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17일 정부의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화했다. 한대희 시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수원문화도시 총괄기획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으로부터 문화도시 조성계획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후, 문화도시 추진 방향 등에 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한대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도시 조성은 문화·예술분야에 국한시키지 말고 도시문화 전략 차원에서 도시를 재설계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군포 고유의 성격에 맞는 정책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지역담론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특히 “군포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원, 공동체 의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문화도시 추진에 정답은 없고, 그래서 규정받을 필요도 없는 만큼, “시민들과 함께 군포의 고유성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정부의 4차 문화도시 지정과 관련해 오는 6월 문화도시 조성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문화도시 조성계획의 승인여부는 10월 안에 결정될 예정이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문화도시 조성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만안)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구미 3세 아동 사망사건 관련 출생통보제 도입 및 영유아 전수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월 경북 구미의 한 원룸에서 3세 아동이 숨진 채 발견되었고, 숨진 아이의 친모는 당초 친모로 알려졌던 20대 A씨가 아닌, A씨의 어머니 B씨로 확인됐다. B씨가 낳은, 이 3세 아동은 출생신고도 안 된 채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A씨가 낳은 아이는 출생신고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현행 ‘가족관계등록법’에 따르면 출생 신고자가 부모로 규정되어 있어, 부모가 출생 사실을 숨기면 아이는 세상에 없는 ‘유령 인간’이 될 수밖에 없다. 출생 등록이 되지 않은 아이는 건강보험을 포함한 각종 의료 혜택, 보육 지원, 의무교육 등으로부터 배제되며 가정폭력과 학대 등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강 의원은 “미국·영국·호주·독일 등에서는 신생아 출생시 부모 외 의료기관 등이 출생 사실을 정부에 통보할 의무를 갖는다”며 “우리나라도 현행 ‘출생신고제’에서 ‘출생통보제’로 제도를 개선하여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 의원은 “구미 3세 아동
안양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안양사랑페이’ 발행을 올해 94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뱔행규모 600억 원보다 300억 원 이상 늘어난 액수다. 안양사랑페이는 특히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활용 등으로 3월 초 현재 100억 원 규모가 발행되면서 그간 울상이었던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안양시는 이에 안양사랑페이 발행규모를 지난해보다 300억 원 이상 늘리는 한편, 기존 6%에서 10%로 높인 할인율도 당분간 지속하기로 했다. 안양의 지역화폐인 안양사랑페이의 사용이 늘어날수록 침체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소득증가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이는 역외소비가 감소되는 대신 지역내 소비증가를 불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양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맞물려 지역화폐 용도가 증가하는데 따른 부정유통 방지에도 소홀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정유통방지 단속반을 편성, 이달 15일부터 가동하는 상태다. ▲상품권 가맹점이 등록제한 업종 영위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 수취(일명 ‘깡’)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거래로 상품권 수취
안양만안경찰서가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신한은행 안양금융센터 직원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한은행 안양 금융센터 직원은 B씨는 지난 12일 10시경 신한은행 365 관악지점에서 부정계좌로 등록된 계좌가 사용되는 것을 모니터링 한 후 112에 신고함으로써 출동한 경찰관이 A씨를 검거해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했다. A씨는 안양⋅평촌 일대에서 5회에 걸쳐 보이스피싱 피해금 5400여 만 원 상당을 수거해 조직 총책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양만안경찰서 관계자는 “금융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 및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
기업지원 못지않게 기업인들의 애로점을 수렴하는 것도 지자체장이 소홀할 수 없는 분야 중 하나다. 그들의 애로사항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줌으로써 마음 편히 기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관련정책을 펴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안양시가 올해 들어 2개월여 동안 150여 건의 기업SOS를 처리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기업SOS는 인터넷과 전화, 현지출장 등의 과정에서 수렴되는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시스템이다. 시는 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151건의 기업애로를 해결하며, 기업인들의 경영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중 공장등록과 관련한 건이 102건으로 가장 많이 절반 이상인 70%를 해소해줬다. 주로 지역에 공장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어떤 서류가 필요하고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를 묻는 건들이다. 돈줄이 막혀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지를 묻는 40건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을 전했다. 또 제품 판로와 수출, 기업인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문의하는 경우도 기업SOS 담당 공무원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중소상공인들을 포함한 기업 활동 전반이 침체돼 있다”며, “다시 활기를
