예산이나 사업 등을 협의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부분에 있어 송구스럽다”며 “1350만 도정을 하나의 식구로서 경기도의 민주당을 대표하는 책임 있는 정치세력으로서 도민들이 볼 때 믿음직스럽게 보여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에 송 의장은 “그동안 한쪽 날개의 수장이 마음고생을 심하게 해 우리도 기울어진 채 날아가야 했다.앞으로 양 날개를 활짝 펴고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의회 142명의 의원이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 대표의원은 “서로 소통하고 얘기를 나누면서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어나가는데 함께 돕고 존중하는 집행부와 경기도의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가 오는 30일 광교테크노밸리에서 ‘제1회 광교 바이오헬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는 최계동 도 혁신산업정책관, 김기준 경과원장, 바이오산업 분야 교수, 연구자,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생물공학이 열어가는 바이오산업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광교를 바이오헬스케어의 중심 클러스터로 육성키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서진호 교수, 화학생물공학부 김병기 교수, CJ제일제당 R&D 황윤일 부사장이 바이오헬스산업동향 및 생물공학 산업의 발전방안 등에 대해 강연하게 된다. 최계동 도 혁신산업정책관은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바이오헬스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정보를 공유, 협력체계를 마련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센터는 다음다라 제2회 바이오헬스 심포지엄을 열어 바이오헬스분야 임상허가에 대한 국내·외정책 및 가이드라인 동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임하연기자 lft13@
경기도의회는 27일 ‘경기도 프리랜서의 공정한 노동환경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어 도내 프리랜서를 위한 지원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토론회는 도의회 신정현(더불어민주당·고양3) 의원의 제안으로 도와 도의회가 함께 개최했다. 토론회에선 오재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의 ‘고용주 없는 고용시대, 프리랜서 정책방향’, 서울특별시 공정경제담당관 소속 조일영 변호사의 ‘프리랜서의 현황 및 공정거래를 위한 지자체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오 연구위원 이 자리서 “프리랜서들은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일을 하다보면 종종 과도한 요구에 응해야 하거나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지만,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아 부당함을 호소하기 어렵다”라며 “부당계약, 보수 미지급, 저작권 침해 등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고 피해구제를 지원하는 제도와 기구 운영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서 프리랜서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기도 비전형 노동자를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조사 결과 프리랜서의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투자심사와 도의회 승인절차를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꾀한 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27일 도의회 제335회 임시회 2차 회의를 열어 도가 제출한 ‘경기도시공사 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과 ‘경기도시공사 융·복합 센터 건립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을 모두 원안 가결했다. 이들 사업이 28일 열리는 도의회 4차 본회의를 통과하면 본 궤도에 오르게 된다. 이 가운데 양주 테크노밸리는 모두 1천424억원을 들여 양주시 마전동 일원 30만564㎡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와 양주시(37%), 경기도시공사(67%)가 사업에 참여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경기북부 제조기반 기업의 성장 플랫폼 및 도시형 첨단제조업 특화 단지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자족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시설용지 16만5천172㎡, 도시기반시설 및 공원녹지시설을 포함한 공공시설용지 12만6천963㎡, 지원시설용지 8천429㎡가 조성된다. 2022년 착공, 2025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도는 이 사업의 승인 기간 단축을 위해 투트랙 전략을 꾀했다. 통상 신규투자사업 추진 시 행안부 투자심사
<속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경기도시공사의 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콤플렉스 문화복합용지(8BL)’, 일명 ‘라끄몽’ 자격미달 민간사업자 선정 논란과 관련해 경기도시공사 신규투자사업 심의 전면 보류한 가운데(본보 5월 20·21일자 1면) 재차 의혹 해소와 책임 추궁에 나섰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27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동탄2 문화복합용지(라끄몽) 사업과 관련해 일고 있는 의혹에 대해 경기도시공사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앞서 도시위는 지난 20일 제1차 회의에서 라끄몽의 공모 당시 공모지침 위반의혹이 일자 신규 투자사업 등에 대한 심의를 전면 보류, 이날 의혹을 해명토록 한 바 있다. 김태형(더불어민주당·화성3) 의원은 “공모과정부터 심사위원 선정, 문화 집회 시설이 공모 기준에 미달되는 등 다양한 문제들이 해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워터프론트콜플렉스 문화복합용지(8BL)’ 사업은 공모를 심사하는 공모심사위원회 구성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도시공사의 심사위원 선정과정에서 귀책사유로 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신임 경제부문 상임이사에 임근재(54) 전 경기도 북부균형발전 전문관이 24일 임명됐다. 임 신임 상임이사는 중소기업 경영여건 조성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업무를 관할하게 된다. 임 상임이사는 “글로벌 수요 부진과 내수 경기 침체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혁신적인 정책과 협업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모두 함께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임 신임 상임이사는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2004년 김근태 국회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경상남도 정책특별보좌관, ㈔자치분권연구소 연구위원, 경기도 북부균형발전 전문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공행정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쌓았다. 임 상임이사의 임기는 2021년 5월까지며 저서로 2012년 ‘민부강국을 말하다’를 출간한 바 있다. /임하연기자 lft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