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 한 술집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으로 업주 등 남·녀 2명이 사망하는 일이 났다. 2일 군포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8시 55분쯤 군포 소재 한 술집에서 50대 A씨를 살해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 업주 B씨와 60대 손님 C씨에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자해 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중태에 빠졌으며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회복 되는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장순철‧박진석 기자 ]
군포의 한 빌라에서 80대 어머니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군포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시 40분쯤 군포시 산본동의 한 빌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택에서 모자 관계인 80대 A씨와 50대 B씨가 숨진 것을 발견했다. 자택 내 부엌에서는 타고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고, 시신은 일주일 이상 부패가 진행됐으나 외상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 모자는 15평 남짓한 이 빌라에 전세로 살며 주변 및 다른 가족들과 별다른 왕래 없이 지내온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과거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개인 사업을 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무직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들은 오랜 기간 전기세를 내지 못해 전기가 끊기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국가수사본부에 의뢰해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장순철‧박진석 기자 ]
택시 기사를 폭행해 현행범으로 연행된 50대가 경찰서에서 경찰까지 폭행해 결국 구속됐다. 8일 군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5시 20분쯤 군포경찰서 1층 당직실 안에 있는 간이 화장실에서 B 경장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 상태였던 A씨는 조사받기 전 수갑을 찬 채 당직실에서 대기하던 중 B 경장에게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요청했고,B 경장은 그를 당직실 내 간이 화장실로 데려가 수갑을 풀어줬다. 이후 A씨는 좌변기 물탱크 덮개를 들고 B 경장의 머리 쪽을 향해 내리쳤다. B 경장은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어깨와 목 부위를 맞아 2주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인사불성의 상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전 0시 45분 군포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택시 기사와 요금 문제로 다투다가 그를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서로 연행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순철‧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