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주요 청년정책인 ‘경기도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시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관련 조례안 통과 여부를 놓고 열린 토론회에서 부정적 의견이 압도해서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1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정책 지원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김도균 경기연구원 정책분석부 부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지석환(더불어민주당·용인1) 의원을 좌장으로 문유진 복지국가 청년 네트워크 대표, 정창욱 경기복지시민연대 사무국장, 민효상 경기복지재단 연구위원, 오건호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운영위원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에 참가한 4명 중 3명은 정책 시행에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문유진 대표는 “국민연금 추납제도를 활용할 계층이 어떤 계층일지 생각해야 한다”며 “추납제도를 활용하는건 여유자금이 확보된 계층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정 계층에서만 제도를 활용하고 오히려 제도가 필요한 취약계층의 소외는 여전할 것이라는 것. 정창욱 사무국장도 “도가 제안한 청년 국민연금 정책은 사실상 노후소득보장제도다. 문제는 현재
경기도가 미래 신 성장 유망산업인 반려동물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경기도는 올해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반려동물산업 분야 창업자 및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반려동물산업 창업 지원사업’과 ‘반려동물용품 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프리미엄 사료, 헬스케어, 미용·패션, 가구, IT 등 반려동물 산업 관련 아이템이며 펫샵이나 단순 도소매, 유통업 등은 제외된다. 먼저 반려동물산업 창업 지원사업은 반려동물산업 분야 유망 예비·초기 창업자의 성공 창업을 위해 창업공간 제공부터 창업 자금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대상은 반려동물 산업 분야의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도내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미만의 도내 초기창업자 등 총 20명이다. 아이템 개발부터 지식재산권 출원, 홍보마케팅, 전문가 멘토링 비용 등 성공 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광교테크노밸리 내 ‘창업 베이스캠프’의 공동 창업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졸업 기업의 사후관리를 위해 홍보마케팅 등의 지원도 지속된다. ‘반려동물용품 사업화 지원사업’은 우수 반려동물용품 중소기업을 발굴해 제품 상용화와 국내·외 판로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지역에서 위탁선거법을 위반한 사례가 꼬리를 물고 있다. 10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3일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현재까지 경기지역에서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는 총 59건에 달한다. 선관위는 이 중 14건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고, 2건은 수사 의뢰했다. 또 43건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 경고는 선관위 단계에서 종결하는 행정처분이다. 고발 사례 유형별로는 기부행위 위반이 10건, 불법적인 인쇄물 발송이 4건을 차지했다. 화성시 선관위는 지난 6일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기부행위 제한 규정을 위반한 조합장 후보자 A씨와 지인 B씨 등 2명을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A씨 등은 올해 초 조합원과 그 가족 등 70여 명에게 380만원 상당의 건어물 세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해 12월 다수의 조합원이 참석하는 마을 행사에 A씨를 위해 80만원 상당의 금품을 찬조한 혐의를 받는다. 이천시 선관위는 지난 7일 불법적인 금품제공 및 인쇄물 발송을 한 조합장 후보자 C씨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고발했다. C씨는 지난해 10월 초부터 같
경기도의 사실상 예외조항 없는 통합채용 시스템이 오히려 도 산하기관 직원들의 업무 과중을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력이 적은 기관일수록 통합채용 직후 퇴사 등의 인력공백이 발생할 시 최소 6개월여의 업무공백을 남은 직원들이 떠안아서다. 10일 경기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 등에 따르면 도는 2015년 하반기(11월)부터 통합채용 시스템을 통해 25개 도 산하 공공기관의 정규직 직원을 채용중이다. 공공기관 채용 투명성 및 공정성을 높이고, 균등시험 기회보장을 통한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서다. 통합채용은 통상 상(6월)·하반기(12월)로 나눠 진행되며 사전 공공기관별 수요조사를 거쳐 채용인원과 시험일정 등을 결정한다. 실질적 시험 진행과 합격자 발표는 각 기관별로 이뤄진다. 의사 등 특수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에만 수시채용 예외가 적용, 그 외에는 모두 통합채용에 따른다. 일년에 단 두차례 뿐인 통합채용 직후 퇴사자 등으로 직원 공백이 발생하면 최소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가뜩이나 도 산하 공공기관은 경영 합리화를 위해 조직과 인력을 최소한으로 운영중인 상태다. 직원 공백으로 인한 업무과중은 규모가 작은 기관일수록 크다. 300명 이상 등 규모를 갖춘 기
경기도의회가 부교육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도교육청을 압박하고 나섰다. 10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조만간 부교육감을 제외한 직속기관장 인사청문회 실시 방안을 도교육청에 제안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직속기관은 ▲경기도교육연수원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경기도교육연구원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등이다. 이는 인사청문회 도입을 거부하고 있는 도교육청의 압박용으로 보인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해 12월 도교육청 부교육감, 직속기관장 등의 임용 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도록 규정한 ‘경기도의회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교육부가 “대통령이 임명하는 국가공무원 신분의 부교육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것은 상위법령에서 부여한 인사권을 침하하는 것”이라며 지난 1월 9일 도교육청에 재의요구를 지시했다. 재의요구서는 같은달 11일 도의회에 제출됐으나 도의회는 지난달 임시회에서 이를 처리하지 않았다. 재의요구안은 이달말 열릴 임시회서 처리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선결 조건은 도교육청의 직속기관장 인사청문회 수용 여부다. 도의회는 도교육청이 기관장 인사청문회 수용시 재의요구안을 부결시키고, 관련 조례안 개