현란한 춤과 유쾌함이 묻어나는 안양9경이 유튜브채널에서 네티즌들과 만난다. 안양시가 올해 초 새로 지정한 안양9경의 기획홍보영상 ‘안양9경에서 인싸댄스를?’(이하‘안양9경 인싸댄스’)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약 3분 분량의 ‘안양9경 인싸댄스’는 지역의 청년동아리 회원 4명이 안양9경을 순간이동하며 배경삼아 유쾌한 춤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시청자들은 안양9경의 제1경 안양예술공원을 시작으로 안양천, 수리산 성지, 병목안시민공원, 만안교 등 9곳 명소를 춤·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젊은 층의 취향에 맞춘 속도감 있는 화면 전환과 유머러스한 춤동작 그리고 백 사운드가 더해지면서 시종 활기가 넘친다. 나레이션을 바탕으로 명소를 소개하는 기존 형식을 과감히 탈피했다. 이는 네티즌들을 비롯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자극함은 물론, ‘공공기관에서 제작한 영상은 재미없다.’라는 편견도 깰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9경 인싸댄스’는 또 제작과정에서의 NG모음과 뒷얘기들을 담은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고 있어,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최대호 시장은 “요즘 세대를 아우르면서 명소 안양9경을 빠르게 전파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 제작했다”며, “영상물 활용의 폭을 넓
안양시청소년재단 산하 석수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가 지난 15일 안양시청소년성문화센터와 연계하여, 학년 별 성인지교육을 진행했다. 빠담빠담 성교육에서 빠담빠담은 ‘두근두근’이라는 뜻으로, 해당 교육은 청소년수련시설, 지역아동센터, 드림스타트센터 등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청소년 성인지’를 주제로 1학년은 자신의 성 인식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확인하고 성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2~3학년은 평소 자신이 인식한 성의 경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해보고 올바른 성 개념과 그렇지 못했던 개념을 재정립해 보는 교육이 진행되었다. 석수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에서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안양시 청소년들에게 체험활동, 학습지원, 상담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참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 서비스를, 학부모를 대상으로 비대면 상담을 통한 생활 관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3월부터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부분적 대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진희 석수청소년문화의집 소장은 “안양시 중등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방과후아카데미에 지원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군포시의 아동관련 정책 수립에 참여할 2021년 군포시 아동참여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다. 군포시는 아동관련정책 수립과 추진에 아동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2021년 아동참여위원회 위촉식과 발대식을 오는 20일 한대희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별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대식에 이어 경기도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고현전 팀장으로부터 아동권리 등을 주제로 하는 강의도 들을 예정이다. 올해 아동참여위원회 위원들은 모두 20명으로,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골고루 구성됐으며,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홈스쿨링 학생이 참여하는 등 참여위원들의 다양성을 유지했다. 아동참여위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분기당 1회의 정기회의 등을 통해 아동관련 시책 수립과 시행, 아동친화도시 조성관련 시책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필요할 경우 직접 기획한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아동관련정책 수립 과정에서 당사자인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고, 아동이 우리 사회의 주도적인 존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아동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최대한 시정에 반영하는 등, 아동참여위원회 운영을 실질화할 방침”이라며, “특히
안양시가 지방세 및 세외수입 고액체납자 명단공개에 앞서 이를 통지하는 사전안내문을 지난 8일 발송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대상은 개인과 법인 95명이다. 이 중 지방세 체납이 86명이고 나머지 세외수입 체납자는 9명이다.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이 경과, 결손처분액 포함해 1000만 원 이상을 내지 않고 있는 신규 체납자들이다. 현재 지방세 최고액 개인 체납액은 78억 원이고, 법인은 9억6000만 원으로 파악됐다. 또 세외수입은 개인이 7100만 원이며, 법인은 15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들 체납자의 주소지로 체납액과 체납내용 및 납부기한 등이 명시된 체납자 명단공개 대상예정 통지서를 발송 완료한 가운데 이달 말까지 안내문 미송달자 공시송달을 할 계획이다. 이후 6개월 동안 납부 독려와 해명할 기회를 주고 공개대상을 확정, 11월 중 2021년도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최종 명단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체납액을 50%이상 냈거나 감액과 경매 등의 사유로 체납액이 1000만 원 이하로 낮춰진 경우, 체납자 사망 또는 파산선고 등은 명단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사전안내문을 받은
군포시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문강사들을 초청해 산불예방 및 진화방법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산불진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15일과 16일 이틀 동안에 걸쳐 산불진화대원과 군포소방서 현장대응 2단장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첫째날에는 초막골생태공원에서 산불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산불예방과 진화에 대한 기초지식, 산불진화 안전수칙에 대한 이론교육을 했다. 이어 둘째날에는 에덴기도원 앞 야외에서 산불진화장비 사용법, 기계화시스템 운용 등 산불방지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는 실습교육으로 진행됐다. 한대희 시장은 둘째날인 16일 교육현장을 방문해 “산불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과 신속한 초기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산불 진화인력에 대한 반복적인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한 뒤, 산불진화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군포의 자랑인 수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군포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