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수도권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을 위해 국토부와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간 협의창구 마련을 제안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2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서울시의회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반대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수도권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은 지방분권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화합하는 자치분권”이 이 시대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외곽순환도로는 경기·인천·서울의 주요 도시를 원형으로 연결하는 길이 128㎞, 왕복 8차로 고속국도로 2007년 전 구간이 개통했다. 앞서 경기도도 노선의 90% 이상이 도와 인천시를 통과하는 도로에 ‘서울 외곽’이라는 명칭이 붙어 마치 경기와 인천이 서울의 변두리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달 21일 인천시와 공동으로 국토부에 명칭 개정을 건의한 바 있다. 현재 건
경기도가 구도심 지역의 범죄 예방 차원에서 추진하려던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민선기7 공약인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도’의 일환으로 범죄예방에 취약한 구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 사업은 성폭력 등 범죄다발지역과 범죄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의 가스 배관, 베란다 창틀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바르는 게 핵심이다. 이 물질은 육안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범죄 발생 시 자외선을 비추면 손·신발 등에 묻은 특수형광물질이 나타나게 된다. 족적, 지문 등의 식별을 통한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침입범죄 사전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도는 앞으로 4년간 총 8만2천가구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지난해 말 수요조사를 통해 2만500가구를 선정했다. 이들 가구는 수요조사 당시 각 시군을 통해 신청된 곳이다. 지역별로는 성남, 시흥, 용인, 의정부, 파주, 여주, 포천, 오산, 화성, 안성, 김포, 구리, 양평 등 모두 13곳이다. 이 가운데 시흥시가 5천700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화성 4천200가구, 성남 3천500가구 등이다. 올해 예산으로는 1억2천30
경기도의회가 의정활동 과정에서 발견된 위법·불법 의심 사안을 의원이 직접 수사의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 경기도의회는 박성훈(더불어민주당·남양주4) 의원이 발의한 ‘경기도 의정활동 수행 시 발견된 사건에 대한 수사 의뢰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20일 밝혔다. 조례안엔 의원이 의정활동을 수행하며 발견된 고소 및 고발이 필요한 안건이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경찰이나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관련 자료제출은 의장을 통해 도지사나 도 교육감에게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해당 업무 소관 상임위원회가 수사 의뢰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회의를 개최할 수 있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관계인을 출석시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수사의뢰 대상은 도 및 도교육청 소관 업무, 도 소속 행정기관 소관 업무, 도교육청 소속 교육기관 및 교육행정기관 소관 업무 등이다. 도의회는 오는 22일까지 조례안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받아 다음달 열리는 제333회 임시회 본회의에 조례안을 상정,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도의회는 그동안 행정사무 감사 등을 통해 위법·불법 의심 사안을 발견하면 특별위원회를 구성, 조사 후
道 출자·출연기관 연봉 분석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간 초임 연봉이 최대 70% 가까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 전체 평균 연봉 격차는 최대 3배에 달했다. 17일 본보가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초임 연봉을 분석한 결과 한국도자재단을 제외한 24곳의 지난해 정규직 초임 연봉은 평균 2천600만원(통상임금 기준) 이었다. 24곳 중 9개 공공기관의 초임 연봉이 평균을 상회했고, 나머지 15개 기관은 평균을 밑돌았다. 초임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킨텍스와 유일한 금융기관인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으로 나란히 3천700만원 수준이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도 3천200만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이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2천900만원),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연구원(경기연·이상 2천800만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경기도시공사(이상 2천700만원), 경기도청소년수련원(2천600만원)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초임 연봉이 가장 낮게 나타난 곳은 경기관광공사로 2천200만원 수준이었다. 초임 연봉이 가장 높은 킨텍스에 비하면 1천500만원 정도 격차가 벌어진다. 공무원 임금 규정을 준용중인 경기