다선의원 경험+초선의원 열정 ‘조화’ 다양한 직책 맡은 의원 11명 포진 당·도의회 차원서 해결방안 접근 도움 농정분야 경험 풍부… 의견교환 활발 박윤영 위원장 “현장 체감정책 심혈 고부가가치 창출 지원정책 마련 등 찾아오는 농촌 만들기 위해 노력” 우리 상임위는요… 농정해양위원회 경기도내 전반적인 농·축·어업의 큰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을 실현하는 곳. 바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다. 도의회 농정위는 친환경농업 육성,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가축개량, 신품종기술 개발, 유통 및 판로다각화 등 농·축·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도 집행부와 발맞춰 예산심사 및 결산승인, 행정사무감사, 조례 제·개정 추진까지 다양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농정위 박윤영(더불어민주당·화성5·사진) 위원장은 농정위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해 도 농어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농정위는 경험이 많은 다선의원과 초선의원의 조화가 이상적인 곳이다. 박 위원장은 &ldq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의 불통행정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7일 성명을 통해 ‘경기도-국방부 묘역 관리권한 이관 협약’이 도의회의 사전의결 절차를 무시한 채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도는 지난 4일 국방부와 묘역 관리권한 이관 업무협약을 체결, 파주 북한군 묘지 토지 소유권을 도로 이관하고 이에 상응하는 부지를 국방부에 넘겨주기로 했다. 이는 도의 재정적 부담이나 주민의 권리를 제안하는 사안으로 ‘경기도 업무제휴 및 협약에 관한 조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등에 따라 도의회의 사전 동의 및 공유재산관리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게 민주장의 지적이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도 지난달 28일 도와 비공개 회의를 통해 긴급히 추진할 사안이 아니며 재정적 부담이 수반되는 사항인 만큼 업무협약 전 면밀한 검토와 기재위와 사전 의결 후 진행할 것을 제시한 바 있다. 도는 소관 상임위의 이같은 의견에도 국방부와 독단적 업무협약을 강행했다.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은 “이 행태가 이재명 지사가 말한 도와 도의회의 진정한 공존을 위한 ‘소통과 협치’가 맞는지 묻고싶다”며 “도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으로 진행한 이번 사태에
이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A조합장 후보자 B씨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B씨는 기부행위제한 기간 중인 지난해 10~12월 찬조금 명목으로 선거인 및 선거인이 운영하는 단체 등에 수차례에 걸쳐 16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월 친교가 없는 대다수의 조합원에게 본인을 알리기 위해 연하장 1천400여통을 발송하기도 했다. 위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나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기부행위제한기간 중 기부행위를 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후보자를 제외하면 누구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후보자 역시 법이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기간 중에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임하연기자 lft13@
경기도의회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이 ‘지방이양일괄법’을 원안대로 조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송한준 의장은 6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된 ‘지방 4대 협의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송한준 전국시도의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박원순(서울시장)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강필구(전남 영남군의회 의장)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회 회장, 성장현(서울 용산구청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 등 4대 협의체장이 참석했다. 4대 협의체장은 지방분권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방이양일괄법안의 조속한 원안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공동 채택했다. 특히 결의문을 통해 ▲지방이양일괄법안의 모든 사무와 인력, 재정 등의 포괄적 지방 이양 ▲반대가 강한 일부 상임위원회의 입장 재고 ▲국회운영회의 주도 하의 조속한 법률안 원안통과 ▲국회 지방분권특위 구성을 통한 지방분권 정책 입법화 등을 촉구했다. 지방이양일괄법안은 571개 중앙사무와 그에 따른 인력·재정 등을 지방으로 포괄이양하는 내용이 담겻으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6일 신임 이사장에 유철근 전 노무현재단 감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경과원 이사회 운영 총괄과 기관 발전을 위한 정책 조언, 대외협력 등을 담당한다. 공인회계사인 유 이사장은 한국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대학원에서 세무관리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노무현재간 창립멤버로 참여해 10년간 재단 감사직을 역임했으며 인천공항공사, 방송위원회 등 공공기관의 자문·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며 공공행정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쌓았다. 또 1990년대 외환위기 당시 그룹의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업무에 참여하며 정상화를 이끌고, 수년 간 보해양조㈜의 대표이사로 민간기업 경영을 총괄했다. 유철근 이사장은 “공공기관은 눈 앞의 이익 추구가 아닌 공익성을 우선하는 것이 최상위 목표가 돼야한다. 경과원이 윤리의식과 공익성을 바탕으로 도내 공정경제 실현이 앞장서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임하연기자 lft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