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끼리 한국어실력을 겨루는 ‘외국인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안양시다문화가정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지난 12일 동안구청에서 열렸다. 한국에 이주해 살면서 겪었던 외국인들의 애환과 에피소드 등을 발표해 우애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친정엄마를 그리며 떠나온 가족에게 전하는 가슴 찡한 사연을 담은 편지에서부터 금연 약속을 어긴 남편 때문에 속상했다는 내용, 고국인 캄보디아의 자랑거리 앙코르와트를 자랑하는 글귀 등 참가자 20명이 발표한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희로애락을 불렀다. 대회결과 레티란안(베트남)씨가 최우수상을, 임소야(캄보디아)씨가 우수상을 차지했으며, 황티항(베트남)씨와 아나리자 라방(필리핀)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필운 안양시장은 외국인들을 격려하고 “다문화 시대를 맞아 많은 외국인들이 지역에 이주해 살고 있다”며, “친근한 이웃이자 한 가족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시시설관리공단이 군포시·오산시시설관리공단과 고객서비스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3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들은 체육시설 및 공영주차장 등 공단 주요사업에 대한 서비스 업무 상호교류 및 개발을 약속했으며, 더불어 기관 간 교차모니터링을 통한 서비스 개선으로 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다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3.0의 주요정책 중 하나인 기관 간 ‘협업행정을 통한 국민서비스 개선’의 일환으로서 시민중심의 편의성 증진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윤정택 이사장은 “각 시(市)별 단독 운영되는 공단 특성상 서비스 품질에 대한 객관적 비교대상이 없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하여 공단 간 서비스를 비교하고 개선하여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민과 군포 소재 기업체 종사자들이 성탄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산타가 됐다. 군포시는 지난 11일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봉사동아리, 지역 거주 ROTC 28기 모임 임원진, 현대케피코에서 연달아 이웃돕기 후원품을 기탁해왔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후원품 전달의 시작은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봉사동아리 ‘반딧불이’였다. ‘반딧불이’는 이날 오전 김치 179박스(7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 후원품은 군포지역 내 한부모가정 179가구에 골고루 배부될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에는 ROTC 28기 모임 임원진이 시를 방문해 20㎏ 쌀 10포를 기탁했다. 사랑 나눔 쌀은 광정동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세 번째로 에를 방문한 후원 단체는 현대케피코다. ROTC 28기에 이어 시를 찾은 현대케피코 노사는 10㎏ 쌀 200포와 라면 210박스(1천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시는 후원품을 무한돌봄센터와 산본1동, 수리동, 광정동에 일정 수량씩 배분할 계획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추운 연말을 맞아 이웃의 정과 도움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후원자들의 기탁 물품은 산타가 주는 선물과 같을 것”이라
안양동안경찰서가 연말을 맞아 내년 1월 말까지 대대적인 음주운전 특별 단속을 전개한다. 특히 야간에 집중적으로 단속하던 기존관행을 철폐하고 주·야를 불문, 24시간 불시단속을 펼친다. 이번 단속은 최근 3년간 연말연시 기간중 발생한 동안구의 월평균 음주 교통사고(16건)가 평월(2월~11월·월 11건) 대비 45% 증가함에 따라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동안서는 이번 단속에 30분마다 단속 장소를 옮기는 스팟 이동식 단속을 실시하고, 주요 도로뿐 아니라 좁은 이면 도로에서도 단속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아침 출근길과 점심시간에도 단속을 진행한다. 강언식 서장은 “음주운전은 운전자 본인은 물론 선량한 다른 시민에게도 피해를 주는 범죄행위”라고 강조하고 “교통경찰과 6개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이 연말연시의 분위기를 틈탄 음주운전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시시설관리공단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15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전국 시설관리공단 중 1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3위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초 청렴실천결의대회를 개최해 전직원(주차관리원 포함)이 자발적으로 청렴서약서를 작성하고, 이사장 경영방침(깨끗한 공기업)을 선포함과 동시에 이달의 행동강령을 매월 선정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통해 반부패 청렴 공기업 달성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내 최초 청렴동아리(청렴수호대)를 결성해 연중 다양한 청렴 프로그램을 추진한 것은 물론, 청렴문화체험, 청렴캠페인, 청렴봉사활동으로 청렴문화 전파를 모범적으로 추진했다. 