공정하고 청렴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민선7기 17개 시·도지사가 손을 맞잡는다. 국민권익위원회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8일 라마다 프라다 제주호텔에서 ‘민선7기 시·도지사 청렴협약’을 체결한다. 청렴협약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협력하여 우리 사회에 공정과 신뢰의 사회적 가치 확립과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 청렴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다. 협약서엔 청렴사회 실현을 위해 ▲청렴을 저해하는 행위 배척 ▲청렴 거버넌스(민관협력) 구축 ▲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청렴정책의 시행과 이행 점검 등이 명시됐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청렴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시민단체, 기업 등 모든 사회 구성원의 지지와 참여가 필요하다. 함께 협력하여 더불어 행복한 청렴사회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박원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은 “전국 시·도지사는 이번 청렴협약에 민선7기 지방정부의 청렴의지를 담았으며 바로 ‘나’부터 청렴을 실천하여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경기도와 인천시를 비롯한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됐 있다. /임하연기자 lft13@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019년도 가구기업 제품개발 및 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가구기업 40곳을 모집한다. 도내에 본사나 공장을 둔 가구 제조업체가 대상으로 다음달 25일까지 이지비즈(www.egbiz.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기존의 유망가구와 영세가구 구분 지원 방식을 통합, 제품개발과 마케팅 등의 지원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세부 과제별 제품개발 분야는 금형과 목업 제작 등 제작비 지원이 가능하다. 마케팅 분야는 국내매체 홍보, 온라인 상거래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품개발, 마케팅 분야 중 1개 사업을 선택해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매출 규모와 지원분야에 따라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북부지원센터(031-850-7122)로 문의하면 된다. /임하연기자 lft13@
예천군의원의 해외연수 일탈 행위로 촉발된 지방의회 의원의 해외연수 논란과 관련, 경기도의회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이 광역의회 차원의 통일된 연수 가이드라인 마련을 제안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인 송 의장은 17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소에서 열린 ‘2019 신년회 및 이전 사무소 개소식’에서 “광역의회별로 상이한 국내·외 연수 조례를 총괄해 협의회 차원의 통일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이어 “의원 연수 시 계획서나 보고서를 제출하는 시한이 광역의회마다 다르다”며 연수와 관련해 각기 다른 대책을 모색하기 보다는 협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은 수정하고, 법적으로 검토해 모두가 참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강조했다. 각 광역 시·도별 공무국외연수 관련 규정에 따르면 연수 전 계획서 제출일은 15일 전에서 30일 전, 보고서 제출 시한은 귀국일 15일에서 30일 이내다. 이 같이 제 각각인 규정을 17개 광역의회의 관련조례 분석 및 연수 모범사례 공유 등을 통해 협의회 차원의 통일된 구체적인 메뉴얼을 만들자는 게 송
<속보> 경기도 산하 일부 공공기관 하위직 직원의 생활임금 미달(본보 1월 16일자 1면 보도)과 관련, 올해 생활임금 미달 사태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가 공무원 임금 규정을 준용, 임금 인상률이 도 생활임금 상승분을 쫓아가지 못해서다. 16일 경기도의회 임채철(더불어민주당·성남5) 의원이 경기도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와 도 출자·출연기관 직·간접고용근로자에 올해 적용되는 생활임금은 시급 1만원이다. 한달은 209만원, 연간으로는 2천508만원이다. 도는 2017년 시급 7천910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12.5%, 올해는 12.3%를 각각 인상했다. 이 기간 공무원 임금은 인상률은 지난해 2.6%, 올해는 1.8%가 예정돼 있다. 도의 생활임금과 공무원 임금간 매년 약 10%p의 인상률 격차를 나타냈다. 이는 공무원 임금 규정을 준용하는 도 산하 공공기관의 생활임금 미달사태로 귀결된다. 일례로 경기도의료원(산하 6개 병원 포함) 일반기능직 9급 1호봉 급여는 지난해 기준 기본급 1천521만원, 각종 수당 368만원, 명절휴가비 152만원 등 연간 2천42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도의 생활임금 연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회에 계류 중인 공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의회 민주당은 공수처 설치 법안을 간곡히 촉구한다.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 어느 누구도 법 앞에 평등한 사회를 위해 이제 국회가 답할 때”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고위공직자의 수사권, 기소권, 공소유지권을 이양해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사와 기소가 가능한 독립기관을 말한다. 검찰의 정치 권력화를 예방하려는 게 그 취지다. 현재 공수처 설치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정윤경(군포1)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권력과의 유착범죄, 부패와 관련된 범죄는 은밀하게 진행돼 수면위로 드러나기 어렵다는 점, 밝혀지더라도 사건이 은폐되거나 축소되기 쉽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가 최고 권력기관인 청와대 및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검찰개혁 의지는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력이 있는 자에게는 관대하고, 없는 이들에게 가혹한 한국 검찰, 셀프 수사와 셀프 개혁만으로는 대한민국 어느 누구도 법 질
고령운전자가 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의회는 문경희(더불어민주당·남양주2) 의원은 낸 ‘경기도 교통안전증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15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도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교통비 등을 지원하고,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 표시 카드를 발급해주도록 했다. 늘어가는 고령운전자의 운전미숙, 인지능력 저하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다.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사고발생 건수는 2015년 4천160건, 2016년 4천285건, 2017년 4천795건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사고 원인은 안전의무불이행이 매년 2천건 이상으로 가장 많고, 이어 신호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등의 순이다. 부상자수 역시 2015년 6천282명, 2016년 6천457명, 2017년 7천161명으로 지속 늘고 있다. 문 의원은 “전체 사고 50% 이상의 사고원인이 안전운전 의무불이행이다. 고령으로 인한 인지능력 저하, 운전미숙 등으로 인해 신속한 상황대처를 못해 발생한 것”이라며 고령운전자의 면허 갱신 제도 개선과 면허 자진반납자에 대한 우대 제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국내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