윤정택 공단 이사장은“청렴문화를 더욱 확산해 시민들에게 청렴한 행복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공단 임·직원은 더욱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대한민국 책의 도시’ 군포시가 내년에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의 서점 육성 및 활성화사업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시민들이 공공도서관이나 작은도서관이 아니어도 책을 쉽고 편하게, 더 다양하고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도서관 비치 도서를 연간총액입찰로 구매했던 방식을 변경, 내년에는 지역 서점(한국서점조합연합회 인증 서점)들을 대상으로 수의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시는 새로운 제도 도입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2016년 상반기에 시행될 지역 서점 도서 구매 결과를 정기적으로 평가, 수시 보완을 통해 지속성·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평가 또는 지역서점 활성화 정도에 따라 필요할 경우에는 도서 구매 수의계약 대상을 경기도 내 서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책 읽는 군포는 대한민국 책의 도시를 넘어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책을 읽고 쓰고 토론하며 독서예술문화 융합·발전을 선도하는 ‘책의 나라’를 꿈꾸고 있다”며 “지역의 서점을 활성화할 이번 정책도 그 일환으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부 정책에 호응해 내년 상반기에 공공도서관 도서 구매
군포 태을초등학교가 최근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2015년 학교공동체 대토론회’를 학생, 학부모, 교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더욱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은 올바른 언어생활, 쾌적한 시설물, 다양한 학교행사, 친구와의 우정 등을 중요과제로 주장했고, 선생님들은 쾌적한 시설물, 사교육 줄이기, 학부모의 적절한 관심, 선생님들의 자유성보장 등을 주장했으며, 학부모들은 학교시설의 안전성, 화장실 개선, 다양하고 즐거운 수업 등을 주장했다. 이윤성 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태을의 어린이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부모, 선생님들, 우리 어린이들이 다시 한 번 깊이 성찰해보고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경기도유아뇌발달교육연구회는 지난 5일 안양시 만안구 평생교육센터에서 ‘연속적인 유아의 두뇌발달에 기초한 교사의 발문과 질문 스펙트럼’을 주제로 제3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회는 경기도교육청 내 ‘찾아가는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 소속으로, 경기도내 교육청 중심 14지회 160명의 연구교사로 구성돼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경기도내 사립유치원 원장 및 교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유아뇌발달교육연구회 임현순 회장(제나유치원장)이 ‘유아의 두뇌발달에 기초한 교사의 발문과 질문’이란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고, 이어 각 지회의 지회장 및 교사가 올 1년 동안 연구한 누리과정 영역(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의 사례를 발표했다./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시와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이 지난 7일 안양지원 소회의실에서 학술정보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에서 고위직공무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서 이필운 시장과 박희승 지원장은 기관을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우호증진에 함께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협약체결에 따라 시와 안양지원 간에 시립도서관의 장기대출 지원 및 도서관 어린이회원들의 법원견학은 물론, 시민대상 법률자문과 교육지원이 이뤄지고 문화행사 교류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박희승 지원장은 “평소에도 교양도서를 대출해주는 평촌도서관에 특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날 협약이 양 기관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필운 시장 역시 “협약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교류가 양 기관 발전을 불러오고 시민들에게도 보다 친근한 기관으로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동안경찰서는 7일 연말을 맞아 안양YWCA와 함께 탈북여성 가정에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안양YWCA는 2012년부터 매년 탈북여성을 돕기 위한 생필품, 쌀 등을 안양동안경찰서에 기증해왔으며, 안양동안경찰서는 이를 탈북민 가정에 전달해 탈북민들의 정착을 지원해 왔다. 강언식 안양동안경찰서장은 “탈북민이 우리 사회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조하여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